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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혈전! 팔꿈치를 팔꿈치하다!
무릎팍 도사 무릎 팍 꿇게한 팔꿈치 도사의 관악인물열전-4. 이경훈 동문
2009년 10월 12일 (월) 10:39:36 이충섭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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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통하지 않고는 안된다. 뉴욕 타임스보다 더 건실한 알짜 신문 '아크로폴리스 타임스'의 웹마스터 정치학과 83학번, 이경훈 동문. 언론계에서는 그를 '아크로의 척추'라고 불렀다. 이 대목에서 팔꿈치 도사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이경훈 동문은 오랜 세월 동안 본좌, 팔꿈치 도사의 보조 엠씨를 지내며 나름 친분을 쌓아온 것이 영 걸리는 것이다. 하지만, 독자들의 일거수 일투족 일클릭에 목숨 거는 팔꿈치 도사, 개인적인 친분 따위는 일단 접기로 마음을 모질게 먹고 회심의 횟칼춤을 춘다.

사바 (사이버) 세계에 그 위세가 떠르르한 구글 본사에서 멀지 않은 심산유곡에 자리잡은 팔꿈치 도사의 암자, 운명의 대회전이 잡혀 있는 날 꼭두새벽, 얼음보다 차가운 계곡물에 목욕재계로 기를 끌어모은 다음, 팔꿈치로 뜨겁게 달군 모래 찍어대기 천 번. 하지만 여전히 앙금처럼 남아있는 이 찝찝함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개인적인 친분 따윈 둘째 치더라도, 보조 엠씨 노릇하며 지난 여름 몇 번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벌써 다 알고 있을 터..

“도사님 칼, 많이 무뎌지셨나 봐. 약속 시간 1분 23초 지났는데.”

골똘생각모드에 잠겨 암자 대청마루에 올라서던 팔꿈치 도사, 깜짝 놀라 하마터면 부채를 떨어뜨릴 뻔 하였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저 목소리, 비웃음과 은근한 꾸짖음을 섞은 저 밥맛 떨어지게 하는 말투.. 모두 다 약속 시간에 늦는 예약 손님들을 초반에 삭 죽이고 복채를 내 발치에 툭 던지는 대신 두 손으로 바치게 만드는 신묘한 내 멘트인데, 그걸 감히 날 상대로 써 먹고 있는 저, 저 ㅊㅈㅇ...

“고등학교 부터 읊으면 되겠지! 대원...”

혼잣말 하듯 던지는 반말지거리도 황당한데, 팔꿈치 도사 아직 한 마디도 못하고 있는 마당에 인터뷰를 지멋대루다가 시작해? 이런 $%&#*#!@가 있나!

“경훈이 너, 참 많이 컸다.”

서릿발 얼음칼 잔뜩 물린 제1 성을 내뱉는 팔꿈치 도사.

“엥?”

“엥? 엥? ... 너는 초등학교 부터 읊어, 존말 헐 때!”

드디어 당황하는 기색이 얼굴에 떠오르는 보조 엠씨. 가방을 뒤적이며 자료를 찾는 모습을, 팔꿈치 도사 느긋해진 마음으로 내려다 본다. 보조 하나 제대로 다루지 못한대서야 어디 도사라 할 수 있나.

“서울에 있는 경동국민학교, 성수중학교, 대원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경훈 동문이 이리저리 부려놓았던 팔다리를 정돈하며 다소곳하게 말하는 품이 맘에 든다. 이 정도는 되어야 인터뷰할 맛이 나는 것이다.    

“경동이는 누구야?”

“네? 경동이가 누군데요?

“김성수 동문, 고대원 동문은 잘 알겠는데. ”

“김성수? 고대원? 그게 무슨 말씀이온지...?”

팔꿈치 도사의 얼굴의 득의의 미소가 피어오른다. 천하의 이경훈, 횟칼이 먹히는 것이다. 괜히 겁먹었잖아. 자기 입으로 말해 놓고도 경동초, 성수중, 대원고를 못 알아듣다니 말이다.

“모르면 됐어. 고등학교에 대해 더 말해 봐.”
 
“서울 중곡동의 대원고등학교입니다. 대원외고와 같은 법인이지만, 다른 학교입니다. 제가 3기인데, 서울대에 72명이 들어가 신기록을 세웠지요. 3기에 그런 성적을 거두기 위해 얼마나 무리가 있었을지 쉽게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해서 고등학교 기억에 좋은 것이 없어요. 관악연대에서는 오세준/김종윤 동문이 고등학교 후배가 됩니다. ”

“그럼 대학에서 정치학 전공한 이유는?”

“중학교 때부터 세상이 좀 불합리하다고 봤습니다. 이를 개선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그 때 생각으로는 정치학과가 가장 거기에 걸맞다고 생각한 것같습니다.”

