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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만남으로 배우고 또 배우니
쉰다섯 된 양민 전 공대 회장의 ‘동문회 20년’ 소회
2013년 12월 19일 (목) 17:56:30 양민 기자 acroedit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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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공대 송년행사를 끝으로 2년간의 공대 동창회장직을 완수하신 필자가 남가주 총동창회 추계 소식지에 실은 칼럼을 전재합니다. 필자가 아크로 게시판에 '공대 송년모임 잘 끝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리신 사진 및 동영상 자료도 함께 옮겼습니다. <편집자 주>

* * * * *

올해로 내가 쉰다섯이 되었다. 사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맥도널드 같은 곳에서는 커피 값을 ‘시니어 가격’으로 쳐준다고 한다. 물론 아직 한번도 그 가격에 사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어릴 적, 그러니까 스물다섯 살 때에, 지금 내 나이에 정년으로 은행을 은퇴하시는 아버지를 보았을 때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려니 했고, 또 아버지가 노인이 되셨구나 그저 그런 기분이었다.

또 LA에 유학 온 후 학위를 받고 경제적인 독립을 하고나서 공대 동창회에 막 나가기 시작했던 20년 전, 그러니까 내가 서 다섯일 때인 1993년 당시를 떠올려 본다. 그 때는 공대동창회장님이 박병기 선배님이셨는데, 당연히 내가 막내였고, 지금도 뵐 수 있는 많은 선배님들이 그 때엔 20살씩 젊으셨던 거다.

그 당시에 지금의 내 나이-그러니까 55세 즈음 되셨던 선배님들을 특히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때는 이해영(전기56), 강희창(토목57), 한효동(건축58) 선배님들께서 55세 전후셨으니 바로 지금의 내 나이 또래셨다. 얼마나 젊으셨던가. 김동근(금속60), 조정시(금속60), 노명호(토목61), 홍광식(조항62) 선배님들께서도 그러니까 지금 내 나이보다도 젊으셨던 거다. 그 분들의 젊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 뿐이 아니다. 김원탁(전자65), 이종도(토목66), 김병연(응수68), 김경무(응수69), 서치원(공교69) 선배님들을 생각해보면 모두 그 때 겨우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계셨던 거다. 그 땐 내 눈에 너무 대선배님들이셨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생기가 팔팔 넘치는 젊은이들이었던 거다.

이렇게 젊었던 선배님들 나이가 되고나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 때 선배님들의 철들고, 점잖고, 멋진 모습들에 내가 도달하였을까. 과연 그럴까?

4년 전에 홍광식 선배님이 ‘제1회 원로의 밤’이라는 것을 하시는 것을 지켜보았다. 홍선배님 자신도 연세가 좀 되셨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님들을 모셔서 저녁대접을 하고, 멋진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을 보았고, 참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때만 해도 내 가슴에 깊이 와닿지는 않았는데, 그런 모습들이 너무 멀게 느껴졌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잊고 있다가, 홍 선배님이 농담으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다.

“내가 늙어가면서 점점 외로워지고, 후배들이 챙겨주기를 바래서, 선배님들을 모시는 거야. 나도 좀 챙겨줘.”

옛말에 자식 낳아 봐야 부모 심정 이해한다고 했듯이 나이 들어 봐야 선배님 심정 이해하는가 보다.

쉰다섯이라는 숫자가 괜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시니어 시티즌. 아버지가 정년퇴임하던 나이. 뭐 이런 것들이 중첩되면서, 나에게도 조금 느껴지는 것이 있다. 아버지, 어른, 공경, 선배 뭐 이런 단어들이 마찬가지로 중첩이 된다.

