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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영웅전을 버려야 할 때”
‘협업을 위한 창조적 융합’이라는 표현이 주는 단상
2009년 11월 04일 (수) 15:21:49 김문엽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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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엽
얼마 전에 주관했던 정연진 동문이 주도해 구성된 ‘코러스 비전 협의회’에서 주최했던 디지털 할리우드 코리아 세션에 참석했을 때 그 행사의 제목이 나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협업을 위한 창조적 융합” - 동양과 서양의 만남. 
그래서 그 제목에 영감(?)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너무 쑥스럽고 그냥 아이디어를 얻어 평소 내가 생각해 왔던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한가지 확실히 할 것은 나의 글은 ‘코러스 비전 협의회’에서 제목만 베껴 온 것이지 그 단체를 대변해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제목을 베껴 올 때 정연진 동문의 양해를 구한 것이 아니라 카피라이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정연진 동문께서 저작권료를 받으시겠다면 편집장에게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획일성이라는 말에 거부감

“협업을 위한 창조적 융합”이란 말이 나의 관심을 끈 이유는 70, 80년대에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나로서는 획일성이란 말에 항상 거부감을 갖고 살아 왔고 또한 다양성, 창의력이란 말에 열등감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협업, 창조적, 그리고 융합이란 말에 어떤 희망을 보았고 내가 평소 생각해 왔던 미래와 통한다고 보았습니다. 

사실 그 동안 한국사회에서 ‘협업’이나 ‘융합’이란 말은 몇몇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생각을 관철시키려고 대중들을 교묘히 설득시킬 때 많이 사용되어 와서 다소 부정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한국사회에서의 창의성은 대부분 조화나 통일성을 이루지 못한 채 독불장군, 유아독존으로 그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협업을 위한 창조적 융합”이란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에 대해 내 나름대로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곽보현 동문 수준은 아니지만 나 역시 중학교 2학년 때인가 부터 팝송을 즐겨 듣고 자랐고 특히 비틀즈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이후 내가 가장 궁금해 한 것은 음악  평론가들의 비틀즈 앨범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왜 갑자기 뜬금없이 대중음악 타령이냐고요?  제가 이야기하려는 “협업을 위한 창조적 융합”에 대한 생각을 처음 갖기 시작한 것이 바로 비틀즈 앨범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의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했으니까요.

   
비틀즈 앨범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비틀즈의 한 앨범이 역사를 만든 이유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는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즈’지에 의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500’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20세기 대중음악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명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작품이라고 극찬했던 앨범이지요. 한마디로 이 앨범의 발매는 현대 음악의 뿌리를 뒤흔들어 놓은 대사건이었습니다.  평론가들에 의하면 그 앨범에 수록된 각 곡들이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명확한 주제를 하나로 엮어내어 내용적인 일치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 같이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은 이 앨범에서 내용적인 통일감을 느끼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모든 음악인들이 이 앨범이 20세기 대중음악 최고의 작품이라고 하니  나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살아왔지요.  

아무리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를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반 역사나 시사쪽에서도 이 앨범에 대해 자주 언급하니까요. 예를 들면 어느 시사잡지 같은데서 60년대 주요 사건 같은 것을 언급할 때 63년 - 케네디 대통령 암살, 69년 - 인류 최초 달착륙같이 주요 사건을 열거하면서 67년 - 비틀즈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 발표도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술하지요.

