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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내 감성에 물을 주다
음대 동창회 공연에 다녀와서
2014년 09월 22일 (월) 17:37:34 양민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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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가 지나지만  남가주 9월의 게으른 해는 슬렁슬렁 걷는 늙고 여유로운  노구처럼 아직도 시간을 끈다. 기분좋을 정도로  매끄러운 디즈니홀의 은빛표면을 돌아 슬그머니 비쳐오는 햇살이, 함께 늙어가는 구부정허리와 은빛머리의  주인을 처벅처벅 따라가며 가끔씩 뒤돌아보는 노구의 눈빛처럼, 나와 아내의 잡은 팔에 떨어져 기분좋은 느낌이다. 익숙한 얼굴들과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들어서는 지퍼 홀 음악관 실내는 언제나처럼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소담하면서도 젊다."

   

430석. 적다면 적은 관객들이지만, 무대의 그 어느 아티스트의 작은 표정, 손가락의 움직임, 심지어 기분의 변화까지 살펴볼 수 있는, 충분히 작고 기분좋은 이 음악관은, 오직 대저택의 고매한 패트론들만이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한 호사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그래서 이 곳에 올 때는 주저함이 없다. 게다가 음대동문들의 깔끔한 연주에는….

   
피아노 듀오

손님들에게 인사말은 김승진군이 했다. 이제 중년이 되가나 보다. 인삿말을 하는 그의 매너와 목소리, 길이 그리고 내용은 흠잘을 수 없이 멋있었다.

첫무대는 국악합주다. 국악을 감상할 때마다, 느끼는 건 데, 고상하고 익숙한,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하는 음악이라서 그런지, 마치 누님이나 여동생이 연주하는 것 같은 감촉이 있다. 병아리색 저고리에 자줏빛 고름, 곤색치마에 쪽두른 머리, 얌전하고 우아한 손길, 아름답다. 거문고 이혜경과 함께, 가야금 김영희, 해금 김미자, 피리 이은종 함께 언니, 아우들, 한가족 같다. 거문고의 묵직하고 가끔씩 둔탁한 술대로 때리는 소리, 거문고 뜯는 소리, 비브라토, 해금의 애끓는 소리, 피리의 마찬가지로 깊은 이야기가 담긴 소리. 넘 좋다.

   
첼로 4중주

소프라노 유희정의 음색. 또한 명쾌하다. 동심초도 좋았고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로시나”가 부르는 “방금들린 그대 음성”는 훨씬 더 좋았다. 고음과 현란한 변화에 딱 맞는 음색이다. “린도로”를 자기 것으로 만들겠다는 사랑의 의지. 금방 사랑을 하게된 꾀꼴이가 따로 없다. 단연 오늘의 프리 마돈나이다. 관객이 적은 것이 아쉽다. 박현정의 반주는 자주 듣지만, 완벽하다. 성악가들이 마음놓고 기댈 수 있는 반주다. 가수들을 흠뻑 살려주는 피아니스트임이 확실하다.

보기드문 트롬본 솔로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학창시절의 밴드에 꼭 있고, 큰 악단에 꼭 있고, 오케스트라에 꼭 있는 트롬본이지만 가까이 집중해서 트롬본을 감상하기는 처음이다. 신기한 것은 언제나, 얼음위를 미끌어져가는 아름다운 스케이터의 날보다 더욱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갔다 들어오는 슬라이드와 그 것을 조정하는 연주자의 손이다. 평생을 불어오신 오덕환의 노련한 연주에 감명받는다. 노안이실 텐대 안경도 쓰지 않으시고, 대단하다. 박인옥의 피아노반주가 은은희 뒤에서 잘 받추어주어 빈 여백이 없다. 그녀의 연주를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보 3중주.

이승현의 쇼팽도 일품이다. 스케르쪼 3번 C#minor Op.38. 개인적으로는 D플랫메이져 부분 Meno Mosso 부분에서 웅장하게 세마디씩 쾅쾅 코드쳐주고 4마디씩 주루루룩 비내리듯 내려가는 알페지오가 반복되는 부분이 참 좋았다. 스피드와 템포에 있어서의 이승현의 해석이 특색있게 들렸다.

