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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조마조마해서 어째 삽네까"
이원영의 방북 르포, 새마을 운동이 북에서 부활한 듯
2012년 11월 09일 (금) 01:34:54 이원영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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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LA지사의 이원영 기자(오렌지카운티 총국장)가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북한의 평양과 지방을 돌아봤다. 이 방북 취재는 2010년 정부가 취한 5·24 대북교류 제한 조치 이후 한국 언론으론 처음이다.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5주년 해외동포 통일토론회를 위해 방북한 이 기자는 김정은 체제 이후 변모하는 북한의 속살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그의 방북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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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걸어가며 책을 읽는 학생들이 많았다. 대부분 영어단어 공부.

“알다시피 조국이 무척 어렵습니다. 좋은 물건을 많이 만들어도 내다 팔 데가 없습니다. 다 막혀 있습니다.”

 지난 10월 3일 평양. 첫날 저녁 식사에서 미주동포 일행과 상견례를 하면서 북측 간부는 이렇게 운을 뗐다. 배급도 원활하지 못했고 선군(先軍)정치를 하는 동안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을 수 없었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동석한 다른 북측 인사는 “선군정치로 핵무기를 가질 수 있게 됐고, 비로소 전쟁공포(미국의 침공)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이제는 경제에 ‘다걸기’(올인)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평양 시내에 나서자 곳곳에 내걸린 구호가 눈에 들어왔다. ‘미 제국주의 타도’ 등 전투적 내용은 잘 보이지 않는다.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자’ ‘최첨단을 돌파하라’ ‘첫째도 질, 둘째도 질’과 같은 경제구호들이 일터마다 가득했다. 잘 살아보자는 슬로건이 넘쳐나고 생산증대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평양의 아침거리, 그리고 절대권력자의 얼굴이 겹치면서 북한에서 1970년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이 부활한 듯했다. 평양 평천구역의 ‘새마을 거리’란 이름도 예사롭지 않았다.
   
평양에서는 최근 롤러 스케이트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미국 땅에서 방문한 기자에게는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는 구호가 특히 눈에 띈다. 2009년 김정일의 김일성대학 연설에서 따온 것이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사후 이 구호는 더 많이 내걸렸다고 한다. 주체성을 유지하면서 세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자는 메시지다. 통일교와 북한의 합작사인 평화자동차의 광고판에도 ‘민족이 힘 모아 세계로’란 카피가 새겨져 있다. 개방 압력을 받고 있는 북한 스스로 ‘세계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냐”는 질문에 북측 학자는 정색을 했다. 서방에서 말하는 세계화는 북에 식민지나 종속국가가 되라는 의미나 마찬가지라 했다. 주체사상과 그런 세계화가 양립할 수 없다는 논리다.

거리에선 예상보다 훨씬 활기찬 북한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일행 중엔 몇 해 전 북한을 방문했던 미주동포가 4명 있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북한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고 놀라워했다. 차도 많아지고, 고층 건물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밝아지고 무엇보다 발걸음이 활기차다고 한다. 전에는 툭하면 전기가 끊겼는데 이번엔 야경도 훤해졌다고 했다.

 곳곳이 공사 중이었다. 아침에 삽 등 도구를 챙겨 들고 일터로 향하는 이들이 우리 방북단에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다. 대체로 표정이 밝았다. 거리마다 확성기에서는 정신무장과 생산성 고양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흘러나오고, 중학생 오케스트라가 거리 콘서트를 하며 출근길 발걸음을 독려했다.
   
한국의 옛시절을 추억케 하는 만원 버스.

 이전과 다른 영농방식을 도입해 배고픔을 면해 보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엿보인다.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채소 신품종 개발과 경작방법 개발을 위해 설립된 남새과학연구소에서는 영양액을 중앙집중식으로 공급하는 수경재배로 토마토 수확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 했다.