나는 그런 걸 볼 때마다 도대체 한 뮤지션의 대중음악 앨범 발표가 그토록 인류 역사에 중요한 일인가 하며 궁금해 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잘 아는 비틀즈의 대표적 히트곡은 그 앨범에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 술 더 뜨는 일이 있었는데 지난 90년대 말인가 미국 ABC방송에서 두시간 짜리 비틀즈 특집을 방영한 일이 있어서 보았는데, 대체로 비틀즈가 대중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이야기였죠. 유명인들 예를 들면 코미디언 Mike Myers나 해리포터의 작가  Joanne Rowling 등이 나와 비틀즈의 음악이  어떻게 자기들 인생을 바꿨는가 같은 이야기 등을 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이야기는 영국의 The Times에서 비틀즈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발매가 서구문명 (Western Civilization)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는 것이었죠.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아무리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가 위대한 앨범이라 해도 그냥 가장 위대한 대중음반이라든가 아니면 대중문화나 대중음악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획기적인 사건이라 그랬다면 그래도 이해가 가겠는데 내가 분명히 듣기로 서구문명(Western Civilization) 의 전반부 후반부 운운했습니다.  

문화에도 독재시대는 있었다

그럼 도대체  비틀즈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가 뭐가 그리 대단해서 대중음악도 아닌 서구문명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대사건으로 간주되는걸까요?  그런 평가가 ‘선데이서울’같은 대중 연예잡지나 스포츠신문같은데서 나온거면 그냥 그런가 하겠는데 그래도 영국을 대표하는 정통 신문인The Times 에서 그런 평가를 했다는 것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서구문명의 전반부는 어떤 시대였고 후반부는 어떤시대일까요?  먼저 서구문명의 전반부는 한마디로 영웅시대,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일당독재시대였습니다.  서구사회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진 것이 언제인데 그럼60년대 중반 이후에야 겨우 일당독재시대가 끝난거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치가 아니라 문화입니다. 

한 사람의 영웅에 의해 역사는 이루어지고 그 밑에 그 지도자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떤 지도자를 만나고 추종하느냐에  그들의 운명이 결정되어지는 그런 일은 정치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면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이전의 앨범은 그 앨범에 들어있는 한두곡의 히트곡(영웅)에 의해 그 앨범의  운명(판매고)이  결정되어진 것처럼 그 앨범에 한두곡만 좋은 곡이 실려있으면 다른 노래는 그저 그래도 상관없이 그 앨범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어려서부터 위인전을 읽고 자랐고 나중에 커서 나도 영웅이 되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거나 또는 나 말고 다른 영웅이 나타나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지리 선생님이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그리스의 웅변가 데모스테네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나는 그때까지 데모스테네스가 누구인지 몰랐었고 데모스테네스의 이야기를 처음 들은 나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플루타크 영웅전을 읽어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데모스테네스 이야기는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데모스테네스 흉상
이젠 영웅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다

원래 부자집 아들로 태어난 데모스테네스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가 남겨주신 재산을 숙부에게 다 빼았겨 그 재산을 다시 찾으려고 웅변을 배웠죠. 그런데 이 데모스테네스라는 사람은 도저히 웅변가가 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지독한 말더듬이로 웅변은 커녕 정상적인 대화도 힘든 반벙어리였고 몸이 워낙 약해 몇마디만 말을 하면 숨이 차서 헉헉거렸답니다.    

한마디로 절름발이가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것처럼 데모스테네스가 훌륭한 웅변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데모스테네스는 포기하지 않고 모래를 입안에 넣고 말하는 연습을 해서 말을 더듬을 때마다 모래를 삼키는 고통을 참아가며 5년을 연습한 끝에 말더듬는 것을 고쳤습니다.  데모스테네스가 모래를 삼켜가면서 5년을 연습했다는 말은 내가 고등학교 때 그 선생님한테 들은 이야기로 그때 큰 감동을 받았는데 나중에 플루타크 영웅전을 내가 직접 보니까 말더듬는 것을 고치려고 그냥 자갈을 입 안에 넣고 연습했다고 나오고 5년이란 말도 안나옵니다.  

그리고 데모스테네스는 숨이 차서 말을 오래 못하는 자기의 약점을 극복하려고  매일 산을 뛰어 오르내리며 폐활량을 늘렸고 이런 훈련을 7년이 넘게 했답니다.  또 이 7년인가 몇년인가란 말도 그때 선생님이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데모스테네스가 몇년을 했는지는 플루타크 영웅전에는 안나옵니다. 