20년 동창회에 드나들면서 많은 선배님들을 뵙고, 인사하고 하였지만, 이제서야 비로소, 정말 비로소, 선배님들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다시금 원로 선배님들을 모시는 자리를 하면서, 선배님들께서 참 좋아하시는 것을 보았다. 언제나 빠짐없이 나오시는 초대회장 정형조(화공45) 선배님 부부. 이번 모임에 가장 멀리서 나오시고 멀어서 호텔에서 주무시고 가신다는 김경진(자원 52) 선배님 부부, 너무 감사했다. 홍 선배님은 무려 1,000불을 기부하시면서, 후배들이 선배들을 기리는 모임이 뿌리를 내리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셨다.

회장단과 몇몇 선배님들은 올해에는 63년도 입학하신 선배님들, 그러니까 70세가 되신 선배님들까지 초대하는 걸로 하고 명단을 만들었다. 약 165분 정도를 초대하기로 하고 동문회장님들과 회장단, 하셨던 선배님들을 포함시키고 작고하신 분들을 빼고 나니 180분 정도가 되었다. 이메일 주소가 있는 선배님들께 미리 초대편지를 보내고, 우편주소가 있는 선배님들께도 초대편지를 보낸 후, 5명의 회장단이 나누어 일인당 37분 씩 모든 선배님들께 전화를 드렸다. RSVP를 주신 선배님들이 예상만큼만 되셨다.

이렇게 일을 하다 보니, 뻔한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었다. 상식에 해당하는 것들이니 새로울 것이 없을 것 같아도 역시 몸소 경험해야 배운다.
 
1. 평소에 자주 얼굴을 보이시던 선배님들, 즉 참여도가 높으신 열성 선배님들은 거의 참여하신다.
2. 연로하신 선배님들은 작고하신 분들도 많으셨고,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분들, 편지가 되돌아오는 분들도 많으셨다.
3. 통화가 되는 선배님들 중 사모님이나 따님이 하시는 말씀이 많이 불편하셔서 못 가십니다. 본인이 받으셔서는 가늘고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몸이 불편해서 못 가. 양 회장은 몇이야? 쉰다섯? 좋을 때내. 부러워. 늙으니까 슬퍼…하시는 선배님도 계셨다.

4. 조금 젊으신 선배님들은 밤에는 운전을 가급적 안 해. 낮이라면 힘들어도 갈 텐데. 전화 주어서 고마워. 선배님들을 배려하여, 낮에 하는 행사도 참여도가 더 높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 그리고 선배님들은 친구 분이 오시는 경우 참여도가 높았다. 혼자 오셨다가 덩그러니 잘 모르는 동문들 사이에 있다 가시는 것 보다는 옛 친구와 함께 만나는 것이 어른들도 좋으신 게 당연한 일이겠다. 다음에는 친구 분들을 엮어드리면 좀 더 모이기 쉽고, 즐거움도 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운전이 아무래도 힘들고, 오시고는 싶지만 멀리서 홀로 오시는 것보다는 같은 지역에서 카풀을 한다면 더 많이 오실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았다.

사실, 요즘 동창회에 젊은이들이 적다. 노인이 많아지고 젊은이는 줄어드는 추세에 있어서도 세계 제일인 대한민국은 이제 점차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야 할 만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좀 다르기는 하지만, LA의 모든 동문회들의 경우도 노년층은 점차 늘어가고, 청장년층이 늘지 않아 매년 평균 연령이 올라가는 것은 누구나 아는 현상이다.

절대적인 세대 간 인구분포에서 뿐만 아니라 참여도에서도 마찬가지어서, 동문회에 젊은이들 보는 것이 어렵다. 심지어 작년에 초대받아 간 명문 K여고의 행사에는 참석동문 150여분 중에 최연소자가 76학번 음대 선배님이셨다. 그러니까 막내가 쉰다섯인 거다.

명문 고등학교일수록 77년부터 추첨으로 들어오게 된 평준화 세대 후배들의 발길이 끊겼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일이다. 고교 동문회에서의 77년 전후의 단절만큼은 아니더라도, 명문대학의 경우에도 70년대 중반 학번부터는 참여가 저조한 것이 사실이다. 단과대 체제였던 서울대의 경우 관악캠퍼스로의 통합 체제로의 변환도 70년대 중반에 이루어져서, 끈끈하게 이어져 오던 단과대별 전통도 사실 그 명맥이 많이 약해졌다.

