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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들과의 특별한 동행
듣고 말하지 못해도 거침없는 도전과 모험 정신 일깨워
2011년 09월 19일 (월) 15:56:37 이원영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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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늦었습니다. 출장 취재 겸 휴가를 덧붙여서 2주간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 중이던 아내도 만나 델꼬 왔습니다. 2주였지만 1주는 취재, 1주 정도만 제 개인 시간이었습니다. 취재는 서울, 제주였고 제 개인 행선지를 합쳐 서울, 제주, 태안, 부산, 용인을 거쳤습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여러곳을 경유한 탓인지 제법 길게 느껴졌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한국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돌아오자마자 현업에 복귀한 탓에 사진도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고, 개인 휴가 여행 글을 쓰지도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제가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긴 여운을 남긴 취재 기사를 여러분과 먼저 나누고 싶은 마음에 소개합니다.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르뽀 기사와 칼럼 두 건을 올립니다. <필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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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각장애인들의 특별한 한국 여행

   
첫 방문지 경복궁. 이 가운데 맨 왼쪽은 한국인으로 미국 유학 중에 맺은 인연으로 이번 서울 방문에서 함께 합류해 정을 나눴다. 가운데 선 이를 기준으로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오른쪽에서 보면 첫번째, 세번째, 다섯번째가 한국인이다. 첫째와 다섯째는 어릴 적 입양됐고 세번째는 초등시절 가족 이민간 분이다.

 
  20여명의 미국인 남녀들이 서울의 시가지를 거닐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제주도 유명 관광 코스들을 둘러 봤다. 얼핏 보기엔 여느 단체 관광객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모습. 그러나 이들이 한데 모여 열심히 대화를 나눠도 조용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농아인)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손짓과 표정을 써가며 한껏 한국을 느꼈다. 말이 없기에 표정은 더욱 리얼했고, 손짓은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날 정도로 정교했다. 이들이 머무는 곳마다 한국인들이 흘깃흘깃 처다보는 모습은 있었지만 낯선 나라에서 청각 '장애인'으로서 여행하는 모습엔 전혀 장애가 보이지 않았다.

미국 농아인들의 특별한 한국 여행은 온라인 단체인 '데프네이션(Deafnation)에서 희망자 신청을 받아 최종 17명을 선발해 이뤄졌다. 미 전역에서 350여명이 신청했으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셈이다. 이들의 뜻깊은 한국 방문은 미주 취항 2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 항공과 한국관광공사(KTO)가 공동 주관했다.

   
남대문 시장 입구에서 포즈를 잡았다. 이들은 자유시간 동안 제각각 돌아다니며 웬만한 사람들 뺨칠 정도로 알뜰 쇼핑을 즐겼다. 이들의 거리낌없는 모험심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들의 여행을 돕기 위해 정상인으로서 수화를 전공한 영어수화 통역자가 동행했다. 예를 들어 어느 농아인이 가게 주인에게 무엇을 물어보는 과정은 이랬다. 농아인의 수화-수화통역인이 영어로 통역-동행한 한국 가이드가 한국어로 통역-가게 주인의 답변. 물론 농아인이 답을 듣는 과정은 고스란히 반대 과정을 거친다.

대단히 불편할 것 같은 이들의 여행은 그러나 시종 유쾌함으로 가득했다.

지난달 31일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이날부터 바로 일정을 시작해 경복궁, 인사동 등을 둘러보고 국립농학교와 농아인협회 등과의 교류의 시간을 갖는 등 이틀간의 서울 일정을 마치고 3일간의 제주여행을 포함해 모두 4박 5일의 일정을 끝내고 지난 4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들의 한국 여행은 거침없었다. 말하지 못하고, 들리지 않는다고 주눅든 모습은 어느 구석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의 눈빛은 호기심으로 빛났고, 궁금해하는 것도 참 많았다. 그들과 함께 4박 5일 동행 취재를 하면서 우리가 그들을 청각 '장애인'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잘못된 표현이 아닌가 반성했다. 그들은 정상인들을 '듣는 사람(hearing people)'이라 칭했다. 그들은 단지 의사 표현의 수단을 말이 아닌 다른 것(수화:sign language)을 쓸 뿐이라고 했다.    

