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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지식 대중성과 의사소통 완성하는 탁월한 언어
김문엽의 세상보기-말과 글 동시에 발전할 잠재력 무궁
2009년 10월 12일 (월) 10:07:04 김문엽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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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을 떠나 이곳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한글날을 보내면서 평소 내가 생각했던 한글에 대해 몇마디 쓰려고 합니다.  다음 글은 다분히 주관적인 면도 있고 내 자신이 언어학자나 국문학자도 아니라 전문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고 주제 넘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유니세프에서 문맹퇴치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주는 상 이름이 ‘세종상’일 정도로 한글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가 인정한 우수한 글이고 대부분의 언어학자들도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배울 수 있고 소리를 비교적 가장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를 가졌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한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단순히 언어학적만으로 그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의 우수성이 어떻게 우리 민족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첫째, 한글은 지식의 대중성을 이루게 해줍니다.  한글은 배우기 쉬운 글이란 것은 언어학자들이 다 인정합니다. 여기서 오해가 없기 바라서 하는 말인데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기 쉽다는 말이 아닙니다.  일단 한국말을 할줄 아는 사람이 한글을 배우기 쉽다는 말입니다.  꼬맹이들이 유치원에 가서 몇달, 몇주만에 책을 읽을 수 있고 까막눈이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늦은 나이에 글을 쉽게 깨우치신다던가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쉽게 배울수 있는 글을 가진 민족이 얼마나 큰 축복을 받은 것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999년에 지나온 일천년을 마감하면서 지난 천년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 누구냐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 의외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크가 뽑혔습니다.   그 이유는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덕분에 책을 대량으로 찍어낼수 있었고 그 덕분에 서구사회에 지식이 축적되어 르네상스가 도래했고 오늘날의 문명이 다 거기서 기인한다는 것이죠. 

빌게이츠가 쓴 “The Road Ahead” 에서도 인터넷이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이 역사를 바꾸어 놓은 것처럼 인터넷도 앞으로 그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가 그 책에서 중국과 한국이란 두 나라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 두나라에서는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만들기 이전에 벌써 훨씬 더 발달된 인쇄술이 있었다고 언급합니다.  그러면 왜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유럽에서 있었던 르네상스가 안 일어났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유로 당시 중국과 한국은 상형문자를 사용했고 수천 수만개나 되는 문자를 만드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유럽은 알파벳을 사용해서 책을 만들기가 수월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빌 게이츠가 착각을 한거라고 봅니다.  물론 한자는 글자가 많으니까 알파벳보다 활자 만들기가 쉽지는 않았겠지만 그것은 아주 사소한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었죠.  당시 중국이나 한국에서 대량으로 책이 안나온 것은 안 찍어낸 것이지 못 찍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중국 같은 곳에서는 굳이 활자로 책을 찍어낼 필요도 없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당시 중국은 엄청난 노동력이 있어서 책을 수백만, 수천만권을 손으로 써서라도 만들 수 있었죠.  예를 들어, 종이 만드는 사람 십만명, 먹물 가는 사람 십만명, 글 쓰는 사람 십만명, 제본하는 사람 십만명, 이런 식으로 마음만 먹으면 일년에 책을 수백만권 수천만권 만들어 낼 수 있었겠죠. 

흔히 인류 최대의 토목 공사가 만리장성이냐 아니면 피라미드냐 하며 말들 하는데 토목 공학자들 말을 빌면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는 수양제때의 대운하였답니다.   한마디로 중국인들에게는 마음만 먹으면 못할게 없는 그런 엄청난 노동력이 있었고 그런 노동력을 동원한다면 책을 수천만권, 수억권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 왜 한국과 중국에서는 우수한 인쇄술이 있었는데도 책을 대량으로 찍어내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그럴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수요가 없었기 때문에 공급에 대한 필요성이 없었죠.  수요가 없었던 이유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한자가 어려워 글을 아는 사람이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제한되어 있었던겁니다.  사정은 유럽도 마찬가지였죠. 

