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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성경이 틀렸다”
‘차별금지법’ 발의 무산을 보고
2013년 04월 29일 (월) 15:42:28 곽건용 기자 acroedit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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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별금지법의 발의가 무산되어 말들이 많다. 개신교 안의 상황만 보면 대다수의 보수 기독교인들은 '사필귀정'이라 여기며 환호하고 있고 소수의 진보 기독교인들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

차별금지법 발의를 무산시킨 보수 기독교인들의 시선은 법안의 다른 부분보다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 금지 조항에 꽂혀 있는 듯하다. 단순하게 말하면 '다른 건 몰라도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금지만큼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왜? 동성애는 구약과 신약을 막론하고 성경이 절대 금지하는 사항이기 때문이란다.

이에 대해 진보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반론하는지는 내가 다 알지 못한다. 다만 며칠 전에 한 라디오 방송 팟케스트에서 단편적으로나마 이들의 논리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그 방송에 나온 분이 이편의 대표자인지는 모르겠고 또 시간의 제약 때문에 충분히 논리를 전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들의 논리를 대충 짐작할 수 있을 만큼은 됐다. 개신교인 90% 이상의 절대다수가 보수기독교인인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의 노고에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분들의 논리에서 아쉬운 점이 느껴져서 한 마디 써본다.

우선, 보수 기독교인의 논리부터 보자.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들에게는 '논리'라고 부를만한 것이 없다. 그저 성경이 동성애를 반대하니까 자기들도 반대한다는 게 전부다. 자기들은 그저 성경대로만 할 따름이란 말이다.

과연 그런가? 그렇다면 왜 이들은 소나 양을 잡아 죽이는 동물 희생 제사를 드리지 않는가? 왜 일부다처 하지 않고 일부일처 하는가? 그들이 그렇게 숭상하는 아브라함을 비롯해서 구약의 족장들이 모두 그랬는데 말이다. 그거야 시대라 달라졌기 때문이라 하겠지. 그렇다면 그 시대의 변화가 왜 유독 동성애 문제에는 적용이 안 되는가 말이다. 예배와 결혼제도를 포함해서 옛 율법의 여러 조항들이 예수님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어 바뀌었지만 동성애 문제만큼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맞다. 그렇다. 예수님은 동성애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성애 문제는 새롭게 이해되고 새롭게 해석될 필요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그런 논리가 과연 가능할까? 그럼, 예수님이 새롭게 해석하지 않은 율법들은 모조리, 새롭게 해석하지 말고 글자 그대로 지켜야 할까? 말이 되는 얘기를 하시라!

보수 기독교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더 길게 얘기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한 마디로 정리하겠다. 만일 그대들이 성경 말씀을 따라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거라면 동성애자들을 다 죽여라! 만나는 대로 다 죽여라! 구약성경(레위기 20:13)은 동성애를 반대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을 죽이라고 했다! 그러니 다 죽여라! 그러지 않을 거면 '성경대로'란 말은 하지 말라.

그 다음으로 진보 기독교인의 주장에 대해서 얘기해보겠다. 내가 들은 방송만 갖고 얘기하는 거니까 이들 주장의 전부는 아닐 거란 단서를 달고 얘기하겠다.

이들은 성경에 있는바 동성애가 관련된 구절들과 에피소드들이 잘못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소돔과 고모라가 동성애 때문에 멸망당한 게 아니라 나그네를 환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 얘길 포함해서 이들 주장을 요약하면 '성경은 잘못 이해되고 있다. 특히 동성애에 대한 구절들이 그렇다. 그 구절들은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분들의 주장에는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가능한 한 성경을 옹호하고 싶은 의도 말이다. 이들은 할 수만 있으면 성경 그 자체는 건드리지 말고 그에 대한 '해석'만 문제 삼으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내가 보기엔 성경은 명백히 동성애를 죄로 여기고 있다. 구약과 신약을 막론하고 그렇다. 여기에는 재고하거나 재해석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율법뿐 아니라 바울도 그랬으니 말이다.

문제는 뭔가 하면, 동성애를 죄로 여기는 성경이 옳으냐 그르냐의 여부다. 성경이 동성애를 죄로 여긴다고 해서 21세기를 살아가는 기독교인인 우리도 반드시 그렇게 여겨야 하나? 성경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서술한다고 해서 우리도 그렇게 믿어야 하나? 성경이 우주 역사가 6천년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대로 믿어야 하나? 가나안 일곱 족속을 다 죽이라 했으니 오늘날에도 이교도들은 다 죽여야 하나? 아니지 않나! 우린 그렇게 믿지 않는다. 우주 역사가 6천년이라고 믿는다 해도 살아가는 데 별 지장은 없겠지만,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으면 절대 비행기 타고 멀리 가면 안 된다! 지구 끝에 다다르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테니 말이다.