   
아무거나 잘 먹었다. 오히려 아무거나 막 주는 거를 더 좋아했다. 제주도에서 동행 안내인이 "자리가 없어서 부득이 하게 의자가 아닌 앉아서 먹는 식당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하니 이들은 박수를 치면서 "그런 독특한 것을 체험하는 게 너무 재밌다"며 더 좋아했다.  

 

호기심은 끝도 없었다. 케빈 대실바(29·부동산투자업)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이어지는 풍경을 접하곤 "한국에는 왜 다 저런 비슷한 아파트가 많냐, 미국처럼 단독주택은 없느냐"고 물었다. 그는 미국의 뉴욕이나 LA처럼 대도시에는 반드시 게토(빈민 슬럼가)가 있는데 서울엔 그런 곳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레이첼 베네딕트(여·22·대학원생)는 한국 소개책자에서 한글에 관한 부분을 보고선 연신 "흥미롭다(interesting)"고 했다. 그녀는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를 타러가는 버스 안에서 'girl=여자'라고 쓰면서 한국어 표기 방법이 너무 쉽고 재밌다고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같은 방을 썼던 라니아 존슨(여·42·미네소타 대학 수화교수)과 비나 아드바니(여·39·벨리댄스 학원운영)는 제주도에서의 첫날 밤을 보낸 다음 날, 동료들에게 전날 밤의 사건(?)에 대해서 설명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둘이서 저녁에 무작정 호텔을 나서 안마를 받고 왔다며 양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한글 투성이의 간판 속에서 어떻게 마사지숍을 찾았는지, 의사 소통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한 것은 기자와 아시아나 항공 안내자 밖에 없었다.(그들이 요란하게 대화를 나눌 때 우리는 멍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으니 우리가 장애체험을 한 셈이다.) 싸고 품질 좋다는 화장품 가게의 이름을 줄줄이 대며 쇼핑을 했다. 종로에서 식사를 마친 다음에 몇 명이 없어져서 가이드가 당황을 했는데 잠시 후에 이들은 얼음 따로, 커피액 따로 파는 신종 아이스커피를 편의점에서 사와 마셨다. 서울에서 사는 한국인 가이드는 "나도 모르는 신상품을 사먹는 이 사람들한테 두손 다 들었다"고 놀라워했다.

제주도 일정을 하루 마친 이들은 가이드에게 청원을 했다. 일정 스케줄을 보니 경치나 볼거리 위주로 되어 있는데  뭔가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넣어달라는 거였다. 그래서 당초 일정에 없던 성산 일출봉에도 오르고, 해안을 따라 조성된 길따라 트레킹도 했다. 게다가 검은 모래가 유명하다는 해수욕장을 꼭 가야한다고 하는 바람에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잠시 해수욕과 모래 찜질의 기회를 주기도 했다.

직업은 대체 무얼까 궁금했다. 제이슨 라만토(36)는 우체국에 근무한다. 아레소 모아제지(여·32)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13년째 매니저를 하고 있다. 한인 입양아인 샘 던(32)은 그래픽 디자이너다. 타샤 렘키(여·29)는 신문사에서 타이피스트로 일한다. 수화를 가르치거나 통역하는 분야의 직업이 제법 많았다. 이들은 한국에서 농아인들이 직업을 갖는데 제한이 없냐는 질문도 많이 했다. 얼버무릴 수밖에 없었다. 알래스카 출신인 랜디 파스칼(여·31·수화통역가)은 그녀의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준다. 알래스카에서 자신의 키만한 연어를 잡아올리는 사진이다.

