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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삶과 영성]다시 생각하는 영화 ‘디스트릭트 9’ - 곽건용
2010년 01월 08일 (금) 14:16:03 곽건용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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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당해 구조를 요청하는 외계인들
   
영화 디스트릭트 9의 포스터

그 동안 영화를 소재로 해서 했던 설교들을 모아 책으로 내면 어떻겠냐는 애기를 한 분들이 몇 분 있었습니다. 제 맘속으로는 다섯 분만 같은 얘기를 하면 추진해보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다섯 명이 됐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소재로 한 설교가 몇 편이나 되나 알아보려고 컴퓨터를 뒤져보니 서른다섯 편 정도가 되더군요. 그것들을 추려놓고 어떻게 할까 하고 목하 고민 중입니다. 

오늘의 제목 ‘디스트릭트 9’(District 9)는 지난 여름에 개봉된 영화 제목인데 사실 전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영화를 안 봤지만 줄거리가 상당히 흥미로웠고 우리 신앙에 대해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서 이 영화를 갖고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DVD가 나오면 결국 보게 될 텐데 그때는 지금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198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거대한 우주선 한 척이 나타나 석 달 동안 꼼짝 않고 상공에 떠 있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이목이 이 우주선에 집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우릴 모두 죽이러 온 것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우주선을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영화는 아직까지 SF 영화들이 보여준 전형을 깨뜨립니다. 우주선에는 1백만 명이나 되는 많은 외계인들이 타고 있었는데 그들은 가공할 위력으로 지구를 공격하고 인류를 몰살하러 온 것이 아니라, 원인도 치료방법도 알 수 없는 전염병에 걸려서 도움을 받기 위해 지구에 불시착한 것이었습니다. 스필버그의 《ET》는 홀로 낙오된 외계인 과학자가 지구 어린이들의 도움을 받아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는 얘기이니 외계인이 사람의 도움을 받아 곤경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얘기가 새롭지는 않지만 이렇듯 외계인들이 무더기로 전염병에 걸려서 그들의 생명이 지구인이 돕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영화를 처음 봤습니다. 아니, 아직 안 봤습니다.

이것을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충격적이라고 해야 하나, 지구인들은 이렇듯 극도의 어려움에 빠진 외계인들을 따뜻하게 돌보기는커녕 차별하고 멸시하고 학대합니다. 정부는 요하네스버그 안에 외계인 수용구역인 ‘디스트릭트 9’을 만들어서 그들을 임시로 수용했는데 그 안에서 범죄가 급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자 주위에 살고 있던 지구인들이 정부에 대고 거세게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180만 명이나 되는 외계인들을 오하네스버그에서 멀리 떨어진 ‘디스트릭트 10'으로 강제 이주시키기로 결정하고 그 일을 민간군수업체인 MNU(Multinational United)에 맡겼습니다. MNU는 비커스라는 사람을 외계인 강제 이주를 수행할 책임자로 임명했습니다. 


≈사람들은 외계인들에게 말할 수 없이 가혹했다!

외계인들을 관리하고 강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영화는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랑해온 사람들이 외계인들에게 어떤 비인도적인 만행을 저질렀는지를 충격적인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과거 언젠가 벌어졌던 것 같은 일이 다시 벌어졌을 때 우리는 그것을 ‘데자뷰’라고 합니다. 영화는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거나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것 같은 다양한 광경들을 보여줍니다.

영화 무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입니다. 그 나라는 감독 넬 블롬캠프(Neill Blomkamp)의 모국(母國)이기도 합니다. 촬영은 주로 소웨토의 치아벨로 지구에서 이뤄졌다는데 실제로 그 지역 쓰레기 매립지에 살던 주민들이 20km 떨어진 임시주거지로 강제 이주당한 일이 있었답니다. 치아벨로의 환경이 영화보다 더 영화적이어서 영화를 찍기 위해 따로 세트를 만들 필요가 없을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영화가 고작(!) 3천만 불의 제작비만 든 저예산 영화가 될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3천만 불이라면 보통 엄청난 돈이지만 영화 제작비로서는 아주 작은 돈입니다. 웬만한 대작 영화는 제작비가 1억 불을 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고작 3천만 불을 들인 저예산 영화가 10월 초까지 1억 8천만 불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속된 말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영화 제목이 ‘디스트릭트 9’인데 이것도 패러디입니다. 실제로 케이프타운 도심지에 ‘디스트릭트 6’라는 주거지역이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1966년에 남아공 정부에 의해 백인 전용 주거지역으로 정해져서 그곳에 살던 6만여 명의 흑인들이 강제 이주되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영화가 SF 판타지 영화인지 다큐멘터리 영화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입니다. 

