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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흐르고 서울의 풍경도 변하고
[이종호의 포토에세이] 외래어 홍수...세계화의 역주행
2010년 04월 19일 (월) 16:04:43 이종호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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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출장을 다녀왔다. 달라진 서울 풍경 몇 장을 사진에 담아 봤다.

아래 첨부한 글은 서울에 있는 동안 LA중앙일보에 써 보낸 글이다.

   
가판대 - 오후 지하철 역 가판대에서 만난 신문들. 미국서 보는 신문의 두배쯤 되는 크기다. 지난 해 배럴리너판으로 바꾼 중앙일보만 홀로 아담 사이즈. (미국서 보는 신문과 가로 사이즈는 비슷하고 세로는 조금 더 짧다


 
   

간판 - 최근 서울에서도 간판 정비가 한창이다. 비교적 정리가 잘 되었다고 하는 서울 어느 거리의 간판들. 그래도 아직은 어지럽다.


 
   

간판 2- 어느 식당의 간판. 민물장어 대중화운동본부라...별 운동본부가 다 있다 싶어 찍었다.

 
   

골목- 종로의 어느 골목 입구. 전기줄과 간판들이 빼곡하다. 왼쪽 민들레 영토는 마음 편안하게 모임 하기 좋은 카페로 유명해지면서 전국에 수십 개 체인점이 생겼다고 한다.

 
   
농협 - NH 그룹으로 바꿔 단 농협 간판.

 
   

디지털 전철역 - 지하철 출입구 마다 새로 생긴 길 안내판. 손만 갖다 대면 부근 건물과 길이 생생하게 사진으로 그대로 펼쳐진다. 구글 맵을 더 세밀하게 발전 시켜 그대로 옮겨놓았다.

   

우측보행 - 요즘 한국은 우측보행이다. 좌측보행으로 배운 나는 이것도 낯설었다.


 

   

지하철 서점 - 보통 책 절반 크기의 책이 눈길을 끌었다. 책값도 일반 책의 절반. 이전에 보던 문고판과 느낌이 비슷했지만 그 보다는 컸다. 한 5분 지켜봤지만 그래도 책을 사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용금옥- 종로 뒷골목의 70년 된 유명 식당 용금옥 입구. 추탕이 주 메뉴다. 옆집 황구네 보신탕집 간판이 사뭇 한국적이다.

 
   

쭈낙찜 - 요즘 한국은 쭈꾸미가 유행이다. 문어-오징어-낙지-한치-꼴뚜기-쭈꾸미...로 이어지는 연체동물중 가장 콜리스테롤이 적어서 그렇다나. 쭈꾸미 전문점이 하도 많이 생겨서 한국산 쭈꾸미는 완전 동이 났단다.


 
   

임진각 평화의 종각 - 판문점 인근의 임진각은 놀이공원도 들어서고 해서 그런지 유원지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이 곳은 LA에 있는 우정의 종각과 비슷해서 한 컷 찍어봤다.


 
   

임진각 철마 - 휴전선 비무장지대에 버려져 있던 기관차를 문화재로 지정해 옮겨 놓았다.


 
   

종각 - 서울 종로 옛 화신 백화점자리에서 건너다 본 보신각. 바르게 살자는 글귀를 새긴 돌 비석이 뜬금없어 보인다.


 
   

지하철 - 4년만에 가 본 서울에서 가장 달라진 것 중의 하나가 지하철에서 신문이 사라졌다는 것. 대부분 휴대폰을 들고 동영상을 보거나 문자를 주고 받거나 한다. 드물게 책을 읽는 젊은이가 있어 찍어 봤다. 앞의 아가씨는 사진을 찍는 줄도 모르고 드라마에 열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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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같은 이름, 거꾸로 가는 세계화

변해 가는 고국의 모습을 확인하는 일은 흥분되는 일이다. 거의 4년 만에 와 본 서울은 듣던 대로 인터넷 강국이고, IT 강국이고, 휴대폰 천국이었다. 아파트는 정말이지 질식할 정도로 도시를 점령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도무지 바쁘지 않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여전히 이맛살 찌푸려지는 것은 무질서한 간판들이었다. 위압적이다 못해 폭력적인 디자인도 그렇고 이제는 뜻도 모를 영어까지 가세해 오히려 서울이 더 외국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거기에 옛 이름을 버리고 생뚱맞고 낯선 알파벳 조합으로 이름을 바꾼 기업들은 왜 그렇게 많아졌는지.