입양아 출신인 라니아 존슨은 미네소타 대학 교수다. 정상인 학생들에게 수화를 가르친다. 그녀는 "장애인들에게 진짜 장애가 되는 것은 우리를 비정상으로 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일행들의 식단은 호텔 아침식사 외에는 전부 한식으로 제공됐다. 음식을 남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조슈아 웨인스톡(24·보조교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묻자 "한국음식"이라고 잘라 말했다. 서울이 그렇게 크고 세련된 도시란 것을 처음 알고 놀랐다고도 했다. 홍콩 출신으로 벨리댄스 강사인 비나 아드바니는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어딜 가도 깨끗한 도시 면모에 반했다"고 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을 것 같은 한국에서의 여행 소감에서 많은 이들이 "한국인들이 자신들을 존중하는 인상을 느꼈다"고 말했다.

일정 마지막 날 이들은 특별한 밤 문화 체험을 했다. 불가마 찜질방과 때밀이, 그리고 시끌벅적한 소주방, 노래방을 즐겼다. 노래방? 의아해 하자 그들은 "리듬을 느낀다"고 했다. 실제로 리듬에 맞춰 신나게 춤도 췄다. 약간씩 나오는 토막 소리를 내며 노래도 불렀다. 젊은 그룹들은 "이번 여행 중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밤이었다"고 했다. 문화재,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았다. 앞으로 '관광 한국'이 지향해야할 숙제도 던져주며 그들은 깊은 여운을 안고 한국을 떠났다.

(신문에는 쓰지 못했지만 일행 중 한 명은 사우나에서 안마를 받으면 안마만 받느냐고 연신 물었다.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홍콩이나 일본에서는 스페셜 서비스가 있다며 여기는 없냐고 했다. 대놓고 성적 서비스를 말하느냐고 했더니, 얼굴이 환해지면서 그렇다고 했다.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다음 날 물어보니 일행 중에서 혼자 떨어지면 오해할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다고 했다.)

이들을 인솔한 '데프네이션의 ' 조엘 바리쉬 대표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준 여행이었다"며 "특히 한국의 역동적인 에너지에 많은 농아인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찰칵. 제주도가 예전보다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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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청각 장애인들과의 특별한 동행>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농아인(청각장애인)들이 노래방에 가자고 한다면 정상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듣지 못하니 노래를 음미할 수도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를 수도 없을 터인데 노래방에 간들 무엇하랴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그런 선입견이 여지없이 깨진 특별한 경험을 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미국 청각장애인 한국 방문을 동행 취재할 기회가 있었다. 이들은 미국 농아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프네이션(Deafnation)'에서 신청을 받아 선발된 17명이었다.

이들은 서울과 제주를 관광하는 4박5일 일정의 마지막날 밤에 '한국의 노래방이 유명하다고 하니 가보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갸우뚱하면서 미안함을 무릅쓰고 어떻게 노래방을 즐길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그런 걸 물어보는 기자가 이상하다는 듯 '충분히 즐긴다 우리도 리듬과 비트를 느끼면서 몸을 흔들 수 있다'고 했다. 빈말이 아니었다. 노래를 선곡해 음악이 흘러나오면 리듬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들었다. 개중에 목소리(말이 아닌)가 약간 나오는 이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소리를 지르는 것에 가까웠지만) 불렀다. 이들과 함께 있던 인솔자와 기자는 그간의 선입견이 깨지는 광경을 접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 농아인이라면 몸동작이 통하지 않으면 글이라도 써서 의사소통을 하면 그리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영어권 농아자들이다. 불편하기로 치면 몇배나 더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온통 한국어 투성이인 서울과 제주도를 휘젓다시피 하며 구석구석을 체험했다. 동행 안내인이 지레 짐작해 앞장 서서 도와주려 했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저녁 자유시간에 짝을 지어 어딘가 갔다온 두 여성에게 행선지를 물었더니 '때밀이'를 하고 왔다면서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우며 좋아했다. 선물 가게에 들러서는 종업원과 계산기를 사이에 두고선 값을 흥정하는데 여느 깍쟁이 관광객 뺨치듯 했다.