“중딩 때 벌써 세상의 비밀을 다 알아버렸단 말인가? 참, 조숙했네 그려. 그런데 정치학과가 정말로 세상 바로잡는 거 가르쳐 주던가? … 지금 내가 뭔 말을 하고 있는 거여. 서로 다 잘 아는 처지에.. 학부 전공 따질 거 뭐가 있어. 학부 전공 따라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 치국평천하는 그렇다고 치고 그럼 정치학도의 수신제가는 어떠했는고?”

“처 이용숙 (회계사), 딸 이예담 (루미스 채피 스쿨 11학년), 아들 (골든 초등학교 6학년). 딸이 보딩 스쿨에 다니기 때문에 세 식구만 산 지 좀 되었습니다.”

이때 이경훈 동문, 부시럭 거리더니 가족 사진을 꺼내어 놓는다.

   
올해 찍은 가족 사진. 딸이 떠나있어 함께 가족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딸 아들 구별해서 둘만 낳았으니 120점 짜리 가족 계획이라고 해야겠구만. 아이들이 재주가 아주 많다는데, 당연히 엄마 닮았겠지. 엄마는 어떤 분이신가? 또 그런 복덩이 부인을 어떻게 만난 거야? 솔직히 말해. 이 대목에서 정치적인 발언은 금물인 건 알지? ”

“연대 경제학과 83학번입니다. 취미와 특기가 모두 공부인 사람입니다. 지금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저는 <흐름>이라는 월간지 편집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잡지가 형성사라는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그때 우리 마눌이 그 출판사에 취직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그때 처음 만났습니다. 어느 날 근처 일식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우리 마눌이 혼자서 소주로 반주를 하며 회덮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어쭈구리...'하는 생각에 눈여겨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연애가 무슨 아크로 댓글 놀이야? 그냥 눈여겨 보기만 한다고 뭐가 돼? 눈팅만 해서 뭐가 됐겠냐구. 아크로에서 하듯 요리 갖고 꼬신 거지?”

“이경희 동문처럼 “용모에 반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휴...뭐 씨알이 먹히는 이야기라야 말이죠…신비주의 계속 할 것을...그때 밥상톡에 나간 것을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저는 우리 처가 관대해서, 우리 처는 제가 의지가 굳어서 결혼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연애 시절에는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쟎아요?”

“의지가 굳다, 관대하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이경훈 그대가 결혼하자고 워낙 빡빡 우겨대니까 관대한 부인께서 너그러이.. 뭐 그런 사연이란 말이지. 더 이야기할 게 있다고? 시간 없어. 빨리 진도 나가자구. 딸 아들 자랑 좀 해봐.”

“지면이 부족해서 아예 시작하지 않으렵니다. 요약하자면, 어쩌구 저쩌구.”

“아쭈, 아주 날 갖고 놀겠다는 거야? 이걸 그냥 확~!”

(등짝을 찍으려고 날아드는 도사 팔꿈치를 재빨리 피하며) “아, 이거 말로 합시다 말로! 팔로 말고 말로!!”

“제대로 하자, 응~! 늬가 아무리 아크로 척추네 뭐네 해도 척추 내려찍는 팔꿈치 신공, 잊지 마. 자, 다시 한 번 묻자. 애덜은?”

   
예담이가 동생 지담이에 보낸 편지

“우리 예담이가 얼마나 착한지...보딩가 있으면서 동생에게 편지를 씁니다. 보여드릴까요? 읽지 못하도록 제가 포토샵으로 좀 긁었어요. 사진에서처럼 핸드라이팅으로 씁니다. 레터사이즈 용지를 앞뒤로 빽빽히 써서 보내요. 지난 번 여름 지담이 캠핑갔을 때는, 자기도 캠프에 가 있었으면서 처음 동생이 캠핑가서 당황할까봐 편지를 꾸준히 써서 보냈어요. 잘 지내라고. 나중에 지담이 찾으러 가니 캠프 선생님이 무척 칭찬해주더라구요. 덩달이 지담이도 한껏 기분이 Up되었고. 지담이 가방을 보니 편지가 한 뭉치더군요. 오늘 보여드리는 편지는, 최근 그동안 밀린 4통이 함께 왔는데... 편지 내용인 즉슨, “나도 학년초라 좀 당황했다...게다가 어려운 과목을 많이 신청해서 한두과목은 캔슬할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내고 보니 역시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괜시리 처음에 겁을 먹을 필요가 없었던 거다...너도 학년초라 이것저것 힘든 일이 있을 거다. 하지만 지내고 보면 다 마찬가지 아니니? 고등학교 때 가서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부터 조금씩 공부하는 버릇을 너도 길러보렴”.. 이런 내용입니다. 이렇게 하니 동생이 남자애면서도 누나 말을 엄마 말 듣듯이 하지요. 둘이 오손도손 잘 지내는 것을 보면 부모로서 기분이 아주 좋답니다.”