어떻게 보면 단과대별 동문회의 운명은 이미 그 당시 캠퍼스 이전이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까지 단과대 동문회들의 연합체적인 모습의 총동창회, 그러니까 단과대 동문회들이 활성화되고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여 총동창회가 되었던 상황이 앞으로는 바뀌지 않을까 싶다.

점차 총동창회의 책임과 역할이 서울대 동문들의 삶에 더욱 커질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남가주 서울대 동문들의 경우 그나마 관악세대의 모임이 활성화된 것은 다행이며, 그들이 각 단과대 동문회 및 총동창회에서 하는 역할도 매우 다양하고 중요하다. 그런데 다시금 관악세대 첫 세대가 이제 쉰다섯을 넘어서는 이 시대에, 지금 서른다섯 즈음의 후배들의 발길이 예전만 못한 것이, 다시금 수레바퀴처럼 돌아 온 숙제이다.

“동문회는 그저 학연에 연연하는 비건전한 모임이야-같은 학교 나온 게 뭐 대수야-서로 아는 것도 없는데. 동문회에서 얻을 게 무엇 있나-그냥 즐겁게 하면 되는 거지-그러니 만나서 신나게 놀면 되는 모임이다. 교회나 직업 등에 바쁜데 시간과 경비만 들고-생활에 방해가 되는 동문회는 나갈 생각이 없다. 옛날에도 안 나갔는데 지금 나가면 뭐해. 동문회 보다는 내가 속한 업계가 중요해—거기 가 봐야 별 볼일 없는 친구들뿐이야…”

이렇게 동문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고, 특히 참여하기를 꺼리시는 분들에게 많다. 나 같은 경우는 30년 전 젊었던 스물다섯 유학 와서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새끼들과 살면서, 학교-직장과, 종교생활에 더불어 매우 중요했던 모임이 동문회였다. 그리고 동문회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취미를 나누고, 우애를 나누었다. 연령 차이를 넘어 진짜 친구들을 만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늙어가는 선후배들을 만났다.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나의 미래의 모습을 보고, 또 후배들의 모습에서 내 옛적을 본다. 배우고 또 배운다. 생각해보면, 나는 좀 더 풍성하게 살고 있는 것 아닐까?

한 가지 동문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저 가끔 와서 안부를 묻는 정도로는 이 모임이 줄 수 있는 진정한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종교생활이나 다른 취미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임에서 최소한 한 두 분의 선배님과 한 두 분의 후배님을 인간적으로 만나고 알 수 있게 된다면, 그러니까 아버님 같고 형님 같고 아우 같고 자식 같은 그런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그리고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면, 그것만으로도 불역열호아. 아니겠습니까? 저는 앞으로 말로만 형님 아우님 하는 사이가 아니라, 진짜 피를 나눈 형제같이 서로를 잘 알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가지고자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리한다면, 동문회도 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가을에 쉰다섯 먹어서, 많은 선배님들의 희끗한 머리와 잔주름을 바라보며, 재롱을 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선배님들 건강하세요.

양민 (화공 77)

*2013 공대 송년행사 사진 링크: <사진=박찬민>

https://plus.google.com/photos/108478990278965180385/albums/5957815558242827169?banner=pwa&authkey=CIvgkoCUm_PwqgE

