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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불륜, 아내의 용서
[까칠이 보래] 시련 넘기면 비온 뒤 땅 굳어져
2010년 04월 20일 (화) 14:28:14 신복례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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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필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불거진 섹스 스캔들 이후 5개월만의 복귀다. 특유의 환한 미소도 지었다. 

우즈가 매스터스 대회를 통해 복귀한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사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그의 우승 여부라기 보다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골프팬들 앞에 나타날까 하는 것이었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일부 팬들의 사인 요청에 거의 응하지 않던 과거와는 달리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었다.

그리고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우승을 몇 번 했나 보다는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며 "자신의 실수로 가족과 친구들이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보답하며 살고 싶다"는 고백도 했다.

그의 말을 물의를 일으킨 후 복귀하는 스타들의 모범답안성 발언으로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고백을 하는 우즈의 얼굴 표정은 진심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런 말을 하면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돌을 맞을지도 모르지만 5개월전 우즈의 섹스 스캔들로 세상이 떠들썩했을 때 아쉽기도 하고 궁금했던 것이 하나 있다. 왜 당사자인 우즈의 부인은 입을 꽉 다물고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부부간의 문제인데 그리고 자신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가 세기의 난봉꾼으로 세상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데 왜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일까. 그런 의문은 같은 경우를 당했을 때 아내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하는 고민으로 이어졌다.

한번 통크게 봐줄 수는 없는 것일까. 이건 부부간의 문제이고 자신이 몹시 상처를 받았지만 우리끼리 해결해보려고 하니 잠시 세간의 관심은 접어달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녀가 그렇게 말했다면 비록 나중에 이혼을 결정한다해도 남편을 지켜주려고 한 아내에 대해 그 남편은 당연히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어려울 때 크게 신세를 졌으니 앞으로는 정말 잘하려고 노력할 가능성도 훨씬 높다.

그런 점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정말 대단한 여자였다고 생각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혼외정사로 탄핵위기에 몰렸을 때 그녀는 남편을 죽여버리고 싶은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고 남편을 옹호했다.

그것이 그녀의 정치적 야심 때문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였건 그녀는 자신의 남편과 딸의 아버지를 용서했고 결과적으로 세상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던 결혼생활의 위기를 넘기며 깨질 뻔한 부부관계를 축복받은 우정의 관계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한때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 그리고 아이들의 아빠가 한 실수라면 한번은 봐주는 마음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참된 부부는 세월의 시련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다. 시련을 넘기다보면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이 부부관계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무촌이 될 수 있다.

살면서 몸으로 배운 것이 있다. 성질대로 하면 지금 당장은 속이 편할지 모르지만 십중팔구 나중에 후회하고 만다는 것을. 그리고 또 하나 배운 것이 있다. 서로 좀 너그럽게 봐주고 살면 나중에 보람있는 결실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내 마음도 편해진다는 것을.