구텐베르크가 지난 일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또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인식되지만 내 생각으로는 구텐베르크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은 바로 보카치오라고 생각됩니다.  보카치오는 세계사 시간에 잠깐 배운 인물로 데카메론을 쓴 이태리 작가죠.  그 당시에는 도대체 데카메론이란 책이 왜 문학사 시간이 아닌 세계사 시간에 나오는가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보카치오가 그 책을 라틴어로 안 쓰고 이태리어로 썼기 때문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그전까지는 대부분의 책들이 라틴어로 쓰여져 라틴어를 아는 사람이 제한되어 있어서 책들이 별로 읽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 데카메론이란 책이 이태리어로 나오자 많은 이태리 사람이 읽고 또 내용도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는 이야기가 많아 사람들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지식의 대중성이 이루어졌고 그것이 다시 지식의 축적으로 되어 르네상스로 발전하기까지 했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도 성경을 자기 나라 글로 찍어내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구텐베르크가 아무리 대량으로 성경을 찍어냈어도 그것들이 다 라틴어로 된 성경이었다면 종교개혁은 안 일어났을겁니다. 

그런 점에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식의 대중화와 함께 르네상스의 도래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안타깝게도 연산군때의 박해부터 시작해 한글이 제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나 사용되어질 수 기회를 잃었고 오늘날에는 한자와 영어에 밀려 지식의 대중성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잃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영어나 한자의 사용을 늘리면서 지식이나 정보의 독점을 누리며 지식의 대중성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이 어릴때 한글을 깨우칠 때 큰 어려움없이 배웠을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글을 깨우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는 이곳 미국에서 자식들 학교 보내보면 잘 알죠.  이곳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것이 커다란 과제입니다.   알파벳을 배운지 얼마 안되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 마치 신동이라도 나온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반에서 상당수의 학생들이 알파벳을 배운지 몇년이 지나도 책을 제대로 못 읽어 선생님들의 골머리를 썩히죠.  

그런 점에서 우리가 한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100미터 달리기를 한다고 칠때 이미 한 십미터는 남들보다 앞서 출발하는 것이라 봅니다.   사실 우리가 짧은 시간에 그토록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룬 가장 큰 원동력을 나는 한글로 봅니다.  국민소득 대비 문맹률이 한국처럼 낮은 나라는 없었습니다.

둘째, 한글은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기능을 완성시켜 줍니다.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자기 나라 말과 글로 서로 의사소통을 하며 잘 살고 있지만 한글이 가장 우수한 표음문자라 소리를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문자라는 사실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입니다. 

사실 옛날에는 말보다 글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TV나 라디오, 전화 등의 등장으로 의사소통에 있어서 글보다 말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말로 자기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 못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정확히 못 알아 들으면 성공하기 힘든 시대가 됐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제가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 작문이란 교양과목이 있었지만 말로 발표하는 것을 가르치는 과목은 따로 없었던것 같은데 이곳 미국에는 speech class가 따로 교양과목으로 있어서 모든 학생들이 다 수강해야 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글에만 갇혀 있지 말고 말로 어떻게 자기의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가에 대해 더 연구가 되야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한자혼용에 대해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한자혼용이 글에는 큰 의미가 있지만 말에는 여전히 큰 혼동을 준다는 것입니다.  한 예를 들겠습니다.

이전에 한글전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어느 물리를 가르치는 선생이 한글전용만 할 경우 전자(電子)파와 전자(電磁)파를 어떻게 구별하냐며 한글전용의 부당성에 대해 주장했는데 문제는 한자로 썼을 경우 전자(電子)와 전자(電磁) 두 단어를 구별할 수 있지만 말로 할 경우는 어떻게 구별하냐입니다. 

이제는 글에 대한 이해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말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자(電子)파와 전자(電磁)를 구별하기 위해 한자를 쓰면 글을 읽을 때는 혼동을 줄일 수 있지만 말로 할때는 어떻게 하냐는 것이고 한자혼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글에 대한 문제만 제기하고 있지 말에 대한 해결책은 못 내놓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장모음 단모음 운운하는데 원칙적으로 한국말에는 장모음 단모음이 없읍니다.  한국어에 장모음, 단모음이 있다면 왜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배울 때 beat와 bit, seat와 sit를 구별하는데 어려움을 겪나요?
 그리고 “사기”란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그 뜻이 스무가지가 넘게 나오는데 단순히 단모음 장모음으로 해결이 되는 문제일까요? 