이렇듯 성경에도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우린 그걸 다 믿지 않는다. 근데 왜 하필 동성애만은 성경 말씀 그대로 믿고 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하는가. 왜 이 문제에 대해선 성경이 '틀렸다'거나 '성경대로 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 못하는가. 예수님 말씀 중에도 오늘날의 눈으로 보면 맞지 않는 얘기도 있지 않은가. 바울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말이다. 아무리 예수님 말씀이라고 오늘날에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게 있다면 그렇게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 바울은 말할 것도 없고.

'사실'과 '윤리'의 문제는 다르다고 주장할 수 있다. 맞다. 사실과 윤리는 다르다. 하지만 윤리보다 더 '딱딱한 것'이 사실 아니던가. 윤리란 본래 상황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이 아니던가. 사실도 달라지는데 윤리야 오죽하겠는가.

결론적으로, 내 얘긴 동성애 문제를 다루는 데 성경은 끌어들이지 말자는 얘기다. 진보 기독교는 성경을 끌어들이는 보수기독교를 향해서 '구차하게' 동성애에 대한 구절을 달리 '해석'하려 하지 말고 '그건 성경이 틀렸다'라고 자신 있게 말해야 한다는 얘기다. 성경은 동성애 문제를 판단하는 데 준거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말이다. 그때와 지금은 세계관도 다르고 과학의 지식 수준이라 가치관, 윤리관 등 모든 게 달라졌다고 말이다.

물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 예컨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당신의 모습대로 만드셨다.'는 고백 같은 건 변하지 않는다. 이런 고백은 사람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판단하는 준거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동성애자는 모조리 죽여라."는 레위기 20:13 같은 구절이 오늘날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준거점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성경지상주의(biblicism)은 성경에 쓰여 있는 모든 말이 사실이라고 믿는 잘못된 믿음만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옳지 않은 말을 옹호하려는 노력까지 포함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날 한국 개신교 상황을 고려하면 이렇게 주장하면 '큰 변'을 당하겠지만 말이다.