신복례(영문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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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57)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 . C'est la vie 2010-06-15 15:33:12
어떤 시어머니가 자기 사위가 바람피운다고 죽일 놈 살릴 놈 하더니, 자기 아들은 그보다 더 한 짓을 하는데도 화가 난 며느리가 아들한테 항의를 하는데 끼어 들어서 “아, 우리 아들이이 멋쟁이여서 여자들이 따라 댕기는걸 어떠커냐? 응?” 하고 며느리한테 되레 타박을 주는걸 보니 이런 문제도 다분히 자기중심적인 감정이 게제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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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사람 vs 불행한 사람 김문엽 2010-04-22 21:39:31
슈바이처 박사처럼 다른 사람들을 위해 평생 헌신하고 또는 아인스타인 처럼 노벨상도 받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도 자기 아내에게 존경을 못 받으면 불행한 삶이지요. 그 반면에 세상적으로 별로 존경을 못 받아도 자기 아내에게 인정을 받으면 행복한 삶입니다. 외도를 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한국은 남자가 돈을 잘 벌어 오면 그런 외도가 어느 정도 용납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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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9)
  결혼전 vs 결혼후 김문엽 2010-04-22 21:47:31
미국은 타이거 우즈 처럼 돈을 잘 벌어와도 바람을 피우면 골프채로 맞고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지요. 그런면에서 미국이 선진국이라고 봅니다. 한국은 결혼 전의 성관계는 엄격한 반면 결혼 후의 성관계, 특히 남자들의 외도에 관대한 반면 미국은 그 반대입니다. 결혼전의 성관계는 관대한 반면 결혼후의 외도에 엄격합니다. 물론 결혼전에도 문란한 것은 좋은 것이 아니지만 결혼 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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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9)
  이혼 vs 외도 김문엽 2010-04-22 21:58:34
70년대 이전에는 한국의 이혼율이 미국의 이혼율 보다 훨씬 낮아서 한국은 건전한 가정이고 미국은 완전히 콩가루집안이라고 생각했지만 옛날 한국은 남자가 외도를 마음대로 해도 여자가 생활력이 없어 이혼을 못해 이혼율이 낮아던 것입니다. 첩을 수십명을 두고 숨겨놓은 자식을 수십명 두고도 평생 이혼 한번 안해 이혼율 제로를 자랑하는 남자들이 수두룩했지요. 그 반면 미국은 외도 한번이면 이혼 한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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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자란 시골 그것도 바로 옆집 아저씨는 이상대 2010-04-22 22:34:16
큰방에 본처 작은 방에 첩을 두고 오늘은 큰방 내일은 아랫방 그러면서 살았습니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 같이 들리겠지만. 결코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지 않더군요. 결국에는 본처가 집을 나가 절에 들어갔습니다. 한번 인연을 결혼으로 맺은 인연과 의리를 지키는 것이 도리요 장수의 요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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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233)
  본인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익명 2010-04-22 12:13:56
본인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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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9)
  두고두고 학대하면서 고사시키는 작전도 있지만 희아 엄마 팬 2010-04-22 17:43:42
그것보다는 인간적으로 헤어지는 쪽이 옳다고 봅니다. 그래도 배우자이고 아이들 아버지인데 단지 학대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 함께 데리고 살아준다는 것은 너무나 비인간적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그냥 헤어지지 않습니다. 양말 한켤레만 주고 홀라당 내쫓습니다. 그런 남자는 다른 여자들에게도 인기 없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면 그는 그의 인생이 있을 것이고 나는 나의 인생을 찾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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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53)
  너무 쉽게 헤어지는 것은 좀 생각해보아야하지 않을까요? 니나 아빠 2010-04-23 19:41:27
배우자를 [누구 좋은 일 시키려고? 남주느니 차라리 데리고 있겠다] 고 생각하는 대상이라면 마치 무슨 애완견 취급을 하는 것 같아서 좀 거시기하네요. 그리고 일단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고 본드로 접착하려는 노력도 좀 해본 다음에 헤어짐을 논의해야지 무조건 용서도 안되고 그냥 헤어지라는 식의 조언은 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이성 친구도 있습니다. 모두 작업의 대상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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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53)
  용서 종하 마님 2010-04-21 19:32:32
용서라는 말은 쉽게 할수 있는말이 아니지요. 세상에는 용서 할수 없는 일들이 너무도 많이 일어나는거 같아요. 사람의 행복지수는 부모나 자식이 죽었을때보다 남편의 외도나 사망시 더 낮아진답니다.. 그 만큼 부부는 서로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하겠지요. 접시가 깨졌을때 아무리 좋은 접착제로 붙인다 해도 그 자국을 없앴을수 없는거 처럼 그 관계를 다시 그 전처럼 회복한다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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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9)