다니다 보니 곳곳에 LH라 씌어 있는 아파트가 있어 뭔가 했더니 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란다. 옛날의 주공아파트인 것이다. 농협도 NH그룹으로 바뀌었다. 도로공사는 EX로 변했고 농수산물유통공사는 aT가 됐다. 담배인삼공사는 KT&G이고 한국마사회는 KRA다.

고객이 대부분 한국 사람인 공기업이 이런 식이니 일반 기업은 더 할 말이 없다. 럭키금성이 LG로 선경그룹이 SK로 이름을 바꿀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GS가 생기고 LS, AK가 등장했다. 이동통신 회사들은 KT, SKT, LGT가 됐고 은행들은 KB, IBK, KEB로 변신했다. BHK, NHN,라는 이름도 생겼고 SJM, S&TC, STX, OCI 라는 회사도 보였다. 몇 년새 암호같은 알파벳 조합이 유행이 되어 규모와 업종에 관계없이 회사 이름이 바뀐 것이다.

명분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보겠다는 것이다. 한국식 이름이 세련되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주니까 영어로 바꿔보겠다는 발상 말이다. 또 IBM GE GM 같은 세계적 기업과 LG SK의 변신 성공에 자극받았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아닌 것 같았다. 영어로 이름 바꾼다고 세계화가 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이름 속에 기업의 특성과 비전 같은 것이 하나도 읽혀지지 않아서다.

최근에 나온 '2020 대한민국 다음 십 년을 상상하라' (도미니크 바튼 외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발행)는 세계 유명인사 30명이 한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에 대해 조언한 책이다.

필자들은 한국의 발전과 역동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하나같이 단일민족이 갖는 폐쇄성을 세계화의 걸림돌로 지적한다.

폐쇄성이란 '끼리끼리 문화'의 다른 말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나만 좋으면 남은 어떻게 여기든 알 바 아니라는 생각이 끼리끼리 문화다. 남이 하면 나도 모조건 따라해야 하는 무개념, 무영혼이 끼리끼리 문화다.

최근 몇 년새 유행병처럼 번진 한국 기업들의 알파벳 조합 이름 짓기도 폐쇄성에 기인한 전형적인 끼리끼리 문화로 보였다. 자기들만 아는 약어로 이름을 삼았다는 데서 남은 알든 말든 상관않겠다는 배려없음과 오만함이 느껴져서다.

세계화란 모든 분야에서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거나 바꾸라는 게 아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외국 전문가들의 조언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세계화란 모든 분야에서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거나 바꾸라는 게 아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외국 전문가들의 조언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사람은 이름으로 평생 기억된다. 그러나 그가 평가되는 것은 갑돌이 갑순이라는 이름 때문이 아니라 그의 됨됨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세계적 기업이 되는 것은 그 기업이 이루어 놓은 업적과 사회에 대한 공헌에 비례하는 것이지 세련된 이름 때문은 아니다.