보지도 않고 영화 줄거리를 다 얘기할 수는 없고 한 가지만 더 얘기하겠습니다. 비커스는 외계인을 강제 이주시키는 일을 말할 수 없이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진행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성분을 알 수 없는 외계물질에 비커스가 노출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후 비커스에게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그의 한쪽 팔이 점차 외계인의 팔로 변해갔습니다. 그는 당장 사람들로부터 격리됐고 과학자들은 그의 몸 전체가 외계인으로 변하기 전에 팔을 잘라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비커스는 팔 잘리는 것이 싫어 병원에서 탈출하여 ‘디스트릭트 9’로 도망쳤습니다. 외계인을 강제 이주시키던 사람이 바로 그들이 사는 구역으로 숨어들 수밖에 없게 됐으니 얼마나 아이러니컬합니까? 그 다음에도 얘기가 계속되지만 영화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우리는 ‘디스트릭트 9’에 살다 나온 사람들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한인들은 ‘디스트릭트 9’ 안에 살았습니다. 그 안에서 살면서 우리가 당하는 차별에 항의도 하고 울분도 터뜨리면서 거기서 쓴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들은 말 그대로 죽기 살기로 땀 흘리고 고생하고 노력해서 ‘디스트릭트 9’ 바깥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고, 된 시어머니 밑에서 고생한 며느리가 시어머니 되면 더 된 시어머니 된다고, 우리는 우리가 거기 있을 때 당했던 차별 못지않게 맵고 아프게 지금 ‘디스트릭트 9’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차별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저는 두 가지 사실에 놀랐습니다. 하나는 라디오에서 ‘고국 소식’이랍시고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게 편향되고 고루하고 보수적인 얘기들을 하는데 많은 한인들이 그 말을 그대로 믿더라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한인들이 입만 열면 자기들이 당하는 인종차별을 비난하고 욕하면서 정작 자기들도 자기보다 힘든 처지에 있는 타 인종을 멸시하고 차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멕작’이란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그 말을 ‘백작’으로 듣고 ‘여긴 귀족들이 사는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말은 멕시코 사람들을 차별하고 깔보고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자긴 얼마나 잘 났다고! 하긴 잘 난 사람은 절대로 그렇게 남을 차별하지 않으니 이 말을 잘못된 말입니다. 사람은 정말 자기보다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할 수는 없는 존재일까요? 사람은 자기보다 덜 가진 사람을 존중할 수는 없는 존재입니까?

≈신앙은 그어져 있는 금을 지우는 것

제가 좋아하고 마음으로나마 같이 하는 ‘국경 없는 의사회’라는 NGO가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불어로 ‘Médecins Sans  Frontières’(MSF)이고 영어로는 ‘Doctors without Borders’라고 부르는 단체입니다. 재난이 있는 곳이면 그가 어느 편이든, 그곳이 어디든 달려가서 의료 활동을 벌이는 의사들의 모임입니다. 제가 이 단체를 좋아하는 까닭의 절반은 이름에 ‘국경 없는’이란 말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경 없는’이라!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국경이 없다! 경계선이 없다! 나와 남을 가르는 금이 없다니, 이 얼마나 좋은 말이냐 말입니다. 

새들은 사람이 그어놓은 경계선이고 국경선이고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넘나드는데, 강물은 철조망을 쳐놔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흘러가는데, 심지어 사막의 모래바람도 국경 너머로 날아가고 중국에서 비롯된 황사바람도 서해바다를 건너 한국 땅까지 불어오는데 유독 사람들은 여권이 없으면 국경을 넘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경계랍시고, 국경이랍시고 땅바닥에 금을 그어놓거나 벽을 쌓거나 철조망을 세워놓고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습니다. 샌디에고 아래에 멕시코로 이어지는 국경이 있습니다. 그곳을 지날 때마다, 또는 뉴스나 영화에서 그곳을 비춰줄 때마다 저는 생각합니다. 멕시코로 내려가는 쪽은 널널한데 미국으로 올라오는 쪽은 줄이 얼마나 긴지 모릅니다. 저는 이 그림을 볼 때마다 기가 막힙니다. 도대체 저까짓 금이 뭔데 저런 그림을 만들어내는가 말입니다! 