“그려 그려. 형제간에 우애 있는 것처럼 좋은 일도 없지. 교육 전문가라더니 뭐가 달라도 다르구만. 자녀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아니, 얘들이 지금 뭘 하는 건가?”

   
이경훈 동문은 자녀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쓴다. (왼쪽 사진) 체력단련을 위해 아이들이 문에 매달리곤 했다. (가운데 사진) 지담이가 결가부좌를 틀고 물구나무를 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 지담이의 Bridge 자세.

“좋아. '제가'도 그만 하면 됐고.. 그럼 수신 쪽을 살펴볼까?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이나 흉 같은 거 없어?”

“발톱, 손톱 긴 것을 못봅니다. 그래서 늘 짧습니다. 손톱은 다 물어뜯어버립니다. 귀도 열심히 팝니다. 이빨 사이도 열심히 팝니다. 해서 제 책상에는 항상 손톱깍기와 귀후비개와 이쑤시개가 있습니다. 없으면 불안해합니다.”

“거, 참! 비밀로 해둘 만도 하군. 도사로서 조언 한 가지 하자면, 손톱은 그렇더라도 발톱은 제발 물어뜯지 마~ 응. 발톱은 손톱깎기로 그냥 깎어. 손은 원래 앞발이니께 손톱깎기로 발톱 깎아도 괜찮어. 또, 귀후비개로는 코 후비는 건 아닌게 명심허고. 글고 말이여, 이쑤시개 대신 덴탈플라스라고 허는 거가 있는디 들어는 봤는가? 못 들어봤다고? '이실치실'이란 말도 있는디. 요상시런 얘기 하고 나니 술이 고파지는데, 술은 좀 해?”

“술이라면 대충 다 좋아하는데, 데낄라는 별로. 양주도 별로. 과일주도 별로....레몬소주처럼 뭐 섞은 것도 별로. 와인은 중간. 결국 막걸리, 소주, 맥주네요. 양주는 폭탄으로만 마십니다. 요즘은 막걸리와 소맥을 즐기는 편. 안주에는 술과의 궁합이 있는 것같습니다. 삼겹살은 소주, 통닭은 맥주, 묵은 막걸리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귓속말) ‘언제 술 한 잔 허자. 묵에 막걸리.. 그게 좋겠어. 둘 다 사발에 담잖어.’
(귓속말) ‘그래요, 팔꿈치 대충 끝내고 한잔 하죠.’

“좋아하는 운동은 있나?”

“몸이 둔해서, 스피드가 필요한 운동, 예를 들어 테니스를 시도해봤는데 꽝이었습니다. 대신 천천히 하는 것, 그러니까 등산, 기공훈련, 걷기 같은 것을 합니다. 기천문 수련을 좀 길게 해서, 전에 관악연대에서 가르치기도 했지요.”

“호오~ 기천문!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얘기해 봐.”

“우리 마눌이 연애 시절 대학원에 간다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때 눈이 약해, 망막이 다치는 병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병을 고치고자 서울 시대 큰 병원 3곳을 다녔는데,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해서 서양이 안된다면 동양으로 해결하자는 생각에 선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국선도를 시작했고, 이어 기천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천문은 제가 아는 한, 가장 파워풀한 선도입니다. 한 2년 했습니다. 기천문의 핵심원리는, 호흡법을 기본으로 하는 선도의 원리에 덧붙여, '역근'이라는 컨셉트로 접근합니다. 평소에 쓰는 근육의 반대편으로 힘을 주면 자연스레 기가 모인다는 원리입니다. 한 2년 해서, 중급반까지 배웠습니다. 그 덕에 마눌 눈도 고치고, 이후 목이 돌아가지 않는 중소기업 사장도 고쳐주고 그랬습니다. 우리 선생님이 이명복 선생님인데, 이 분이 기천문을 새롭게 여신 박대양 진인의 7번째 제자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너무 우연인 것이 오세준 동문 한의원에서 기천문을 수련하는데, 박대양 진인의 첫번째 제자를 만났습니다. 나이 50이 되도록 매일 양주 한병씩 까는데, 기천문 힘으로 버텼다고 하더군요.”

   
한때 관악연대에서는 이경훈 사형 / 오세준 사범의 지도 하에 기천문을 수련하곤 했다. 사진은 오세준 사범의 내가신장 자세와 물구나무 서기 자세. 다음은 관악연대 뉴스레터 2004년 4월 28일자에 실린 기천문 수련 동문들의 체험기다.

2004.4.28

지난 주 결성, 정진하고 있는 <기천문 수련회> (사형 이경훈, 사범 오세준)의 수련을 경험한 분들 증언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내용으로 인해 실명은 싣지 않지만, 솔직한 증언임은 보증할 수 있습니다.

