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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아들아, 네 인생은 네가 사는거다.”
김지영의 짜릿한 영어
2010년 01월 21일 (목) 22:37:31 김지영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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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어릴 때 당신은 무슨 말을 해주셨습니까? 그 애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아빠 엄마가 해 준 이야기 중 어떤 말을 기억할까요?
Nicholas Sparks라는 작가가 있습니다. 가슴은 뜨겁게 타고, 머리는 싸하게 시러워지는 사랑 이야기, 그리고 간장이 녹아드는 아픔, 그 사랑과 아픔이 지나간 다음의 다 타버린 잿더미의 평화 - 이런 소설을 쓰는 사람이지요. The Notebook, Message in a Bottle, the Wedding, A Walk to Remember, the Lucky One 등등. 그 사람의 소설이나 영화를 본 사람이 많겠지요. 2010 Dear John이라는 그의 소설이 영화로 나온다네요.

   

니콜라스 스파크스, 그는 어린 시절을 로스안젤레스와 잉글우드의 빈민촌에서 보냇습니다. 아빠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있었고, 엄마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한 살 위의 형, 그리고 두살 밑 여동생, 니콜라스 - 그들의 어린 시절 가족의 중심축은 엄마였답니다.

늘 엄마가 삼남매에게 하는 말 :

1. It’s your life.
   결국은 네 인생이다. 
   [그러니 네가 꼭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2. What you want and what you get are usually two entirely different things. 
   네가 원하는 것과 네가 실제로 가질 수 있는 것은 대체로 완전히 다른 두가지 일이다.
   [엄마 아빠 생각 좀 해라. 네가 원한다고 다 사 줄 돈이 어딨니?]
3. No one ever said that life was fair. 
   인생이 공평하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불평하지 마라. 누가 세상살이가 어디 쉽다데. ]

니콜라스 엄마의 말대로 애들의 인생은 결국 애들의 인생입니다. 결국은 애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을 할 수 밖에. 애들은 그런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것과 가질 수 있는 것의 차이를 깨달아야 하고, 세상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불평이 부질없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요.

엄마의 교훈에 비하여 아빠가 아들에게 하는 말은 구체적 행동 지침입니다.

1. Don’t drink and drive. 
   [나도 그래 봤는데 별로 좋을 일 없다.]
2. Don’t get a girl pregnant. 
   [나도 그럴 뻔했는데, 그러면 골치아프지.]
3. Be in by your curfew - midnight as a freshman, and increasing half an hour with every passing year in high school. 
   [통금 시간 지켜라. 고1 때는 열두시, 그리고 매년 30분 연장.]

삼남매가 아웅다웅 싸울 때 엄마는 매일 밤 셋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 네 오빠 동생들이 너에게 잘 한 일 세가지 씩만 말해 보아라.” 처음에는 하나도 생각나는 게 없지만 매일 그러다 보니 오빠, 형, 누이, 동생이 잘 한 일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

이 이이야기는 니콜라스 스파크스와 그의 형 마이카 스파크스가 쓴 THREE WEEKS WITH MY BROTHER라는 책에 나옵니다.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소설가로 크게 성공하고 나서, 그가 37, 형이 38 때 각자의 가족을 두고 형과 둘이서 삼주 동안 세계 일주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어린 시절을 생각합니다.

니콜라스 스파크스, 그는 그의 소설보다 더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자전적 여행기 한번 읽어보세요. 앞으로 100년 후, 그의 소설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어도, 그의 인생 흐름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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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1)
  스파크스의 가족사는 비극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변변 2010-01-22 20:56:23
위에 소개된 Three Weeks 를 얼마전에 읽었는데 어머니는 낙마 사고로 비명에 횡사하고 여동생은 암으로 요절하고 또 스파크스의 아이는 자폐가 아주 심해서 [mother] 를 일주일 연습해서 겨우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죽음의 달인]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글을 쓰고 글쓰는 후배 양성을 위해서 워크샵도 열고 열심히 멘토링을 하는 것을 보면 참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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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53)
  Negative Pregrnant 김지영 2010-01-22 13:26:14
법적인 문서나 증언에서, I did not meet him yesterday. 라고 말하면
그 말을 어제는 안만났지만 다른 때 만났다는 말로 해석하는 것을 Negative Pregrant라고 합니다. 양민 박사 말대로 고약한 변호사들의 뒤틀린 논리 일수도.