세상에는 본래 금이 없었습니다. 경계가 없었습니다. 금은 사람을 만든 것입니다. 모든 금과 경계선은 결국 사람이 사람을 구별하고 차별하기 위해 그어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금은 땅과 하늘과 바다에 그어지기 전에 우리 마음속에 먼저 그어졌습니다.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절규한 분은 고 김남주 시인입니다. 삼팔선은 1945년에 그어져 한반도의 허리를 가른 금만이 아닙니다. 삼팔선은 그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우리 마음속에 그어져 있습니다. 그것이 1945년에 바깥으로 튀어 나와 한반도를 갈랐을 뿐입니다.

신앙은 순간의 열광이 아닙니다. 신앙은 많이 생각하는 것이고 깊이 명상하는 것이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며 때론 지독하게 의심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기도이며 자기 성찰입니다. 신앙은 온 인류를 품에 안고 계시는 하나님의 넓은 가슴을 보고 깨닫고 느끼는 것입니다. 신앙은 금을 긋는 일도, 벽을 쌓는 일도 아닙니다. 신앙은 그어져 있는 금을 지우는 일이고 높이 서 있는 장벽을 해머로 깨뜨려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외계인이 되어가는 비커스가 어떻게 될지 저는 굉장히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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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6)
  저는 이 영화를 GGC 2010-01-11 00:05:54
좀 힘들게 봤습니다.
친구가 보내 준 파일로 봤는데, 헉, 러시아어 더빙판이더군요.
한글 자막으로 내용은 파악했지만,
보고 나니 귀에서 뭔가가 윙윙거리고 어지럽더군요.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곽 선배님의 글을 읽고,
작년에 작고하신 김은국님의 순교자가 생각나고,
생각의 물꼬가 트이네요 - 종교의 절대성이 꼭 배타성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요.
이건 조만간, 나누고 싶은 생각 게시판으로 가겠습니다
추천0 반대0
(76.XXX.XXX.189)
  본문은 감명깊게 잘읽었읍니다만... 이현림 2010-01-09 12:20:53
우리가 죽어도 금은 존재하는걸로 아는데요
천국과 지옥이라는...
추천0 반대0
(67.XXX.XXX.146)
  금은 각자의 마음속에 양민 2010-01-10 09:01:47
있는 것 같아요.
그 금을 넘느냐 마느냐도
어느 쪽에 서 있는 지
각자에게 달려있고...
반갑습니다. 이미 옛날에 웹사이트를 다녀간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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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54)
  그러니까 2010-01-10 11:45:14
그때 말씀을 종합해보면 피아노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피아노치는 사람이 건용님을 안좋아 했다던가요? ㅋㅋㅋ 전 진짜 농담으로 한거니 진지하게 해명하실 필요 없는데요...
추천0 반대0
(67.XXX.XXX.146)
  답글이 건용님 밑에 들어가야하는데 2010-01-10 11:47:07
잘못 달렸읍니다
추천0 반대0
(67.XXX.XXX.146)
  아직 죽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4) 곽건용 2010-01-09 12:48:02
천국, 지옥도 본래부터 금 그어져 있는 곳이 아니라 누군가가 금을 그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래부터 금 그어져 있는 천국과 지옥이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그걸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죽어보지 않아서... 그러나 누가 '난 천국은 믿는데 지옥은 안 믿어.'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걸 틀렸다고 할 수도 없다고 봅니다. 아직 죽어보지 않아서... 결국 믿고 싶은대로 믿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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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53)
  하여간 속이 후련합니다. 이경훈 2010-01-09 16:56:55
천국과 지옥도 누군가 금을 그어놓은 것이다...이런 목사님께는 마음을 쉽게 열어놓을 수 있을 듯합니다.
추천1 반대0
(75.XXX.XXX.83)
  항상 오픈된 마인드를 가진 2010-01-09 13:09:11
멋진 목사님 이십니다.피아노 치는 사람 싫어하는 그릇된 편견만 빼고는요...
이번에 고치셨다닌 다행인데 저땜에 또 유턴 하시는건 아닌지 항시 조심해야겠습니다.
추천0 반대0
(67.XXX.XXX.146)
  제 그릇된 편견의 내력에 대해서... 곽건용 2010-01-09 22:08:33
몇 주 전 화점회 후 커피 타임에 밝힌 바 있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얘기였고 거의 농담 수준이었는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 피아노 치는 사람 무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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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6)
  아직 죽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3) 곽건용 2010-01-09 12:44:38
구약성경만 놓고 보면 지금 기독교에서 말하는 지옥은 거기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도 죽은 사람들이 머무는 곳(히브리어로 '스올'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아는 지옥처럼 불구덩이, 아수라장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죽으면 가서 머무는 곳이었지요.
추천0 반대0
(76.XXX.XXX.53)
  아직 죽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2) 곽건용 2010-01-09 12:41:46