곽건용 (사회 78, 글렌데일 향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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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43)
  유대교에서 기독교가 나오고 최응환 2013-08-19 21:21:58
기독교에서 이슬람이 나오고 몰몬교라는 종파가 파생하듯이 종교는 시대에따라 바뀔 수 있고 또 바뀌어야합니다. 예수가 유대교안에서 자랐지만 필연적으로 유대교를 깨뜨릴 수 밖에 없던 것 처럼 이제 기독교도 바뀌어야 할 때가 오지 않았을까요? 유대교 테두리안에 남아서 열심히 유대교를 합리화하고 인간화하려고 했던 Hillel과 예수의 가르침을 토대로 새로운 종교를 만든 바울중 누가 더 현명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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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254)
  기독교 역사를 보면 성경도 시대적 상황에 따라.... 어느늙은이 2013-04-30 08:52:42
수많은 변천과정을 거쳐 내려왔습니다 아마 그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성경이었다면 쓰레기만도 못한 종이짝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갖고있는 성경 안에서 지금도 쉽게 찾아볼수있습니다 잘아는예로 마태복음서에는 "가난한자가 복이있다"라고 했다가 (가난이 복일까요?복받고 싶은사람 가난해지시기 바람니다) 그래서 후기에 씌여진 누가복음서에는 "마음이 가난한자는 복이있나니" 로 바꿉니다 같은 뜻이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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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맞긴 한데요..... 곽건용 2013-04-30 09:06:51
가난과 복에 관한 마태와 누가복음서는 바뀌었네요. 마태가 '영으로'.... 운운 했습니다. 그외의 어느 늙은이 님의 말씀 모두에 저는 동의합니다. 약간 전문적인 얘긴데 '가난'과 '복'에 관한 내용처럼 구약성서 안에서 나중에 씌여진 말이 먼저 쓰인 말을 변화된 상황에 맞춰서 새롭게 쓰고 해석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니까 후대에 쓴 사람은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거나 더하거나 뺀 셈이죠. 겁도 없는 사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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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죄송합니다 어느늙은이 2013-04-30 10:01:03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으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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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적당히 믿는 어설픈 이단 기독교인입니다 어느늙은이 2013-04-30 09:04:22
하나님의 영감으로 씌여진 성경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다고 믿어야만 합니다 영혼 구혼론에 있어서도 장로교 신학과 감리교 신학은 하늘과땅 차이만큼 다르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우리가 어렸을때 만해도 감리교회는 이단이라고 다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장로교 구원론은 내가 스스로 나를 구원할수 없습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보다 훨씬 이전에 하나님께서 나의 생을 미리 정해 놓으신겁니다 (예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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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웨슬리의 감리교 구원론은 "웃기지마라 나의 의지가 중요한 것이니라" 어느늙은이 2013-04-30 09:26:15
어찌 지애비가 신포도를 먹었다하여 자식까지 입이 시어야 한단 말인가 ? 구원열차를 타고 내리는 것은 나의 의지에 달렸느니라 예수제자 1세대 신학이 다르고 바울신학이 다르고 어거스틴의 신학이 다르고 성경도 시대마다 지역에따라 다른해석과 편집 번역을 제각각 하고 있는 것을 잘 아실것입니다 원래 유대인들의 성경인 히브리성경을 훔쳐와 구약(Old testament)으로 편집해서 쓰고있는 기독교인들의 성경이 또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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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요즘은 곽건용 2013-04-30 10:50:09
장로교 신학이 이렇고 감리교 신학이 저렇고, 하는 식으로 논의를 전개하지는 않습니다. 장로교 안에서도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고 감리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정론이란 것 자체에 대한 이해도 다양하거니와 그걸 말 그대로 믿는 장로교인(평신도야 그게 뭔지 관심도 없고, 목회자나 신학자의 경우를 포함해서)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이단'은 교리의 문제이기보다는 권력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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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권력을 가진 자들이 곽건용 2013-04-30 10:53:41
자기들과 신학이 다른 자들을 '이단'으로 규정한 거죠. 그러니 어느 늙은이 님이 저를 이단이라고 부르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님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 이상은 아닌 거죠.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를 '이단'이라 부른다면 아래에 쓰신 예수, 죄 사함에 대한 얘기는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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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천만에요.... 어느늙은이 2013-04-30 11:04:24
곽목사님께 말슴드린것이 아닙니다 계속 올린것 중간에 답글순서가 끼여서 뒤죽 박죽으로 되여서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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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그렇군요 곽건용 2013-04-30 13:23:38
글 순서가 헛갈려서 제가 잘못 읽었나 봅니다.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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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여기는 자기 지식자랑하는곳이 아닙니다 최응환 2013-04-30 10:16:53
그리고 인신공격하는 곳도 아닙니다. 기독교가 무슨 히브리성경을 훔쳐왔습니까? 그때는 Septuagint 밖에 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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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126)
  누가 뭘 자랑했나요 ? 이런 광장을 허덜 말던지.... 어느늙은이 2013-04-30 11:00:41
제가 인신공격 하였나요?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유대인들의 성경은 원래 토라(Hebrew Bible)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구전으로 기원전 약 4000년전 시작된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기독교의 구약도 내용이 같은 창세기에서 부터 시작하여... 같은 내용입니다 중후반 순서만 다를뿐...요즘 한국의 박사논문을 예를 들지않아도 누가 누구의 글을 베꼈는지는 삼척동자도 잘 알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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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Hebrew Bible 최응환 2013-04-30 16:38:50
이란 말 자체가 이상한 말이지요. 차라리 기독교 TNK란 표현이 맞겠죠. 그리고 전 님이 곽건용기자를 이단이라고 부르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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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126)
  계속 어느늙은이 2013-04-30 11:16:05
유대인들은 후세대들에게 물려주는 지침서 토라로 말하는 반면 기독교인들은 똑같은 책을 예수님의 예언서로 부르고 믿고 신약에와서 완성되었다고 믿고있습니다 그러면 똑같은 히브리성서가 유대인들의 것이 먼저일까요? 기독교인들의 구약이 먼저 있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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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글쎄요? 관악골이장 2013-05-02 17:15:35