  용서2 종하 마님 2010-04-21 19:39:21
결혼할때 "내 모습 이대로" 사랑했다면 적어도 서로에게 상처주는 배신은 하지 말아야 하며, 다시 붙이기 힘든 접시를 깨지 않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것이 깨고 나서 붙이려고 노력하는거 보다 훨씬 쉬운일 아닐까요? 준오 마님이 쓰신 "갈아마셔" 너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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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9)
  맞습니다 신보래 2010-04-22 09:34:43
맞는 말씀입니다. 서로에게 상처주는 배신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지요. 그런데 어찌저찌해서 그런 배신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그냥 갈아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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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머 행주댁도 아니고 2010-04-21 21:31:53
넘 바쁘단 (핑계)로 요즘 아구로 출입 힘들고 댓글 숙제도 몬하고 있는데 결국 마눌님이 나섰네... 행주대첩 정신?
에구 근데 용서고 머고 아예 대못을 박았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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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01)
  쫑아야 절대 한눈 팔면 안된다 신보래 2010-04-22 09:38:15
너 그랬다간 뼈도 못추린다. 하기야 어제 보니 부장님 되시고 너무 바빠서 한눈은 커녕 부부간의 숙제는 제대로 할려나 싶더만. 숙제 그것도 열심히 해야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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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숙제 못해 낙제하면 숙제밀린남 2010-04-26 19:33:50
퇴학시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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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233)
  마님들이 나서니까 분위기 후~끈 마님팬 2010-04-21 21:56:30
달아오르는 군요. 아주 좋습니다. 내친 김에 우리 아크로인 여러분 재능있고, 끼있고, 까칠하고, 갑갑해 하는 마님들 아크로로 좀 모십시오. 아크로에서 맘껏 떠들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동지도 만나고, 끼도 발휘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요. 앞으로 안방 마님들의 출연을 적극 기다리고 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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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29)
  통큰여자들이라고요? 까칠켈 2010-04-21 11:38:45
글쎄요... 그들부부간의 관계도, 우즈부인이나 힐러리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이 통이 커서 바람피운 남편과 계속 살기로 했다고 가정하기는 좀 그러네요.^^
우즈의 부인경우는 pre-nup을 수정했다는 얘기도 있고, 힐러리 경우는 본인의 개인적인 정치판에서의 포부/입장때문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거 아닌가요?
저 개인적으로는 사람마음은 컨트롤할 수 없는 것, why worr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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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21)
  사람 마음은 컨트롤 못한다? 신보래 2010-04-22 09:44:46
잘 못하지만 사실 잘못하지만 그래서 자업자득이란 말도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해보겠다고 갈대같은 마음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내 습관에, 내 고정관념에, 내가 옳다고 하는 생각에, 내 욕심에, 내 분노에, 내 어리석음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과 자연의 이치에 따라 괴로움없이 걸림없이 살아보고 싶다고...그래서 우리가 인생소풍 나온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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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세상자연섭리에 따르고 싶은 마음 뒷면에 갑갑쫑 2010-04-22 11:54:21
욕심에 어리석어지고 어리석어져서 비굴해지고 비굴해져서 추해지고 소풍나온 인생에 좀 손해나는듯해도 어두운 구석에 추한모습은 없으면 행운아인거겟죠, 물론 행운은 행운까지 가기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죠. 나의 고정관념,사욕, 분노, 공포에서 소위 옳다고 한 생각과 처사가 시간이 흐르면 그게 잘못된거였다는걸 느낄때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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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9)
  쪼께 어렵구마이 어리둥절켈 2010-04-22 15:13:40
니도 껴라, 한잔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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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91)
  나도 쪼께 아리송 2010-04-22 23:17:10
켈, 나 아닌디...
갑갑쫑님 누구싱가요? 쫑은 제가 원조인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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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XXX.XXX.196)
  갑갑쫑님, 누구시온지... 아차켈 2010-04-22 23:40:52
까칠남과 진아엄마와도 가까운 사이이신것 같군요. ^ ^