 평양의 신(新)부촌으로 떠오르는 창전거리 아파트엔 297(90평), 330(100평)에 달하는 아파트도 많다고 한다. 야경도 볼만했다. 인근엔 서울의 고급 카페를 옮겨 놓은 듯한 곳도 있다. 특권층, 신흥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낙후된 농촌이 나타나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북한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의 징후가 보인다.
   
문근영 닮아서 우리 일행에게 무척 인기가 많았던 평양호텔 식당 김현순 봉사원

 ‘돈맛’을 알게 된 주민들이 적극적인 경제행위를 하려는 모습들도 보였다. 우리를 관광객으로 알아본 20대 여성은 슬며시 다가와 “산삼인데 20달러만 달라”고 박스를 열어 보이기도 했다. 대로변 한 구석에서 남들의 눈을 피해 물건을 몰래 사고파는 모습도 목격됐다. 대동강변에는 자그만 보따리를 풀고 무슨 물건인지 오가는 사람들에게 팔기도 했다. 정해진 ‘장마당’(시장)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상행위가 허용되지 않지만, 개인 간 상거래는 점점 늘어나는 듯했다.

 장마당을 보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도시마다 형성된 장마당엔 최근 중국산 물건들이 쏟아지면서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한다. 북한의 급속한 자본주의화로 해석될 우려가 있어 장마당을 외부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을 것이란 짐작이 갔다.

 외화벌이를 위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예능을 가르치는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는 학생 연예인들의 노래·무용·기예 공연이 이어지는데 해외 관광객들이 관람객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다. 궁전 앞에는 관광버스들이 즐비하다. 지난 4월엔 198만(60만 평) 규모의 야외 역사관인 평양민속공원이, 7월엔 능라인민유원지가 문을 열어 활기찬 무드를 더하고 있다. 조선우표박물관, 민예전람실 등도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다.

 서양인 중에는 유럽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스웨덴 출신의 한 관광객은 “인터넷에서 외국 관광객을 적극 환영한다는 광고를 보고 오게 됐다. 지도자를 숭배하는 내용이 많아 거북하긴 했지만 신기한 게 많아 재미있는 여행을 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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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던 여학생이 그에게 앵글이 쏠리자 부끄러워 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말투도, 복장도 다른 우리들을 경계할 게 분명할 것이란 선입견 때문이었다. 그런데 의외였다. 우리 일행이 ‘재미동포’라고 먼저 말을 걸면 대체로 반갑게 인사를 받았다. 기념사진을 함께 찍자고 해도 거부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한번은 평양 시내를 걷다가 음악이 요란한 곳으로 무작정 들어갔다. 결혼식 피로연이었다. 술도 한잔씩 걸치고 흥이 오르고 있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당신 뭐냐’고 내치지 않을까 걱정됐다. 그러나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춤추고 노래 부르며 노는 모습을 보니 우리들보다 훨씬 잘 논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객 테이블에 다가가 “재미동포다. 보기 좋아서 구경하고 있다”고 했더니 반색한다. 그러면서 신랑은 군인이며, 결혼식 후 김일성·김정일 동상이 세워진 만수대 언덕에서 웨딩 촬영을 한다는 얘기며, 보통 사람들도 이렇게 재미나게 피로연을 한다는 등 서슴없이 얘기를 꺼내 놓는다.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하니 좋다며 응한다.

 열차 안에서 만난 사업가 부인이라는 여성에게 “낯선 사람들을 피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사회주의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람들과는 달리 순진해 그렇습네다”며 웃었다.

 학생이건 성인이건 공부 열기가 대단했다. 등굣길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 단어를 외면서 길을 걷는다. ‘영어련습문제’ ‘영조단어장’이란 표지가 눈에 띈다. 미국을 미워하면서 왜 그렇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느냐고 했더니 이런 답이 돌아온다. “영어가 미국말입네까, 세계어지요.” Computer라고 종이에 써서 읽어 보라고 했더니 미국식으로 “컴퓨~러”라고 발음했다.

