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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넘치는 스승의 지도로 수련 매진
매주 수요일 서예반 활동 활발
2017년 01월 01일 (일) 07:11:53 홍선례 기자 acroedit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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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남가주 동창회에서는 지산 정인환(법대 54) 동문을 모시고 서예반을 개설하였다. 정인환 동문은 미주한인 서예협회전, 전미 일본 서예공모전, 서울 아시아 미술초대전 등에 다수 출품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한미 수석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서예와 수석 채집으로 일관된 일생을 살아가며, 다년 간 학생 지도에 열정을 쏟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10일에 ‘PARKVIEW Gallery’에서 팔순 기념으로 개최한 서예전 및 수석전은 동문들과 친지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정인환 동문의 서예에 대한 수선관(修善觀)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글씨의 기예-예술(伎藝-藝術)을 화초의 색채(色彩)에 비유하고, 둘째 글씨의 장법-구도(章法-構圖)를 화초의 운치(韻致)에 비유하고, 셋째 글씨의 구의-문의(句義-文意)를 화초의 향기(香氣)에 비유한다.” “처음에는 구양순(歐陽詢)체 교본’으로 시작하였고, 이 책이 끝나면 곧 천자문(千字文)으로 들어 갈 예정이며, 앞으로 1년 안에 제자 전시회를 열고 싶다. 또한 이 서예반의 모든 교습비는 총동창회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문 서체는 크게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로 나눌 수 있고, 서예를 하는데 필수 도구는 화선지, 붓, 먹, 벼루인데 이를 지필묵연, 또는 문방사우(文房四友)라 한다. 기타 필요한 도구로는 종이를 누르는 데 쓰이는 서진(書鎭, 또는 문진), 물을 담아 두는 연적(硯滴) 등이 있다. 서예의 심오한 뜻은 기법의 연습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기법과 병행해서 정신수련을 중요시한다. 중국에서 서(書)는, 육예(六藝), 즉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 중의 일부분으로 인간의 선행 수련이며, 많은 위인들이 생애를 바쳐서 계속 발전시켜 왔다. 서예는 실용적인 요구와 서예적 만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다운 인간의 영원성을 추구하는 도(道)로서 철학적으로 종교적으로 열렬히 요구되어 왔다고 한다.

서예반 회원으로는, 김병연(공대 68, 총동창회장), 김태윤(법대 53), 김규현(법대 53), 한효동(공대 58), 박영국(미대 65, 미대회장), 진관보(의대 72), 조무상(법대 70, IT위원장), 홍선례(음대 70, 문화위원장) 등이다. 매주 수요일, ‘작가의 집 동리홀’에 들어서면, 먹물에서 뿜어 나오는 그윽한 향기에 심취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붓글씨에 푹 빠져 버린다.

일주일이 먼 것 같이 무척 기다려지는 이유는, 붓글씨도 재미있지만 정인환 동문의 열정적인 지도 때문인 것 같다. 한번은 정인환 동문이 정원에서 열매를 따다 넘어져 다쳤는데, 병원에서 주사와 치료를 받고 모임에 오시어 회원들을 놀라게 하였다. 우리의 열의가 스승의 열의보다 못한 것이 매우 미안해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스승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장소: 작가의 집 동리홀 2410 James M. Wood Blvd., Los Angeles, CA 90006
문의: 홍선례 213-503-6964 / hongsunry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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