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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나이에 변호사 시험 합격 쾌거
공대 69 강준현 동문, "최선 다한 결과 남 위해 쓰고파"
2010년 03월 24일 (수) 04:41:43 홍광식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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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Pismo Beach 에 살면서 남가주 서울대 동문회 활동, 특히 공대 동문회 활동에 관심과 참여에 적극적인 강준현(금속과 69학번) 동문이 작년 년말에 가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되었다는 쾌보가 있었읍니다. 늦었지만 아크로에 알려서 많은 동문들이 함께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n Francisco 한국일보 기사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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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22일 가주 변호사 시험을 통해 227명의 한인 변호사가 탄생했다. 미국에서 특히 어렵기로 정평이 난 가주 변호사 시험은 2009년 7월 시험이 치뤄져 지난 11월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59세 나이로 변호사 시험을 치뤄 최종 합격까지 이룬 강준현(60, 사진) 변호사가 있다.
   

법대 졸업식에서 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준현 변호사(가운데).

그가 젊은 친구들도 어려워 하는 변호사 시험을 59세 나이에 합격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건 그가 PG&E에서 정직원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동시에 합격까지 이뤄냈다는 것이다. 그는 그의 나이 55세 때 콩코드 로스쿨에 입학했다. 학교에 입학한 후 그는 4년동안 회사에서는 쉬는 시간에 쉬는 날에는 12시간을 공부한 끝에 마침내 변호사가 된 것이다.

그는 "회사를 월, 화, 수, 목요일만 출근하면 됐기 때문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당 3일의 시간이 주어졌다"면서 "나머지 3일 동안은 하루 12시간 씩 공부하고 회사에서도 중간 중간에 조금씩 공부를 하면서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그는 1983년부터 26년간 PG&E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이제 2-5년 뒤 정년퇴직을 바라보고 있다. "사실 퇴직 후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어요, 그 가운데 변호사를 생각하게 됐죠." 그는 퇴직 후 여가 생활을 하면서 편하게 지내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로스쿨에 입학했고 마침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시험 합격 후에도 그에게는 쉬는 시간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회사에서 근무하며 일주일에 한번씩 산타바바라 카운티 법원과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법원에서 국선변호사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실 이곳에 변호사를 선임할 비용이 없거나 영어를 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많거든요" 그는 이 두 곳의 법원에서 유일하게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변호사로써 영어에 능숙치 못한 한국인들을 돕거나 변호사 선임 비용이 없는 사람들을 무료로 돕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무료과외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돈을 벌고자 변호사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돕고 싶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내가 변호사가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런 활동이 젊은 나이도 아닌데 힘들지는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해 기자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인생은 정말 짧아요, 이렇게 짧은 인생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고 싶어요." 늦은 나이에도 끊임없는 노력과 노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를 자신보다는 남을 돕는데 사용하는 그의 모습에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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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8)
  새 도전 성공 축하드립니다. 제영혜 2010-03-24 13:41:12
한 이년안에 내가 할 수 있는게 뭘까? 잠시 생각하게 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이 선배님 Wife는 이런 좋은 날 사진 안 찍히고 어디에 계셨을까요?
앞으로 원하신데로 좋은 일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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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XXX.XXX.156)
  고진감래 이병철 2010-03-24 10:27:26
보람이 많으시겠습니다.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귀감이 될 만한 글 많이 실어주시기 바랍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225)
  나이가 숫자에 불과 홍선례 2010-03-23 19:27:04
홍광식 회장님을 아크로에서 뵙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글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변호사가 되신 강준현 동문께 축하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추천1 반대0
(75.XXX.XXX.189)
  남은 60년 남을 위해 많이 봉사하세요 양민 2010-03-23 17:24:41
요즈음 수명이 120까지 연장된다고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도 앞으로 어떻게 남은 70년을 살지 걱정입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28)
  69학번 아직 청춘 김지영 2010-03-23 11:54:12
저도 69고 변호사입니다. 33에 법과대학을 가서 36에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여년이 흘렀네요.
축하합니다.
추천0 반대0
(76.XXX.XXX.150)
  이 기사는 홍광식님이 게시판에 편집팀 2010-03-23 11:49:07
기고를 해주신 것으로 편집진 판단에 따라 메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기사의 주인공은 정말 엄청난 도전을 주는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얻은 것을 남을 위해 쓰시겠다는 말씀, 대단하십니다. 좋은 기사를 제공해주신 홍광식님께 감사드립니다.
추천0 반대0
(66.XXX.XXX.177)
  나도 이제는 젊었을때와 다르다는 생각이....... 홍광식 2010-03-23 13:00:26
편집팀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이 답글을 씁니다. 게시판에 기사를 소개한후 얼마 않있어서 기사가 지워지자, 메인으로 옮긴지도 모르고. 잠시 "이런 소식을 지우면 어떤 소식을 쓸것인가" 하는 서운한 생각이 들었었읍니다. 메인으로 옮겼다는 설명을 듣고 이제는 기사도 제자리에 올리지 못하는 수준이 되었나 하는 생각에 미안한 생각이 들었읍니다. 편집팀에게 설명 고맙다는 마음 전합니다.
추천0 반대0
(69.XXX.XXX.140)
  홍광식 선배님 전혀 미안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원영 2010-03-23 13:29:12
잠시 편집 과정에서 오해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선배님 말씀 중에 "이제 기사도 제자리에 올리지 못하는 수준이 되었나"라는 말씀이 있는데, 게시판에 잘 올리신 거구요. 메인 기사는 투고를 받은 글을 편집자가 올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수하신 것 없으신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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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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