 

평양 시내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는 어린이들. 빨강·분홍 등 원색 계열의 밝은 옷차림이다.

 30~40분 걸어서 학교나 일터로 가는 게 기본이라서 길거리 공부는 흔한 풍경이다. 걷는 게 건강에 좋다고 나라에서 장려한다고 했다. 대동강변에서는 한 여성이 “고려의학 공부를 한다”며 경락과 경혈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내밀기도 했다. 공원에서 운동을 하는 청년은 『세계체육비화집』을 읽고 있었다. 북한에서는 이 책과 함께 『금메달을 위한 비밀 전쟁』 등 체육서적이 인기란다. 국제적인 성과를 거둔 예체능인에겐 노란색 번호판의 승용차를 내준단다.
   
떠나는 날 아쉬움을 달래며.

 선물가게의 한 여직원이 낡은 중국어 회화책으로 공부하길래 “그 책보단 훨씬 좋은 회화책이 있는데 선물로 줄까” 했더니 반색한다. “남조선 책입네까? 책이 참 예쁘단 말입네다.”

 신의주역 출국장에선 짐 검사를 하던 검사원이 내 짐 속의 한의학 책을 유심히 보며 관심 있다길래 가지라 했더니 좋아라 하며 사인까지 해 달라고 한다. 이 사람들 순진한 건지, 당돌한 건지. 남한책을 거리낌 없이 받는 북한 사람들, 의외였다. 이렇게 가져갔던 책 두 권은 북한 동포들에게 즐겁게 빼앗겼다.

 한 선물가게에 오후 6시쯤 들렀다. 물건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았다. 여직원(북한에선 봉사원이라 부른다)의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왜 표정이 좀 어두우냐고 했더니 “선생님이 오늘 첫 손님입네다. 장사가 너무 안 된단 말입네다”고 했다. 요즘 큰 행사가 없어 해외관광객이 많이 줄었다고 울상이다.

 사회주의에서 장사가 잘되건 안 되건 무슨 상관있을까 싶었다.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우리 조(팀)의 책임량이 있단 말입네다. 그걸 못하면 생활비(월급)가 깎인단 말입네다”며 입을 삐죽 내민다. 생활비 많이 받으면 뭐 할 거냐는 말에 “예쁜 게 얼마나 많습네까. 못 사서 속상합네다”며 일행 손님들을 많이 데려와 달라고 간청했다.

 기업 단위마다 수익의 일부는 국가에 내고 나머지를 봉급 개념으로 직원들에게 나눠 주기 때문에 매출을 많이 올리려는 노력들은 어느 가게건 있다고 했다. 잘하거나 못하거나 똑같이 대우받는 획일적인 보상체계의 사회주의는 이미 아니었다. 일종의 인센티브제가 작동한다는 얘기다.

 젊은이들과의 대화도 재미있었다. 상업학교를 나온 한 여성(27)은 “요새는 연애결혼이 70~80%는 된다”고 했다. 청바지를 입느냐고 했더니 “여기도 날라리 많습네다”며 까르르 웃었다. 이혼은 별로 없단다. “이혼한 사람은 사회에서 사람 취급을 해 주지 않기 때문에 이혼할 생각도 잘하지 않고 나라에서도 허가를 잘 안 해 줍네다.”
   
평양의 창전거리. 최근 몇년 사이에 이런 건물들이 꽤 들어서 재방북 하는 이들도 놀랐다.

 북한을 몇 차례 찾은 바 있는 일행들은 여성들의 옷맵시가 많이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인다. 종아리가 드러나는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은 거의 없지만 가방이나 세련된 옷으로 한껏 멋을 낸 여성들이 적지 않다. 열차에서 만난 한 청년은 “일하는 날과 노는 날의 복장은 완전히 다릅네다. 요란한 색깔의 옷 입고 일하러 가면 망종 취급 받습네다”고 했다.

