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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소리 벗삼아 먹는 삼겹살 맛이란
여름철 휴양지 '컨리버'서 보낸 연말연시
2013년 01월 07일 (월) 13:12:02 이원영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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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연시를 맞아 세코이아 파크 초입인 이사벨라 레이크 컨(Kern) 강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철에는 캠핑과 래프팅으로 유명한 곳이죠. 컨강을 따라서 수많은 캠핑장이 있어 물놀이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캠프장입니다. 겨울은 당연 비수기. 그래서 일부러 조용하게 보내려고 이 곳을 찾았습니다. 예상대로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숙소는 컨빌이라는 곳의 모텔을 잡고-비수기인데도 값은 정상가격을 받던데요-컨강을 따라 세코이아 파크로 이어지는 99번 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위로 가니 눈도 많았고요. 특히 컨강을 따라서 이어지는 '리버 트레일' 코스는 정말 환상이더군요. 자연을 즐기며 강물 소리를 따라 하이킹을 하고 싶은 분에게는 강추하고 싶은 곳입니다. 인기 캠핑장이라서 연휴 캠프 예약은 서둘러야 한다고 하는데...신임 관악 집행부에서 미리 예약을 잡아 놓기를 강추합니다. LA한인타운 기점으로 160여 마일, 3시간 정도라서 드라이브 거리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더군요. <사진=정연진>

   
베이커스필드에서 178번을 타고 이사벨라 레이크로 들어가는 길. 깎아지른 듯이 뚫은 도로에선 머리 위로 바위들이 쏟아질 것 같은 아찔함도 있었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모텔 패티오에서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은 김치찌개로 저녁. 2박 3일 동안 한끼만 사먹고 나머지는 모두 조리해 먹었다. 야외에 나가서 먹는 찌개와 구이는 역시 환상.
   
숙소가 있는 컨빌 마을. 카메라로 특수 효과를 냈다. 시골 선술집에 두 군데 있어 저녁에 향민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컨빌에 있는 아담한 바에서 한 잔.
   
컨강을 따라 세코이아 방향으로 올라가니 눈이 많았다. 
   
높은 곳으로 드라이브 하다가 뭔 랜치라고 쓰여진 곳으로 무작정 들어 갔더니 이런 비경이...한참 산책을 하고 있는데 시큐리티가 다가와 프라이빗 영토라고 나가라고 하더라. 에잇 퉷!
   
이사벨라 레이크에 삐죽 삐죽 나온 나무들. 아마도 수몰되기 전의 나무들인가 보다.
   
바에서 만난 향민들과 한잔.   
   
컨빌에서 99로 로컬도로를 타고 세코이야 방향으로 가면서 펼쳐지는 비경.
   
베이커스 필드에서 178번으로 접어들면서 컨강을 따라 이어지는 경치가 일품이다.
   
컨강 옆에 마련된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삼겹살에 쐬주 한잔. 너무 맛있어서 죽는 줄 알았다. 강물 소리를 벗삼아, 조용한 피크닉 장소를 독점하고 신선처럼 먹어댔다. 물론 쏘주는 물병에..ㅋ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컨강 옆의 노천 온천. 누군가가 상업용으로 개발한 것 같은데 허가를 받지 못해 무료로 개방된 것 같다. 이곳은 초행길이라면 매우 찾기 힘들 것 같다.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을 잘 서치해보기 바라며, 필자에게 개별 문의도 환영. 다만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이곳의 시큐리티에 대해선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 옆자리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녀들이 탕에 들어 있었는데 처음엔 깜놀했지만 이내 익숙해졌다는..ㅋ

