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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식인종이 아니었다
[이상희의 인류학 산책] 포레족과 쿠루병의 진실
2011년 11월 01일 (화) 06:57:38 이상희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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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식인종은 어디에도 없다’는 내용을 글을 썼는데(www.acropoli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6), 이를 읽고 반박성 질문을 하는 분들이 간혹 있었다. 댓글로도 달렸다. “파푸아 뉴기니에 분명히 식인종이 있다. 그 뿐 아니라, 그 사람들은 식인 풍습 때문에 죽을병에도 걸렸다고 하더라. 그럼 그건 뭐냐?” 질문에 대답도 할겸, 마침 핼로윈이기도 하니까 오늘은 식인종 이야기 속편이다.

파푸아 뉴기니에 사는 포레족은 인류학과 의학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부족이다. 1950년대에 포레족에서는 이상한 질병이 돌았다. 호주에서 파견된 조사단은 ‘병에 걸린 여자 환자는 몸이 극도로 쇠약해지고 일어설 수도 없게 된다. 집안에서 누워서 음식을 조금 밖에 먹을 수 없으며 온 몸이 심하게 떨린다. 결국 사망하게 된다’고 보고하였다. 같은 보고서에 포레족이 식인종이라고도 기술하였다. 

   
파푸아뉴기니 지도. A로 표시된 곳이 포레족이 사는 지역.

몸이 심하게 떨리기 때문에 ‘떨린다’는 뜻의 ‘쿠루’가 병명인데,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발작적인 웃음 때문에 ‘웃는 병’이라고도 불렸다. 병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3개월에서 2년정도 생존하는데, 그 기간 동안 세 단계를 거쳐 병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거동이 가능하지만 불안하며, 혀가 풀리고, 몸이 떨린다. 2단계에서는 떨림이 심해져서 거동이 힘들며, 극심한 정서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가끔 발작적인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 3단계에서는 온 몸의 근육이 풀어지면서 거동이 불가능해지고, 언어와 배변 기능이 멈추고, 아무것도 삼킬 수 없게 된다. 대개는 폐렴이나 욕창에 의한 감염으로 사망에 이른다.

   
가이두섹의 논문 “기이한 바이러스와 쿠루의 기원 및 소멸”에 실린 파푸아 뉴기니의 지도. 포레족의 지역은 ‘쿠루 지역’이라고 표시되었다.

쿠루를 연구하던 가이두섹은 포레족의 식인 풍습에 대해 읽고, 쿠루에 주로 걸리는 여자와 아이들은 죽은 사람의 뇌를 먹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쿠루의 원인은 마치 유전자처럼 행동하는 단백질인 프리온인데, 프리온의 존재는 의학계에서 의심은 했지만 실제로 존재한다는 발견은 쿠루 연구가 처음이다. 암 세포는 돌연변이로 유전자가 바뀐 상태로 세포 분열을 통해 새로운 암 세포를 만들어 내지만, 프리온은 주변에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세포를 변성시킨다. 가이두섹 박사는 쿠루로 사망한 환자의 뇌조직을 침팬지에게 이식하는 실험을 하였는데 2년 뒤에 침팬지에게서 쿠루와 똑같은 증세를 발견하였다.

그 이후 프리온에 의한 병이 차례로 밝혀졌는데, 최근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된 광우병 역시 프리온에 의한 병이다. 광우병은 소의 뇌를 사료로 먹인 소에서 생기는 병으로, 포레족의 쿠루와 흡사하다. 가이두섹은 프리온 발견을 계기로 1976년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 소아 전염병 연구를 통해 큰 기여를 한 가이두섹은 아동 성폭력 혐의를 받고 망명 생활을 하는 등 파란 만장한 삶을 2008년에 85세로 마감하였다. 그리고 포레족은 식인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파푸아 뉴기니에서 가이두섹(가운데)과 연구원 베이커. 사진 왼쪽의 원주민에 대한 설명은 없다.

   
가이두섹이 이끄는 의료진이 진찰한 포레족 사람들

포레족은 과연 식인종이었을까? 포레족의 식인 풍습으로 알려진 행위는 그들의 장례 절차이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모계 친족 여성들이 시신을 다듬는다. 시신의 손과 발을 자르고 팔과 다리의 살을 저며낸다. 그 다음에는 뇌를 꺼내고, 배를 갈라서 장기를 들어낸다. 그렇게 저며낸 살은 주로 남자들이 먹으며, 뇌, 장기 등은 주로 여자들이 먹는다. 손질하는 중에 옆에서 구경하는 아이들도 먹는다.