*피아니스트 제갈 소망(기악 02) 동문의 연주: <동영상=이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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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9)
  아마도 고정범 2013-12-20 16:26:16
이 형님 겨드랑이를 들어보면 하얀 날개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추천0 반대0
(108.XXX.XXX.22)
  ㅋㅋㅋㅋ 양민 2013-12-24 21:34:02
하얀 털이 났는 지 함 봐야겠군...ㅋㅋㅋ...
났어도 놀라지 말아야지... 날 때도 됐으니...ㅋㅋㅋ
추천0 반대0
(24.XXX.XXX.44)
  그냥 지나칠수가... 임유 2013-12-20 00:33:28
선배님 글을 읽다, 이제껏 난 참 염치없이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온통 도움만 받고 훌쩍 한국으로 돌아와 버렸으니 말입니다. 양민선배, 형님! 오늘따라 많이 보고잡네요^^
추천0 반대0
(27.XXX.XXX.2)
  "유"가 근처에 있을 때 양민 2013-12-20 10:39:53
알게되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았지. 나도 유가 많이 보고 잡네...
추천0 반대0
(24.XXX.XXX.44)
  어떤 모임이든지 자신을 희생하고 전체를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들 덕분에 모임은 계속 이어집니다. 변변 2013-12-19 20:33:46
양민 선배님이 그런 분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위의 선배님들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런데 동문회/동창회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 같습니다. 젊은 층으로 갈수록 모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셀폰을 비롯한 장난감이 너무 많아져서가 아닌가 혼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166)
  변변님 감사합니다. 양민 2013-12-20 10:38:52
사람사는 것이 어디나 대동소이하겠지요.
모든 것이 속도가 빨라지고, 세상이 좁아지니까,
모든 것이 변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변치 않는 것이 있겠지요..
추천0 반대0
(24.XXX.XXX.44)
  선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현욱 2013-12-19 19:57:17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을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도 언젠가 나이가 들텐데, 선배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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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XXX.XXX.21)
  현욱씨 지난 행사때 얼굴보아 반가왔어요. 양민 2013-12-20 10:36:54
현욱씨를 보아서 내 젊음을 다시 살지요.. ㅋㅋ
현욱씨 글을 보면서, Love Story 의 유명한 대사가 생각나요.
Love Means Never Saying I'm Sorry.
youtube.com/watch?v=B5-8_1uCzR8
추천0 반대0
(24.XXX.XXX.44)
  나이 든다는 것... 이종호 2013-12-19 19:16:45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닥쳐오는 고령화...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글입니다. "양회장은 몇이야? 쉰다섯? 좋을 때내. 부러워. 늙으니까 슬퍼."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선배님을 생각하니 갑자기 먹먹한 마음이 듭니다.동문회에 열심히 참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추천0 반대0
(74.XXX.XXX.3)
  어이쿠 종호님 양민 2013-12-20 10:29:22
종호후배가 전화하면, 왜 그냥 순종하게 되는 걸까...ㅋㅋ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추천0 반대0
(24.XXX.XXX.44)
  양선배 이병철 2013-12-19 17:19:32
2년간 고생많았어요. 옆에서 뵈면서 고생한 거 직접 봤는데,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뜻깊은 모임으로 마무리되어 보기가 좋으네요.
추천0 반대0
(27.XXX.XXX.14)
  사랑하는 병철 양민 2013-12-20 10:27:48
함께 있을 때 큰 도움을 받았는데,
멀리 있으니 매우 아쉽고 서운하군.
몸 건강히 멋진 하루 하루를 기원할게..
추천0 반대0
(24.XXX.XXX.44)
  남다른 안목으로 동문회를 위하고 염려하시는 글입니다. 영화감독 2013-12-19 15:58:01
동창회의 산 역사를 보여주셨습니다.
추천0 반대0
(76.XXX.XXX.61)
  사실 좀 의외입니다. 양민 2013-12-20 10:26:18
제가 동문선배님들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쓴 것인데
제가 마치 큰 수고를 하는 사람인 것처럼 댓글들을 적어주시니.. 황송하지요.
찬민씨 같이 뒤에서 보이지 않게 수고해 주는 분들 덕입니다.
추천0 반대0
(24.XXX.XXX.44)
  시간이란 마술 엉겅퀴 2013-12-19 15:44:22
늘 한결 같은 우리가 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시간이란 마술,
변함없이 따뜻한 선배님 마음이 엿보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천0 반대0
(216.XXX.XXX.228)
  엉겅퀴님 양민 2013-12-20 10:24:27
감사해요. 우리 따뜻한 맘 식지 않게 함께 노력합시다.
추천0 반대0
(24.XXX.XXX.44)
  감사, 미안 젬수 2013-12-19 11:01:50
행사에 참여할 때나 못할 때나, 수고하시는 선후배님께 항상 드는 맘입니다. (같이 안 놀아 줘도 좋으니) 애구공(After 90학번?)이 좀 활성화 되면 좋겠네요.^^ 2k 학번대는 뭐 없나요?
추천0 반대0
(205.XXX.XXX.23)
  젊은 젬수님 양민 2013-12-20 10:23:31
젬수님의 선배되시는 다른 분들이
껍질이 헤지고 고리타분한 대선배 같아도요,
맘은 아직도 철이 안 든 젊은이더라구요. ㅋㅋ
젊은 애구공, 2K들 자주 보고 싶어요..
추천0 반대0
(24.XXX.XXX.44)
  선배님 같이 동문회를 아끼고 사랑하고 보듬는 분이 계셨기에... 곽건용 2013-12-19 10:49:01
저 같은 후배가 기분 좋게 동문들과 만나게 됐습니다. 그 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13)
  무슨 말씀을요.. 양민 2013-12-20 10:20:20
저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그리워서 나오다가
사람들에게 정들어서 계속 나온거죠...
추천0 반대0
(24.XXX.XXX.44)
  양민 회장님은 오달 2013-12-19 10:11:14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의
최고의 총무를 오년간 하셨습니다.
그 동안의 봉사 감사합니다.
추천1 반대1
(108.XXX.XXX.241)
  그 때가 사십대 초 오달 2013-12-19 10:11:49