A : ¨내가 그래도 소시적에 한가락 했다. 태권도, 합기도, 특공무술, 택견, 킥봉싱 등 7개 무술을 섭렵했다. 그런데, 기천문을 처음 하는 순간 ´바로 이거다´라고 느꼈다. 온 몸의 혈이 뻥 뚫리는 기분과 함께 개운했다. 너무 몸이 가벼워졌다.¨

B : ¨내가신장 자세, 끝내준다. 불과 1분만 서도 온 몸에 더운 기운이 돌고, 3분을 서니 얼굴에서도 땀이 나올 지경이다. 오늘 사우나 갔다가 사우나 안에서 내가신장 자세를 서니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이경훈 사형께서 말씀하시길, 내가신장 5분만 매일 서면 만병통치, 무병장수한다고 한다. 그럴 수 있을 것같다. 이제 고개가 끄덕여진다.¨

C : ¨첫날 물구나무서기를 하라는 요구에 ´내가 과연 물구나무서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친절하고도 자상한 이경훈 사형과 오세준 사범의 지도에 두번째 날부터 물구나무서기를 혼자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제발 좀 그만 하고 내려오라´고 할 때까지 설 수 있다.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하다. 내가 물구나무를 서다니...¨

D : ¨어제 한국에서 비즈니스 손님이 와서 좀 세게 마셨다. 새벽 두시까지 폭탄주를 돌려야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전 7시가 되니 정신이 말짱해지는 것이었다. 보통 때같으면 적어도 오전까지는 헤매야했었든데. 대단한 기천문이다. 그렇게 마셨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정신이 말짱할 수가 있나?¨

E : ¨남자들에게 좋다는 말에 시작했는데, 첫날 수련하고, 그 다음 날 새벽 벌써 느낌이 달랐다. ´기천문을 수련하면 남자가 짐승이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처가 힘들어서 배겨나질 못한다. 처에게도 시켜야겠다.¨

F : 기천문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집에서도 역근 자세로 손목을 돌리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G : ¨Bridge 자세를 서다가, 내 등쪽 근육이 많이 굳어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은 힘이 들지만, 며칠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같다.¨

H : ¨나는 용틀임 자세가 제일 마음에 든다. 손목, 어깨가 부드득 거리를 소리가 날 정도로 힘을 쏟다보면 저절로 손이 태극의 곡선대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태극기의 태극 곡선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이해가 간다.¨

I : ¨기천문에서 배운 대로 아버님 기마사지를 해드렸다. 머리의 정수리 혈부터 발바닥의 용천혈까지 짚어가며 그 주변을 마사지 해주니 아버지가 완전히 릴렉스된 상태로 잠을 주무셨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잠을 깊숙히 잠들어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다.¨

J : ¨남편이 ´기천문을 하더니 얼굴이 고와지고 빛이 난다´고 칭찬해줬다. 기분이 좋았다.¨

관악연대 뉴스레터 74호 중에서

“기천문, 그거 팔꿈치로 등짝 내려찍기 신공보다 더 세진 않겠지? 그건 이따가 따로 얘기하기로 하고, 우리 빨리 진도 나가야 되거든. 서울대 졸업 이후 행적을 말해 봐.”

“보내드린 문서에 보면 다 나와 있습니다.”

“아 그랬었지. 잘 봤어. 다음은...”

“아니 도사님, 그걸 그냥 넘어가버리시면 어떻게 합니까?”

“어떻게 하다니?”

“아크로 독자들께 알려주셔야...”

   
1993년 <프로비즈니스맨 삼성맨>을 발행할 때 책 날개에 쓴 사진

“그러니까, 정치 사회 분야 전문가, 경제 경영 분야 전문가, 직업 분야 전문가, 출판기획인, 기자, 만화 콘티 작가로서 스무권도 넘는 책을 쓰고 텔레비전-라디오 방송하고 강연하고 다닌 십여 년 동안의 행적을 … 정말 열심히 살았던 건 인정하겠어, 내 배가 다 아플 정도로 … 하지만.. 나, 팔꿈치 도사의 입으로 그걸 친히 요약해서 바치라고? 이건 숫제 손 하나 까닥 않고 코 풀겠다는 수작 아니라고. 어이, 보조! 귀후비개로 코 후비지 말라고 그랬어 안 그랬어? 이걸 그냥 팍~! 그냥 넘어가자, 존말 할 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고?”

”이것저것 합니다. 아크로폴리스 타임스 웹마스터, 책쓰는 일, 한국어진흥재단 이사…그리고, 요즘 미주교육신문을 되찾아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멀티 태스킹, 수퍼맨 버릇 못 고쳤구만. 요즘 제일 관심사 또는 주제가 있다면 뭘까? 인생의 현안 같은 거 말이야?”