     <사진=정연진, 글=이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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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7)
  크 아! 거기 였엇꾸만, 허 갱 년 2013-01-10 09:11:44
어디선가 전화 BELL소리와 구수한 갱상사내 소리가 연초부터 울린데가, 그렇고 관악패놀이는 어찌되는감?
추천0 반대0
(66.XXX.XXX.128)
  관악패 재가동 합니다 워낭 2013-01-10 15:05:10
오이소. 연락 갑니다.
추천0 반대0
(66.XXX.XXX.3)
  멋진 기행문입니다. 양민 2013-01-10 00:42:17
무엇보다도 헤어스타일이 상큼하게 바뀌었네요...ㅋㅋ
추천1 반대0
(75.XXX.XXX.253)
  헤어? 워낭 2013-01-10 15:04:03
안 바꿨는디요...양민님의 정감어린 시선이 모든 걸 이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추천0 반대0
(66.XXX.XXX.3)
  원앙부부 중앙정보부장 2013-01-09 07:45:45
아직도 둘은 그리 좋을까...
추천1 반대0
(173.XXX.XXX.143)
  아직도? 워낭 2013-01-10 15:02:22
부부가 좋다 싫다고 살면 견디기 힘들지 않을까요. 그냥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그러고 살면 편할 것 같습니다. ㅎ
추천0 반대0
(66.XXX.XXX.3)
  온천 사진에서 이상대 2013-01-08 08:56:17
워낭님 복부 부분의 붉은 색은 팬티색? 단풍잎? 빛의 조화? 실뭉태기?
추천1 반대0
(96.XXX.XXX.31)
  꼭 이상한 데만 보는 사람이 있죠잉~ 워낭 2013-01-10 15:01:05
옆 사람들 때문에 처음엔 나도 같이 그래야 하는 건가 한참 망설이다가 일단 착용했다는...착용했다가 그 사람들한테 핀잔 들을 것 같은 분위기 ㅋㅋ
추천0 반대0
(66.XXX.XXX.3)
  사진 감상 하는 법을 제대로 아시는군요^^ BETHERED 2013-01-08 12:34:04
그렇습니다. 미학 용어로 [배설]이라고 하지요,,, 그리스어로 [카타르씨스] 라는 ㅎㅎ