아무튼 그 당시 그 선생님이 좀 과장을 해서 이 외에도 데모스테네스가 훌륭한 웅변가가 되기 위해 어떤 피나는 노력을 했는가를 더 이야기하셨는데 감수성이 한창 예민할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큰 감동을 먹었지요.  그래서 내가 그 당시 느꼈던 것은 왜 사람들이 이 데모스테네스를 나폴레옹이나 다른 위인전에 나오는 영웅처럼 대접 안하고 잘 모르냐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그 당시 느꼈던 것은 데모스테네스야 말로 어떤 위인보다도 더 훌륭한 사람이었다는 것었습니다.

미국 와서 보니까 미국사람들은 데모스테네스나 플루타크 영웅전에 대해 한국사람들보다 더 모르더군요.  한국은 조선일보에선가 몇 년 전에 플루타크 영웅전 읽기 운동을 펼친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20세기 이전  옛날에는 서구사회에서도 오늘날 조선일보에서 펼쳤던 것처럼 플루타크 영웅전 읽기 광풍이 분 적이 있었고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삼국지가 필독서인 것처럼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였던 때가 있었다는군요.  그러던 것이 지금은 그냥 고전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더 이상 한 영웅에 의해 세계가 지배되고 움직여지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아직도 그런 영웅시대가 안 끝났다고 생각하는지  플루타크 영웅전 읽기 운동을 하고, 또한 이문열의 삼국지 열풍이 식지 않고, 또 누군가는 한명의 천재가 수십만명을 먹여 살린다느니 하면서 영웅, 천재 신드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성과 색깔이 어우러져야 발전

그러나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영웅은 아니지만 개성이나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과도 잘 조화를 이루어 협업을 통한 창조적 융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역사를 바꾸는 세상이 왔고 아니면 올 것으로 믿습니다.

비틀즈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에 수록된 곡들은 비틀즈의 다른 히트곡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 서구문명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대사건을 이루어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데모스테네스가 가장 존경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데모스테네스가 불쌍할 뿐입니다.  왜 데모스테네스는 꼭 자기가 훌륭한 웅변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냥 자기가 돈을 많이 벌어 훌륭한 변호사를 고용해 자기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더 현명한 인생이 아니었을까요? 

앞으로 서양의 시대는 가고 동양의 시대 또는 아시아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하죠. 또는 남성의 시대는 가고 여성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하는데  어느 시대 또는 가치관이 다른 가치관을 누르고 지배하는 시대보다는 두 가치관이 서로의 개성을 갖고 있으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어 창조적 융합이 일어나는 시대가 올 것이고 또 그런 세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각자 재능과 개성을 살리는 노력해야

대결의 구도보다는 조화의 구도, 물론 이것은 동양사상에서 많이 강조한 것이지만  동양적 조화에는 너무 수동적 또는 획일적인 면이 있어 개인의 개성이 결여된 조화로 흐를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주위에 개성이 있고 창의성이 풍부한 천재들은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협업하는 방법을 몰라 다른사람들과의 창조적 융합이 없이  그냥 독불장군,  유아독존으로 그칠 때가 많았습니다.