흠... 하여튼 보래님과 제가 술마실 때 나오셔야겠는데
어떻게 연락을 취해야 할까요?
(선배님이신데 반말헌것 아녀?)

쫑, 그럼 술은 다음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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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10)
  켈 짱이다 신보래 2010-04-22 17:36:04
쪼케 어렵구마이 제목보고 들어왔다가 배꼽을 잡고 웃는다. 오늘에서야 아크로 댓글여왕의 진면목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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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갑자기 술 생각나게 하는 댓글임네다... 2010-04-22 11:36:42
언니야, 언제 한잔 허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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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21)
  사람들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은가요? 이상대 2010-04-21 10:31:41
아내가 나 몰래 바람을 피우고 돌아 다닌다면 용서를 못하겠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남자에게서 행복을 느낀다면 어쩔 도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낳은 자녀도 마음대로 안되는 다른 인격인데 붙잡고 울고 불고 한다고 그 마음이 되돌려 질까요. 그런 일은 없어야 겠지만.
그리고 나 역시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상대방의 실수도 때때로 포용할 수 있어야 서로의 관계가 더 튼튼해지리란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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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98)
  그건 무신 차이인가요 신보래 2010-04-22 09:50:03
진정으로 딴 남자 좋아하면 행복을 빌어주지만 그냥 바람만 피면 용서못하겠다? 이왕 놓으신거 다른 쪽도 놓아보면 어떠하실지? 좁쌀만한 사람이 무한한 우주와 하나가 되는길이 있답니다. 좁쌀을 으깨서 없애버리면 그 즉시 바로 우주와 하나가 된답니다. 하지만 그 좁쌀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부처님도 500번의 생을 거듭했다고 하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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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우주와 하나되기 위해서는 2010-04-22 13:40:35
거의 해탈의 경지에 도달해야겠습니다.
위 정도만이라도 생각하는데도 거의 인생 달관의 경지에 이러렀다고 생각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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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98)
  대단하네요 2010-04-21 10:24:14
이렇게 모든 댓글에 쓴이가 답글을 하는 것은 저는 첨 봅니다. 지역구 관리의 모범을 보이심..ㅎㅎ
이런 문제는 짜장이냐 짬뽕이냐만큼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용서해도 좋고, 안해도 뭐라 할 이 없고. 만약 타이거가 상습 마약으로 걸렸으면 어떤가요? 그건 일종의 병이죠. Six중독? 그것도 병 아닌가요? 배우자의 허물을 어디까지 관용할 수 있나? 사랑이 크면 배신감이 크겠지만, 관용의 폭도 더 클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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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XXX.XXX.190)
  지역구 관리좀 했습니다 신보래 2010-04-22 09:55:37
별 생각없이 댓글을 달았는데 지역구 관리라는 말씀 듣고서 더 열심히 댓글 달았습니다. 이제 출마만 하면 따논 당상인데 근데 저 어디로 출마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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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사내대장부네 ㅎㅎ 문엽팬 2010-04-22 11:21:04
맞을껄 각오하구라도 할껀한다 ㅎㅎ, 못말리는 문엽님 멋져부려!내가 이런 댓글달았다가 맞아죽는건 아닌지 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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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9)
  그래서 자전거가 안전한기라 2010-04-21 11:34:44
문엽아 배드민턴채 쇠 프레임 쪽으로 맞으니 무지 아프더라. 그래서 자전거 타잖냐.
와이프가 내 자전거 무거워서 못 들어 올리거든. 올려봐야 피할 시간 충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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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98)
  상대형, 자전거에만 신경 쓰지 말고 헬멧을 주의하십시요 김문엽 2010-04-21 15:28:27
헬멧으로 잘못 맞으면 최소 스무 바늘입니다. 헬멧은 눈에 안띄게 잘 숨겨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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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00)
  문엽아 고맙다 2010-04-21 20:58:22
안그래도 좀 염려했는데 이제부턴 헬멧 쓰고 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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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XXX.XXX.43)
  훌륭한 교훈이네요 신보래 2010-04-21 09:14:04
역시 문엽님. 어떤 상황에서도 뭐든 배울 게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금 되새깁니다. 그런데 배드민턴채로 맞아보셨는지, 누구처럼 입술이 찢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아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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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다른 여자분들은 모르겠고 저라면 인영 2010-04-20 22:11:40
