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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시간은 자신에게 투자하라”
[책]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의 ‘낯선 곳에서의 아침’
2010년 01월 01일 (금) 15:22:32 이원영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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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해. 그리피스 파크 산 정상에서 첫 해를 만났다. 힘찬 태양처럼 새해는 더욱 에너지 솟구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정연진 촬영>
새해는 많은 이들에게 ‘변화’라는 화두를 제시한다. 새해에는 보다 나은 삶이 되기를 희망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구본형씨는 한국에서 변화경영 전문가로 꽤 이름이 나 있다.
베스트셀러였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의 저자다. 그가 쓴 ‘낯선 곳에서의 아침’도 변화에 관한 책이다. 흔하디 흔한 자아계발 관련 책이라고 생각해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지만, 새해를 맞는 절기와 맞물리니 그 흡입력은 상당했다. 읽으며 줄을 친 부분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변화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욕망을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욕망이 흘러가는 곳으로 깊이 침잠하여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욕망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것이다….자발적이든, 환경에 의해서든 아름다움을 만날 기회를 박탈당하고, 욕망을 억제하는 사람들을 나는 경계한다.

-데이비드 호킨스에 의하면 인간은 살아있지만 이미 죽음과 비슷한 에너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수준의 에너지 장에 있다는 것은 파괴적인 삶을 의미한다…죽음의 에너지 수준을 0이라고 한다면 수치심, 무기력, 슬픔, 두려움은 순서대로 조금씩 에너지 수준을 높혀 가기는 하지만 그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한 에너지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 가장 기초적인 상태는 ‘욕망’의 에너지 수준이다….자신의 욕망을 되찾는 작업이 변화의 시작점이다….

-자존심으로 가득 찬 사람은 의식의 성장을 차단한다. 자존심은 진실한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임을 직시해야 한다….참된 내면의 잠재력을 통해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에너지 수준은 ‘용기’의 단계다. 이 수준에 이르면 인생은 흥미롭고 도전적이며 자극적인 것이 된다…욕망과 용기는 인류가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동기이며 힘이다…이것은 우리가 언제든지 자신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소유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나에게 있어서 개인 혁명은 두 가지의 목표를 갖고 있다. 그 첫째는 이원적 시각을 교정함으로써 세상에게 원래의 색깔을 돌려주는 것이다….또 하나의 목표는 자발성이다. 자발성이란 인생에 내재하는 보이지 않는 저항을 뿌리치고 기꺼이 삶에 참여하는 마음이다….무엇이 되든 가장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자신이 택한 색깔에 가장 고운 점을 하나 더하고 가는 것은 멋진 일이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살 수 있다.
-…변화는 ‘하면 좋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존의 문제’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그렇게 믿도록 자신을 설득했는가. 변화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불타는 갑판’에서 뛰어 내리는 것이 확실한 죽음을 면하는 길이다. 당신은 정말 그렇게 믿고 있는가….배추벌레가 죽어서 고치가 되고,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 배추벌레는 자신의 입에서 실을 뽑아 스스로를 묶는다. 자유를 묶고, 싱싱하고 맛있는 배춧잎의 기억을 잊어버린다. 스스로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나는 꿈을 꾸며 좁은 공간 안에서 옷을 벗어 버린다.

-육체가 죽기 전에 수없이 죽어보고 싶다. 죽는 것은 지루할지 모르지만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빛이다. 쏟아져 내리는 무수한 햇빛 속의 빛 알갱이 하나가 되고 싶다….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것이다. 해뜰녘, 아침, 점심, 한낮, 해질녘, 시간마다 달라지는 햇빛처럼 그렇게 변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산다는 것은 시간마다 독특한 빛깔로 변해가는 것이다. 달라지기 위해서는 살아 있어야 한다.

-작은 도토리 속에는 커다란 참나무의 그림이 들어 있다. 그것을 심으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 서있게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의심하지 않는다…당신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 보고, 그 이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 보라. 당신은 스스로를 좋아하는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욕망을 찾아 떠나라. 당신의 미래가 복제된 작은 도토리를 심어라. 그리고 하루에 2시간은 이 꿈을 키우기 위해 써라. 밥 한 그릇과 옷 몇 벌 사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시간을 파는 것은 노예다. 결국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삶을 살며, 언제나 상황의 희생자일 뿐이다. 세상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행복하다. 욕망에 솔직해져야 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욕망에 평생을 걸어야 한다.
   
변화는 낯선 것에 대한 기꺼운 도전이다. 변화는 새로운 길로 떠나는 것이다. 낯선 곳에서 아침을 먹을 설렘으로.                               <사진=정연진>

선택은 다른 것을 버린다는 것이다. 선택된 욕망에 모든 것을 내주라. 사랑해 줘라. 그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규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을 미루는 것은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바쁘다는 것 속에 모든 것을 묻어두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지금’ 욕망이라는 작은 도토리를 찾아내라. 주눅들고, 삶에 지쳐 피곤한 당신의 무관심 속에서 빼빼 말라 시들은 꿈의 원형을 찾아내라. 아직 살아 있을 것이다. 심어라.

