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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배를 띄우세요!”
사고->언어->물질계 삶의 방향타 잡아준 책 '쿠션'-최강국
2010년 02월 01일 (월) 12:21:04 최강국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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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에 워낙 박람강기한 선배님들이 많으신지라, 물어 보기 약간 겁이 나지만, 한가지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일년에 몇 권 정도 책을 읽으시나요? 작년에 우연히 읽은 한비야씨의 “그건 사랑이었네”에 무척 인상적인 글이 있었습니다. 그가 고등학교 때부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년에 책 백권 읽기”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는 것, 이걸 국민운동으로 펼치면 어떻겠는가는 깜찍한 상상까지… 뭐, 김지영 선배님 같은 분들은, “백권? 그게 뭐? 많지도 않구먼”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꽤 도전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내 삶의 방향타에 큰 영향을 미친 책 '쿠션'

여담이지만 저에겐 한비야씨 책 중 “그건 사랑이었네”를 먼저 읽은 게 행운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지 않고 그의 다른 책(예를 들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을 읽었으면 상당한 거부감이 있었을 듯 합니다. 대충 세어보니 저는 작년에 대략30권 정도 읽은 것 같네요.


여기서 돌발 퀴즈! 그 중 영어로 된 책은 몇 권이었을까요? 예, 단 한권도 없습니다. 이 부분이 김지영 선배나 최응환 선배와 제 영어 실력이 차이가 나는 결정적인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내가 왜 이럴까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사실, 저 책 읽는 거 무지 좋아합니다. 즐겁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된 책을 읽을 땐 이런 즐거움이 별로 없습니다. 꼭 고딩 때 지문 독해하는 것 같은 부담감이 살포시 양 미간을 짓누릅니다. 즐겁지 않습니다. 좀 괴롭기까지 합니다. (여러분, 공감들 하십니까?)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는 이런 게 별로 없는데, 책 읽을 때만 생기는 희한한 알파벳 알러지입니다. 이러니, 한국말을 사용할 때 슬며시 풍겨 나오는 제 인문적 교양이 영어를 사용할 때는 거의 중딩 수준으로 변하고,  와이프가 저보고 사람이 완전히 달라 보인다고 자기한테 영어 쓰지 말라고 협박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각설하고, 작년에 읽은 책 중에 추천할만한 좋은 책이 많습니다만 (엄마를 부탁해, 행복하소서,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괜찮아 살아 있으니까, 일기일회, 왕을 참하라, 그건 사랑이었네 등) 그 중 딱 한 권을 뽑으라면, 조신영씨의 “쿠션”을 뽑겠습니다.  이 책은 실제로 제 삶에 영향을 주고,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우화적인 소설로 삽화까지 곁들여진, 어찌 보면 동화책 같고, 한 두 시간이면 다 읽을 분량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절대로 만만하지 않습니다. 네이버 북에서 이 책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AK 그룹의 셀프 리더십 컨설턴트 한바로. 이름처럼 모든 자극에 바로바로 반응하는 '마음의 쿠션이 얇은 사람'이었다. 병든 어머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 해제될 위기의 AK 그룹… 그의 삶은 꽉 막힌 도로와 같았다. 그러나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할아버지가 한바로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긴다는 유언장이 공개되면서 한 줄기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조건이 있었다. 할아버지가 낸 수수께끼 같은 질문, R__+ A__ =__Y의 해답을 찾아야 한다. 과연 한바로는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이 책은 무엇보다 삶에서 객관적인 사실은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그 일에 대한 나 자신의 반응으로 채워진다는 점, 그 반응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힘(자유)이야말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라는 점, 살면서 해온 그 선택의 총체적 결과물이 현재의 “나”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 즉 영혼의 쿠션이 풍성해 질 때, 우리 삶은 고결함으로 채워지고 밝은 것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반응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생각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사고계 (thoughts), 언어계 (words), 물질계 (matters)가 있을 때 현명한 사람은 사고계로부터 시작해서 인생의 방향타를 바른쪽으로 돌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혼의 방, 생각을 주관하는 사고계다.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 인생의 방향타를 바르게 돌리면 깨끗하고 맑은 생각이 네 언어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연쇄적으로 그 언어들은 너의 물질계로 온갖 소중한 보물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방향타를 반대로 돌린다.  그들의 출발점은 사고계가 아닌 물질계이다... 온갖 주변의 불만스러운 환경에 대응해서 쉽게 분노하고 좌절하며 온갖 독화살 같은 말을 내뱉곤 한다. ..그 결과 그들의 사고계와 영혼은 날마다 조금씩 황폐해지고 이 악순환은 그들 인생의 집을 누추하게 만든다….”
이 책에 소개된 마음 쿠션을 키우는 5가지 결심– 고결함에 이르는 의식을 계발하라, 풍부한 독서와 묵상으로 영혼을 살찌우라, 날마다 겸손의 우물을 깊게 파라,  호흡을 느낄 때마다 마음 쿠션을 생각하라, 부정적인 말을 입 밖에 내지 않기로 결심하라– 은 이 책에서 얻은 교훈을 어떻게 삶에서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해 줍니다.