맥주회사 OB는 시대를 한참 앞서간 알파벳 이름의 원조였다. 그러나 지금 한국 기업 OB는 없다. 삼성 현대 기아라는 이름, 좋지 않은가. 풀무원 자연나라같은 이름은 또 얼마나 멋진가. 세계화에서 문제는 이름이 아닌 것이다.<글, 사진=이종호, 동양사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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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5)
  오메~ 2010-04-21 21:59:01
쭈낙찜에 막걸리... 아흐 쫌 살려줘요...^^
'서울 장수 생막걸리' 서울서 최고 인기죠. 미국엔 안 들어옵니다. 넘 아쉬워요...
민물장어대중화운동본부 LA한인타운 지점 웨스턴 분점은 언제 생길까 ㅋㅋ
잼있는 사진, 글 잘 봤습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201)
  세계화란 무엇인지 아직도 감이 안옵니다 김문엽 2010-04-20 22:34:06
한국에 가본지가 벌써 16년도 넘어서 얼마나 변했는지 아직 감이 안오고 완전히 촌놈이 된것 처럼 느껴져서 세계화에 대해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회사이름 알파벳으로 바꾼다고 세계화가 되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좋은 글과 사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200)
  사진들 좋네요.... 이경훈 2010-04-20 11:34:39
특히 지하철 사진은...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지금까지 보면 한국은 4년 정도면 완전히 바뀌는 것같아요...저는 이번에 2년만에 갔었는데..반쯤 바뀌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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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지하철에서 사진찍으면 양민 2010-04-20 06:48:26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은데,
카메라로 찍었어요? 쎌카로 찍었어요?
무슨 노하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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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07)
  물론 카메라로... 이종호 2010-04-20 08:39:08
찍었습니다. 셀폰 보느라 정신들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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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50)
  진짜로? 양민 2010-04-20 11:26:05
렌즈달린 SRL? 아니면 작은 거?
찍을 때 "찰칵" 또는 "촤아알칵" 소리 났어요?
사진찍히는 것 대개 싫어하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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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50)
  사진 찍히는 것 눈치 챘다면 무엇에 쓰려고 그러느냐며 워낭 2010-04-20 16:24:09
생난리를 칠 거라는 거 예상을 하면서도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는...바로 이것이 아크로 공동체를 위해 리얼한 사진을 제공하겠다는 헌신의 정신, 기자 정신의 발로. 이런 마음을 가진 분은 종교가 없어도 천국 예약표를 확보했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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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찰칵 소리 났어요 안 났어요 2010-04-20 17:32:15
기자완장 안찼을 거고, 기자처럼 생기지도 않았자누.. 궁금혀..셔터소리 꽤 크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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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50)
  세계화에서 중요한 건... 홍선례 2010-04-20 00:10:43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곳곳의 풍경, 잘 봤습니다. 임진각 철마 사진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사람도 이름보다 됨됨이로 평가되 듯이 세계화에서 중요한 건 이름이 아니라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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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14)
  감사합니다. 이종호 2010-04-20 08:40:15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0 반대0
(66.XXX.XXX.250)
  사진 글 잘봤습니다 유혜연 2010-04-19 23:38:15
저도 재작년 한국 갔을때 아파트 이름들이 너무 어려워서, 왜 이렇게 아파트 이름을 어렵게 지었을까? 라고 물었더니 친구왈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가 &#52287;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라고 할 정도로 왜래어들이 난무 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짱희모 숙제는 열심히 하고 계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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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XXX.XXX.143)
  격조했군요. 이종호 2010-04-20 08:41:31