사실 쿠루는 포레족에게 간혹 나타나는 풍토병이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되었던 경우는 드물었다. 1950년대에 쿠루로 인해 1,000여명이 죽은 사건은 결국 쿠루로 사망한 사람 한 명에 대한 장례 절차에서 모두 기인하였다는 해석이 정설이다. 쿠루는 시신의 뇌를 먹는 일 뿐 아니라 몸에 상처 등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죽은 사람을 손질하는 일을 맡은 여자들이 상처 난 손으로 일을 계속 할 경우 전염되는 것이다.

포레족은 왜 그런 끔찍한 장례를 치룰까? 포레족은 죽은 사람을 먹음으로써 죽은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의 일부가 되어 죽기까지 살던 동네에서 죽은 후에도 계속 살게 된다고 믿는다. 그런데 우리 모두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아마존의 야노마모족은 죽은 사람을 화장하여 그 재를 죽에 섞어 친척이자 이웃사촌인 같은 마을 사람들끼리 나눠 먹는다. 

   
야노마모족의 소녀

 
기독교에서 엄숙히 행해지는 성찬식에서는 예수가 빵을 뜯어서 자신의 몸이라고 믿고 먹기를 권하고, 포도주를 따라서 자신의 피라고 믿고 마시기를 권한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나를 기억하라”고 한다.
   
최후의 만찬. 후아네스 그림 (1560?)
 
포레족은 식생활의 일환으로 생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종이 아니다. 죽은 사람을 뜯어 먹는 식인 좀비도 아니다. 포레족의 식인 풍습은 겉으로 나타나는 끔찍한 모습을 걷어내면 차라리 지극히 보편적인 인간의 갈망일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어도 계속 함께 한다는 눈물겨운 믿음이다. 포레족이 식인종이라면 우리 모두 식인종이다.

이상희 (고고미술사 85, UC 리버사이드 인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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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2)
  식인종 시리즈 박진임 2011-11-02 22:54:19
1편부터 찾아 읽어봐야겠네요.
추천0 반대1
(216.XXX.XXX.191)
  오달 2011-11-02 03:22:23
먹는데 관심이 많군요.
가려 먹읍시다.
추천1 반대0
(97.XXX.XXX.169)
  먹는데에 급급... ㅠㅠ 이상희 2011-11-02 09:27:07
글쎄 말입니다!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맨날 먹는 타령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구순기에서 졸업해서 좀 더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할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추천0 반대0
(96.XXX.XXX.57)
  한국어는 주어가 생략되는 까닭에 오달 2011-11-02 09:46:31
제 댓글의 주어는 "우리는" 이었습니다.
혹시 "필자는" - 이렇게 읽으셨다면 제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필자의 주제 선택에 대한 이의 제기가 아니었습니다.