“과연 비영리기관이 신자유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거창한 문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해서 미주교육신문을 찾아오면 비영리로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은 젊어서는 '세상을 왕창 바꿔보자'는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은 철이 들어서인지, 내가 속한 부분에서나마 최선을 다해보자는 식입니다. 교육과 비영리...이게 요즘 제 화두지요.”
 
“먹는 것, 입는 것, 몰고 다니는 것, 갖고 다니는 것 등등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모두 별로입니다. 사치를 싫어합니다. 명품도 싫어합니다. 그저 반바지에 T입고 다니면서 일했으면 좋은데...사회 풍조가....받아주지 않아 힘듭니다. 검소하게 살고, 간단히 먹고...간단히 입고,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다.”

“그건 나랑 어쩌면 그리 똑같냐. 아주 맘에 든다 너. 근데, 삶의 터전으로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처음 선택한 것은 중국입니다. 그런데 친하게 지내는 분이 카나다와 미국에 투자를 하면서 저보러 좀 가 있으라고 부탁했지요. 그래서 카나다와 미국에 오게 된 것입니다. 해서 카나다에서는 팔자에 없는 당뇨약 프로젝트를, 미국에서는 역시 팔자에 없는 GPS 프로젝트에 참가했습니다.”

“수퍼맨에 홍길동이구만. 얼마 전에 서른 번째 책을 펴냈던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많이 쓸 수 있을까? 비결 좀 가르쳐 주라. 책을 쓰는 순서, 이를 테면 주제 선정, 구상, 집필 기간, 버릇, 퇴고는 몇 번이나 하는지, 앞으로 몇 권까지 쓸 참인지 등등.”

“일용할 양식에 대한 부담이 목을 조르면 어느덧 자판을 두둘기는 손가락이 빨라집니다. 무엇이나 좋은 기획은 현실의 불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이게 왜 불편할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거꾸로 좋은 기획이 떠오릅니다. 예를 들어, 카나다에 오면서 영어회화책을 샀는데, 제가 보기론 현실에서 워킹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초급 영어는 장면별 상황설정, 그에 따른 문화적 차이 설명, 키워드 설명이 더 워킹했습니다. 이를 책으로 쓰니 독자들도 좋아하는 것입니다. 신이 나면 빨리 씁니다. 최고 기록은 <정보방망이>란 책을 보름에 끝낸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2-3개월. 버릇은 없습니다. 퇴고는 한번. 앞으로 몇권까지 쓸지...모릅니다. 현재 10만부 나갈 기획을 하나 했는데, 심리학자의 전문 서포트가 필요합니다. 누구 없나요?”

“처음 중국에 갔다고 했고, 중국어 자격증도 갖고 있다던데, 경제 위기에서 허우적거리는 미국 버리고 떠오른다는 중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겠네?”

   
영어의 토플에 해당되는 중국어 시험이 HSK 시험이다. 1996년 여기서 7급을 받은 자격증 사진. 운전면허증 외에 이경훈 동문이 갖고 있는 유일한 자격증이다. 그래서 가보로 삼았다고 했다.

“음악을 못하니, 어학을 못합니다. 영어의 토플에 해당되는 것이 중국어의 HSK 시험인데, 이게 8급이면 중국에서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마눌이랑 같이 시작햇는데, 마눌은 8급, 저는 죽어라 공부해서 7급 받았습니다. 정확한 성적은 '한 문제가 모자른 7급'입니다. 한 문제만 더 맞혔다면 8급인데...하지만 역사는 이를 기록해주지 않지요? 약이 올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역시 듣기 시험에서 망쳤습니다.”

“중국, 카나다, 미국을 마음대로 오락가락하는 걸 보면 친구가 많은가 본데, 친구 잘 사귀는 비결이라도 있는 건가?”

“나이가 드니 사람이 더 귀해지는 것같습니다.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반응이 있는 것같습니다. 나서지 말고, 자기 주제를 잘 알아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열심히 하면, 사람들이 알아준다고 생각합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 신영복 선생이 어느 책에서 자기 크기의 70% 수준에서 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30%를 마음껏 과시하면서 살 수 있다구요. 그런데 오히려 반대로 130%로 초과해서 살면 늘 전전긍긍하고,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구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책쓰고 강연하고 조직하고, 거의 수퍼맨으로 살아왔는데,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시간활용? 정신집중?”

“리더쉽이지요. 재주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 흔합니다. 이를 잘 다듬어서 큰 판을 하나 짜야하는데, 이게 리더쉽입니다. 불쌍하게도 우리 관악연대 세대 마저도 이 과제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봅니다. 학습부장이나 반장 정도의 경력이 전부이니까요. 그러니 한때 한국 사회가 군대식 리더쉽에 큰 자리를 비워줬다고 생각합니다. 제 눈에는 미주 한인 사회를 보나, 한국을 보나 리더쉽이 핵심 과제라고 봅니다. 김연아 선수나 야구 올림픽 대표단처럼 개개인의 재주는 펄펄 넘치는데, 정치 에어리어는 늘 죽쓰고, 발목잡고 늘어지고, 헛다리 짚고 있지요. 저 스스로 이 과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미주교육신문하면서 정말 뼈 속에 새기며 이 과제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인식의 출발은 구별인데 이제 겨우 구별의 수준에 이른 것같습니다. 그러니 갈 길이 멉니다.”