예컨대 기독교의 원죄 교리는 성경에서 직접 비롯되지 않았습니다. 원죄 교리의 원조는 어거스틴입니다. 지옥, 천국, 그리고 가톨릭의 연옥 같은 것들도 직접 성경에서 왔다기보다는 특정 성경구절이 오랜 역사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놓여 있던 여러 사람들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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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53)
  아직 죽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1) 곽건용 2010-01-09 12:38:29
기독교인들이 자명한 것으로 믿고 있는 신조가 어디서 비롯돼서 무엇 때문에 어떻게 발전했는가를 살펴보면 좀 잘 알아보고 믿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신조들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것을을 신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 다 알아보기는 어려운 일이므로 신학을 공부한 자들이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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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53)
  WE ARE THE WORLD 이상대 2010-01-08 21:22:02
사해 동포 주의, 박애 주의, Cosmopolitanism 을 그리는 목사님의 사상이 그대로 엿보이는 정말 가슴에 와 닿는 글입니다.
주로 금을 긋는 자는 filled with hate.
금을 지우는자는 filled with love.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더 너그러워집시다. does't matter who you are.
WE ARE THE WORLD!!! WE AR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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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68)
  역시 스피노자가 경제학자에 철학자라 2010-01-08 22:28:29
혹시 네집에 은쟁반에 금사과가 있는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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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68)
  그러니까 차별은 피해망상에서 비롯되는군요 2010-01-08 20:14:39
외부인이 나를 해칠까봐... ㅉㅉㅉ
맞습니다.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이야말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럽죠.
인종차별 받았다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많은 경우가 피해망상이구요.
곽선배님의 글을 다시 보게되어 뿌듯합니다.
추천0 반대0
(71.XXX.XXX.110)
  어찌 목사님 설교가... 이종호 2010-01-08 16:59:55
이렇게 지적이고도 촉촉할 수가...성령의 감동으로 이뤄진 훌륭한 말씀이라 믿으며 저도 공감의 쓰나미 한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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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90)
  공감의 쓰나미 허인영 2010-01-08 16:14:01
우리가 디스트릭 9에서 나와서 지금 현재 그곳에 있는 사람에게 우리가 당한것보다 더한 차별과 멸시를 한다는, 세상에는 본래 금이 없었다는 곽선배님의 말씀에 백만표 던집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이 무시당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저질러진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들이 바로 이주 노동자였는데 말입니다...역지사지의 마음, 경계를 없애려는 노력, 그 너머를 바라보고 포용하는 성숙함이 절실하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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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89)
  저.... 지난 번에... 곽건용 2010-01-08 18:04:34
피아노 치는 사람 싫어한다는 말, 취소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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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53)
  헉, 언제 피아노 치는 사람 싫어한다고 하셨나요? 최응환 2010-01-08 21:58:54
저도 미워하시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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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87)
  9 최응환 2010-01-08 11:09:23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Nine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작년에 나왔는데 어쩌면 좋은 설교감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기계가 인간을 멸종시키고 황폐한 미래에 과학자가 자기 혼을 집어넣은 헝겁으로 만든 새로운 생명체들이 기계들과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뮤지컬 나인과는 다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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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XXX.XXX.12)
  필자의 마지막 문단. 이원영 2010-01-08 10:13:08
신앙은 순간의 열광이 아닙니다...부터 시작하는 마지막 문단...읽다가 눈물이 찔끔했습니다.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목사이고, 스님이고, 영적 지도자를 추구해야 할텐데...세상엔 그렇지 않은 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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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73)
