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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끼와 할리우드의 꿈
'디지털 한류'와 재미 한인의 역할
2009년 10월 19일 (월) 14:24:18 정연진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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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끼’와 할리우드의 ‘꿈’이 멋지게 결합된다면, 앞으로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까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아시아지역에 ‘한류’열풍을 불러일으켰지만 얼마 못가 잠잠해지고 말았습니다. 세계시장 배급으로 가는 길목인 미주 시장을 아직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미대륙에 조금씩 한류의 미풍은 있었으나 Korean Wave 라고 하기에는 미약합니다.

<디지털할리우드>는 미국의  IT–미디어-문화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미국의 정상급 컨퍼런스입니다. 1990년도에 창립되어 20년의 연혁을 가진 행사로서, 1년에 봄, 가을 두 차례씩 열립니다. (디지털할리우드 웹사이트 www.digitalhollywood.com)

디지털기술, 영화, 방송, 만화영화, 게임, 모바일 등 기술과 문화산업 관계자들, 특히 사업결정권을 가진 중역급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는 거의 유일한 독보적인 행사입니다.  작년 5월 이 행사에 제가 처음으로 한국을 알리는 ‘코리아세션’을 출범시켰습니다. 벌써 이번 10월 행사가 네번째가 됩니다.
 
‘디지털할리우드’는 한류를 미국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안성맞춤 성격의 행사입니다. 철저하게 인맥기반으로하는 비즈니스인 할리우드 업계에서 한국이 디지털 산업이 앞서나가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디지털’코리아를 어필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산업도 미국 진출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요.

특히 이번 코리아세션은 재미한인들이 참여하기 쉽도록 저녁행사로 마련하고 다큐멘터리, 방송드라마와 같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로 꾸몄습니다.  재미한인들과 할리우드 커뮤니티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에서 현재 한국의 최고의 인기드라마 ‘선덕여왕’과, 북한에서 촬영된 다큐먼터리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재미한인 2세 영화제작자가 북한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여중생 2명의 집단체조 이야기 (어떤나라 State of Mind, 영국인 Gordon감독 ) 또 북한에 체류하게된 미국인 병사이야기 (Crossing the Line) 등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다큐제작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할리우드가 아시아 여러 나라 중에서도 ‘코리아’과 협력해야 21세기 창조산업을 더욱 눈부시게 꽃피울 수 있다는 저의 프리젠테이션도 있습니다.

   
오는 21일 샌타모니카 로우스 호텔에서 열리는 디지털 할리우드 코리아 세션을 알리는 프로그램.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한류의 가교 역할을 하게될 '코러스 비전 카운슬'이 출범한다.

21세기에 한국이 세계 만방에 기상을 펼쳐나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영역이 바로 문화입니다. 인구도 적고 땅덩어리도 작고, 그 작은 땅덩어리마저 허리가 두 동강나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 한국이 경제대국이나 군사대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문화의 힘으로는 가능합니다.  일찍이 김구 선생은 ‘오로지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라고 한국이 문화강국으로 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한국인의 DNA에는 신명나는 흥이 있습니다. 억압과 수난으로 점철된 아픈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조상들의 가슴에는 한이 응어리졌고 이제 아픈 역사를 극복해 나가는 우리들은 그 응어리를 녹여 내여, 마치 용수철이 납작해졌다가 더 탱탱한 힘으로 위로 솟구치듯이 더 힘찬 미래로 솟아오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끼’로 압축될 수 있는 한국인의 흥은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허나 그 잠재력을 실제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미국 문화산업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노하우, 아직 세계 문화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시피한 그들의 저력을 파악하고 장점을 취합해 우리의 것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 한국인의 내재적 장점을 밖으로 끄집어 내고 미국 시스템의 장점을 창조적으로 지혜롭게 결합시켜야 합니다. 한국인의 ‘끼’와 할리우드의 노하우를 접목시킬 수 있다면 한국이 문화강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감히 예견해 봅니다.

특히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한국과 미국에 모두 유익한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코러스비전 협의회 Kor-US Vision Council”를 창립한다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 협의회는 앞으로 재미한인 중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또 한국의 경쟁력 있는 영상물을 할리우드 커뮤니티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우리들이 어렸을 때는 미키마우스와 도널드덕이 있는 디즈니랜드가 환상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자랐지만, 장차 세계 어린이들이 콩쥐와 팥쥐, 흥부 놀부 이야기를 접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그 날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우리가 얼만큼 개척정신을 가지고 문화강국의 터전을 다져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창조산업계에서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를 함께 개척해나가자는 뜻을 다지는 자리, 한민족의 ‘끼’와 할리우드의 ‘꿈’이 어우러지는 한 마당에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고 지지해 주었으면 합니다.