앞에서 나온 전자(電磁)파라는 말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기자석파라고 쓰면 됩니다.  그러면 전자파란 말과 자연스럽게 구별이 되고 글로 쓰던 말로 하던 아무 문제가 없읍니다.  한글전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전기란 말이나 자석이란 말이나 다 한자어이기 때문에 거부감을 갖을 수 있으나 무조건 한자어를 배척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전기란 말이나 자석이란 말이나 한국사람은 보거나 듣거나 다 이해가 되는 단어들이죠.  그러면 그것이 순수 고유어이던 한자어이던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글로 쓰던 말로 하던 서로의 의사소통이 확실하고 원활하게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자어를 너무 많이 썼을때의 문제는 너무나도 동음이의어나 비슷한 음이 많아 혼란을 준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우리가 전화번호 말할때 일과 이, 삼과 사가  많이 혼동을 줘서 아예 영어로 불러주는 것이 더 확실할때가 있죠.  그것이 무슨 이야기냐면 한자어는 말로 할 때 영어보다 경쟁력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비약일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표의문자는 표음문자보다 말할 때의 의사소통에서 경쟁력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표의문자는 글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고 표음문자는 글과 말 두 가지가 함께 발전해 왔기때문에 표음문자가 더 경쟁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한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고 앞으로 한글의 중요성은 우리말에 있어서 더 절실해 질것입니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무조건 한자어를 없애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너무 글 중심으로만 생각되어진 한국어를 말과 글 두가지를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표음문자인 한글이 있기에 한국어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한국어의 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를 바꿔 놓은 지식의 대중화나 의사소통의 기능의 완성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김문엽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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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6)
  한글 만세! 변홍진 2009-10-17 13:16:59
김문엽 동문의 글을 읽으며 한류의 세계화보다는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매진하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한글과 한국어를 말과 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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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36)
  외국에 한글을 전파하려면 스피노자 2009-10-15 10:40:33
가장 어려운 것이 음절 조합이라고 하더군요. 타이프 칠 때나 컴퓨터로 글자 조합할 때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바꿀 필요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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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87)
  아크로 만세 차재윤 2009-10-14 23:04:08
김문엽 동문을 동기회에서 만나서 술 마시고 이야기할 때, 언어에 대한 이해를 알기는 했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몰랐습니다. 역시 83동기입니다. 아크로는 동문들의 숨은 재주와 지식을 표출하는 우리들의 장으로 정말 대단한 정보와 지식의 보고입니다. 아크로타임즈 만세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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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04)
  스피노자님 답변2 김문엽 2009-10-14 23:03:39
그러나 요즘같이 컴퓨터가 대중화된 디지털시대에는 큰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그런 주장은 별로 안나오고 오히려 한문혼용주의자들이 한글전용주의자들을 알파벳을 무조건 따라하는 사대주의자들처럼 비난하는데 사용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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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54)
  스피노자님 답변 김문엽 2009-10-14 23:00:01
사실 한글을 알파벳처럼 풀어 쓰자는 말은 70-80년대까지 일부 한글전용주의자들에 의해 주장되어 온것이 사실입니다. 모오스 부호와 타자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실 현대문명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그런것을 쓸때는 한글을 묶어 쓰는 것보다 풀어쓰는 것이 훨씬 유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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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54)
  불감 선생 2 이상대 2009-10-13 20:45:56
자신을 잘 포장하고 드러낼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망친 그 의원. 이미지로 먹고 사는 정치인의 특성상 그 사건이 준 타격 즉 불감 선생의 이미지가 그를 줄곳 따라다녀 다음 선거에서는 낙선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 젊은 정치인의 큰 포부와 기를 꺽어 놓고 미래를 망친 한자 혼용 원고. 끔직하네요. 보좌관도 잘둬야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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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68)