호기심도 대단했다. 비무장지대(DMZ)의 폭과 길이를 물어 안내인을 쩔쩔매게 했고 LA폭동 때 흑인들이 한인 업소에 피해를 많이 입혔는데 그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기자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북한에도 장애인을 위한 보호법이 있냐고 물을 땐 아는 게 없어 제대로 답을 해줄 수 없었다.

이들이 식사를 할 때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그리고 흥미로운 현장에서 자기들끼리 수화로 깔깔거릴 때 동행한 기자와 안내인은 멀뚱멀뚱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말을 하지 못하는 역장애체험이었다.

이들은 '장애'란 말을 무척 싫어했다. 그들은 단지 형태가 다른 랭귀지(언어)를 사용할 뿐이라고 했다.

직업도 다양했다. 부동산 투자가 스타벅스 매니저 대학에서 정상인들을 가르치는 교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도 있었다.

듣고 말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졌지만 이를 '장애'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정상인들보다 더 왕성한 호기심과 도전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4박5일을 부대끼면서 편견이나 선입견이 얼마나 그릇된 정보를 심어줄 수 있는지 깨달았다.

신체적으로 듣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상인이라도 남의 말에는 귀를 막고 독이 묻은 말을 쏟아내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이들도 많다. 그런 사람이야 말로 기능적 농아인이 아닐까 하는 자문자답을 하게 만든 것도 이번 여행이 준 특별한 교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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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8)
  아 그새 가셨군요 최성호 2011-09-22 04:14:14
인사도 이야기도 제대로 못 나누고 식사 한 끼도 같이 못했네요. 이렇게 멋진 일을 하시는 분이랑 같은 비행기로 왔다는 사실 만으로도 자랑스럽습니다. 저야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으로 왔지만...
담에는 오시면 연락 주세요. 요즘 인생을 새로 배우고 새로 쓰고 있다는 느낌으로 삽니다만, 한 수 더 배우고 싶습니다. (이멜이나 전화번호 남겨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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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XXX.XXX.247)
  최성호님 저도 너무 아쉽더군요 워낭 2011-09-22 06:41:34
우연히 인천공항서 내려 같은 비행기를 탔음을 알게 됐는데...서로 일정이 있어서 잠깐의 해후로 만족했네요. 한국에서 좋은 결실 맺고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제 개인 메일로 연락주세요. geanwonyoung@gmail.com 생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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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47)
  닥터최 요즘 양민 2011-09-23 08:16:19
뜸하더니 한국 가셨나요?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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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74)
  워낭님 글에서 옆길로 나가 죄송... 최성호 2011-09-23 16:09:05
한국의 병원에 사정이 생겨서 정리차 들어왔습니다(나왔나?). 잠시 기러기 생활도 좀 즐겨보게 됬습니다. 한국 오시면 연락 주세요. 병원은 광명시에 있습니다.
010-7761-7528 choisdds@gmail.com
추천0 반대0
(218.XXX.XXX.247)
  농과 아 2011-09-20 20:40:21
듣지 못하면 말도 할 수 없는 게 이치. 남의 말에는 귀를 닫고 자기 말만 하려는 사람들은 이같은 섭리를 거스르는 게 아닐까요. 이 글의 주인공들은 ‘장애’를 가진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 절절히 배웁니다.
그나저나 워낭님 한국 나들이 중 나머지 태안 부산 용인 이야기도 무척 기대되네요 ㅎㅎ
추천1 반대0
(75.XXX.XXX.228)
  농아인들과 노래방 동행의 사례는 선입견의 허울에 종말을 고했습니다 심흥근 2011-09-20 07:27:22
"정상인" 그리고 "장애인"의 의미를 다시 생각케 합니다. 본 칼럼이 보다 많은이들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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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82)
  아주 특별한 경험을 나누어주는 박진임 2011-09-19 21:52:01
아주 특별한 글이군요. 사람들의 얼굴이 너무나 밝네요. 워낭님 글 마지막 부분처럼 들어야 할 소리에는 귀를 막고 사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 만드네요.
추천1 반대0
(216.XXX.XXX.191)
  신체적으로 정상처럼 보인다고 양민 2011-09-19 16:50:37
사람이 정상이 아니란 것을
이즈음에야 깨닫습니다.

