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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영구 동문 개인전 성료
제8회 개인전, 총 66점 전시
2016년 08월 19일 (금) 13:49:37 홍선례 기자 acroedit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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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영구 동문(미대 84)이 지난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FULLERTON에 위치한 갤러리 빌리지 아트센터의 초대로 제8회 개인전을 갖고 총 66점을 전시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 중 하나인 김치를 소재로 해서 그 이미지를 그림에 삽입하고 그의 부조화스러운 표정 있는 자화상을 갤럭시 이미지 배경과 함께 화면을 구성해 역사성을 그림에 표현해 화제가 되었던 박씨는, 이번에도 역시 식물의 일종인 김치의 이미지를 차용한 그림들을 전시했다.

작품의 역사성과 동시에 김치의 조형적 관심과 특유의 색상과 화면구성에 집중하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고 동시에 식물의 생명력과 마치 식물의 영혼을 보는 듯한 환상을 자아내는 소품들을 여러 점 선보였다.

박씨는 식물들이 우리들이 바라 볼 때 매양 똑같아 보이는 형상이지만 수많은 순환을 통해 현재 보여지는 것은 과거의 것과는 다르다는 데에 주목하고 최초의 식물의 원형을 표현하려 하며 그 영원성과 변함없는 항구성 그리고 기운생동한 태고의 자생력을 강조하며 회상시리즈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주로 나무의 몸통들과 그에 연결된 가지들이 마치 여러 인간 군상들을 표현해 주는 듯 하며 어떤 작품은 꽃밭의 여러 이미지, 그리고 식물이 있는 풍경을 연상시키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

지난 개인전 작품과는 다소 다른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그의 작품이 구상적인 작품과 추상이 확연하게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서로 상호 보완적인 범주에 있을 수 있으며 그래서 더욱 관람객들이 추상을 쉽게 이해하고 다가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박영구 동문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 풀러튼과 롱비치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대표 엘렌 안)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고 이번 가을에 6회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미 커뮤니티 미술가협회 고문을 맡고 있고 서울대학교 남가주 총동창회(회장 김병연)의 문화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홍선례 (음대 70, 남가주 총동창회 문화위원장, 미주 동창회보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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