내 자신이 천재도 아니고 영웅이 될 만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지는 못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이 세상에 보낼 때 다른 사람이 안 갖고 있는 나만의 색깔이나 능력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나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고 믿습니다.  내 자신 하나만 따로 볼 때는 다른 천재나 영웅들에 비해 너무나도 보잘 것 없고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개성과 재능을 살려나가고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통한 창조적 융합이 이루어질 때 비틀즈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처럼 서구문명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눌 대단한 일이 왜 또다시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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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9)
  김문엽님, 켈리님 감사합니다 최응환 2009-11-11 11:16:11
"The Times에서 비틀즈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발매가 서구문명 (Western Civilization)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는 것"에 대한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이 없나부죠? 그 이유가 나와있으면 쉽게 답을 하실 줄 알았는데 고생들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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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XXX.XXX.14)
  답변 2 김문엽 2009-11-08 19:06:13
그래서 제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어느 한 히트곡(영웅)이 앨범(민중)의 판매고(운명)를 좌우하는 시대가 역사의 전반부였고 후반부는 개성을 가진 여러사람들이 협업함으로써 창조적인 융합을 이루는 시대로 보았고 The Times 에서도 Sgt Pepper가 그런 시도를 처음 했기에 그런 표현을 쓴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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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73)
  최응환님에 대한 답변 김문엽 2009-11-08 19:00:50
켈리씨가 어느 정도 답변을 하신 것 같은데 부언을 하면 다음과 같읍니다. 저도 Abbey Road 좋아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틀즈 노래가 Here comes the sun 이기 때문이죠. 이런 식으로 그 앨범에 들어있는 특정곡때문에 그 앨범이 사랑받는게 보통인데 Sgt Pepper는 특정곡때문이 아닌 앨범에 들어있는 모든 곡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작품을 이룬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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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73)
  비틀즈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에 대하여 - 2 켈리 2009-11-08 18:00:47
된 듯 싶은데요. 이것은 그당시 비틀즈가 투어하는데 지쳐서 녹음기법을 통하여 대중들을 concert로부터 판을 사서 집에서 듣는데로 이끄는 역할을 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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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10)
  비틀즈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에 대하여 켈리 2009-11-08 17:56:49
위키피디아를 찾아 보아서 연구를 좀 해 본 결과 이런 맥락의 얘기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앨범 이전에는 앨범 중 한두곡만 히트해도 전 앨범이 잘 팔렸으나 이 후에는 대다수의 곡이 쓸만해야만 잘 팔렸다하고요, 이 앨범이 새로 시도한 것은 이전의 생음악을 녹음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synthesizer나 오케스트라, 또 music hall등의 다른genre에서 쓰였던 악기들을 여러 layer로 녹음해서 깊이있는 대중음악의 시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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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10)
  그런데 왜 이 앨범이 역사를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지 읽고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응환 2009-11-07 23:14:00
저도 비틀즈 광팬인데 궁금하군요. 대단한 앨범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전 Abbey Road를 더 좋아합니다. 실질적으로 비틀즈가 마지막으로 녹음한 음반이라 심혈을 기울인 면도 있고. 비틀즈 자체를 보면 Rubber Soul 앨범이 전후반부를 나누는 앨범이라 보여지고.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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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87)
  행사때 오셔서 도와주신 분 글이라 끝까지 다 읽었어요. 제영혜 2009-11-06 14:04:06
김창신사업국장이랑 같이 오셨던 분 맞지요? 넘 많이 감사했어요. 그 날 받은 인상과 이 글이 딱 드러맞네요. 협업을 통한 창조적 융합을 몸소 실천하셨었어요. 이런 동문이 있어 동창회가 잘 되어지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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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220)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 김문엽 2009-11-05 20:24:25