그러나, 이걸 다 한꺼번에 시작하기는 정말 힘들고, 제 경우에는 “인생의 바른 방향타”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하는 힘)와 “투명 엘레베이터” (상황에서 자신을 분리시켜 자신의 마음을 위로 끌어올리는 것), 이 두가지만 기억해도, 마음이 분노에 휩싸이고 폭주해버리고 싶은 때, 정신을 차리게 하는데 참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크게는 가족과 문제가 있을 때부터 작게는 일상에서 가벼운 짜증을 일으키는 일들에 대처하는 법에 이르기까지요.

작은 예를 하나 들자면,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갈 때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항상 통로쪽 좌석을 예약하는데, 그날은 어떤 아저씨가 자기 식구들과 같이 앉을 수 있게 자리를 바꿔 달라는 부탁을 들어 주어서, 가운데 앉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양 옆으로 250파운드는 됨직한 거구의 아저씨들이 앉아 버리는 것이에요. 비행기 안에서 자료를 읽으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순간 짜증이 쫘악~ 밀려오는데, 아, 여기서 짜증을 내고 불평의 소리를 한 마디만 내면 나는 방향타를 반대로 돌리는 것이다 (물질계->언어계->사고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투명 엘레베이터에 올라타서 상황을 분리시킨 다음에, 좋아, 나는 이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내 기쁨을 뺐기지 않겠어, 라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팔도 제대로 얹어 놓을 수 없었지만, 눈 감고 예배 MP3를 들으며 혼자서 부흥회를 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쯤,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했고, 출장갔던 일도 아주 잘 되었습니다. 방향타를 바른 방향으로 돌린 것이지요. (사고계->언어계->감정계->물질계).

제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양창삼 교수가 생명의 삶에 소개한 글을 통해서입니다. 그런데 양교수님께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셨는지, 마음 쿠션의 비밀, R__+ A__ =__Y의 답을 소개글에서 얘기해 버려서, 책을 읽는 재미가 약간 반감되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만, 이 공식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직접 책을 읽어가면서 문제를 풀어보세요.

또 생명의 삶의 QT 에세이 코너에서 저자인 조신영씨가 이 책을 탈고할 당시 아이의 투병으로 겪었던 시련과 거기서 말씀을 붙잡고 일어난 경험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저 진부한 책 광고인가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저자에게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경험에서 받은 상처로, 당시 제 마음이 좀 완악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글을 통해 저자가 참으로 겸손하고 신실하신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실린 시를 하나 소개하면서 글을 맺겠습니다.
*******
그대는 배에 대해 알고 있다
강에 돌을 던지면
돌은 강바닥에 가라앉을 것이다
어떤 돌도
꽃처럼 물 위에 뜰 수 없다
하지만 만일 그대가 배를 갖고 있다면
그 배는 수십 킬로그램의 돌을 실어도
물 위에 뜰것이다
마찬가지로 그 정도의 고통이 그대 안에 있어도
배만 갖고 있다면
그대는 여전히 뜰 수 있다
그대는 즐거운 마음으로 배를 저으며 강이나 호수를
가로 지를 수 있다
깨어있는 마음에서 에너지를 얻는 법을 배우라
깨어있는 마음이란
감싸 안고, 실어 나르고, 변화시킬수 있는 배다
우리 안에 있는 고통과 슬픔, 어려움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배를 가지고 있다면 고통이 우리 안에 있어도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
삶이 힘들고, 주변 사람들은 내 마음을 몰라주고, 내가 받은 상처로 나는 자꾸만 고립된 섬이 되어가고, 분노는 억눌리다 못해 내 안에 쓴 뿌리를 내리고, 마치 내가 슬픔의 투명 갑옷을 입고 세상을 살아 가는 것 같고..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입니다. 이제 당신의 배를 띄우세요!
   
