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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돌이'라서 글을 못 써"
김난도 교수의 외침, 글쓰기는 그대 인생의 필수 역량
2011년 08월 24일 (수) 15:57:21 이원영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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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란 독특한 이름을 들어 보셨는지.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다. 최근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80년대 학번이다. 아마 82나 83쯤인 거 같은데 찾아보기 귀찮다. 서울대 교수로는 '강남좌파' 진보논객인 법대 조국 교수와 함께 이름을 가장 많이 날리는 386세대 교수다.
   
베스트셀러 표지.

김난도 교수는 후학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을 많이 한 것 같다.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교감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젊은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면서 겪은 경험담을 책으로 냈다. 그게 ‘아프니까 청춘이다’다. 일단 책 이름 끝내주게 잘 지었다. 무척 감각적이다. 함축적이다. 제목만 보아도 대충 내용이, 문체가 드러날 것 같았다.

요즘같이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 100만부가 팔리고 중국어판까지 냈다고 하니 대단하다. 어린 대학생들에게 주는 조언이니 내가 읽어서 무엇하랴 하는 생각에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책방에 들어 집어들고 말았다. '나도 대학생이나 뭐 다를 게 있는데…나도 배울 게 있으면 배워야지’ 하면서. 결론적으로 책을 잘 골랐다. 세 시간만에 다 읽었다. 일단 글이 술술 잘도 읽혔다.

 앞 부분을 읽으면서 ‘교수라는 사람이 참 글을 잘 쓰네’ 그런 생각을 했다.(내가 갖고 있는 선입견으로는 교수들은 참 글을 재미 없게 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우리 아크로인 교수들은 말고 ㅋ) 앞 부분을 읽으면서 이 양반은 어째 글을 소설가 김훈처럼 쓴다, 그런 생각을 얼핏 했다. 그런데 뒤에 자신의 롤 모델이 김훈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단원이 나온다.

글쓰는 것이 직업인(사실은 글 기능인) 나로서는 글쓰기에 관한 부분에서는 유심히 읽을 수밖에 없다. 이 글은 그 부분에 관한 얘기다. 그 항목의 제목은 '글은 힘이 세다’ 다. 그의 글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대가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것은 언제인가. 미니홈피 같은 데 올린 몇 줄짜리 조각글 말고, 기승전결을 갖춘 온전한 한 편의 글을 또박또박 적은 기억은 언제가 마지막인가?”

그의 말은 이어진다.

“그대가 어떤 일을 하든 반드시 익혔으면 하는 단 하나의 역량을 들라면, 나는 주저 없이 글쓰기 능력을 들고 싶다. …하지만 ‘제대로’ 혹은 ‘충분히 잘’ 글을 쓰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 흔히 글을 잘 쓰는 것은 작가나 학자의 덕목이지, 본인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이공계나 예술계 쪽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언뜻 글과 멀어 보이는 전공자가 글을 잘 쓰면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한비야씨가 좋은 예다…만약 그의 글솜씨가 아주 형편 없어서 그런 책(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출간할 엄두를 내지 못했더라면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한낱 여행객에 지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비단 한비야씨뿐 아니다.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 동양미술가 김병종 교수, 첼리스트 장한나씨처럼 자기 전공에서 일가를 이룬대가들이 명쾌한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때, 그 울림은 예사롭지 않다. …자신을 가장 설득력있게 표현하고 알리는 데 글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비단 소설가들에게만 좋은 글쓰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바로 그대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다. 글은 여러모로 힘이 세다.”

 이렇게 글쓰기 예찬론을 편 저자는 그렇다면 어떻게 그 능력을 기를 수 있는가, 그것은 타고난 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풀어나간다.

“내가 글을 아주 잘 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단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왔기에 이런 책이나마 쓸 수 있게 됐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잠시 내 얘기를 할까 한다.”

그렇게 화두를 꺼낸 저자는 그의 진솔한 노력을 얘기한다. 대학생 때 좋아하던 여학생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쓰고 싶은 열망 때문에 글을 잘 쓰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우선 시를 외웠다. 버스 안에서 그걸 외웠다. 시인들의 글솜씨가 내게 녹아들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나는 또 유명한 작가의 글을 끊임없이 옮겨 적었다. 지금도 문체가 좋은 글을 보면 이면지에 그대로 옮겨 적어본다. 컴퓨터로 치면 안된다. 문장의 호흡을 길게 외워서 종이에다 펜으로 꾹꾹 눌러서 베껴 적으면, 그 작가의 스타일이 내 가슴 속에 그렇게 꾹꾹 흔적으로 남을 것만 같아서 그렇게 한다….요즘 가장 흉내 내고 싶은 작가는 김훈이다. 간결하면서도 명징하고 힘 있는 그의 문장을 닮고 싶다. 마음 같아선 ‘칼의 노래’같은 책을 통째로 다 옮겨 적어보고 싶은데… 내가 이나마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지독한 연습의 결과다. …좋은 글이 나오면 항상 메모하고 스크랩을 한다….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글도 절대로 그냥 좋아지지 않는다. 꾸준한 관심과 연습을 통해서만 실력이 는다. …키보드를 두드린다고 모두 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조리 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서 다른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글은 쓸 줄 알아야 한다.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 말이다.”