  저도 이 말을 하다가... 곽건용 2010-01-08 10:22:59
눈물을 떨궜던 것 같습니다. 본래 얘기할 때는 후반부에 윤도현 밴드의 '철조망....'을 들었고 원문에는 그 가사가 들어 있었습니다. "내 맘에 흐르는 시냇물...."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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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6)
  주여.... 워낭 2010-01-08 10:42:46
주(主...宙...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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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73)
  그저 모를 뿐... 곽건용 2010-01-08 10:12:25
이란 생각와 자세를 가지면 선을 긋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내 말도 맞고 네 말도 맞고 어떨게 둘 다 맞겠느냐는 네 말도 맞고... 단 진지하게 뭔가 찾으려 하고 제대로 살려고 한다면 말입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만나는 사람들이 그리 다양하지는 않지만 속 다르고 겉 다른 사람도 참 많고 대단히 종교적인 체 하는 사람은 더 경계하게 되더라구요. 저처럼 말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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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6)
  지난 주에... 곽건용 2010-01-08 10:07:10
드디어 영화를 봤습니다. 역시 저예산 영화라서 그런지 그림은 환상적이지 않았지만 꽤 좋은 작품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속편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던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지금 아바타로 날리는 캐머런이 T1을 만들었을 때는 돈 대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픽이 별로였는데 그게 돈을 벌어줘서 T2는 훨씬 더 많은 돈을 썼다지요. 그렇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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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6)
  제가 여섯번째 여몽 2010-01-08 09:18:09
이오니 책 발간에 박차를 가하심이...... 부처님 말씀에,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등의 온갖 상(분별심)을 버리라고 하셨다는데... 금을 ㅤㄱㅡㅈ느다는게 상을 짖는 거나 마찬가지 겠지요! 분별심을 떨쳐 버리기가 무척 어려운 일 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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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94)
  ㅎㅎ 여몽님... 곽건용 2010-01-08 10:19:34
은 미안하지만 열 번째가 되겠습니다. 이 얘기를 한 다음에 세 분이 추가됐거든요. 책을 내려면 전면적으로 손을 봐야 하는데 - 설교는 잘 안 읽으니까 문체 등을 다 바꿔야 합니다 - 그럴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좌우간 찬성 한 표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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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6)
  우선 5권 예약합니다 여몽 2010-01-08 11:16:34
책이 출판되는대로 예약한 5권 삽니다.
추천0 반대0
(68.XXX.XXX.94)
  저는 6권 예약합니다 워낭 2010-01-08 11:57:09
이렇게 주문하니 뭔가 여몽님보다 더 근사해 보인다는...ㅎㅎ
추천0 반대0
(66.XXX.XXX.73)
  7권 예약 여몽 2010-01-08 12:16:03
은 누가 하실 껍니까?
추천0 반대0
(68.XXX.XXX.94)
  어제의 악몽이... 편집팀 2010-01-08 14:55:01
또 끝까지 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8권, 9권, 10권...하면서 말입니다. 실제 선주문만 해주세요. 그러니까 이상대님만 주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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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춘향아 내가 왔다 이몽룡 2010-01-08 15:34:40
여몽님 지금 제 정신 (이 몽룡) 합니다. 편집팀이 이몸을 무서워 하는걸 보니까 무슨 숨은 비리가... 그럼 이쯤에서 마패를 꺼내 들고 '암행 어사 출도여~~~'

진짜 악몽이지.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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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98)
  제가 아는 출판사 사장님에게 이 글을 보냈습니다. 이경훈 2010-01-08 06:45:27
빨리 아크로에서 책이 한권 나와야할텐데...

그런 그렇고...영화를 보지 않고도 이렇게 글을 쓰셨으니, 영화를 봤다면....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83)
  왜 천부단 음모는 출판사 사장님에게 안 보내주지! 최응환 2010-01-08 11:11:55
서럽다. 금 긋지 말라는데...
추천0 반대0
(198.XXX.XXX.12)
  어머머...그것은 영화사로 보내야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경훈 2010-01-08 14:56:49
영화사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쩝쩝...죄송합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83)
  왜 하필.... 곽건용 2010-01-08 10:20:44
이걸 보내셨어요. ㅠㅠ 더 좋은 것도 많은데... 이상은 자뻑이었습니다. ㅎㅎ
추천0 반대0
(66.XXX.XX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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