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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AS IS, 잘못 알았다간 낭패본다
박원득의 경제 이야기 2
2009년 05월 05일 (화) 12:59:55 박원득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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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세일과 차압매물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 리스팅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에즈 이즈’(As Is)다. 고쳐 주는 것 없이 현재 상태로 팔겠다는 뜻이다.
숏세일과 차압주택은 거의 대부분이 수리없이 집을 팔려고 한다. 손해보는 마당에서 수리에 대한 비용도 손실액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매물도 요즘은 에즈 이즈가 많다.
 
부동산 거래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에즈 이즈(As-Is)다. 바이어는 셀러가 이런 조건을 달면 기분이 좋지 않다. 혹시 집에 큰 결함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 팔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게 된다.
에즈 이즈는 주택을 매매할때 셀러가 갖고 있는 권한 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에즈 이즈는 아무 것도 고쳐주지 않겠다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집의 결함을 감추라는 것은 아니다.
주택매매를 위해 에스크로를 오픈하면 셀러는 바이어한테 집의 상태를 설명하는 ‘TDS’(transfer disclosure statement)를 보내줘야 한다.
여기에는 고쳐야 할 곳이 있는지, 과거에 집의 구조를 바꾼 적이 있는지, 주변에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 있는지 등등 모든 것들이 담겨져 있다.
초보 셀러가 에즈 이즈로 집을 팔게 될 때 실수 하는 사례가 있다. 어차피 고쳐줄 것도 아닌데 수리할 곳이 있어도 없다고 표시하는 것이다.
만약 고쳐야할 부분이 사소한 것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도 있다. 그러나 수리비가 많이 소요되거나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바이어는 TDS에서 문제가 없다고 한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면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셀러는 에즈 이즈로 집을 판다고 해도 수리할 곳이 있다면 사실대로 공개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고쳐주지 않고 팔겠다는 의사를 바이어측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러나 에즈 이즈로 피할 수 없는 항목이 있다. 스모크 디텍터(연기 감지기)와 보일러의 고정장치다.
보통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스모크 디텍터가 고장나 있을 경우 이를 고쳐줘야 한다. 보일러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법에 따르면 보일러는 쇠줄로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두가지는 셀러가 바이어한테 크레딧을 주는 방식으로 넘어 갈 수 없다. 반드시 고쳐주고 나가야 한다.

사례1 - LA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80년된 주택을 에즈 이즈로 팔았다. 이씨 집은 지붕에 크고 작은 균열들이 생겨서 비가 올 때마다 물이 벽을 타고 내려왔다. 이씨는 지붕 수리비를 아끼려고 그대로 방치했다가 물이 흘러내린 벽에 새로 페인트를 칠하고 집을 팔았던 것이다.
지난 겨울 새로 이사한 바이어가 지붕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수리비를 요구했다. 이씨가 거절하자 그 바이어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현재 바이어측과 수리비 지불을 놓고 협상 중이다.

사례2 - 정모씨는 라크레센타 집이 비좁아 퍼밋없이 구조를 변경하고 넓혔다. 그러나 정씨가 비용을 절약하려고 혼자 고치는 바람에 벽이 기울었고 이로 인해 방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
정씨는 에즈 이즈로 판다며 TDS에 집 구조를 바꾼 사실을 숨겼다.
정씨 집을 구입한 바이어는 벽때문에 방문이 닫히지 않는데도 이 결함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수리비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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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
  가장 큰 덩어리인 집 이충섭 2009-05-05 09:22:51
사고파는 것 가운데 제일 덩어리 크고 비싼 게 집이죠. 이런 정보,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모르면 모르는 만큼 값을 치르고 되구요. 뭔가 되는 정보... 화두로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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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득경제 돈된다 이원영 2009-05-05 00:14:23
박원득 동지는 돈에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
글에도 그게 녹아 있다. 앞으로 애독하면 돈이 저절로 붙는다.
나는 뒤늦게 그걸 알았는데 미리 원득의 이론에 추종한 애들은 다 돈 벌었다.
이건 정말 사실이다.
추천0 반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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