저자는 마지막을 이렇게 맺는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단지 표현의 문제가 아니다. 글을 잘 쓰려면 생각에 깊이가 있어야 하고, 논리와 구성이 탄탄해야 한다. 글을 잘 쓸 수 있으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설득력 있게 자기를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사회생활을 할 때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능력이다. 그러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역량을 키워라. 그대가 어떤 전공을 하고 있든. 글은 여전히 힘이 세다.”

아직 40대인 교수(그도 신세대라면 신세대다)가 요즘 20대 신세대들에게, 온갖 컴퓨터 기기에 함몰되어 있을 20대들에게 ‘글을 쓰라’고 한 메시지가 참으로 의외로 다가왔다.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로 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김 교수의 확신은 스쳐 지나기 어려운 강한 울림이 있었다.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나로서도 그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반성을 하고 자조를 했는지 모른다. 글을 대충 못 써도 상관없는 교수가 왜 이렇게 글에 매달려, 글을 잘쓰려고 노력을 했을까, 그렇다면 글쓰는 것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내가 과연 김 교수 만한 노력을 했을까, 정말 창피하고 반성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이 부분에 주목하고 김 교수의 글을 거의 그대로 옮겨 적어 본 것은 아크로인들을 많이 만나면서 너무나도 글에 대한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못써” “나는 공대출신이야” “글을 쓴지가 30년도 넘었어” “글? 골아파” “글 잘 쓰는 사람 따로 있잖아”…