그래서 변호사는 이렇게 말하라고 하지요. I did not meet him yesterday or at any other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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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시간적 기대 v. 공간적 상황 김지영 2010-01-22 13:21:03
영어 pregnant는 시간적 개념입니다. pre (before) + (g)natus (birth). 태어나기 전이라는 뜻입니다. gnatus에서 generate, generation, genus등이 말이 나왔고, g가 탈락하고 natal 등의 단어가 되었지요.

한국어의 "아이를 배다" 또는 한자어의 "임신"은 아기가 여인 몸속에 들어있는 공간적 상황을 묘사합니다.

아마도 영어식으로 생각하면 애를 만드는 일은 너무 당연해서 시간이 지나면 나오는 것;
한국식은 "임신"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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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계속 읽어주세요. 김지영 2010-01-22 13:23:24
현상의 가장 큰 특징은 여인네 뱃속에 아기가 있는 공간정 상황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닐까 ?
그래서 동양인이 더 임신에 대해서 성스럽게 생각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논리의 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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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또 틀렷네 오달 2010-01-21 14:17:13
"전혀 쓸모 없는 단어이니" 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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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15)
  또 틀렷네도 틀렸네요 ㅎㅎ 교열부 2010-01-21 17:05:21
오달님, 오달님, 우리의 오달님....계속 우리를 즐겁게 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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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73)
  여기가.. 교열부조수 2010-01-21 18:07:11
"렷"이
---"렸"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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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5)
  이번 영어가 덜 짜릿한 사람들을 위하여 김지영 2010-01-21 14:15:45
Teaser 문제 하나:

"pregnant" 모두 자신이 있는 단어죠 ?
"negative pregnant"는 ?

전혀 쓸모 없는 단어는 아니니 사전 찾는 수고는 꼭 하지않고는 못배기는 사람만 빼고는 안해도 되요. 변호사들만 걱정하는 단어/상황입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215)
  변호사들이 법정에서 잘 쓰는? 양민 2010-01-21 18:05:41
헷갈리는 표현법인가요? 본질을 비켜나가는 인정이나 부인?
보자하니 계약서도 이런 방법을 쓰는 교활한 이들이 있더군요.
Qualified 될 수 없는 조항을 넣어 contract를 만든 후,
문제의 소지를 만들어 놓고,
입증될 수 없는 allegation으로 고소한다거나 해서
해결하기 위해서 써야 할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계산한 상대가
스스로 포기하게 끔 하는....

악의에 찬 일종의 보험용 협박성 도전상쇄용 끄나풀 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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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5)
  USC 박사과정을 하면 고생한다 최응환 2010-01-21 13:28:17
는게 결론인 것 같군요. 빈민촌에서 살다니. 저는 UCLA에서 박사과정을 했는데 Sawtelle/Sepulveda에 있는 오래되었지만 제법 아담한 student housing에서 살았습니다. (여태까지 아크로에 없던 브루인 트로잔 라이벌 게임을 시작하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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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XXX.XXX.13)
  student housing ? 김지영 2010-01-21 17:46:52
married student housing, 애환이 많은 곳이죠.
버클리 Albany Village는 옛 군인 막사였지요.
요새는 초현대식 아파트로 바뀌었더군요.