히브리성서가 먼저이면 어떻고 기독교인의 구약성서가 먼저이면 어떻
습니까? 네가 이단이라고하면 나도 이단이라고 하지않겠습니까? 내가,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데 그런논쟁(생각)이 필요합니까? 그냥 사세요,즐겁게. 어느늙은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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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49)
  절간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한다 최응환 2013-04-30 01:18:50
이슬람에서는 유태교도와 기독교인들을 "people of the book"이라고 해서 다른 종교에 비해서 특별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물론 이슬람도 유대교와 기독교의 많은 부분을 차용한 종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란을 신성시하는 이슬람과 마찬가지로 유대교와 기독교 역시 "성경"을 중요시하고 "말씀"을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기독교에서 성경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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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254)
  Sola Scriptura 최응환 2013-04-30 01:24:15
Book이 기독교에서 절대적인 이유는 Book이 신의 말씀과 명령을 적어놓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해석이 중요합니다. 곽선배님의 말에 백번 동감하지만, 성경에서의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시대상황에 따라 해석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도 상대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You live by the Book, you die by the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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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254)
  정말 불쌍한 사람들은 최응환 2013-04-30 01:28:58
기독교에서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여자들이 사제가 되려고 하고, 성경에서 분명히 죄악시하는 동성애를 하면서 교회를 다니려고하고 사제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독교인만 다닐 수 있는 학교에 불교신자가 억지로 다니려고 하면 학교도 힘들고 불교신자도 힘듭니다. 절간이 자기를 안받아준다고 하면 중이 떠나야지요. 중이 쫓겨나는게 옳지못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같이 떠나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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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254)
  종교를 갖게 되는 이유는 곽건용 2013-04-30 08:52:46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수많은 종교들 중에서 하나의 종교를 갖게 되는 이유와 과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종교가 동성애에 대해서 내 소신과 다른 태도를 갖고 있다고 해서 '어, 알고 보니 이게 아닌가벼...'하고 떠나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자기 종교에 대해 진지한 사람은 대체로 자기 종교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 대한 그 종교의 태도와 자기 소신 사이에 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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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계속 곽건용 2013-04-30 08:58:18
있다고 해서 쉽게 그 종교를 버리거나 자기 소신에 맞는 종교를 찾아가거나, 종교란 게 다 그렇고 그런거라며 종교 그 자체를 버리진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종교(또는 종교지도자-좋아하진 않는 말이지만)는 왜 자기들이 그런 태도를 갖는지를 설명해야겠지요. 여자에게 사제직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에 속해 있는 사제가 되려는 여자가 취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 정도겠네요. 첫째는 최응환 님 말대로 그 종교는 떠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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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또 계속 곽건용 2013-04-30 09:01:44
둘째는 사제가 되기를 포기하는 것, 셋째는 거기 남아서 여자 사제직을 관철하기 위해 싸우는 것. 사제가 되려는 여자도 그 절간의 손님이 아니라 주인입니다. 그리고 유대교인과 기독교인이 성경을 신의 말씀이라고 믿어온 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글자 한 자 한 자를 모두 그렇게 믿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도 상대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해석'을 불허하는 구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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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마지막 계속 곽건용 2013-04-30 09:02:37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너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는 십계명의 첫째 계명 역시 해석의 대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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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최응환환 2013-04-30 10:08:18
솔직히 전 곽선배님같은 믿음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당 소신있게 쓰신글을 스트로맨으로 전락시킨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불행이도 기독교를 지배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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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XXX.XXX.126)
  나도 한국 기독교인 다수가 곽건용 2013-04-30 10:46:03
나처럼 생각한다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내가 더 잘 믿는다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어느 정도는 따져보고, 알아보고, 공부도 좀 하고 믿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요. 그리고 최응환 씨 글에 기분나쁘지 않았으니 그런 걱정은 접어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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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어느 신학자( 별로 맘에들지않지만) 의 말에서 관악골이장 2013-05-02 17:31:42
종교 없이도 즐겁게 내 삶을꾸려갈 수있으면 그보다 더좋은것 있겠나? 하던데, 그럴듯한데? 그렇지요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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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49)
  곽 목사님 말씀은 옳은 말 박변 2013-04-29 22:40:55
저는 동성애도 싫어하지만 성경에 그런 식으로 쓰여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반대하는 교조적 교인들은 더 싫습니다. 곽 목사님 말씀은 백번 옳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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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69)
  박 변은 곽건용 2013-04-30 09:25:38
변호사로서 개인의 성향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혀도 되는 겁니까??? 영업에 지장이 있을 텐데요.... 하지만 박 변의 글을 읽고 생각해봤습니다. 동성애 커플이 제게 결혼주례를 부탁한다면 어떻게 할까....를 말입니다. 흠.....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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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아편전쟁 auramon 2013-04-29 13:52:32
영국을 필두로한 서구열강이 청나라를 마구 유린하며 아편전쟁을 일으켰다. 그 결과 체결된 조약의 내용을 보자.
1858년 6월에 맺어진 (톈진)조약.