“요리사로 이름이 나 있는데 계기는? 만들 줄 아는 요리 가짓수는? 가장 자신있는 요리는?”

“정확히 표현하죠. 요리사로 이름이 나있는 것이 아니라, 요리하는 과정을 글로 쓴 것이 이름이 나있는 것입니다. 사진에서는 예쁜 여자를, 실제로 보면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사진사입니다. 여자가 이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주변 분들을 우리 집에 자주 초대하지 않는 배경입니다. 들통나거든요. 정확한 제 요리 수준은, 급하게 일이 벌어졌을 때 한 사람 몫을 해내는 정도라고 봅니다.”

“베스트셀러 산책이란 책을 부인이랑 같이 썼던데... 감명 깊게 읽은 책 10권을 든다면?”

“책이 아니라, 700 전화를 이용한 서비스였습니다. 한때 한국에서 유료로 전화 정보를 주는 것이 유행했는데...업자들이 이상한 정보만 갖고 돈을 벌어 정부에서 50%는 교양으로 채우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스트셀러 산책이란 코너가 생길 여지가 만들어졌죠. 방법은 매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고 책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감명깊게 읽은 책이라면, 전에 아크로에도 썼지만, <자본론>과 <마케팅원론>과 <김약국의 딸들>을 들겠습니다.”

   
1994년 월간조선 2월호에 실린 모습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하면서 있었던 재미난 일들은?”

“소시적 제가 방정을 떨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라디오 게스트가 펑크났다고 저를 '특이야채 전문가'로 섭외한 PD가 있었습니다. 그 전화를 받기까지 저는 특이야채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공부해서 그 다음날 생방송에 출연해서 청취자 전화까지 받았습니다. 그 내용이 "선생님, 저는 고혈압인데, 어느 특이야채가 좋을까요?"였습니다. 앞이 막막해져서 "그냥 다 섞어서 갈아 드세요"하고 끊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다시는 방정을 떨지 않습니다.
또하나 있습니다. TV에 처음 나가는 날, 제가 너무 긴장했습니다. 생방송이 끝날 때 쯤 사회자가 "시청자들이 궁금한 것을 더 물어보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강한 조명에 하얗게 기억이 상실되었습니다. 해서 아무 전화 번호나 불러줬지요. 방송이 끝나자마자 달려가 그 번호로 걸어 이해를 구했습니다. 어느 중소기업인데, 그 사장이 껄껄껄 웃으며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상관이 없었긴요. 그 이후 일주일 동안 그 회사 전화통이 불났는데…”

“유망 직업 10가지, 유망 자격증 10가지를 든다면?”

“제가 26살 때 유망직업 100가지라는 책을 써서 우쫄한 마음에 친구들에게 돌렸습니다. 친구들 왈, "남 직업 걱정하지 말고, 네 처지나 살펴라"고 했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할 말없습니다.”

“요즘 아크로에 하루 투자하는 시간은?”

“짧으면 30 분 길면 두 시간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들 때는 사진이 많이 올 때라든가, 원고라 너무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올 때입니다.”

“아크로로 인해 입은 개인적 피해는?”

“없는디유...저도 한 사람으로서 이민생활에서 사람들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서울대 동문회는 좋은 틀입니다. 재미있고, 재주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울 것도 많고, 즐거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 것입니다.”

“아크로가 처음 발행되었을 때와 지금의 심정을 비교하자면? 그러니까 아크로에 대한 본인의 평가 내지는 기대 내지는 역할 등등.”

“솔직히, 조금 건방지게 말하면, 예상했던 대로의 반응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민생활에서 아크로가 오아시스같은 역할을 하면 좋겠습니다.”

“아크로 편집실에서 있었던 재미난, 화난, 황당한 경우를 든다면?”

“재미난 경우는 최응환 선배가 댓글 많이 달렸다고 상달라고 했을 때 제일 크게 웃었습니다. 어렸을 때 반장을 많이 못해보셨나...우등상 많이 받아보셨을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화나는 경우는 어디가서 아크로를 이야기하는데... '그런 것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다'는 반응을 들을 때 입니다. 황당한 경우는 아직도 이원영 편집장과 저를 구별 못하는 사람을 만날 때입니다. 용모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

“정말 황당한 건 이원영 편집장 쪽 아닐까?”

“넹?”