정열과 열정은 일란성쌍둥이 입니다

[뱀처럼 앞으로만 전진하며 붉게 삽시다]
추천1 반대0
(172.XXX.XXX.147)
  아이쿠~ 다들 워낭님같이 신혜원 2013-01-07 14:57:26
아이쿠~ 다들 워낭님같이 살면 이 연대장 굶어죽겠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쪼매 살살하입시더. 연진이 얼굴이 뽀샤샤 피었네요. ^^ 관악연대 캠핑 빡세게 추진해 보겠습니다.
추천1 반대0
(172.XXX.XXX.245)
  재치 댓글의 장원!! 워낭 2013-01-10 14:59:48
뭘 살살 하라는 건지...한참 생각했다는...
추천0 반대0
(66.XXX.XXX.3)
  그 강에 가고 싶다. 오달 2013-01-07 14:13:00
아주 오래전에 한번 다녀온데 인데.
그 때 그 강에서 헤엄치던 what's its name
지금은 어디로...
추천1 반대0
(108.XXX.XXX.13)
  Beaver 오달 2013-01-07 23:11:51
그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what's its name이 되었습니다.
추천0 반대0
(97.XXX.XXX.0)
  비버가 있었나요? 수달? 워낭 2013-01-10 14:57:27
한국에선 멸종된 걸로 알려졌다가 어디선가 나타나서 뉴스가 되곤 하던데...고놈 참 미끈하게 잘 빠졌더군요. 수영도 잘하고 날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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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3)
  그때 수달이 헤엄치어 여울지며 흐르던 강은 오랜만에 돌아와 지금 다시 보는 강은 그때 그 강이 분명 아닙니다! 왜냐? 파메니데스 2013-01-08 12:18:08
그때 강물은 시간따라 흘러갔거든요. 물 없는 강 보셨나요? 가령 오달 선사님께서 라성타운 저잣거리에서 우아한 반인반수의 중생들과 어울려 시인처럼 말을 아끼며 곡차를 들던 그토록 숭고한 라성타운 저잣거리는 세월흘러 오달 선사님이 안계시는 라성 저잣거리는 분명코 아니라는 이치인 것입니다. 지금의 중생들도 변해가고요 세월따라. 오직 변하지 않는것이 있다면 그때 그 수달과 작금의 오달 선사의 점과 선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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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XXX.XXX.147)
  _( )_ 오달 2013-01-08 18:55:27
_()_
추천0 반대0
(76.XXX.XXX.207)
  캬하!!! 멋집니다. 이상희 2013-01-07 13:49:57
딸래미 이번 겨울 소원이 '눈보기'였는데, 못 보여줘서 아쉬웠습니다. 내년 겨울에 컨강에 가면 되겠군요!
추천1 반대0
(138.XXX.XXX.203)
  아이에게 눈보여주기가 목적이라면 워낭 2013-01-10 14:56:21
발렌시아에서 30분 정도 올라가면 있는 마운트 피노(프레이저 파크)도 좋습니다. 눈썰매도 탈 수 있었는데 요즘도 있는지는 글쎄요. 컨강에 여름에 가면 물놀이 아주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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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3)
  자연 속으로 엉겅퀴 2013-01-07 11:08:54
이 복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습니다.
삼겹살 불판이 필수용품인 줄 이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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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삼겹살 불판, 정곡을 워낭 2013-01-10 14:54:37
찔렀습니다. 이번 여행의 옥의 티, 부루스타 케이스를 놓고 왔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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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3)
  모든 시름 다버리고 두분이서 훌쩍 떠나신 여행 백정현 2013-01-07 09:10:21
부럽습니다 몇몇 맞 장구 처줄 칭구들이 있었더라면 금상천화이었을 것을 새해에는 더욱더 즐거운 일이 더욱 많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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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다음부턴 형님을 모시고 워낭 2013-01-10 14:53:47
떠나야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과묵한 마눌만 있으니 입이 심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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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3)
  워낭형님으로 부터 12월 31일 정확히 오후 8시 30분 쎌폰으로 전화가 왔다 전자공학 84 2013-01-07 04:19:10
전화신호 띠띠띠,,, (나) 걸려온 전화번호를 확인한다. "어 성님인교 어디세용?"
(*워낭) "니 연말에 외로워 일 낼까봐서리 전화 돌렸다, 와 캥기는거 있나?"
(나 - 엄청황송한모양세로 옷깃을 모으며) 읍세예! 깜놀했어유 어딥니꺼? 지랑 찐허게 한잔 혀야쥬? (*워낭) 멀리왔다, 오보이, 어흥! 곰도 나오고 그러네 ㅋ! (연진이 누이-전화 인증) 왈. "우덜 시방 기분 꽉이여" ㅋ, "동상 우리 화끈하게 꿈을 나눠먹자꾸나! (나)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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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09)
  마지막 날을 객지에서 보내니 워낭 2013-01-10 14:52:55
이런 저런 인연도 귀하게 여겨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립더군요. 항상 가까이 있을 때 잘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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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3)
  신출귀몰한 겨울 캠핑소식입니다! 김석두 2013-01-06 23:56:52
년말년시를 맞아 감히 엄두도 못할 조용하게 휴식하며 부부캠핑을 즐기시는 모습을 아름다운사진과 재미나게사진설명을보고 읽으며큰감동을느꼈습니다가장 이상적인부부임에 틀림없습니다.2박3일동안 모든 음식을준비하여조리할수있을 정도로모든장비와조리기구와 조리솜씨를겸비하고!있으심에 타의추종을 불허하고있습니다이틀전설산산마루에서눈을뭉처손바닥에 얹고사진을 &#52238;엇던두손자의동심과같은사진과 부부사진모습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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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3)
  입맛이 워낙 토종이라 이원영 2013-01-10 14:51:38
여행 가면 한식이 제일 그립습니다. 게다가 야외에서 해먹는 밥맛은 더욱 일품이라서 항상 해먹을 것을 챙겨 가는 편입니다. 역시 삼겹살과 김치찌개가 압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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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3)
  함께 캠핑 함 가면 어떨까요 워낭 2013-01-06 20:47:11
5월 메모리얼 데이 정도 함께 가면 참 좋을 것 같은데...연대장님 어때염?
추천1 반대0
(71.XXX.XXX.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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