최강국, 법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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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3)
  아직까지 나의 인생 경험에 의하면 곽건용 2010-02-05 10:34:16
강국 님 같은 분은 나중에 신학교 가겠다고 할 가능성이 낮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땐 반드시, 꼭, 학실히 내게 먼저 얘기하십시오. ^^
추천0 반대0
(99.XXX.XXX.29)
  날카로우시군요 강국 2010-02-07 13:28:26
예전에 그런 생각을 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은퇴할 즈음에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이 찾아 오면 꼭 선배님께 연락드리겠습니다.
추천0 반대0
(76.XXX.XXX.189)
  은퇴할 때쯤 그런 생각 들면 곽건용 2010-02-08 10:50:28
연락할 필요없고요, 머지 않은 장래에 그런 생각이 들면 연락하세요.
추천0 반대0
(99.XXX.XXX.29)
  하하, 알겠습니다. 그리하지요. 강국 2010-02-12 23:14:47
그런데 은퇴후를 가볍게 보지 마시기를.
저희 회사는 정년이 58세입니다.
요즘 늘어나는 평균 수명을 고려해 볼때 잘 하면 20년은 뛸 수 있지 않을까요?
추천0 반대0
(76.XXX.XXX.189)
  저같은 초자성도의 눈에도 2010-02-05 20:10:53
강국님이 위험수위에 근접하신줄로 아뢰오.^ ^
추천0 반대0
(71.XXX.XXX.110)
  Rap + Age = Joy 스피노자 2010-02-02 13:07:46
인간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행복해질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는 공식인 것 같습니다.
추천0 반대0
(121.XXX.XXX.34)
  하하, 정답 처리 해드리겠습니다 강국 2010-02-05 01:00:27
여전히 재치가 넘치시네요. 잘 지내시죠?
추천0 반대0
(76.XXX.XXX.189)
  정답!! for 스피노자 양민 2010-02-02 13:57:51
그런데, 지금 몇신데 댓글을 달고 있수...
시차가 아직 적응이 안되었나요?
추천0 반대0
(99.XXX.XXX.157)
  토요일 저녁에 원고를 보내드렸는데 강국 2010-02-02 12:51:48
벌써 이렇게 아크로에 올라와서 많은 댓글이 달려 있는걸 보니
편집진들이 정말 수고가 많고 열심히 하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기, 젊게 봐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만, 저 89학번 입니다. 작년까지 마지막 386이었죠 (만39세, 89학번, 69년생)
글을 보낼때, 편집은 마음대로 해도 제목을 "당신의 배를 띄워라"로 해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지금 제목도 좋네요.
추천0 반대0
(198.XXX.XXX.13)
  강국씨 글도 좋지만 사진이... 양민 2010-02-02 12:45:14
정말 좋네요...
미소가 너무 좋고...
노래도 잘하더 군요....
어디 있었수..
추천0 반대0
(99.XXX.XXX.157)
  기억 납니다, 생생하게 ^ ^ 2010-02-02 20:26:20
저음의 굵은 톤으로 무대에 서기전에 분명 경훈님께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저...발라드로 할까요, 뽕짝으로 할까요?" ㅋㅋㅋ
그리곤 파워풀한 보이스로 멋있게 한곡조 부르셨지요.