글을 잘 쓰고 못 쓰고 하는 개념 자체가 우습다. 글은 재주가 먼저가 아니고 진정성이 먼저다. 진정성이 있는 글은 아무리 초등학생 같은 필체로 쓰더라도 사람의 가슴을 때리는 법이다. 그런 글을 못썼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내 말은 많이 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글쓰기에 주저하는 수많은 아크로인들이여, 김난도 교수의 충언에 귀를 기울여보고 오늘부터 시작해 보시라.(그의 책에는 당장 오늘 시작하라는 메시지도 나온다) 감히 예상컨대 삶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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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9)
  좋은 글 박진임 2011-08-25 19:44:24
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한 좋은 책, 그 책을 잘 평가하고 소개한 참 좋은 글이네요. 아크로에 오면 늘 공부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고 쉬려고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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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XXX.XXX.191)
  '난도'라는 이름은 부친이 축구광팬이시라 '페르난도~누구?'에서 따온거라고 들었습니다. 윤금자 2011-08-24 21:46:04
2006년엔가 서울체류시 20여년만에 가정관리과 82동기들을 여럿 만났든데, 서울대에서 같이 가르치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이름이 소비자학과로 바뀌긴 했어도 학생이나 교수 모두 여자뿐인줄 알았는데, 허걱... 게다가 같은 학번! 물론 평범한 여학생에 불과한 저는 꽃미남 조국밖에 기억 못합니다만(이 분도 1학년 때 같은 강의 들은 후 까맣게 잊고 살다 30년이 지난 얼마전 만났지만), 글솜씨에 반해서 책을 읽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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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25)
  글이면 글, 말이면 말..팔방미인이십니다 워낭 2011-08-24 23:26:00
글에도 여간 욕심이 많은 분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지는군요. 근데 왜 글을 못쓴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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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26)
  책 제목이 끝내준다는데... 이종호 2011-08-24 19:37:01
정호승의 '수선화에게'라는 시 첫 구절이 이렇죠.'울지마라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책 제목은 이런 시를 읽은 사람이 아마 지었나 봅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제목으로 나온 다른 책도 있지요. '아프니까 사랑이다.' 어쨌든 100만부가 넘게 팔렸다니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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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53)
  정호승 박진임 2011-08-25 19:39:46
시인 서울에서 아침에 출근할 때 일주일에 두세번씩 지하철역에서 마주쳤습니다.저는 직장으로 가고, 정호승씨는 부친댁에 글쓰러 가나보더군요. 늘 외로움을 잘 견디고 있는 온화한 표정이었어요. 문득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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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XXX.XXX.191)
  갈대와 수선화의 착각. 이종호 2011-08-25 05:24:05
이게 나이듦의 한 현상이네요. 이것과 저것이 엉키어 이게 그거고 그거가 이거고...^ ^ (바로 잡아 주어 감사~). 신경림 '갈대'는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이렇게 시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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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53)
  노력하겠습니다 nicole 2011-08-24 16:53:46
오랫만에 책방을 가봐야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추천0 반대0
(66.XXX.XXX.76)
  책 제목이 나랑은 안 어울리는 거 같아서 곽건용 2011-08-24 12:06:30
읽을 생각을 안 했느데 대신 읽어 내용을 알려주니 감사합니다. 어쩌다 보니 제법 자주, 적지 않을 글을 쓰면서 살고 있는데 내 경험으로는 그냥 말하는 것처럼 쓰는 글이 제일 잘 쓴 글 같습니다. 공연히 수식어 많이 붙이지 않고 쓰려는 바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글 말입니다. 진정성이란 것도 '내 진심이 이러니 알아다오' 하는 건 진정성이 아니죠. 워낭 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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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87)
  말하는 것처럼 쓰는 글이 제일 잘 쓴 글 같다고 하시는 말에 공감하며 워낭 2011-08-24 23:20:49
예전에 말하는 것처럼 청춘 시절 회고를 감명깊게 글로 풀어주시더니 왜 요새는 안쓰시나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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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26)
  진정이 담긴 글 이상희 2011-08-24 09:41:01
그게 참 이상해요. 어떤 글을 읽으면 막 공감되고, 어떤 글을 읽으면 거부감이 들어요. 둘이 비슷한 내용인 것 같은데도 말입니다. 글에서 스며나오는 그 뭔가는 절대 속일 수 없더군요. 그게 바로 '진정'의 문제인가 봅니다. 공감 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1 반대1
(138.XXX.XXX.26)
  상희님의 '글에서 스며나오는 그 뭔가는 절대 속일 수 없더라는 말씀에 공감하며 워낭 2011-08-24 23:22:12
오랜만입니다.ㅎ 반가워요. 신문에 보니 몽고에 다녀오신 걸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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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26)
  잘 쓴 글은 예술 이충섭 2011-08-24 09:03:35
참으로 잘 쓴 글은 예술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글 보고 나면 반대로 글쓰고 싶은 의욕이 사라지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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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이 잘 쓴 글들의 특징도 조금씩 다르겠지요. 딴지녀의 칭찬 2011-08-24 22:14:18
난 언제나 충섭도사 글솜씨에 완전 매료되어 있답니다. 공돌이 출신인데도 박학다식하고 재치있는 순발력, 유머, 너그러운 영성 다 갖추고 있어요. 대책없이 황당하고 썰렁한 소리를 늘어놓을 때도 있지만 뒤끝없이 유쾌하게 받아넘길 만큼의 한계를 스스로 설정해 둔 것 같아 그 진심이 그대로 전달 되더라구요. 하지만 자뻑은 금물! 내일 숙제검사를 앞두고 채찍과 당근을 잘 사용하는 딴지녀의 칭찬에 담긴 의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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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25)
  디자인 서울은 날아갔고 이충섭 2011-08-25 08:22:34
아크로폴리스타임스 로고 디자인이 남아 있는데,
샘공님과 공마님의 숙제 진도는 어떤지 궁금하군요.^^
추천1 반대1
(99.XXX.XXX.225)
  워낭, 잘 읽었습니다. [글은 곧 사람] 이라는 표현을 어디선가 보았습니다. 글은 사람을 나타내는 가장 훌륭한 도구입니다. 변변 2011-08-24 07:16:13
오늘 이 글을 읽고보니 그동안 글쓰기에 게을렀던 자신이 한없이 반성이 되는군요. 오늘부터 다시 글쓰기에 돌입할까 생각중입니다. 앞으로는 댓글 수준을 벗어나 사람의 가슴을 때리는 글로 다시 돌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극을 주셔서...
추천1 반대1
(67.XXX.XXX.180)
  변변이야 말로 '아크로 갓 탤런트' 쇼에서 대상으로 받은 분으로서 워낭 2011-08-24 23:23:23
그렇게 겸손한 말씀을 하시다니요. 그 무시무시한 글빨 기다리는 팬들의 아우성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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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126)
  와우...전 이 책 이틀 전에 읽었습니다...^^ 박현욱 2011-08-23 23:57:28
다시금 아크로에서 이 글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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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XXX.XXX.21)
  현욱님은 감동쟁이 워낭 2011-08-24 23:24:05
그런 감동쟁이가 글을 안쓰고 있으면 녹스는 거 알져?
추천0 반대0
(71.XXX.XXX.126)
  김난도, 그가 글을 잘 쓰지 못했더라면 워낭 2011-08-23 23:07:41
그의 무한한 콘텐츠가 그리 빛을 발휘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듭디다. 일독을 권합니다.
추천0 반대0
(71.XXX.XXX.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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