“아냐, 아무 것도 아냐. 못 들었으면 그냥 넘어 가자. 본인이 읽은 아크로 기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원영 선배가 쓴 해운대 연가가 기억나네요. 저희 집안 사정이랑 거의 같았습니다. 저도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용기가 나질 않네요... 언제쯤 용기가 날까... 모두가 다 이렇게 벌거벗으면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지만, 아크로가 이러한 모두를 보듬어가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크로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가면 좋을까?”

“모든 사물은 제자리에 있을 때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크로는 서울대 동문회의 온라인 놀이터입니다. 놀기만 하면 좀 그러니까 좀 폼나게 노는 놀이터라고 봅니다. 여기에 충실하면 좋은 일을 여럿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근데, 아까 보니깐 기천문 수련 자세가 제대로 나오던데, 기천문 도장을 다시 열 생각은 없나? 본좌도 흠.. 흠.. 몇 가지 자세를 바로잡아 주고 싶은데 말이야.”

“도사님이 제게 배우시겠다는 건가요?”

“뭐, 배운다기 보담도 서로 도에 대해 논해 보자는 것이지 뭐, 흐흠..”

이경훈 동문의 눈이 안경알 너머에서 순간적으로 섬광을 내뿜는 것을 본 팔꿈치 도사, 하마터면 부채를 떨어뜨릴 뻔했다.

‘기천문에선 물구나무나 서고 불편한 자세만 잡을 뿐 사람을 잡는다거나 팬다거나 하는 동작은 없겠지… 설마…’

( *참고로 이번 편 팔꿈치 도사 메인 MC는 이충섭 동문이 맡아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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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1)
  기천문 검법 수련 수강신청1호 2009-10-20 10:00:11
12주 하면 어디까지 진도를 나가시는지요?
북두칠성검법은 몇 년 해야 배울 수 있나요?
검은 어디서 구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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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인물열전이 두렵습니다. 차재윤 2009-10-14 22:52:20
이경훈동문과 여행을 가면서 차안에서 살아온 인생을 들어서 좀 알았는데, 인물열전을 보니, 너무 심하게 까발리네요. 무서버. 참고로 이경훈동문의 딸 예담이를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본문에서도 보았다시피 속이 꽉 찬 천재소녀입니다. 앞으로 한국인의 긍지를 느끼게 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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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04)
  기천문 수련생 모집 매인엄씨 2009-10-14 08:47:13
언제 하시나요? 찬바람도 나기 시작하는데 빨리 기 모아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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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이 친구를 아직까지 이렇게도 몰랐다니! 이경희 2009-10-13 19:00:14
이경훈 동문을 자주 만나지만 그동안 제가 이 친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네요. 관악인물열전 정말 좋아요.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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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62)
  Blueskylee님 반갑습니다. 편집장 2009-10-13 17:35:15
느낌에 동부지역에 사시는 분 같은 데 맞나요? 가능하시면 이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 이멜은 sky@koreadaily.com 입니다. 아크로 자주 방문해 주시고, 주위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애정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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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1)
  댓글 아니 달수 없어서 Blueskylee 2009-10-13 15:37:50
서울대 카페를 통해 아크로가 있는줄 알았는데 들어와 보니 재미있군요 수고 하십니다 동문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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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59)
  으허허허 어흐흐흐 Shin 2009-10-13 12:17:10
도사 열전 읽으며 웃는 소립니다. 댓글까지도요.
방정한 분이 두 번이나 오두 '방정을 떨다'니 이 얼마나 오랫만에 듣는 표현인 지-.