용서 안합니다. 혼자 전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한것도 모자라, 나와 내가족에게까지 지울수 없는 상처를 주고 신뢰를 깼으니까요. 나와 내가족에게 그런짓을 한 사람을 너그럽게 봐줘서 훗날 어떤 보람있는 결실을 얻게 되리라는 생각이 도저히 안들고, 훗날을 도모할 필요조차 못느낍니다. 제겐 너그러움 없어요, 이런일에는. 두번 다시 상종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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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89)
  용서라니요??? 준오 마님 2010-04-21 19:19:24
인영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게도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용서란 있을수 없습니다. 누구에 의하면 이런 사람은 망설임없이 "갈아마셔"야 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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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9)
  부모 죽인 원수도 아닌데 신보래 2010-04-21 09:22:02
그렇군요. 글에서 분노와 결기가 느껴집니다. 상대를 용서하는 것의 좋은 점은 첫째가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인데, 망신당했다는 생각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야한다면 내 삶이 너무 불행하지 않을까요. 그냥 지나치는 상처로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상처를 굳은 살로 만들어 관계의 꽃을 피울 수 있다면, 쉽지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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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상대를 용서 해 주세요 상대 2010-04-22 14:26:24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좋은 점이 많네요. 와이프가 이 말씀을 좀 들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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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98)
  상대 하지마 2010-04-22 17:06:23
상대하지 않고 침묵으로 응징하는 것도 좋습니다.
용서를 하든 응징을 하든 다음번에는 잘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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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50)
  누구의 부인이 훌륭하냐 보다 종선 2010-04-20 21:37:52
전 이른바 '불륜'에 대한 생각들이 궁금하군요. '륜'은 결국 관습적으로 사람과 사회가 (적어도 공식적으로) 공유하는 것인데, 거기서 벗어나면 '불륜'이죠. 그리고 '륜'에 맞춰져 있던 기대가 무너지면 곧 신뢰상실이구요. '륜'이 다른 사회는 어떨까요. 배우자와 애인(들)을 모두 인정하는 '륜'은? 그런데 사실 이런 모든 생각이 부질 다 생각됩니다. 내가 우즈나 혹은 그 부인이 아닌 다음에야, 닥쳐야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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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23)
  닥쳐보지 않아도 신보래 2010-04-21 09:27:45
우즈 부인 아니라 누구라도 믿었던 상대에게 배신을 당해 느끼는 고통은 같으니라고 봅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고통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고통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나를 위하고 상대를 위하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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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타이거든 힐러리든 곽건용 2010-04-20 14:48:19
나아닌 다른 부부의 속사정이야 알 수 없는 것이고....헤어졌다 해서 잘못 했다 할 수 없고 헤어질뻔 하다가 다시 합쳤다고 잘했다고만 볼 일은 아니겠지요. 어쨌든 외도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부부 사이의 신뢰관계에 금이 갔음을 부인할 수 없겠죠. 사실 금은 전부터 가 있었는데 외도사건이 그를 표면화했을 뿐일 수도 있고. 부부 관계의 회복이나 개선은 관계가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사실에서 시작해야겠죠.
추천1 반대0
(99.XXX.XXX.253)
  타이거든 힐러리든 (2) 곽건용 2010-04-20 14:50:27
이전 수준으로 돌아기려면 엄청 노력해야 하지 않겠어요?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하는 거, 이거 참 힘든 일일 거 같습니다. 실망하고 싶지 않으니 실망시키지도 말아야겠죠. 이상은 관악연대 영혼관리위원의 짧은 '설교'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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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53)
  목사님 우리 목사님 신보래 2010-04-21 09:42:05
그렇지요. 엄청 노력해야겠지요. 노력하기 싫으면 갈라서면 되고요. 저도 절대 이혼하지 말아야한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이혼을 하기로 했으면 분노에 치를 떨면서 하지는 말자이고 함께 살기로 했으면 애때문에 돈때문에가 아니라 상대를 용서하기로 했기에 살자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우리 영혼이 괴로움없이 지낼 수 있을테니까요. 어떤 경우든 노력은 해야하네요.
추천0 반대0
(66.XXX.XXX.50)
  통큰 이쁜 보래! 팔삼리 이장 2010-04-20 14:02:23
부인에게는 남편을 용서하라고 나도 말하고 싶다. 근데, 난 남자로서 여자의 외도를 과연 보래처럼 용서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 항상 남자들의 그릇이 여자들보다는 좀 작은 듯 하네요.
추천0 반대0
(69.XXX.XXX.5)
  솔직히 말하면 신보래 2010-04-21 09:51:00
사람마다 절대 눈감아줄 수없는 것과 어느정도 눈감아줄 수 있는 것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니까. 남편이나 아내의 바람, 난 그것이 용서받지 못할 대역죄라고 생각지 않으니까(내남편은 달리 생각하겠지만). 살다보면, 다른 사람한테 눈과 마음이 갈 수도 있는거 아닌가. 욕망이 강하거나 의지가 박약하면 실수를 할수도 있고. 용서해달라면 용서해주겠지만 잘못한게 없다고 박박 우기면 그땐 그래 그렇게 살아라하고 보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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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대장부와 남장부 이충섭 2010-04-20 13:55:18
힐러리 클린턴이 그야말로 대단한 사람이란 말씀에 동의합니다. 대장부란 말도 충분치 않죠.
(힐러리가 대장부라면, 빌은 잘 해봐야 남장부쯤..)