사실 글 재주가 없어서 제 생각을 짧게 함축시켜서 쓰지 못하고 그냥 손가는대로 써내려가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 그래도 끝까지 읽어 주시고 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좀 짧고 깔끔한 글로 인사드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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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73)
  경훈님. 알면서 괜히 상 to 경훈 2009-11-05 13:29:31
괄목상대님과 이상대님은 어떤 관계냐고요. 둘다 상댑니다. 상대해서 손해볼것 없는 분입니다. 김문엽님은 같은 과의 사랑하는 후배구요. 모든 면에 진지하게 성찰하고 접근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은 분이죠. 종하님 말씀대로 산들 산들 까불대는 저와는 품격이 다름니다.
문엽님(별명은 문어)! 다음에는 무엇에 대해 쓰실지 자못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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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98)
  현세의 클라식 김 학천 2009-11-05 11:14:38
해서 어떤이가 분석하길 '바하와 헨델로 내려오는 클라식의 맥을 잇는 음악이 비틀즈이다'라고 했습니다. (누군지는 지금 생각이 안나지만)
위대한 현세의 클라식 그룹, 비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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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98)
  김문엽님도 이충섭 2009-11-05 09:47:53
아크로골에 출몰하는 백과전서파 일원이시군요. 베틀에서 한글로 모시-삼베 짜기로 겨뤄보자 했더니만 저의 취약점 음악까지 들고 나오시니 원.(어떤 연쇄반응, 괄목상대 -> 주경야독 -> 주경훈야도옹? 기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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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벗이 있어 괄목상대하는 즐거움이란... 이경훈 2009-11-05 08:33:37
요즘 제 인생 새로운 즐거움이 김문엽 벗의 생각을 읽어가는 것입니다. 어느덧 홀연히 나타나 묵묵히 옆에서 자원봉사를 하더니 조금씩 생각의 실타레를 풀어내네요...선비는 괄목상대해야한다는 옛말에 하나도 틀림이 없습니다.다음 생각을 기대합니다.
그런데...그런데..괄목상대와 이상대님은 어떤 관계죠? LSD 같은 멤버?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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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김종하님 질문 답변 김문엽 2009-11-04 23:11:37
밑에 이현림님 답변이 맞습니다. 연진님과 편집장님의 관계가 그렇고 그런 사이니까 편집장님이 연진님께 저작권료로 백만불을 주시던지 말던지.
추천0 반대0
(99.XXX.XXX.73)
  제가 대신 답하자면... 이현림 2009-11-04 22:22:50
아크로에 기재한 글에 연진님 제목을 썼으니 연진님이 그걸 가지고 저작권료를 꼭 받아야겠다면 아크로 편집장에게 받으라는거죠. ㅋㅋㅋ.문엽님 맞나요? 저 글 열심히 읽은거 맞죠?
종하님께서 뭐 진짜로 몰라 물은것도 아닐텐데 저 이 기사 읽은거 티내려던 차에 눈에 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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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XXX.XXX.146)
  지난번 한글 기고도 김종하 2009-11-04 20:47:14
그렇지만, 김문엽님의 글은 깊은 사고에서 우러나오는 진중하고 통찰력 넘치는 작품이라 사료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저작권료는 왜 편집장님에게 청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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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XXX.XXX.91)
  좋은 글 감사 이상대 2009-11-04 12:30:02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과도 잘 조화를 이루어 협업을 통한 창조적 융합' 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관악 모임에 주는 좋은 메시지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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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98)
  이제는 영웅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다. 박찬민 2009-11-04 00:23:31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주제에 대해 김문엽님께서 훌륭한 견해를 차분히 전개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제 생각이 많이 뚜렸해졌습니다. 영웅의 개념은 나름대로 필요했고 앞으로도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대립적 사고에 기반한 사회에서 영웅과 같은 특별한 image가 필요하였던 것으로 봅니다. 대립적 사고에 가리고 희생되었던, 아니면 제대로 크지 못했던 개념들을 이제 발전시킬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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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41)
  연대란? 피터 장 2009-11-04 00:13:15
연대(連帶) [명사]
[명사]
1. 여럿이 함께 무슨 일을 하거나 함께 책임을 짐.
연대 서명.
2. 한 덩어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
연대 의식.
김문엽님께서 말씀하신 협업을 통한 창조적 융합이, 관악연대를 통하여 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천0 반대0
(76.XXX.XXX.182)
  아크로의 논객이십니다 이원영 2009-11-03 23:45:52
김문엽님의 이러한 중후한 문체는 아크로 문체, 주제를 다양화하고 독자들의 다변성을 추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창조적 융합-비틀즈-영웅-을 이어나가며 필자의 생각을 담담하게 펼치는 글이 매력적입니다. 속으로 곰삭은 많은 생각들을 아크로가 넉넉하게 담아내기를 희망합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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