얼짱사진과 누나의 동생 사랑 보여 주는 샷을 비롯한 인터뷰 준비가 정말 꼼꼼했군요.
아들은 엄마 골격 닮고, 딸은 아빠 닮았네요.
내용(컨텐츠) 충실, 연신 웃기면서도 진정성을 전혀 잃지 않고
영리사업을 비영리로 돌리려는 식견에 그저 박수 보냅니다. 짝짝!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기사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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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77)
  댓글 댓글 하니까 이병철 2009-10-13 01:33:48
안하면 큰일날 것 같아, 늦은 시각에 졸음을 참조 댓글을 답니다. 평소 해박한 지식과 수려한 글솜씨, 설득력있는 언변의 이경훈 동문은 실로 아크로의 대들보감이라고 봐요. 그리고 수신제가에 충실한 모습도 참 보기가 좋으네요. 애들이 문짝에 달려있는 모습을 참 특이하게 봤습니다. 나부터 한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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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
  따꺼놀이 댓글도 계산에 넣어야 됩니다 켈리 2009-10-12 19:29:22
본문과 관계없는 좌파우파 댓글이야말로 계산에서 빼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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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10)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판건 2009-10-12 18:02:35
우리 동문에 그리고 83학번에 이경훈이 있다는 것이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명하신 분인지 잘 몰랐네요. 월간 조선에도 나오고... 하여간 멋있는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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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5)
  예비 신랑 신부 수련 듀오 2009-10-12 17:04:36
듀오의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이경훈님의 기천문 수련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진 속의 내가신장 자세와 물구나무 서기 자세를 볼 때, 복근 강화와 하체 강화등이 남성의 정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훈련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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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2)
  기천문의 무서운 위력 매인엄씨 2009-10-12 13:48:01
기천문 수련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리들 아부일색인지 모르겠네요.
정말 사람 잡나? 패나? 빨리 도장 여세요. 등록 1호는 접니다.
그리고 도복부터 맞춥시다. "도복이 이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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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바로 이 사람이 아크로 지킴이? 김성수 2009-10-12 13:36:45
거의 인생의 전부가 노출됐구나. 대단한 팔꿈치 가격이네. 맞아 기천문 수련 소식 들은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경훈님, 책 인세를 받아 마시는 술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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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43)
  최다 댓글상을 꼭 필요하다!! 스피노자 2009-10-12 12:07:51
댓글상이 중요한 이유:
편집장이 항상 강조하는 댓글 또 댓글을 유도해서 독자의 적극적 참여유도
독자의 적극적 참여로 아크로 위상 고조
댓글없이 클릭수많은 글보다 댓글많은 글이 진정한 아크로 발전의 원동력 (클릭수는 조작된다는 강한 의심이 있음. 단 저자본인의 댓글, 또는 본문과 관계없는 엉뚱한 따꺼놀이나 나무놀이 댓글등을 제외하고 계산하여여 됨).
그리고 경훈님 항상 고생많습니다 (아부). 편집장도 (역시 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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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XXX.XXX.14)
  저 머리, 저 안경 켈리 2009-10-12 11:32:17
싸모님의 머리는 그때 그 머리, 그 당시 한참 힘 주고 다녔던 그 머리.
저 안경은 전영록의 잠자리 안경? ㅋㅋㅋ
대단한 역사입니다. 정치사회경제경영영어영문중어중문신문방송체육과가 새로 설립되야 할 듯.
약장사도 하셨다는 건 왠지 놀랍지 않음.
팔꿈치도사 보조엠씨가 팔꿈치에 찍히니... 아, 통쾌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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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10)
  아크로의 기둥 이상대 2009-10-12 10:45:07
기천문의 수련을 경험한 분들 증언을 읽고 나니 저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군대 시절에는 태권도와 특공 무술 연마로 제법 날렵했었는데 이제는 허리가 제조 일자에 비해 사고와 관리 불량으로 영.. 동문 여러분 허리 조심하세요. 이경훈님 오래전 동문회 모임에서 잠시 대화했었죠. 인상 너무 좋았구요. 아크로의 기둥으로 영~~~~~원히 남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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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98)
  남들은 잘도하드만 오달선사 2009-10-12 09:44:16
이경훈 사부에게 기천문 사사 힘좀들었습니다.
내가신장 -- 남들은 잘도 하드만
물구라무 --- 나는 왜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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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30)
  이경훈=특이야채 전문가? 이원영 2009-10-12 09:00:41
이번 팔꿈치 도사 인터뷰 정말 재밌습니다. 복수혈전을 단단히 준비하고 실행해준 이충섭님 수고 많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까보니 그 사람에 대해 더욱 잘 알고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군요. 글도 재밌지만 커다란 뿔테안경, 방송장면, 중국어 성적표, 애들 원숭이 같이 매달려 있는 사진 등 재밌는 요소를 갖춰 인터뷰에 응하는 자세가 매우 진지했음을 인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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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01)
  선배님~ 김계한 2009-10-11 20:49:06
선배님, 아크로에서만 뵙고 한번도 만난적이 없네요. 언제나 한번 뵐 수 있을라나 기대가 됩니다. 저렇게 많은 정보와 경험을 어떻게하면 쌓을 수 있나요? 기천문은 저도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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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61)
  흠... 소시적 용안이 뽀사시 김종하 2009-10-11 20:47:11
90 학번대 얼짱들이 등장할 때마다 "십수년전 나를 보는 것 같다"는 경훈님의 말이 사실이었군요. 아님 월간조선 사진 편집기술이 좋았나?^^
충섭 MC님, 복수혈전 제대로 하셨습니다 그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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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16)
  저도 이상실 2009-10-11 19:51:27
몇 년 전 이경훈 사형으로부터 기천문 수련을 받은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저의 증언도 위 글에 있는 것같네요. 그때 물구나무 서기 배워서 지금까지 종종 거꾸로 서있는 거 즐기고 있습니다.
이경훈 동문의 과거, 현재를 읽고나니 기 팍팍 죽습니다. 기천문 약발 떨어지려고해요~ 하여튼 재주 많고훌륭한 선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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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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