일편 리스트에서 베토벤, 쇼팽그리고 와그너가 여성적이면서도 남성적으로 복합적으로 들어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멋있었다. 이런 곡을 멋지게 소화해 내는 피아니스트는 너무 멋있다. 다음엔 무대 왼편쪽에 앉아서 손놀림을 감상하여야 겠다.

자주 접하지 못한 첼로 Quartet에 기대가 많았다. 아름다운 첼리스트 4사람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죠지거쉬인의 대표적인 곡들이 섞어들어있는 Fragment for four Cells는 시작부터 끝까지 거쉬인의 Rhapsody in Blue, Summertime in Porgy and Bess등 귀에 익숙한 멜로디들이 끊이지 않아 재미있었다. 4명의 아름다운 첼리스트들이 함께 그리고 또 각각 연주하니 귀와 눈이 즐거워 좋았다. 최경은의 생동감있는 표정과 지휘, 그리고 오재경, 김양희, Lila Yang 개성있는 플레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깊은 첼로의 베이스가 마음을 여유롭고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내 동기 김양희 양의 연주를 이번에 처음 들었다. 자주 들었으면 좋겠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음악을 잘 알고, 감상자로서는 거의 전공자 수준인 이형열씨가 무대뒤에서 음악가들 수발을 하는 가 보다, 연주자들이 들고 날때 무대뒤편에서 어른 거리는 것이 수고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어쩐다, 거기서는 이 좋은 연주들을 감상할 수는 없을 텐대… 고맙고 안됐다.

정낙영 피아니스트는 80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막내딸같은 젊고 이쁜 후배 박초연과 함께 피아노 듀오를 해주었다. 흐뜨러짐 없이 절제되고 정확한 음악. 바하. 어디서 이런 노장의 피아노연주를 감상할 기회가 있을까? 함께 선후배가 영혼을 맞추어 관객에게 음악을 선사하는 이런 연주회는 그야말로 본 적이 없다. 선배는 후배들의 권유에 기꺼이 응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모시고 함께 음악을 하고…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싱얼롱

오보트리오는 산악자전거를 함께 타던 유혜연양이 있어서 더 좋았다. 마찬가지로 오보트리오는 처음감상하였다.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는 것만 보았다가, 세대가 함께하는 트리오로 들어보니 새로왔다. 두개의 오보에를 받쳐주는 English Horn. 오보만으로 이루어진 이런 멋진 음악을 듣고보니 영화속에서 주연의 인기를 빼앗아가는 조연을 만난것 같았다. 세분이 주거니 받거니 연주한 베토벤 멋졌다. 특히 한 부분에서는 유혜연양이 숨을 멈추지 않고 25마디 이상을 여러번 연주하는 것을 목도하니 거꾸로 숨이 막히는 것 같은 충격이 있었다. 대단했다.

김영희가 연주한 황병기 작 가야금곡 춘설은 그야말로 길고 추운날을 움츠리고 지내다가 따스한 얼음이 녹기시작하고, 햇볕이 비치우는 산어귀에 흩뿌리는 봄눈을 보는 듯하다. 새 봄을 맞는 기대가 넘치는 것과 같았다. 잠깐 감상한 것 같은 데, 2시간 반이 지나고 연주는 10시경에 끝났다.

도저히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고 느낄 수 없었다. 최근 수년중에 음악회에 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감상한 것은 이 연주회가 처음인 것 같았다. 연주가들을 잘 골랐다. 선곡들이 좋았다. 연주자 배열이 좋았다. 지루하지 않았다. 참 좋았다.

언제들어도 김일두의 노래는 특별하다. 김동진의 목련화는 말할 나위도 없고, Giacomo Meyerbeer의 L’Africaine 의 O Paradiso를 들으면 잠깐 루치아노 파바로티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수년전에 처음 들었을 때의 우렁찬 성량에 이제는 연륜이 뭍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감과 함께 계속 깊이가 더해 갈 것이고 큰 기대가 된다.

