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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땀방울, 그러나 좋았어요!
20090718 자원봉사 후기
2009년 07월 21일 (화) 22:15:15 이경훈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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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관악연대장을 비롯한 21명의 동문 가족들은 7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O.C. Food Bank에서 벌어진 극빈자를 위한 Food Re-packing 작업에 동참하는 자원봉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수 동문 가족, 차재윤 동문 가족, 이경희 동문(83 동기회장) 가족, 김종하 동문(아동캠 대표) 가족, 방대수 동문 가족, 김문엽 동문, 이경훈 동문이 함께 했다.

   
자원봉사가 끝난 후 OC Food Bank에서 한 컷.
작업의 난이도는 쉬웠다. 이경희 동문의 막내 아들도 박스를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작업의 강도는 상상을 넘었다. 2시간 동안 화장실 갈 사이도 없이 일에 매달려야했다. 특히 서울대 동문 그룹이 맡은 작업은, 1) 박스를 만들어, 2) 여기에 시리얼 두 박스를 넣은 후 다음 단계로 넘기는 초동 작업을 했기 때문에 여기에서의 능률이 이후를 좌우했다. 모두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었다. 1시간 30분 정도가 넘어서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지쳐서 여기저기 쉬는 모습이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작업에 임하는 태도는 모두 진지했다. 열심히, 한눈 팔지 않고 임했다. 이 센터의 코디네이터는 “원래 계획보다 초과해서 박스를 만들었다”며 나중에 고마와했다.
가족단위로 참가한 동문들은 한결같이 “가족끼리 땀을 흘리며 자원봉사를 하니,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진 것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오후 1시 작업이 끝났다. 일행은 부근 중국집 북경으로 가서 노동 후의 맛난 짜장면을 즐겼다.
   
서울대 동문회가 맡은 작업장 구역 전경

* 김문엽 동문은 저 멀리 파사데나에서 운전해서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

* 김성수 동문은 아들과 함께 참가했다. 김성수 동문은 마침 점심시간에 음식물이 눈 앞에서 왔다갔다하는 유혹의 자리에서, 끝내 굴하지 않고 자기 몫을 해내는 모범적인 자세를 과시했다. 대신 북경에서 짜장면 그릇은 깨끗히 비웠다.

   
배고픔을 참고 음식물을 나르는 김성수 연대장.

* 차재윤 동문 가족은 CTY 캠프가 끝난 두 자녀와, 그 전날 한국에서 온 조카까지 함께 했다. 초등학생 조카는, 미국 도착 바로 다음날이었지만, 힘들다는 표정없이 땀흘리며 일해 주변의 칭찬을 받았다.

   
한국의 조카까지 데리고 참여한 차재윤 동문.

* 이경희 동문은 토요일 일을 해야하는 부인은 아쉽게 빠지고, 두 자녀와 함께 했다. 딸 민정이는 박스 안에 캔을 두개씩 넣는 작업을, 아들 민석은 박스를 조립하는 일을 하다가 피로를 느껴 작업 반장(?)으로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 감독과 독려를 맡은 이경희 동문 아들 이민석군.

* 김종하 동문 역시 두 자녀와 함께 했다. 두 아이 모두 땀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종하 동문은 “원래 토요일에는 아이들이 발레와 아트 클래스에 가야하지만, 이보다는 땀흘리는 봉사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박스를 만들고 있는 김종하 동문. 아들은 왼쪽에 손만 보인다.

* 역시 그 전날 도착한 방대수 동문 가족들은 ‘원래 미국 생활이 이런 건가?’하는 의문 속에서도 쉬지 않고 일해 마침내 손에서 물집이 터지기까지 했다. 연장자 지불 원칙이라는 한국 문화에서 갓 온 방 동문은 짜장면값도 계산했다.

   
한국에서 온 방대수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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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3)
  보람찬 하루 김성수 2009-07-25 18:20:12
애들 교육도 말보단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경훈님의 지도로 참여했는데...정말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다음엔 보다 많은 아크론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항상 몸으로 때우는 일에는 체격 큰 사람이 손해를 봅니다. 물론 그 중에도 줄 잘서면 좀 낫지마...재윤아 줄 잘서야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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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XXX.XXX.67)
  사진을 보기 좋게 했으면 차재윤 2009-07-24 11:49:14
위의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이들과 시크먼 남자들만 가득하지요. 다음에는 한 미모하시는 사모님들도 함께 하시면 사진이 더 보기가 좋을 것 같네요. 우리 얘들도 더 좋아하겠지요. 경훈아, 수고 너무 많았는데, 다음에는 언제하냐? 좋은 일은 자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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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52)
  자원봉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차재윤 2009-07-24 11:44:45
2시간의 노동이고 얘들하고 하는 일이니 간단하게 생각했지요. 그런데 아뿔싸 일을 덩치에 따라 배분한다는 사실을 몰랐네요. 사지은 웃고 있지만, 김성수 선배랑 다른 곳에 불려갈 때만해도 괜찮았는데, 보직이 바뀌고 힘 좀 썼습니다. 역시 직급보다는 보직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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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52)
  편집장님의 지적을 받고 득달같이 바꿨는데... 경훈 to 문엽 2009-07-22 08:17:26
이미 봤구만이라잉....미안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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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무슨 말씀을.... 경훈 to 상실 2009-07-22 08:16:04
우선 생명이 달려있는 환자를 먼저 봐야지요. 다만,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2인분으로 하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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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미국 노가다 김문엽 2009-07-22 08:11:29
처음에는 두시간만 한다 그래서 우습게 알았는데 말로난 듣던 미국 노가다-한눈 팔 기회를 전혀 안줘 농땡이가 원천 봉쇄된 노가다-식으로 쉬지 않고 일하더군요. 그런데 꼬맹이들이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보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경훈 동문, 그런데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성을 간다는 말은 안했는데 내가 거기 갔다온후 이문엽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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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05)
  부끄럽네요. 이상실 2009-07-21 22:32:15
모두들 땀흘리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환자 방문하는 일이 늦어져 가기로 해놓고 못가서 너무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꼭 꼭 참석하겠습니다. 수고들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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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201)
  점심 잘 먹었습니다. 이 경희 2009-07-21 21:46:29
받대수 선배님, 처음 뵈었는데 점심까지 사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땀흘려 일하고 먹는 짜장면, 단무지가 필요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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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62)
  아이들에게 김종하 2009-07-21 10:41:46
TV나 컴퓨터게임 뿐 아니라 함께 땀흘려 일하는 것도 fun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게 보람이었습니다. 봉사 기회를 마련한 이경훈님 짱이고요, 미국 오자마자 다음날 노동판(?)에 끌려나와 애쓰시고 점심값까지 계산하신 방대수 선배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짜장면에다 새우야채볶음까지 추가로 시켜먹었는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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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XXX.XXX.91)
  수고하셨어요 주혜정 2009-07-21 10:13:40
애들한테는 그래도 힘든일이었을텐데...
저도 다음에 동참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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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83)
  수고 많이 했습니다. 이병철 2009-07-21 10:11:29
땀방울 하나하나가 이 사회를 밝게 해주는 등불같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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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아이들에게 이원영 2009-07-21 08:59:29
참 좋은 본을 보인 관악 부모들의 뜻이 존경스럽습니다.
아이들 참 찰 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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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164)
  아이들이 대단했어요. 이경훈 2009-07-21 08:20:15
장난도 안치고...무척 힘들었는데...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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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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