"성질대로 하면 지금 당장은 속이 편할지 모르지만 십중팔구 나중에 후회하고 만다는" 지혜는
용서받을 짓을 하기 직전에 새기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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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사람이 어리석어서 신보래 2010-04-21 09:58:31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기 전에 알아차리는 것이 때론 힘들지요. 옛날에는 혹하게 포장된 쥐약을 보면 그게 맛있는 건줄 알고 어떻게든 집어 먹으려고 애쓰다 먹고나서 배탈로 고생했는데 요즘은 머뭇거려요. 나이가 들어도 지혜는 늘지 않아서 그게 쥐약인줄 딱 알아차리지는 못하겠구 혹시 쥐약이 아닐까 싶어 망설이기는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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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결과에만 집착하다보면 까칠남 2010-04-22 11:15:21
만사가 피곤하고 힘들어지죠, 인생은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먹어보는 과정에서 쓰고 단맛을 모두 체험하겟죠, 그 과정이 전부 쓰거웠다고 또 전부 달다고 할수는 없을꺼였고 엇갈렸을꺼에요,쥐약이였던 사탕이였던 그때그때를 진솔학게 느끼고 간직하는게 바람직한거같네요,사탕이였으면 달콤함에 행복이 남았을꺼구 쥐약이였으면 배탈에 교훈이 남았을꺼겠죠. 지혜롭기만 한 인간이 있을까요, 공식이 입력화된 로봇이 아닌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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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9)
  자기 그릇 사이즈 대로 양민 2010-04-20 12:57:08
사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어떤 분은 밥뚜껑, 어떤 분은 양재기, 어떤 분은 가마솥...
사이즈에 맞게 살아야 행복하고..
어떤 이는 사이즈가 작아지고... 어떤 이는 커지고...
"복있는 자는 복례같은 이와 사는 자니..용서를 받을 것이다.."(보래복음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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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50)
  남편이 벽자로 걸어둔대요 신보래 2010-04-21 10:07:08
제가 닥치면 책임지기 힘들 수도 있는 말을 할 때마다 남편이 그러지요. 뒷날 딴소리못하게 확대복사해서 걸어둔다고요.아직 제가 언행일치가 안돼서...제가 꼭 그러겠다는 것 보다는 그러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나누자는 취지로... 복음 이런말 나오고 그러니까 되게 부담스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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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넘 부담스러워하지 마세요 까칠남 2010-04-22 10:47:30
언행도 자유,선택도 자유,단 상대방을 넘 아프게 하지않는 전제하에서라면 더 좋고. 많은 사람들이 삶면서 만들어가고 겪어가는 얘기를 드러내서 인기가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용서든 배신이든 사랑이든 언행일치든 가슴이 답을 알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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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9)
  그런데... 이경훈 2010-04-20 11:36:49
저는 여성분들 심리는 잘 모르겠는데, 보래님처럼 생각하는 여성분들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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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복례 아줌마는 좋겠다 신복례 2010-04-20 19:33:17
용서해줄만한 잘난 남편이 없어서. 이 칼럼 쓰고 난 뒤 들은 대표적인 반응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제 남편이 남들 보기에 잘난 게 별로 없지만 암만 그렇다 해도 살다보면 부인 눈에 어찌 용서해줄 것이 없겠냐고요? 하지만 이왕 맺은 인연이니 이런저런 시련 이겨내고 좋은 인연으로 끝이 났으면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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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래님의 위 글을 읽으니 바람잘날없는남 2010-04-20 08:44:23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됩니다. 참 넉넉한 가슴을 가진 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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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착각하나바요 까칠남 2010-04-22 10:16:24
바람잘날없어서 정신차릴날이 없나봅니다, 방향을 잃었네요, 아무데서라도 위로받고싶은가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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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9)
  바람잘날없는남이란 궁금남 2010-04-20 20:12:23
바람(을 많이 피워서 실제 부인이랑은 별로)잘날 없는 남 -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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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253)
  바람잘.... 이란 궁금남 2 2010-04-22 17:46:47
바람 (필 상대는 이미 찾았지만 차마 양심의 가책상 함께 잘 수는 없는 그래서) 잘 날 없는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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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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