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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고 억울한 거리 – 광고로 채운다
아크로 첫 자발적 광고주 임용갑 동문
2009년 06월 10일 (수) 13:47:02 이경훈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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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애독자라면 며칠 전부터 첫화면 맨 아래에 있는 배너 광고를 봤을 것이다. 윌슨임님의 보험 광고다.
사실 이 광고는 아크로 창간 후 첫 자발적 광고다. 상단의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프린스 광고는, 이서희 동문이 아크로 창간 전부터 아크로 지원 차원에서 결정한 것. 따라서, 아크로를 보고 광고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저지른 사람 중에서는 윌슨임님이 최초다. 궁금하지 않은가? 아크로 특별 취재팀이 파견되었다.

한글 이름은 임용갑. 산업공학과 84학번이다. 졸업후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2000년까지 12년을 다녔다. 2000년엔 한국 노키아로 이직했고, 2003년엔 미국 노키아로 이직했다. 회사를 그만 둔 것은 2006년. 결국 18년을 휴대폰 전문가로 살아온 것이다.

휴대폰 전문가가 웬 보험 에이젼트를? 본인의 설명은 이렇다.
“휴대폰 회사에 있을 때 제 일이 프로덕트 매니져였습니다. 모델이 하나 결정되면, 이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전 과정을 컨트롤하는 직책입니다. 휴대폰 기술도 잘 알아야하지만, 관건은 인간관계 관리였습니다. 한 모델의 생산 판매과정에는 수많은 사람이 개입하는데, 이들과 적절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역시 인간관계였습니다. 해서 회사를 그만 둔 다음에도 내가 배운 인간관계 경험을 어디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보험업을 택한 것입니다.”

임용갑 동문은 2007년부터 보험 에이젼트로 새출발했다. 하지만 그 역시 최근의 경기불황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래도 임용갑 동문은 후회하지 않는다.
“하필이면 어려울 때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일이 제 적성에 맞을 것이기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크로에 대뜸 광고를 하게된 배경이 궁금했다. 혹시 이 광고를 통해 수많은 계약자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일까? 광고를 하게 된 동기를 물었다.
“저는 샌디에고 삽니다. 서울대 동문회가 있긴 하지만 세대차가 많습니다. 그런데 LA 쪽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더군요. 그 분위기에 저도 하나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LA는 가깝고도 먼 거리입니다. 아주 멀지는 않지만, 한번 가려면 큰 결심을 해야합니다. 애매하고 억울한 거리입니다. 이 거리를 제가 광고를 내서 메워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한편이 되고 싶었던 것입니다.”

캬! 죽여주는 코멘트다. 하지만 액면 그대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 다시 한번 본심을 물었다. 그런 생각만 갖고 광고를 한 것이냐고.
“하하하, 저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이런 광고로 제 일에 탄력이 붙는다면 저도 좋겠지요. 하지만 역시 광고를 하게된 첫번째 목적은 거리를 좁혀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임용갑 동문은 아크로폴리스라는 이름에 특별한 애착이 있다고 했다. 대학교 다닐 때 팀을 짜서 당시 MBC에서 하던 퀴즈아카데미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이때 팀 이름이 아크로폴리스였다고 한다. 임 동문은 여기서 2주 연속 우수한 경력이 있다.

 

   
작년에 장모님이 오셔서 동서 가족이랑 다 모였다. 맨 오른쪽이 임용갑 동문.

 

임 동문의 가족으로는 부인 전명옥님(이대 85학번), 아들 임수황군(올해 UC 버클리 진학 예정), 딸 임서영양(9학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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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0)
  임용갑님 환영예요. 제영혜 2009-06-11 17:10:21
아무도 꺼내지 않았는데 갑자기 그 광고비 얼마나 내셨을까 궁금하네요. 앞으로 이 아크로가 잘 나가면 무지하게 내셔야할텐데 지금 초창기이니 좋은 자리 차지하고 있으면 아마 대박날 겁니다. San Diego도 작년까진 저희 남가주동창회 소속이셨어요. 작년부터 분리독립하셨지요. 어쨋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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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220)
  임용갑님 SD아크로 에디터로 이원영 2009-06-10 14:08:01
임명합니다. 동지역 동문들의 포스트 역할을 해주시고, 원고도 많이 보내시고, 매일 아크로에서 만나 회포 풉시다. 엘에이에 볼 일 만들어 한번 연락주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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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역시 아크로엔 시공간의 차가 없군요. 임용갑 2009-06-10 13:42:35
시차마저 있는 것처럼 느껴지던 변방에서 장안의 기라성같은 분들을 만날수 있어 영광입니다. 이젠 주변인이 아닌 회원으로 등극하게 되어 자주 방문할 핑계가 생겨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조만간에 Off-line 으로도 뵐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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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62)
  용갑후배 이병철 2009-06-10 10:34:37
차제에 사업 번성하고, 빨리 LA 에 한번 올라오시게. 산공과 동문이 벌써 3명이네. 동문님들 용갑씨에게 보험 밀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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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반갑습니다 김성수 2009-06-10 09:34:42
아크로 오픈 예정 공고가 나가자마자 연락해 주신분입니다. 거리는 정말 애매하게 멀지만 이 공간에선 자주 만나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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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2)
  아, 이미 임용갑 동문과는 인연이.... 이경훈 2009-06-10 07:11:56
취재하다 알게되었는데요...임동문 아들이 전에 미주교육신문 아이비 투어에 조인했었대요...그 투어는 늘 제가 리드했거든요...그때 알았으면 밤에 호텔방으로 불러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을텐데...생각해보니 김성수 선배 아들도 같이 갔었고, 김준오/변경주 동문 딸도 갔었고...많이 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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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왜 이리 헷갈리지 김지영 2009-06-10 06:15:28
애매한 거리 -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억울한 거리 - 더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리를 street로 읽었습니다. 하여간 임용갑님 환영합니다. 두시간 반 정도이니 애매하지만 올라오십시요. 우리 딸이 UC San Diego에 있어서 가끔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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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4)
  임 선배님도 대단하시고 취재 기자도 대단하시고... 김한신 2009-06-09 23:09:24
임 선배님의 노력만큼 이 공간이 거리를 초월한 좋은 놀이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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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49)
  이경훈정말조아 이경훈정말조아 2009-06-09 22:39:10
라고 말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면 나는 한숨을 쉴수 밖에 없을 뿐이라고 말할 수밖에.....
위의 기사는 기자명이 불분명하지만 팔꿈치 도사(이경훈 애칭)의 작품임.
참 잘했어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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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38)
  아크로는 거리가 없습니다. 이경훈 2009-06-09 22:16:09
우선 아크로에서 열심히 정을 나누죠. 목소리도 아주 차분하시던데...말씀하셨던 글 부탁드립니다. 환잉...환잉...(환영을 중국말로 읽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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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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