절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미워하시려거든 제 칼같은 기억력을 미워하세요.ㅎㅎ
추천0 반대0
(71.XXX.XXX.110)
  제가 그랬던가요? 강국 2010-02-05 01:19:21
켈님이 그렇다고 하시면 그런 거겠죠.
다른 것도 많은데, 뽕짝과 발라드로 간건
아무래도 섹쉬경훈님을 의식해서?
추천0 반대0
(76.XXX.XXX.189)
  엉? "다른 것도 많은데?" 2010-02-05 06:39:25
오~~. 담번을 키대 하게써요.
추천0 반대0
(71.XXX.XXX.110)
  최강국님의 글은... 이경훈 2010-02-02 08:07:15
선량한 마음씨와 절대자에 대해 고개숙이는 겸손함이 잘 나타나있어 읽고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편승작전) 최강국님 사진을 보면 5년전 제 모습이 생각나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83)
  섹쉬 경훈 선배 강국 2010-02-05 01:03:08
5년전 사진 한장만 보내 주세요. 절대 아크로에 공개 안하고 저만 볼께요.
아, 정말 궁금해서리...기왕이면 선배 셀폰 번호랑 같이. ggchoi@yahoo.com.
한번 통화해요.
추천0 반대0
(76.XXX.XXX.189)
  이경훈님 진짜 이충섭 2010-02-02 10:04:53
^^
(내 사진 보고 시작하더니 여기서 또!)
추천0 반대0
(99.XXX.XXX.225)
  옴메 기죽어... 2010-02-01 20:30:23
인생의 바른 방향타와 투명 엘리베이터라는 방법론을 알고 있더라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쉽지는 않지요, 특히 비좁은 비행기 안에서. 이전 소설과 간단한 댓글들을 통해 상당히 영적인 사람이라고 이미 짐작은 했는데 오늘 본문에서 확인이 되었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 자주 써주시기 바래요.
추천0 반대0
(71.XXX.XXX.110)
  예, 그리 하도록 하지요. 강국 2010-02-05 01:31:55
역시 켈님은 아크로 전도사. 워낭님이 상좀 큰거 안 주시나?
추천0 반대0
(76.XXX.XXX.189)
  책이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갖고 있어도 이현림 2010-02-01 19:06:21
읽는 사람의 마음이 훌륭해야 진가를 발휘한다는 것을 이 글을 읽고 더욱 깨달았어요.저도 이 책을 작년에 읽었는데 이렇게까지 마음에 담진 못했읍니다.책 만큼이나 해설이 훌륭합니다.
추천0 반대0
(67.XXX.XXX.146)
  과찬이십니다. 강국 2010-02-05 01:28:10
현림님 덕분에 요즘에 클래식을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말러는 아직 겁나서, 좀 나중에 들어보렵니다.
주로 바하를 듣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많은 걸 느끼네요.
아, 이사람 진짜 천재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음악도 듣는 사람이 성숙해 가면서 달리 들리나 봅니다.
추천0 반대0
(76.XXX.XXX.189)
  좋은 글 고맙습니다 김성수 2010-02-01 15:47:59
좋은 글, 삶에 소중한 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한주의 출발이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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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11)
  박람강기 博覽强記 어렴풋이 뜻을 짐작했는데 워낭사전 2010-02-01 14:15:08
사전을 찾아보니, '많이 읽고(보고) 많이 기억한다'는 뜻이군요. 난 처음에 박람(회) 가면 감기가 걸린다, 뭐 그런 뜻인가 짐작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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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73)
  투명 엘레베이터 이충섭 2010-02-01 13:35:23
그렇게 좋은 게 있었는데 여태 모르고 살았네요. 잘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많이 읽는 것은 늘 숙제입니다. 1년에 백권...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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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찔린다 이병철 2010-02-01 11:51:03
백권? 권수로는 그 반 정도 되는데,책다운 책이 아닌 것 같아 영 부끄럽구만. 강국님의 글 오랜만에 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고전이 좋던데 高一때 "무기여 잘 있거라"를 밤새 읽고 하루 종일 허탈하게 울쩍이던 때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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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지금 다시 읽어보니 마지막 詩 울림이 크네요 워낭범선 2010-02-01 10:31:03
"하지만 만일 그대가 배를 갖고 있다면 그 배는 수십 킬로그램의 돌을 실어도
물 위에 뜰것이다.마찬가지로 그 정도의 고통이 그대 안에 있어도 배만 갖고 있다면
