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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장소에서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음대 연주자 지원... 매년 홈콘서트 개최할 것”
2019년 09월 05일 (목) 13:02:21 홍선례 기자 sunrye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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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콘서트 연주자들.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제갈소망(피아노), 김유은(바이올린), 최혜성(플룻), 윤희진(하프), 김원선(첼로).

태양볕이 뜨거웠던 8월, Calabasas에 위치한 서치원(제37대 남가주 총동창회 회장, 공대 69) 회장 댁에서 열린 홈콘서트는 100여명의 동문과 친지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박상길(제13대, 농대 58), 노명호(31대, 공대 61), 김지영(제33대, 사대 69), 제영혜(제34대, 가정대 71), 김상찬(제38대, 문리대 65), 박혜옥(제40대, 간호대 69), 김병연(제41대, 공대 68) 전 남가주 총동창회 회장, 그리고 현 남가주 총동창회 회장 한귀희(미대 68), 차기회장 민일기(약대 69) 등을 비롯한 많은 동문 선후배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Cello 김원선(음대04)의 N. Paganini 작곡 Variations on a theme from Moses in Egypt.
파가니니는 롯시니의 오페라에서 그 주제를 빌려 와 몇 곡의 변주곡을 만들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다. 이것은 오페라 '이집트의 모세(1818년)' 중에서 주제를 취한 것이다.

Harp 윤희진(음대99)의 Gabriel Faure의 Impromptu for Harp in Db Major Op.86.
특이한 리듬과 줄을 튕기고 음이 울리는 사이에 페달을 밟아 반음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순간이 마치 글리산도와 같이 미끄러지는 듯한 효과를 내는 ‘페달 슬라이딩’이라 불리는 기법 등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김유은(음대07)의 Violin Solo, Pablo de Sarasate의 Zigeunerweisen op.20.
사라사테는 그의 작품 대부분에 조국 스페인의 색채를 풍부하게 담았다. 그 중에서도 ‘지고이네르바이젠’은 그가 헝가리를 여행했을 때, 그 지방 집시들의 민요 몇 개를 소재로 작곡하였다. 이 곡은 전통적인 집시 음악들과 같이 느린 부분에 이어 빠른 템포의 구조로 되어 있고, 다시 느린 앞 부분은 둘로 나뉘어 다른 분위기를 전해주려 한다. 제1부는 울분과 정열의 화려한 도입부, 제2부에서는 집시들의 애환과 자유로움이 더욱 고조된다. 활기찬 빠른 템포의 제3부로 연결되고 이 열광적인 춤곡은 그들의 자유분방함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김유은의 연주는 매우 열정적이어서 관객들은 황홀경에 빠진 듯…

제갈소망(음대 02)의 Piano Solo, F. Chopin 작곡 Piano Solo Ballade No. 1 in G minor.
발라드는 쇼팽의 가장 대중적인 피아노 작품이다. 본래 성악곡에 한정되어 있던 Ballade를 쇼팽이 피아노의 영역으로 가져와 장르화 시켰다. 이 곡은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도입부부터 충격적이며 조성을 예상할 수 없다. 모호한 선율이 등장한 후 우울하고 어두운 제1주제가 등장, 제2주제는 화려하고 열정적이다. 점점 템포가 빨라지며 다이나믹도 커진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제갈소망의 박력있는 연주는 시원한 밤바다의 파도를 보는 느낌이었다.

마지막 곡은 F. Mendelssohn의 Piano Trio No. 1 in D Minor Op. 49. 1악장 Molto Allegro agitato.
Violin 김유은, Cello 김원선, Piano 제갈소망의 Piano Trio였고, 관객들은 매곡이 끝날 때마다 환호하며 앵콜 박수를 보냈다.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은 칼라바사스의 온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흥겨워하며 감상하고 있는 청중들.

소음악회가 끝나고 노명호 회장님의 미주동창회 차기회장 당선을 축하하는 연주가 있었다. 피아노 트리오로 Congratulations을 재즈 풍으로 연주할 때, 모두 박수 치며 춤을 추듯 흥겨워했다.

   
멋진 정원에서 와인과 함께 저녁식사.

이어 정원에서의 저녁식사 시간. 정원의 야자수가 하와이를 연상케 했고, 작은 정자는 한국의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물이 흐르는 연못가에서 동문들은 와인과 더불어 저녁식사,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서울공대 남가주동창회 및 음악동호인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 소음악회는 필자가 몇 년 전부터 계획했던 것으로, 이를 계기로 오랜 숙원이던 음대 연주자 지원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음대 회장 재임 당시 김동석 회장님 댁에서 열었던 홈콘서트 이후 첫 기획이다.

앞으로 매년 홈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몇몇 동문들로부터 연주 수준이 지금까지 본 음악회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다. 장소와 음식을 제공하신 서치원 회장님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한 장소를 제공해주신 서치원(왼쪽 세 번째) 회장님과.

홍선례 (음대 70, 미주동창회 문화국장, 미주동창회보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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