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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명화가 빛나는 곳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법대 동문회 ‘홈 콘서트’ 현장
2019년 07월 08일 (월) 12:35:35 홍선례 기자 acroedit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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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 노재성(법대 58) 동문 자택에서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창회(회장 최진석, 법대 64) 주최로 Home Concert가 열렸다.

바이얼리니스트 김유은 동문(음대)이 6곡을 연주하였다. 첫 곡 Vittorio Monti의 'Czardas'(차르다시)는 이탈리아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가 헝가리의 민속무곡 차르다시를 바탕으로 1904년에 작곡한 작품으로 원래 만돌린을 위한 곡으로 쓰여졌다. 4분의 2박자 무곡인 차르다시는 슬프고 장중한 선율로 느리게 시작되어 전환점에서 빠른 곡조로 바뀌며 휘몰아치듯 열정적인 멜로디를 보여주다가 후반부에선 격정적으로 강렬하게 끝맺는데, 김유은 동문은 세련된 테크닉으로 연주하여 감동을 주었다.

그 외에 Pablo de Sarasate의 'Zigeunerweisen'과 'Carmen Fantasy, Op. 25', Eva Dell’Acqua의 'Villanelle', Maurice Rabel의 'Violin Sonata No.2 in G Major, Dimitri Shostakovich의 '5 Pieces for Two Violins and Piano' 등 6곡을 연주하였다.

'지고이네르바이젠'은, 사라사테의 작품 중 대부분이 그의 조국 스페인의 색채를 풍부하게 담았 듯이,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무곡 등이 소재이다. Gypsy(집시)의 노래라는 뜻의 이 곡은 사라사테가 헝가리를 여행할 때, 그 지방 집시들의 민요 몇 개를 소재로 작곡하였다. 화려하고 예술적으로 세련된 문화인의 애상과 정열을 담은 곡이다. 제1부는 우울한 성격을 내용으로, 변화무쌍한 기교가 로맨틱하다. 제2부는 극히 서정적인 것으로 명랑한 가요풍이다. 제3부는 극히 쾌활하고 열광적인 춤곡이다. 전체적으로 제1, 2부는 집시들의 방랑생활의 호탕함과 애수를, 제3부는 그들의 제멋대로 날뛰는 광경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김유은 동문이 바이얼리니스트 Etienne Gara와 같이 연주한 Shostakovich의 "2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연주, 또한 충만한 음색과 화음, 선명한 고음 비브라토 등 깔끔한 연주로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바이얼리니스트 Etienne Gara와 김유은 동문이 멋진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김유은 동문은 바이올린 주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더해 주었다. “Flageolett(플래절레트), 또는 하모닉스는 현 위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고 활로 현을 켜서 높은 휘파람 같은 음을 내는 주법이고,  Col Legno(콜 레뇨)는 현을 활의 목부(木部)로 두드리는 주법이다.  현대 바이올린 연주의 특색 가운데 하나인 Vibrato(비브라토, 진동)는 현을 누른 손가락을 가볍게 아래 위로 움직여서 음이 강렬해지는 주법인데, 비브라토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야사 하이페츠와 같은 연주자의 영향을 받아 1930년대에 유행하였다. 가장 보편적 주법으로는 현을 활로 마찰하여 연주하는 Arco(아르코)가 있고, Pizzicato(피치카토)는 현을 손가락으로 뜯어 음을 내는 주법이라고 한다.”

이날 홈 콘서트에서는 또 피아니스트 Isaac Friedhoff, 소프라노 신선미 등의 연주자들도 열정적으로 연주하여 신선한 감흥을 주었다.

최진석 회장은 다음과 같은 인사말로 노재성 동문과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늘 Home Concert를 잘 마치게 되어 참석하신 동문 모두와 함께 자축해 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맛있는 점심을 제공해주신 노재성 동문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Concert를 열어 주신 출연자들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헤어질 무렵에는 아쉬움이 남는 듯 했습니다. 올 해 연말 송년회에서도 좋은 Concert를 준비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법대 동문회 최진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진석 회장의 열의로 법대동문회가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다른 단과대학 동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무대가 아닌 개인 집에서 하는 홈 콘서트,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이서 호흡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뉴포트비치가 바라보이는 노재성 동문 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녹색 나무들의 정원 풍광이 함께 해 운치를 더해 주었다. 특히 그림 애호가인 노재성 동문의 집안 곳곳에 걸린 르노아르, 샤갈, 피카소 등의 원화가 눈길을 끌었다.
 
홍선례 (음대 70, 미주동창회 문화국장, 미주동창회보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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