물론 짱희모 숙제는 잘 하고 있습니다. 운동하러 못가는 날도 매일 푸시업 15회x3회는 안 빼먹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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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50)
  민들레 영토 이상대 2010-04-19 18:46:11
몇년 전에 와이프가 들고온 민들레 영토라는 책을 &#55005;은 적이 있는데, 스스로 남자 마담이라고 자기를 소개하고 떡장사로 모은 돈으로 시작한 지승룡 목사라는 분의 새로운 개념의 까페 민들레 영토, 사진으로 보니 작은 예배당 같군요.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모습 잘 봤습니다.
추천0 반대0
(76.XXX.XXX.233)
  목사님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종호 2010-04-20 08:42:30
훌륭한 사업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돈도 벌고 좋은 일도 하고....
추천0 반대0
(66.XXX.XXX.250)
  영어 알파벳으로 표기한 회사 이름은 곽건용 2010-04-19 13:17:23
거의 뭔지 알 수가 없네요. 이래갖고 사업이 잘 되나??? 한국은 볼 때마다 변한다더니 정말 그 말이 맞네요. 글, 사진 잘 읽고 잘 봤습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253)
  그러게요. 이종호 2010-04-20 08:43:58
한국의 코스닥에서 부실기업으로 상장 폐지된 기업의 70%가 이런 식의 영어 약어 이름을 가진 회사라는 기사도 봤습니다. 겉멋만 드는 게 문제이지요.
추천0 반대0
(66.XXX.XXX.250)
  서울 방문 감회를 양민 2010-04-19 09:41:05
이렇게 나눠 주니 참 좋습니다.
계속 부탁해요...
추천0 반대0
(75.XXX.XXX.207)
  제가 미처 보지 못하고 오는 것들을 포착해서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변변 2010-04-19 07:20:05
서울은 참 빠른 속도로 국제화 서구화 글로벌화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 세계화는 소위 [글로컬라이제이션] 의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즉 가장 신토불이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고 또 세계적인 것도 자기 나름대로 소화를 해야만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역시 인문학도다운 시각이었습니다. 덕분에 2010년 봄의 서울 구경 잘 했습니다.
추천0 반대0
(97.XXX.XXX.172)
  잘 지내시나요? 이종호 2010-04-20 08:45:11
변변님은 아이디어 뱅크.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계속 건필하시길.,..
추천0 반대0
(66.XXX.XXX.250)
  영어 숭배 이충섭 2010-04-19 07:18:56
영어 숭배, 알파벳 숭배 제발 좀 그만 했으면 좋겠는데 더 심해져 가는군요.
조폭들의 차카게 살자를 떠올리게 하는 "바르게 살자". 어느 분 지적대로, 분명히 한번도 바르게 산 적 없는 자들이
그르게 살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훈계하는 듯한 이상야릇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종호님 말씀대로 정말 뜬금,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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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답글이 늦었습니다. 이종호 2010-04-20 08:46:39
올라오는 글마다 항상 새로운 시각으로 댓글 달아주시니 그저 감읍할 따름입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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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50)
  친근감 이병철 2010-04-19 00:11:11
한국의 모습은 항상 친근감을 주네요. 종호님이 안보인다 했더니 한국에 가셨구만. 옛날 한국으로 출장갈 때 (헝가리에서 근무한 1990년대 중반) 먹고 싶었던 음식이, 회/자장면/보신탕/추어탕/복어 였었다는 기억이 나네요. 글/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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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한국은 역시 먹을 것... 이종호 2010-04-20 08:50:08
저도 이번 방문길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다양하고 맛 나는 먹을 것들이었습니다. 산낙지, 장어, 추탕, 오리, 대구탕, 함흥냉면, 평양냉면,청국장, 육회, 쭈꾸미, 샤브샤브 전골 국수, 회...
추천0 반대0
(66.XXX.XXX.250)
  어디를 다녀오면 이렇게 동문들과 그 느낌을 워낭 2010-04-18 23:33:28
함께 공유하려는 마음씨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혼자만 느끼는 것보다, 함께 느끼고, 생각하고, 생각을 나눈다는 것, 정말 즐겁습니다. 어딘가 혼자 다녀와서 숨기지 말고, 아크로에서 이렇게 함께 풀고 나누면 정말 좋겠습니다. 좋은 데 갔다오고 모른 체 하고 있는 분, 제가 좀 알고 있거덩요...자수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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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29)
  등 떼밀려서... 이종호 2010-04-20 08:51:36
저는 급히 사진 몇장 골랐는데...아직도 편집장님 말씀 잘 안듣는 분이 있나보네요.
추천0 반대0
(66.XXX.XXX.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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