세월이...
추천1 반대1
(108.XXX.XXX.241)
  네.. 그 땐 양민 2013-12-20 10:19:13
오달님 그 당시는 너무 젊으셨었는데...ㅋㅋ 저야 핏덩이 였고...
추천1 반대1
(24.XXX.XXX.44)
  양민 선배님 Kong 2013-12-19 10:03:31
평소에도 존경했지만 이 글을 읽고나니 더욱더 강한 존경심이 마구 피어나네요. 본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갈소망님의 연주는 정말 환상이네요.
추천1 반대1
(96.XXX.XXX.67)
  공선생 왜 이러세요. 양민 2013-12-20 10:18:06
저야 말로 공공에 대한 존경이 날로 더 해 갑니다.
추천1 반대1
(24.XXX.XXX.44)
  감동... 이상희 2013-12-19 09:44:06
그러네요... 에미가 되어봐야 어머니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선배가 되어봐야 선배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나봅니다. 비가 오는 날, 뭉클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1 반대1
(138.XXX.XXX.174)
  옛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더라구요. 양민 2013-12-20 10:17:16
나이 들어가면서 그 때 그 때 후회없는 삶이 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뭐 또 그 때가서 후회되면 어쩌겠습니까. 그게 제 삶인 걸..ㅋ
추천1 반대1
(24.XXX.XXX.44)
  진실한 선배님의 김종하 2013-12-19 01:06:23
진솔한 소회에 큰 마음의 울림과 감동을 느낍니다.
이 글을 아크로에서 나누는 아이디어를 주신 종호님 감사드립니다.
추천2 반대1
(107.XXX.XXX.123)
  어이쿠 올리셨네요. 양민 2013-12-20 10:15:09
종호님이 원로사랑방 행사를 어떻게 전해 들으시고 글을 한두자 써 내라고 하셔서 쓴 어린애글 같은 글입니다. 송구합니다.
추천1 반대1
(24.XXX.XXX.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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