  불감 선생 이상대 2009-10-13 20:43:00
한자 혼용에 관련 에피소드 하나. 6공 시절 40대초 젊은 나이에 동해시 국회의원에 당선된 민자당 홍모 의원. 첫 국회 대정부 질의를 위한 단상에서의 연설에서 유능한(?) 보좌관이 넘겨준 한자 혼용의 원고를 읽는 과정에서, "아~~ 이 불혹(不惑)의 나이에"를 "아~~ 이 불감의 나이에"로 읽는 바람에 동료 의원으로부터의 폭소 유발과 함께 "불감 선생"이라는 괴로운 별명을 얻고 신문 가십난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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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68)
  한글에 대해 이런 식견을 가지고 계실줄이야? 이경희 2009-10-13 19:22:05
김 문엽 동문의 글을 읽으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역쉬 83. 83들과 어울리면 술취해 휑설수설할 때마저도 귀담아 들을 말들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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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62)
  ㅎ ㅏ ㄴ ㄱ ㅡ ㄹ ㅇ ㅡ ㄹ ㅇ ㅣ ㄹ ㅓ ㅎ ㄱ ㅔ ㅆ ㅡ ㄴ ㅡ ㄴ ㄱ ㅓ ㅅ ㅇ ㅔ ㅊ ㅏ ㄴ ㅅ ㅓ ㅇ ㅎ ㅏ ㅅ ㅣ ㄴ ㅏ ㅇ ㅛ 스피노자 2009-10-13 15:48:42
한글이 이 댓글 제목에서 쓴 것처럼 영어식으로 늘어쓰지 않고 자모가 어우러진 한 묶음으로 표시하게 된 것은 한자와 유사한 형태를 유지하게 위해서라고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풀어쓰기가 더 낳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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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XXX.XXX.13)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글화 담당하고 계시는 임헌민 동문께서 변변 2009-10-13 07:02:57
한글과 오늘날의 인포 테크 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글을 한번 써달라고 편집인께서 부탁을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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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30)
  미국에서 한글의 존재감 듀오 2009-10-12 17:31:17
김문엽님의 한글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한국어진흥재단의 Kevin Lee님의 세종통신 일지를 받아보고, 미국에서의 한국어 활성화 노력에 가슴이 벅착면서 한편으로는 답답하였습니다. 김문엽님께 미국에서 한글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방안도 혹시 갖고 계시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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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2)
  아크로의 일꾼 김성수 2009-10-12 14:21:39
언제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에 앞장서는 김문엽돔문이 이제 서서히 그 다양한 관심과 식견을 나타내기 시작했구나. 저도 한국말로 밥먹고 살고 있지만, 한글 사랑 정말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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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43)
  역시 선비는 괄목상대해야... 이경훈 2009-10-12 09:21:58
언뜻 언뜻 지나침 속에서 범상치않은 내공의 소유자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모두들 조용한 한글날, 이렇게 웅장한 이야기를...흠...역시 jingle 83의 일원?
우리 이제 한글로 발동 한번 걸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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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한글 사랑 2 이상대 2009-10-11 21:46:21
그런 의미와 맥을 같이하여 아직도 한자 혼용을 주장하는 분들의 주장에는 김문엽 동문님과 마찬가지로 전혀 공감을 할수 없습니다.
위의 훈민 정음 서문에 군데군데 쌍히ㅤㅎㅡㅎ이 보이는데 단순 히ㅤㅎㅡㅎ과 발음이 어떻게 다르고 용법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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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68)
  한글 사랑 이상대 2009-10-11 21:37:33
제 개인적인 생각이데, 한글 창제 이후에도 오랬동안 언문이란 말로 천시하고 대중화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조선조 지배 계급의 멘탈리티는, 어려운 문자 체계 즉 한문 전용의 고수로 지식과 정보를 독점하고, 이를 통한 피 지배 계급으로 부터의 상대적 우월감 획득 및 신분 계급의 합리화ㅤㄹㅡㄷ 통하여 사회 지배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상당히 위선적인 동기에 뿌리를 둔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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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68)
  탁월한 고찰이십니다 김종하 2009-10-11 20:54:15
문엽님이 평소 정말 한글을 사랑하고 생각을 많이하셨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탁견이라 생각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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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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