-하루가 짧으면 인생도 짧다. 좋은 하루를 자주 만들어 가질수록 인생도 그만큼 길고 풍요로워진다. 기차가 따라 달리던 길게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산 인생은 그 주위에 풍부한 풍부한 사색과 정감과 기억을 남긴다. 중복된 하루밖에 가지지 못할 때 우리는 펼쳐볼 자신의 삶을 가질 수 없다.

-우리는 그저 청중이나 관객으로 객석에 앉아 있을 수도 있고, 음악회나 축구 경기를 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들의 삶을 구경하는 증인이 될 수도 있지만 자신은 한 번도 주인공이 된 적이 없다면 슬픈 일이다. 인류를 위해 한순간의 빛조차 된 적도 없다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이 삶의 길을 걸어오다가 나에게 이르러, 눈을 크게 뜨고 잠시 매료되는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무엇이었던 것인가. 미치지 못하고 세상을 산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쥐고 있는 개인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다는 것은 변명할 길이 없다.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당신이 스스로의 변화에 대해 관대한 이유는 자신과 싸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변화에서의 승리 가능성은 생존의 문제로 접근할수록 높아진다.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대는 승리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명함 뒷면에 다른 사람이나 회사가 돈을 많이 주고라도 사고 싶어하는 당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적어보라…당신이 하나라도 자신있게 적어 넣을 수 없다면, 당장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돈을 받을 만큼 그 일을 잘하는 전문적 프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항을 이기고 자기혁명에 성공하기 위한 첫 조건은 스스로에게 위기를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규정함으로써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습관들과의 ‘전면적인 생존 전쟁’을 시작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이곳에 그대로 있을 수 없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낼 수 없는 사람은 결코 떠날 수 없다.

-자신이 만들어가는 인생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행복하다. 행목한 사람만이 오직 자신의 삶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 우리에게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것을 믿어라.

-자신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면 하고 싶은 욕망을 이룰 수 없다. 하루에 자신만을 위해 적어도 2시간은 써라 그렇지 않고는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을 베끼고, 모방하고, 대가들을 통째로 삼키고, 그리고 다시 토해내야 한다.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없다면 당신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다. 더 이상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은 바로 죽었다는 뜻이다. 만들어주는 대로 살지 마라, 삶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정리=이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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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7)
  좋은 글입니다 김성수 2010-01-06 18:49:07
2010년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이래서 아크로가 좋다! 책 전체를 읽은 느낌입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211)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 이경희 2010-01-02 01:51:57
되돌아 보니 제 자신에게 투자한 시간이 전혀 없네요. 그저 하루 하루 변화없이 지나가고, 일에 치여 시간만 나면 자야하고. 새해에는 짧은 시간이라도 제 자신을 위해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추천0 반대0
(68.XXX.XXX.247)
  지난 해 첫날 세웠던 계획들을 cross out해보니 반도 못했네요. 이상실 2010-01-01 23:17:23
비현실적이었던 것 지워버리고 새로운 목표들을 만들어봅니다. 올해는 좀 더 내 가슴속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괜히 거창하고 보기에만 좋은 목표 말구요... 이런 저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필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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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50)
  하루에 두시간... 2010-01-01 20:54:04
쉽지 않겠는데요. 작년에는 그 두시간이 절실해서 아침 4:30에 일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해 봤는데 피곤이 쌓이더니 결국 오래 못 갔습니다. 지금 연휴같이 여유 시간이 생길 때면 창의적인 생각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는데, 그런 시간을 매일 조금씩이나마 갖을 수 있다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네요. 좋은 글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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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10)
  새해에 참 좋은 말 이군요.. 양민 2010-01-01 11:31:30
변화 꼭 해야지요.
변화하지 않는 순간 마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이쿠 늙음에 대해 얘기 하는 사람은 늙어가는 증건데..
정정..변화하는 순간마다 우리는 살아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추천0 반대0
(75.XXX.XXX.154)
  세상에 가장 변하지 않는 것은 변변 2010-01-01 10:18:51
[변화] 라고 합니다. [정중동] 이라고 했던가요. 우리가 모르는 가운데 우주와 지구와 기후와 아이들의 키와 우리의 심성까지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변해야할 것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자신에게도 투자해서 의미있는 변화를 기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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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53)
  하루 두시간을 자신에게 이원영 2009-12-31 22:55:15
투자하라는 말이 가장 꽂힙니다. 오래 살려면, 시간을 벌려면 잠을 줄여서 시간을 확보하라고 했다던데, 그렇게라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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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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