 이념학습 탓일까, 사람들은 대체로 거침없었다. 민감한 주제엔 대응도 비슷했다.

 “난 자본주의에 살라 하면 못 살겠습네다. 우리 조국은 집과 먹을 것을 주는데 자본주의는 다 자기가 벌어야 하지 않습네까. 고거 조마조마해서 어째 삽네까.” “(탈북자들은) 잘살아 보겠다고 다른 나라로 떠난 사람들 아닙네까. 남조선에도 이민 나간 사람들 죄다 탈남자 아닙네까. 더 많지요?” “자본주의 사회에는 거지도 많고 자살도 많다는데 우리 사회에는 그런 거 없습네다.”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했다가 출국할 때 돌려주는 나라지만 휴대전화는 이미 주민들의 일상이 된 듯했다. 통화하며 걷는 풍경은 이미 흔하다. 3년 전 본격 보급되기 시작해 100만 대가 사용 중이며 매년 급속하게 늘어날 것이라 한다. 다만 아직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보진 못했다.
   
재밌는 구호. 세상에 부럼 없어라는 구호도 많이 눈에 띄었다.

 “젊은 령도자 때문에 사람들 마음도 젊어지는 것 같습네다. 사회가 활기차단 말입네다.” 이런 말 여러 번 들었다. 변화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또 곳곳에 ‘내 나라 제일로 좋아’ ‘세상에 부럼 없어라’는 슬로건이 보였다. 세계 최빈국 부탄이 국민 행복도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으로 나온다는데 북한 주민들의 행복도 지수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글·사진=LA중앙일보 이원영 기자