정연진
Co-founder, 코러스비전 협의회
(Kor-US Vision Council)
참석문의 213.384.8442 /213.923.0828 korusvision@gmail.com

<관련기사>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552139
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91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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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9)
  문화대국 김문엽 2009-10-20 11:01:17
정연진 선배께서 큰 일을 하시네요. 많은 사람들이 IT강국 또는 경제대국같이 하드웨어에 너무 집착하는데 그런것도 중요하지만 문화대국의 중요성에 저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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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32)
  맞는 말입니다. 한선정 2010-09-28 21:16:42
소프트웨어와 문화와 같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선진문화인 거 같습니다. 연진언니의 코러스, 지금 시대에 너무나 필요한 것을 잘 찾아내신 거 같습니다. 무조건 응원합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197)
  1년이 넘은 글에 댓글 감사, 감사 연진 2010-09-28 22:07:45
와, 작년 이 맘때 쓴 글인데 댓글이 다 달리고
놀랐어요. 이래서 아크로가 좋은 것 같아요.
페이스북은 정보량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
그 때 그 때 지나쳐 버리고 마는데
아크로는 우리의 오고간 대화들을 세월이 지난 후에도
아스란히 남아 볼 수 있으니까...
매사에 똑 부러지게 똑똑하고 쾌활한 선정씨가
앞으로 관심 기울여 주길 기대해 봅니다....
아뭏든 1년묵은 글에 달린 댓글자체가 감동입니다.
추천0 반대0
(71.XXX.XXX.74)
  동참이 필요해요 정연진 2009-10-20 06:04:15
동참이 필요해요
김석두 선생님말씀 감사히 받습니다. 그런데 21세기 문화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해야될 일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몇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동참이 필요해요
한국 사람이 많이쓰는 단어에 '접목'이라는 말... 우리는 서로 다른 것들을 비빔밥 섞듯이 접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국문화의 장점과 미국시스템의 장점을 접목시키자는 뜻이에요.... 이 뜻에 동참하실 분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127)
  디지털 한류와 헐리우드 협의회 창립 을 축하합니다 김석두 2009-10-20 00:20:23
베트컴.컨설팅대표 정연진동문의 10년꿈으로 일구어낸 10월21일(수요일)저녁행사인 <한민족의끼와 허리우드의꿈 >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는 21세기 한국을 세계 최대 문화강국 으로 우뚝설수있게한 초석을 놓았습니다.아크로폴리스타임스 특종칼럼이었습니다 적극동참하며 축하드립니다 아들 딸들에게도 적극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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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219)
  계절풍인가? 피터 장 2009-10-19 17:35:09
산타모니카에서 할리웃으로 부는 바람이, 태평양 상공의 고기압전선의 영향으로 부는 계절풍인가? 했는데...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정연진 여전사 동문이 일으키는 한류바람으로, 아크로를 통하여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추천0 반대0
(76.XXX.XXX.182)
  성공하세요 양민 2009-10-19 15:12:02
항상 정동문은
꼭 필요한 일을 찾아내서
프론티어에서 개척을 하려는 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적재적소에서 힘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고
계획하는 일들에 성과가 있어
그 정신이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175)
  여전사까지는 안되어도 정연진 2009-10-19 13:46:08
여전사 까지는 안되어도 이제야 저는 제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은 것같아 기쁩니다.
제가 이분야 일을 한지는 한 10년 되었고요
2007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한국문화를 그대로 진출시킨다는 것은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한류'의 미국진출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코리안아메리칸들이 나서서 한-미-재미한인 3각의 사업모델을 만들 때
비로소 앞 날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
추천0 반대0
(69.XXX.XXX.38)
  관악의 친우여, 산타모니카로 변홍진 2009-10-19 11:07:10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여전사로서 앞장서는 정연진 동문의 노력이 참으로 눈물겹습니다.오늘 아크로폴리스 타임스에 올린 [한민족의 ‘끼’와 할리우드의 ‘꿈’이 멋지게 결합된다면]의 글은 우리 동문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관심있게 읽기를 권합니다. 정연진 동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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