정상이냐 아니냐를 구분짓는 잣대가
그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추천1 반대0
(99.XXX.XXX.15)
  뜻깊은 여행을 하셨군요. 박현욱 2011-09-19 13:42:15
좋은 사람들과 특별한 여행을 하셨군요. 제 자신을 돌이켜보면 저도 참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천1 반대0
(76.XXX.XXX.97)
  Welcome Home Mr. and Mrs. Lee 오달 2011-09-19 09:21:47
돌아올 집이 있는 것은 행복이지요.
방문할 고향이 있는 것은 더 행복이고요.
고향 얘기 해줄 친구들이 있는 것은 더 더 행복입니다.
추천1 반대0
(108.XXX.XXX.72)
  소식이 뜸한 것이 양민 2011-09-19 17:00:10
다 이유가 있었구만요... 두분이 함께 오셨다니.. 환영합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15)
  마지막 문단 이충섭 2011-09-19 08:04:54
반성 많이 하게 하십니다.
워낭님, 이메일 해도 대답없으시더니 큰 일 하고 오셨군요.
그리고 그 분이 그리 쉽게 잡혀 오실 분이 아니신데,
대단하십니다. 그 분의 원래 새끼줄에 묶여 편승하신 건 아닌지? ^^
추천1 반대0
(99.XXX.XXX.225)
  가장 멋진 삶의 여행과 취재 지종근 2011-09-19 07:18:44
사람냄새가 물끈 풍기는 기사로 삶의 또 다른 아름다운 세상을 알게 전해주신 워낭 편집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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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181)
  역시 바쁘게 사시는군요. 한국의 역동적인 면을 단번에 보여주시는 글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변변 2011-09-19 05:54:08
이제 한국은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세계를 지도하는 나라로 변모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미국인들에게는 장애가 장애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한국이 이런 사람들을 차별없이 대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은 주목해서 보아야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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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XXX.XXX.180)
  미네소타 입양아 문제의 대부인 변변님께 워낭 2011-09-19 06:23:58
꼭 연결시켜주겠다고 약속한 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여행의 동행자 중의 한 사람인 미네소타 대학 교수 라니아 존슨인데 입양 사연이 참 가슴 아프더군요. 생부모를 찾으려는 노력도 눈물나고. 내 친구 중에 변변이란 사람이 있다며 소개를 해주었더니 무척 좋아하더군요. 곧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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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47)
  잘 다녀오셨습니다. 이상희 2011-09-19 03:46:38
그래서 좀 뜸하셨군요. 그동안 여러 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오신 것 같은데, 앞으로 풀어질 이야기 보따리 기대 됩니다. 벌써 첫 출발부터 보통이 아닌 경험을 이렇게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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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XXX.XXX.233)
  그동안 보고 싶고 만나고 싶었습니다 워낭 2011-09-18 23:17:03
모처럼 2주간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오자마자 격무? 에 시달리느라 이제서야 아크로를 통해 인사를 드립니다. 추억에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한국에 도망? 갔던 아내도 붙잡아서 이번에 강제 송환했습니다. 여러가지로 보람있고 얘깃거리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차차 풀어 놓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아크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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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47)
  제가 증인입니다 홍헌표 2011-09-19 00:49:05
요즘은 붙잡고 강제송환할 때, 수갑도 안 채웁니다. 미리 조용한 시골 가서 쉬었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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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XXX.XXX.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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