(*중앙일보 본국지에 게재된 상, 하를 한데 묶고 사진을 더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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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8)
  슽킹 사탕킹 2018-05-16 18:33:49
븍힌더 사타킹 저아하네여
추천0 반대0
(211.XXX.XXX.227)
  평양에도 100평짜리 아파트 있다~! 슬픈이야기 2013-10-11 20:59:14
그러나 이런아파트도 북한전역은 물론 평양에서조차 고작 0.1%정도밖에 안되지~!
추천0 반대1
(122.XXX.XXX.38)
  이북 사람들과 SNS 를 할 수 있다면 .. auramon 2012-11-21 08:18:52
사고방식이나 말투 (표현), 문체가 참신하고 이채롭게 다가올 것 같네요. 가능해졌으면 좋겠네요. 궁금합니다.
추천1 반대0
(108.XXX.XXX.251)
  편집부에서 제 답글을 삭제하셨나요? 김성엽 2012-11-13 09:22:34
제가 답글을 며칠전에 쓴 것이 있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편집부에서 삭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추천0 반대0
(115.XXX.XXX.20)
  댓글 삭제 한 적 없는데요 워낭 2012-11-13 14:29:50
문제가 된다면 가급적 본인의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운 적도 최근엔 전혀 없구요.
추천1 반대0
(173.XXX.XXX.18)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김성엽 2012-11-15 09:32:56
네 알겠습니다. 제가 아마 댓글을 쓰면서 무언가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
추천0 반대0
(115.XXX.XXX.20)
  애들이 귀여운 걸 보니 오달 2012-11-13 07:26:48
곱게 자라서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 바랍니다.
그런데 꽃제비 사진도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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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XXX.XXX.0)
  꽃제비와 비슷한 아이들도 워낭 2012-11-14 07:37:48
평양 거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올라왔다는 남루한 차림의 네 남자였는데
다가오더니 산삼이라며 20달러 달라고 하더군요. 용돈을 쥐어주곤 한참 가슴이 짠 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보다는 보지 못했고, 보지 않으려 했던 것들을 쓰고자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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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37)
  과연 선진국민들이다! 왜냐,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일단 기본이 되 있다. 도보에 그 흔한 껌하나 안달라 붙어 있다. 정신의3가지변화 2012-11-09 17:15:12
복장도 단정한 차림이 보기 좋다! 학생들 표정도 밝다! 북쪽 학생이 <영어>를 <세계어>라며 답변했다니 그 기특함에 깜놀했다! 가르치는 선생들의 올바른 정신상태와 교육의 질이 그 만큼 수준이 높다는 반증이겠다! 여담이다만, 미국은 오바마 이후에도 경제적 지원을 포함 북한이 미국이 리드하는 태양계 궤도에 정상적으로 편승토록 편의를 도모하며 포괄적 지원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천문학적 전조 (portent)를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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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09)
  남북의 시너지 효과에 워낭 2012-11-11 17:07:53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남의 하드웨어적 측면, 북의 소프트웨어적 측면이 결합하면 참 내실있고 융성한 나라가 되겠구나 하고 말이죠. 우리가 그들에게 배울 것도 적지 않을 겁니다.
추천2 반대0
(71.XXX.XXX.237)
  지리산에서 백두대간의 서북쪾 덕유산 산자락 초등학교 김석두 2012-11-12 22:03:48
어린시절의 꿈꾸웠던 나의소망은 백두산 천지가있는 북한땅으로 언제나 가볼가 그리워하며 금수강산에서 애국애족의 충효정신을 한없이 펼치고 싶었습니다. 바로 그때를 뭉클하게 떠오르게 하는통일의 지름길을자라나는 학생들의 모습과 언행을 통하여 3대정신변화를 사진과 함께 실어주신이원영기자의 방북기는남한은 물론 미주동포사회에서도 배워야할 계기를 심어주었습니다.최고언론인!박
수소리가온누리에 퍼져하느님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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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3)
  롤러 블레이드를 타는 아이들을 보니 여기가 과연 북한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변변 2012-11-09 09:51:56
롤러 블레이드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선 가격도 만만치않은 장난감이구요. 둘째로는 이런 장난감을 타고 다닐 수 있게할 정도의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아이들의 천진스런 표정과 화려한 색상의 옷을 보니 이제 드디어 북한도 개방을 하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중국처럼 대외무역을 통해서 사유재산을 축적하는 자본가들이 북한에도 점점 많아지지 않을까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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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41)
  요샌 롤러 블레이드가 최고 유행이라고 워낭 2012-11-11 17:06:40
하더군요. 그래서 곳곳에 전용 놀이터도 많이 만들고 있답니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면서 나라를 분단시켜놓은 어른들이 더욱 미워졌습니다.
추천2 반대0
(71.XXX.XXX.237)
  통일은 젊은 세대의 몫입니다 백정현 2012-11-11 20:38:49
맞습니다 공산주의 국가인 러시아 중국 월남 등 많은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잡아 먹을듯 으르렁대는 남과북 저를 포함한 늙은이들...세월아 어서빨리 가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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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237)
  북한의 개방과 발전은 시간문제.... 백정현 2012-11-09 07:55:32
미국의 북한 옥죄기 embargo만 없으면 북한의 개방은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미국이 한반도의 통일을 원할까요 ?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작은 소고기도 양보하지 않는데 세계에서 가장큰 미국무기 수출국을 (이스라엘제외 무상원조가 많음)순수히 양보할리가 없죠(평화조약거부)그 와중에 정권연장의 잔꾀를 부리는 헌누리당..... 개방이되면 다른 문제들은 해결이 될텐데 말입니다
추천1 반대1
(24.XXX.XXX.237)
  선배님이라서 정말로 죄송합니다만 김성엽 2012-11-15 09:35:55
동문지에 정치적인 내용은 삼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독자들도 이 글을 다 보고있으니 그런 동문들의 심정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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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XXX.XXX.20)
  북한이 미국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이원영 2012-11-11 17:05:22
이번에 북쪽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국과의 빠른 평화구축을 원하고요. 결국은 외세가 개입되면 통일의 길은 멀어질 것입니다. 남북한이 민족의 역량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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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37)
  맨 마지막 문단의 글이 기대를 갖게합니다. 김성엽 2012-11-09 05:13:17
김정은이 등장하면서 나름대로 파격적인 행동이 몇번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마지막 문장에 나온 것 처럼 지도자의 인상이 좀 더 자유분방한 것으로 바뀌면서 북한사회도 개방화의 물결을 탈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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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XXX.XXX.226)
  김성엽님, 정확합니다. 워낭 2012-11-11 17:03:16
북한은 변화의 중간에 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북 정권으로선 개방과 정권의 유지 함수관계에 고민이 크겠죠. 중국식 사회주의의 길이 대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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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37)
  북한의 놀라운 변화의 모습을 사진과 글을 함께 보며 김석두 2012-11-08 11:37:04
너무나 놀라워집니다.구라파스웨덴등지로부터 관광객이 몰려오고어린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세계어로 받아드리고 열심히공부한다고 하는말을 듣고 종래 북한의 폐쇠되었던장막이 열려지는 날!이 닥아오고
있음을 실감하게됩니다.어제 이른아침신문을 채못읽고 멀리발디산등정을 마치고 저녁밥을사먹으려 한인식당에 들렸다가 옆자리에서중앙일보본국판의이원영기자의북한취재기사독후감을들리니장안의화제!..