주어를 빼고도 훌륭한 문장을 만드는 우리 말의 아름다움
가끔씩 정치인들에게 좋은 핑계가 되기도 하지만...
추천0 반대0
(108.XXX.XXX.72)
  아, 네.... ^^ 이상희 2011-11-02 13:43:13
혹시 감수성 예민한 독자님들에게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건 아닌가, 제 글이 좀 원초적인(?) 주제를 다룰 때가 많아서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댓글의 본 의도를 나타낼 수 있게 목소리로 읽어주는 앱은 왜 빨리 안나오는지....
추천0 반대0
(138.XXX.XXX.8)
  인류의 근원을 연구하는 인류학자는 정연진 2011-11-02 17:51:55
원초적인 주제를 줄곧 다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어디가서 이런 식인종에 관한 대화를
듣고 생각해 보겠습니까....
추천0 반대0
(69.XXX.XXX.186)
  원초적 본능을 뛰어 넘는.... 이상희 2011-11-02 19:53:32
점잖은 글을 언젠가는 써 보겠다고 결심하곤 합니다.... 뭐, 꿈 꾸는 거야 자유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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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XXX.XXX.8)
  인육인지 알고 먹는다면 식인종이 맞다고 봅니다 스피노자 2011-11-01 22:56:24
안데스에 불시착한 비행기 생존자들은 시체를 잘라먹으면서 버텼습니다. 중국에서도 옛날에 가뭄이 들면 사람 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종교적인이유이든 기아때문이든 사람의 몸의 일부를 먹으면 식인을 하는 것이고 종족 전체가 그렇게 한다면 식인종이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식인이 타부가 된 것은 사람들이 식인을 하기 때문이죠. 쇠꼬챙이를 눈에 집어넣지말라는 타부가 없는것은 아무도 그렇게 않하기 때문입니다.
추천0 반대0
(211.XXX.XXX.254)
  유아의 태반을 갈아먹는 사람도 식인종 스피노자 2011-11-01 22:59:52
이라고 봅니다. 남의 장기를 이식하는 것도 일종의 식인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혈도 어떻게 보면 그렇지요. 식인종이라고 꼭 미개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장기 밀거래의 대부분이 선진국 사람들을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서구 국가들이야 말로 식인종의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추천0 반대0
(211.XXX.XXX.254)
  식인종의 정의 이상희 2011-11-02 09:27:46
그렇습니다. 식인종이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물음부터 짚어봐야겠습니다.
추천0 반대0
(96.XXX.XXX.57)
  이제야 궁금증이 풀렸어요 2011-11-01 19:52:06
그렇죠, 인간이 다른 인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을 수는 없겠지요. 그런 좀 더 정(?)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이 납득이 갑니다. 유익한 글 고맙습니다.
추천0 반대0
(71.XXX.XXX.24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희 2011-11-02 09:29:16
그리고 DJ 켈님의 잠정은퇴(?)가 끝난 것을 감히 기뻐합니다.
추천0 반대0
(96.XXX.XXX.57)
  기독교와 포레족 이충섭 2011-11-01 08:50:51
죽은 가족이나 이웃을 자신들의 몸 속에 장사지내는 포레족..
빵과 포도주로 예수의 몸과 피를 기념하여 먹는 기독교도들..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저야 뭐 채식으로 갑니다만.^^
그러고 보니 제가 채식 노력 시작한 게 한국에서 미국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때부터네요. 어떤 일이 있어도 광우병은
피하고 싶으니까요. 뇌에 구멍송송.. 끔찍합니다. 멍~ 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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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예수님의 몸을 기념하여 먹는 것이 아니라... 스피노자 2011-11-01 23:03:16
최근까지 카톨릭 교회의 정통교리는 빵과 포도주가 미사를 통하여 실제로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성과 신성을 동시에 지녔다는 아타나시우스파 교리를 따르면 인육과 신육을 동시에 먹은 것이고 아리우스파를 따르면 인육만 먹는 것이지요. 영지주의를 따르면 허상을 열심히 씹는 것이고.
추천1 반대0
(211.XXX.XXX.254)
  결론은 버킹검 이충섭 2011-11-02 11:25:21
신육-인육이든 허상이든 간에, 추구하는 바는 예수 기억이니,
인간이란 기억소자를 작동시키기 위해 누르는 스위치가
좀 다른 경우들이네요.
추천1 반대0
(99.XXX.XXX.225)
  채식 하고파요... 이상희 2011-11-01 10:31:56
채소만 먹으면 뭔가 허전하고 뱃속이 차가와지는 느낌, 이것도 습득된 반응이겠죠? 현대 사회에서 고기가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겪는 과정에 대해 알면 알수록 채식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젓가락은 고기 반찬에서 머뭅니다...ㅠㅠ
추천1 반대0
(138.XXX.XXX.227)
  식인종 이야기는 연변 2011-11-01 06:53:27
유럽인들이 잔인하고 가혹한 식민지 정책을 정당화 할려고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식인종이고 이교도이기 때문에 노예로 부려 먹어도 된다는 논리이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2 반대0
(74.XXX.XXX.3)
  식인종 이야기 이상희 2011-11-01 10:29:24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식인종에 대한 신화-설화-우화를 믿습니다.
추천0 반대0
(138.XXX.XXX.227)
  유럽인들의 '야만인'에 대한 공포? 정연진 2011-11-01 02:16:16
18-19세기 유럽인들이 아프리카 탐험 영화 등에는
미개한 종족들이 사람뼈를 수북히 쌓아놓고 유럽인들을 잡으면
장작불에 태우는 시늉을 하다든가.. 그러한 장면이 흔히 나오잖아요?
유럽인들의 '야만인'에 대한 공포가 식인종 신화를
거듭 확대재생산 하지 않았을까요?
추천1 반대0
(71.XXX.XXX.47)
  "우리" 와 "그들" 이상희 2011-11-01 10:26:31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지도 않은 "그들"이니까 사람답게(?) 살도록 도와주고(?), 종교를 갖도록 도와주고, 그대신 막대한 자연 자원은 "그들"에게는 돼지에게 진주나 마찬가지이니까 "우리"가 가져와서 좋은 일(?)에 쓰고.... 식민시대 이데올로기는 그렇게 이야기가 짜 맞춰진게 아닐까요?
추천2 반대0
(138.XXX.XXX.227)
  먹지는 않았지만은 영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어져 이상대 2011-11-01 00:04:36