응환님, 서울에 초현대식 M&A (as opposed to MBA) 아파트 기대됩니다. M&A=MNA, MARRIED (ABSOLUTELY) NOT AVAIL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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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응환동문 떠나려니 얼마나 섭하오. 양민 2010-01-21 16:16:30
제가 USC에서 학위할 당시 부자들도 엄청 많습디다.
Sawtelle/Sepulveda UCLA 기혼자 Housing 참 부럽습디다.
당시 USC는 부자들이 많아서 였는지 사립학교라 그랬는지
기혼자 Housing이 적을 뿐더러 비쌌던것 같아요.
나는 당시 North Hollywood, Korea Town, Tujunga, Glendale 등
애마 Datsun 810과 함께 가족들을 좀 더 쾌적하고 교육적인 곳으로 데려가려
나름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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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5)
  감사합니다 김경필 2010-01-21 12:16:05
정신없이 살아가는 미국생활 속에서 가끔 가슴에 닿는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군요. 시간 나는 데로 자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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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56)
  김선배님 김지영 2010-01-21 17:49:09
좋은 글로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끔씩 소설속에 뭍혀서 딴세상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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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김경필 선배님 이원영 2010-01-21 17:07:19
오랜만에 들어 오셨네요..시간나는 대로 자주 보시지 마시고 시간 내서 봐 주세요 ㅎㅎㅎ
올해 비즈니스도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추천0 반대0
(66.XXX.XXX.73)
  Notebook을 영화로 곽건용 2010-01-21 11:22:24
봤는데 정말 눈물 나데요. 일편단심 민들레... 크. 오늘 영어공부는 사전 없이도 문제없네요. 고맙습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29)
  근데 그런 사랑이 이현림 2010-01-22 13:51:57
현실적으론 가능하지 않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아름다운 거래나뭐래나...
추천0 반대0
(67.XXX.XXX.146)
  스파크스의 첫 소설 김지영 2010-01-21 18:15:22
그게 그의 첫 소설입니다. 다음 소설도 줄거리가 항상 비슷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만나 미치게 사랑하고,
그러다 뭔일이 나서,
슬픈 과정을 지나고, 그리고 평온을 찾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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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아흐~~다시 가슴이 몰캉몰캉 흐믈흐믈 워낭범선 2010-01-21 09:53:30
해지는군요. 더구나 세찬 빗줄기가 때리는 계절에...누가 읽으라고 하면 꼭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엄마가 참 괜찮은 분이네요...아버지는 단세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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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73)
  항상 엄마가 오달 2010-01-21 18:16:42
아빠보다 낫지요.
인류 생존을 위해서는 여자 10에 남자 하나 정도 필요할까?
남자는 defective product임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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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독서대기목록 이충섭 2010-01-21 08:17:52
맨 위로 올립니다. 아빠의 제1 말씀은 물리학에선 이렇게 바뀝니다.
Don't drink and derive.
왜냐고요? E=mc^3 같은 엉뚱한 결과를 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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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뭐가 더 어려울까 ? 김지영 2010-01-21 18:17:53
drive or derive
둘다 술먹고 하면 엉뚱한 결과가
그래서 derivative를 조심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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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Derivative 이충섭 2010-01-22 10:59:15
그래서 마신 날은 deri 운전 해야 한다는 거죠, 김지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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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음주운전하면 드리바치브죠잉 워낭 2010-01-22 11:07:19
음주운전하면 안되죠잉. Deri 불러야죠. 안부르면? 드리바치브죠잉(De-ri-va-ti-ve) 새해에는 우리 들이받히는 일 없도록 합시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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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73)
  깨갱- 이충섭 2010-01-22 11:39:03
드리바치브는 통에 데리 운전 따위는 깨갱입니다요.ㅠㅠ 워낭님의 현란한 소리 드라이브!
추천0 반대0
(99.XXX.XXX.225)
  운전은 대리해도... 오달 2010-01-22 11:05:06
derivative만드는 일은 대리가 안되죠.
추천0 반대0
(76.XXX.XXX.150)
  충섭님은 역시 2010-01-21 18:03:47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경지의 말씀으로....
추천0 반대0
(99.XXX.XXX.15)
  이 글을 읽다보니... 이경훈 2010-01-21 05:54:36
작년 11월 형이 다니러 와서 같이 놀러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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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나도 형이 둘이나 있었다는데. 김지영 2010-01-21 18:18:48
내가 낳기 전에 다 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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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저도 한 분 곽건용 2010-01-22 10:53:04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만... 그래서 절 낳으셨다네요. 하마트면 못 태어날 뻔했습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29)
  그러셨군요. 2010-01-21 18:32:04
나도 하나
추천0 반대0
(99.XXX.XX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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