아편무역을 합법화한다./기독교를 공인한다. *********
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은 외교사절이 베이징에 상주할 권리를 가진다./무역을 위해 10개의 항구를 개방한다./외국 상선의 자유로운 장강 통상을 승인한다./이전에 금지했던 중국 내 외국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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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XXX.XXX.219)
  아편무역을 합법화한다./기독교를 공인한다. auramon 2013-04-29 13:53:26
기독교 = 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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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XXX.XXX.219)
  그 경우에는 엉겅퀴 2013-04-30 09:50:12
같은 포장지로 싼 거였군요.ㅋㅋ
영국을 필두로 한 서구열강...
참 많은 죄를 저질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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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XXX.XXX.228)
  댓글에 대한 댓글을 곽건용 2013-04-30 09:23:21
모두 다는 게 제 입장인데, auramon 님의 댓글에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서구 열강이 그때 했던 짓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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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성경은 성경일 뿐 엉겅퀴 2013-04-29 11:55:43
과학백과사전도 아니고 법전도 아니고 윤리 교과서도 아니겠죠.
동성애자 포함 모든 차별 금지...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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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XXX.XXX.228)
  성경은.... 곽건용 2013-04-30 09:21:01
법전의 요소도 있고 과학백과사전까진 아니지만 그 당시의 과학적 지식도 담겨 있고 윤리교과서처럼 행세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성경을 그렇게만 읽는 사람 탓만 할 수는 없지요. 문제는 성경을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적으로 보는 눈을 갖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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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신과 성경 엉겅퀴 2013-04-30 09:55:04
무한한 신을 유한한 언어로 쓴 성경에 다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신성모독 아닐까 싶습니다.
성서무오설은 그러니까 신 대신 책을 믿겠다는 거겠네요.
추천0 반대0
(216.XXX.XXX.228)
  책은 곽건용 2013-04-30 13:25:15
이해해야 할 것이지 믿어야 할 것은 아닙니다. 신은 믿고, 성경은 읽어서 이해하고.... 그러면 된 거죠.
추천1 반대1
(69.XXX.XXX.69)
  동성애자 문제는 성서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늙은이 2013-04-29 10:13:23
남성과 여성이 존재하듯이 그사이에 중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압니다 인용 하신바와 같이 동성애자 문제는 신약 구약뿐만 아니라 훨신 그이전에도 존재했던 것입니다 생리적으로 의학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당신의이웃 자녀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라고 차별할수 있나요 ? 옛 구약시대에는 하늘로 부터 받은 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죄의식 속에 살던 죄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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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예수는 이제 네죄가 사해졌다 하시며 어느늙은이 2013-04-29 10:33:09
정상인으로써 새삶을 살도록 혁신적인 용기를 주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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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구약성서는 여성의 달걸이를 곽건용 2013-04-30 09:16:30
부정한 것으로 봤습니다. 전염성이 강하고 고치기 어려운 피부병을 문둥병으로 보고 신의 저주나 징벌로 봤습니다. 그것이 기록됐던 때 과학이 그 정도 수준이었죠. 예수는 그런 것들이 신의 저주가 아니라고 선언했습니다. 신이 풀어야 할 매듭이 아니라 사람들끼리 풀어야 할 매듭임을 분명히 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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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성경도 틀릴 수 있고, 불경도 틀릴 수 있고 오달 2013-04-29 08:33:08
모든 기록은 기록자의 의도가 들어간 편집물 입니다.
틀릴 수 있는 것을 틀릴 수 있다고 말하는 용기보다는
성경이나 불경을 떠 받들기만 하고 믿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이지요.
이런 용기있는 글을 볼 수 있어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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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01)
  틀렸다는 얘기는.... 곽건용 2013-04-30 09:12:32
그 말이 옳다고 믿어졌을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러니 글자 그대로 믿거나 적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딴 것들을 다 상황이 달라져서 달리 이해해야 한다면서 유독 몇 가지는 예외로 친다는 데 있습니다. 동성애도 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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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69)
  차별받지 않을 권리 김종하 2013-04-28 23:48:59
'동성애'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떠나, 차별받지 않을 권리는 현대 민주사회에서라면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여야 할 것 같은데요...
페북에 올리신 글을 옮겨실을 수 있도록 승낙해주신 필자께 감사드립니다.
민감한 이슈이지만 아크로 독자들의 건강한 토론문화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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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XXX.XXX.123)
  이게 이렇게 될 줄 알고.... 곽건용 2013-04-30 09:10:34
민감한 내용이라 논란이 있을 거라고 말했건만..... 어떤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저는 그 반대 주장을 가정하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해봅니다. 초딩 논리죠. 그러니까 차별금지법의 반대는 어떤 자는 그가 어떤 자란 이유로 차별해도 된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건 아니지 않느냐는 거죠. 건강한 토론 문화... 저도 믿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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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렇게 될 줄 알고... 김종하 2013-04-30 14:02:19
댓글 성시...^^
본질을 벗어나 죄송합니다만, 다소 썰렁하던 댓글 시장에 활기가 도니 편집자로서 뿌듯. 꾸벅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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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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