마지막 순서를 연주한 박민정 (Piano-Valerian Morgovskaya)은 이번 연주의 Maestra.

R.R.Bennett의 Hexapoda- 처음 들어보는 곡이라서, 언제 박수를 쳐야할 지 몰랐다. A. D'Ambrosio Canzonetta와 Camille Saint-Saëns의 Sonata for Violin & Piano in D minor Op.75 두 곡 모두, 듣는 이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한 연주와 연기를 보여주었다. 작은 체구에서 품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풍부한 표정과 몸연기가 관객모두를 송두리채 꽁꽁 묶어 끌어당겨 이리 저리 데리고 다니는 연주가 깊은 감동을 주었다. 새 바이올리니스틀 발견하였다.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가들은 자신의 연주만을 한 것이 아니었다. 그에 더해, 서로가 자신을, 상대의 연주를 위해 내어놓는 따뜻한 마음씨가, 저절로 느껴졌다. 그들은 훌륭한 연주를 선사함에 더하여 그 들의 삶을 퍼포옴 한 것이나 다름없다. 음악에 감동하고 또 인간에 감동하는 음악회였다.

퍼포밍아츠를 하는 예술가들은, 연주를 위한 길고 긴 외롭고 어려운 연습에 많은 공을 들여서 꾸준히 완벽을 향해 정진하는 외로운 작업을 해내어야만 한다. 게다가, 자신의 예술을, 시간적으로는 단지 몇분, 길어야 한두시간 동안만, 그리고 공간적으로도 단지 수백명의 관객에게만 연주(퍼포먼스)할 수 없으니, 그야말로 외로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연주자체에 모든 것을 쏟아야 만 하는 예술가들이, 관객들에게 주는 선물은 너무나도 희생적이라 느낀다. 그 뿐 만이 아니라, 이렇게 선후배가 서로의 연주를 위해 설 들러리 서 주고, 격려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는 관객입장에서 언제나 음대공연에서, 예술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흡족히 느끼고 가게 된다. 개개인들은 그야말로 어디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전문 연주인들로서, 이런 우수한 인재들의 예술을 이렇게 모아서, 코앞에서 그들의 숨결을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받은 일이다.

밖에서 수고하던 김소현씨와 서정화씨에게 물었다. 일전에 연주를 들어보았지만, 언제 다시 감상할 기회를 다시 줄 거냐고 물었더니, 이제 젊은 후배들이 많아서 하기 어렵다고 손을 내 저으신다. 무슨 말씀을. 공연예술이란 그 때, 그 곳에서, 공연되는 예술이 예술가로 부터 관객에게 전달되는 기적같은 행위일터, 인생의 고비고비에서 예술가들이 관객에게 전달할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있을 터인데… 물론 공연하기 위해 연습하고, 애쓰는 분들과, 행사를 위해 앞뒤에서 애쓰는 분들의 노고가 없이 어찌 관객들이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사는 정말 자주 있을 수록 좋다. 예술이 생활과 더욱 가까울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나고 공연장 밖에서 박영희 회장님께도 말씀드렸다.

   
ABC 상담교육원 성금 전달식

오늘 음악회 너무 멋지다고.. 제일 좋았다고.. 계속 해 달라고.. 더욱 자주 해 달라고.. 일년에 1번은 너무 적고, 두번 또는 세번, 철따라서, 격월로, 아니 매달해도 좋겠다고…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 너무 힘든 부탁인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한두분씩 연주회를 돌아가면서 열면 충분히 작은 음악회가 이어질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음악인들이 하면 우린 너무 좋겠다.