바로 옆자리에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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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63)
  과분한 칭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원영 2012-11-11 17:00:46
언론인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돌아온 방북이었습니다. 그동안 분단의 고착화와 증오의 악순환은 결국 남북한 정권과 언론의 합작품이 아니었겠습니까. 그 사이에 동포들은 이유없는 증오심으로 갈라지고...이제는 증오의 악순환을 되풀이 하는 부질없는 시간들을 없애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처럼 우리도 세뇌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저부터.
추천1 반대0
(71.XXX.XXX.237)
  똑같네요 엉겅퀴 2012-11-08 10:18:16
사람들 사는 모습이야 원래 크게 다를 것 없겠지만,
한 핏줄이기까지 해서인지,
남과 북을 잘 구별하지 못하겠습니다.
근디.. 워낭 성님 왜 이리 젊어 뵌디야?
추천1 반대0
(99.XXX.XXX.225)
  이상하게 북에서 사진빨이 받던데요 워낭 2012-11-11 16:58:27
아마도 조국의 반쪽 정기를 더해서 그런 거 같아요. 가난, 독재, 인권, 우리가 다 겪었던 것이더군요. 말이 통하니 첫날 이후부터는 경직된 마음이 없어지는 게 놀라웠습니다.
추천1 반대0
(71.XXX.XXX.237)
  변화 이병철 2012-11-08 09:59:05
뭔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갖게 하네요. 가까운 친구의 글이라 더 진솔하게 또 흥미롭게 와 닿네요. 이런식으로 조금씩 좁히다 보면 좋은 일 나겠지요.
추천1 반대0
(99.XXX.XXX.225)
  맞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야죠. 워낭 2012-11-11 16:56:24
그동안 북쪽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들도 한쪽 눈으로만 북을 보아온 것이 사실이니까요. 나쁜 것만 보려하면 계속 그것만 보이는데...이제는 안보던 것, 보지 않으려 했던 것도 보면서 상호 이해를 넓혀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언론의 책임이 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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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37)
  사진과 동영상 보러 오세요 워낭 2012-11-08 09:06:39
옆 게시판에 신청하시면 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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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37)
  인용 "--- 변모하는 북한의 <속살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문장 누가 썼나요^^ 남산 2012-11-09 23:33:24
디게 궁금하네용 ㅎㅎ그람 독자들은 그 순결한 속살을 엿보는 셈이네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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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09)
  보통은 '속살'을 들여다 봤다 워낭 2012-11-11 16:54:27
이렇게 써야 하는데 '체험'이라고 썼네요 ㅋㅋ. 기자넘들 특유의 뻥이라고 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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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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