사망후 수세기에 걸쳐 중세 성인들의 시체를 절단 훼손한 유럽인들도 포레족의 식인 풍습과 상통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갈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베드로의 시체는 손가락이 무려 35번이나 짤렸다고 하더군요. 17명을 살해하고 인육을 먹은 희대의 살인귀 제프리 다머의 인터뷰를 보며 오싹했던 기억이 이 할로윈 밤에 떠오릅니다. 식인종은 없고 또한 인간이 제프리 다머처럼 진화하는 일은 결코 없겠지요.. 으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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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61)
  초월의 댓가 이상희 2011-11-01 10:22:01
'지금' '이곳' 만 알던 인간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인지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치루는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추천0 반대0
(138.XXX.XXX.227)
  놀랬잖아요, 상희님 박변 2011-10-31 16:08:20
우리 모두가 식인종이래서. 안 그래도 자라 죽인 얘기 때문에 뒤숭숭한데...그니까 식생활로 식인종은 없군요. 장례건 제례건 시신을 그렇게 한다는 건 그래도 좀 ...
추천0 반대0
(99.XXX.XXX.30)
  멀리 멀리 이상희 2011-10-31 22:21:26
저 역시 장례건 제례건 시신을 먹으라 한다면 꽁지 빠지게 멀리 멀리 도망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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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XXX.XXX.235)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영화 [바렌] 을 보면 에스키모에게도 식인의 풍속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먹는 것은 아니고 변변 2011-10-31 15:47:57
나이든 어머니가 하루는 [바렌] 에게 [이제 나도 고려장을 할 때가 되었다]고 선포를 합니다. 그러자 바렌은 그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해왔듯이 어머니를 싣고 polar bear 가 있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곰이 이 어미를 완전히 먹은 다음에 그 곰을 잡아먹어라] 고 아들에게 친절히 알려줍니다. 눈물겨운 모정입니다. 삼국지에도 식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교수님께 따로 이 내용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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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66)
  중국의 식인 이야기 이상희 2011-10-31 22:18:23
중국의 식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있다는 것만 어렴풋이 들었는데, 마침 내용을 보내주신다하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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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XXX.XXX.235)
  고대 중국인은 본래 식인종이었다는 설은 중국 문화사에도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연변 2011-11-01 07:02:09
"수호지"에 보면 사람을 죽여 간을 먹는 이야기도 여러번 나오고 사마천의 사기 "도척" 편에도 보면 희대의 악한인 도척이 생사람 간을 씹어먹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중국인은 본래 식인종이라고 침략을 정당화하는 글도 썼습니다. 만주에서는 가끔 어린아이가 없어져서는 만두속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다 설이고 소문이기 때문에 믿기 어려운 이야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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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XXX.XXX.3)
  중국의 식인 문화는 시라 2017-05-03 10:10:17
문헌이든 구전이든 여러 곳에 나타나죠. 실재했고요. 화하족은 식인종 맞습니다.
반면 근접해 사는 동이족은 식인종이 아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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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XXX.XXX.98)
  식량으로 먹은 것이 아니니 양민 2011-10-31 14:30:07
식인종이라고 하기는 그렇네요. 따끈할 때 드시는 것이 아니군요.
상당히 종교적이고 어떻게보면 인간적인 전통이었겠습니다.
생각날 때나 제삿날 때나 비로소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내 몸에 살아계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족들의 손톱 머리칼 또는 약간의 살점을 나누어 먹으면 영원히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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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17)
  손톱 물어 뜯기 이상희 2011-10-31 22:16:56
어렸을 적 제게는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이 있었는데 참 고치기 힘들었습니다. 그 때 매일 꾸짖던 어머니께서 만약 제 손톱을 물어 뜯어서 같이 먹자고 그러셨다면 금방 고쳤을 것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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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XXX.XXX.235)
  미국 명절 핼로윈 김종하 2011-10-31 14:20:10
안식년을 끝내고 강단에 복귀,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핼로윈 특별 기고를 위해 밤잠을 마다하고 글을 보내준 이상희 교수의 아크로 사랑에 편집자 감격의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메입니다... ^ㅜ.ㅜ^
그나저나 핼로윈에 식인종 이야기, 어째 정말 으스스스... 덜덜...
추천0 반대0
(76.XXX.XXX.131)
  오바도 아름답습니다 이상희 2011-10-31 22:13:54
ㅋㅋ 감격의 눈물은 다 닦았는지요, 목도 다 나았지요? 그런데 모두 잠이 든 오밤중에 식인에 관한 원고를 쓰려니 정말 가끔 등골이 오싹오싹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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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XXX.XXX.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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