Zipper Hall을 나오니 웅장한 디즈니홀과 주황빛 가로등이 정겹다. 오늘 하루 내 감성에 오랜만에 물을 준 기분이다. 흐뭇하게 아내의 손을 잡고 걷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양민 (공대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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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4)
  박초현씨 훌륭한 피아니스트란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 . 박영희 2014-10-01 10:14:31
Wow, 숨막히는 News!
http://www.utsandiego.com/news/2014/oct/01/tp-pianists-patience-pays-off/?#article-copy
Carnegie Hall 연주, 주욱 잡힌 2015 연주 Venues . . 축하해요 초현씨.
추천0 반대0
(76.XXX.XXX.78)
  자랑스런후배 박인옥 2014-10-02 11:45:05
박초현씨 그기사읽고 많이 감동되고 그노력과 열정에 탄복하지 않을수 없었어요 물론 재능도 따라주었으니 가능했겟지만...후원해준 가족들도 대단하구요 좋은선생님을 거기서 만난것도 복이라생각해요 축하해요 큰박수를 보냅니다 계속 정진하시고꼭 다시금 이번엔 쏠로를 듣게되길 바래요
추천0 반대0
(71.XXX.XXX.21)
  Website 가 자동으로 안 뜨는군요. 박영희 2014-10-01 11:31:36
www.utsandiego.com 에서 Cho Hyun Park 을 검색해보세요.
추천0 반대0
(76.XXX.XXX.78)
  수고 홍선례 2014-10-01 01:41:36
박영희 회장님, 그리고 연주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성공적인 음악회였습니다.
추천0 반대0
(146.XXX.XXX.186)
  따뜻한 귀와눈 박인옥 2014-09-29 15:50:13
얼마나 따뜻한 귀와눈을 갖고 계신분인지! 음악을 무척 사랑하시고,또 깊이있는 감상과 감성에 감탄케 되는군요
좋은말씀해주신것 큰 격려가되는군요 고맙슴니다
추천0 반대0
(71.XXX.XXX.21)
  저는 방청하지는 못했습니다만 후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변변 2014-09-29 10:06:58
이역만리에 와서도 이렇게 문화적인 향연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재능이 있는 동문들의 소식을 듣게 되어,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셔서 앞으로 한오백년 이런 전통이 계속 이어져갔음 좋겠습니다.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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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45)
  감상후기 잘 읽었습니다~ 박초현 2014-09-27 11:09:17
연주자로서 무대뒤에 있어서 감상할 수 없었던 여러 선후배 연주자들의 연주를 이렇게 유려한 글로 접할 수 있으니 정말 감사합니다. 유달리 더웠던 캘리포니아 여름의 끝자락에 이러한 연주회에 함게 동참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감사했구요, 특히 대선배님과 함께 호흡맞출 기회가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글로 마무리해 주시니 더없이 감사하고요~~
추천0 반대0
(108.XXX.XXX.230)
  짐은 언제 싸고 . . 박영희 2014-09-26 22:35:27
고마워요 양민씨. 음대음악회 소감을 기고하고 가려고 한국출장 전날밤을 새셨다고요? 이렇게 훈풍을 날려주시어 연주자들과 임원 모두 우쭐해 집니다. 우리 음대음악회에 레귤러가 되시어 재미를 톡톡히 보시는 것 같군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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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78)
  이 글을 읽고 나니... 이종호 2014-09-23 21:26:16
그 멋진 음악회에 발걸음 내딛지 못한게 무지무지 후회가 됩니다. 더구나 제가 들어본 이름, 직접 뵀던 분들의 함자까지 나오니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엔 꼭 관객 말석 한 자리라도 가서 앉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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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53)
  여름더위에 2014-09-23 16:08:14
시들어진 나뭇잎 같은 우리 영혼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생기가 되살아 나는군요. ABBA와 함께 " Thank you for the music " 으로 화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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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XXX.XXX.179)
  음악회에 와주시고 2014-09-22 20:57:29
소감까지 써주신 양민씨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동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연주회의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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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2)
  멋진 연주에 멋진 평 2014-09-22 18:29:37
오늘 하루 내 감성에 물을 주다... 아크로 올해의 표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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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31)
  공대와 음대가 만났을 때 범선 2014-09-22 06:28:57
글은 예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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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76)
  공대와 음대가 만나다. 박영희 2014-09-26 23:41:10
그래서 그런지 오래전 부터 음대행사에 공대오빠부대가 참석해왔죠. 정기연주회엔 물론이고 야유회에도, 심지어 음대망년회까지 와 한 테이블을 차지해 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학교 때도 미팅교섭 제일 많이 들어온 데가 공대, 성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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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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