그대는 여전히 뜰 수 있다" 누구의 시인가요? 최강국 수필가가 이 원고를 보내면서 제목은 '당신의 배를 띄우라'고 해달라고 한 이유군요. 필자의 영성가적 면모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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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73)
  그대는 배에 대해 알고 있다 강국 2010-02-02 13:03:38
위에 인용한 시, 그대는 배에 대해 알고 있다 (제목입니다. 보내드린 제 원고에는 언더라인이 되어 있습니다) 는 작자 미상으로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만, 아마도 조신영씨의 창작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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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XXX.XXX.13)
  훌륭한 동문을 만나는 것은 변변 2010-02-01 07:08:57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기쁨에 비견할만한 기분입니다. 더구나 우리 삶의 방향을 정해주거나 바로잡아주는 책까지 소개해주시는 동문을 만나는 아침은 개벽의 신선함이 베어있습니다. 영어책은 법률이나 신문 사설 쪽이 오히려 쉽고 만화나 시, 소설 처럼 문화적 배경을 요구하는 쪽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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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XXX.XXX.64)
  변 선배님 강국 2010-02-05 01:05:34
이렇게 직접 댓글을 달아 주시고, 영광입니다. 지난 번 LA오셨을 때, 제가 급한 일이 있어서 뵙지 못했는데, 다음에 한번 직접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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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89)
  강국님 얼굴처럼 김지영 2010-01-31 23:40:11
글이 깨끗하고 윤곽이 뚜렷하네요.
영어와 우리말의 차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아무리 읽어도 춘향전 맛이 안납니다.
그런데 댄브라운 소설은 한국어 번역본으로 읽으면 더 생경합니다.
바바라 킹솔버, 애미 탠, 스티븐 킹, 토니 힐러만, 등등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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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29)
  올해는 영어로 된 소설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강국 2010-02-05 01:09:26
저는 위의 작가들 소설도 한글로 읽는게 편합니다 (번역만 어지간히 따라와 준다면). 지금 윌리엄 폴 영의 "오두막"을 한글본으로 읽고 있는데, 이 책, 물건입니다.
이 책은 영어본으로 다시 읽을 계획이고, 이걸 계기로 올해는 영어 소설 3권 (소박하죠?) 이상 읽으렵니다. 뭐, 일년에 한권씩 들려가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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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89)
  영어로된 오디오 북을 들어보세요. 오달 2010-02-05 13:53:58
Mitch Albom 소설 For One More Day, Tuesdays with Mori, 등 듣기 쉬운것이 많습니다. Nicholas Sparks 소설도 듣기 쉽고요.

관심있으면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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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1년에 30권 읽는다고요? 워낭 2010-01-31 22:36:30
한 달에 3권이라....그러고 보니 많은 양도 아닌 것 같은데, 그만큼 읽은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나도 그 언저리 밖에는...강국님, 좋은 인상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요. 좋은 책 많이 읽고, 좋은 생각하고, 그걸 실천하려 노력하니, 그런 편안하고 성스러운 미소가 나올 수밖에. 좋은 기운 아크로 시민들에게 많이 전파시켜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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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14)
  강한 나라 우리 나라 김종하 2010-01-31 21:12:40
강국님의 특출난 인문적 소양과 깊은 성심이 잘 드러난 글, 잘 봤습니다. 릴레이 소설 이후 첫 글인 것 같네요. 앞으로 아크로에서 본문 글로 자주 뵙기를 바래요.
쿠션 꼭 한 번 읽어봐야 겠네요. 근데 저 한테는 일년에 책 몇 권 읽는지는 물어보지 마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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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XXX.XXX.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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