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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을 통해서 본 Bridge와Implant
김학천의 치과 이야기 1
2009년 03월 28일 (토) 07:25:20 김학천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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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연대 김학천 고문
삼국지에 보면 저 유명한 적벽대전 이야기가 나온다.

1800여년 전 중국 촉나라의 군사인 제갈공명은 오나라의 지략가 주유와 함께 천하의 간웅인 조조를 패전으로 이끈다. 80만 대군을 믿고 의기양양한 조조를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이 쳐부술 계략을 꾸미면서 방통을 조조에게 보내어 그의 함대를 쇠사슬로 하나로 묶으면 거대한 하나의 무적함대가 된다는 연환계를 유도한다. 효율성이 있어서 좋다. 허나 조조는 불화살 하나로 몽땅 불더미에 휩싸일 수 있는 화공의 위험성도 있음을 알고 망설인다. 그러나 동남풍만 불지 않는다면 하등 문제는 없다는 꼬임에 넘어간다. 결국 제갈 공명이 동남풍을 불게하고 주유가 화공법을 써서 조조의 함대는 궤멸하고 만다.

간단히 말해 효율성과 위험성의 이야기다.

이를 치과에 적용해 보자. 치아가 하나 혹은 몇 개가 빠졌을 경우, 양 옆에 치아가 있으면 그 양쪽 치아를 갈아서 Crown을 만들고 그 사이의 결손 부분에 들어갈 가짜 치아를 만들어 이것들을 모두 하나로 연결해서 끼우는 소위 ‘Bridge’라는 것을 한다. 적벽대전 이야기로는 연환계를 쓴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모든 치아를 한데 묶었으니 효율성이 있어 좋아 보이지만 그 치아들 중 어느 하나가 관리 부족이나 병리적 이유로 망가지면 다 뜯어내야 하는 위험성있다. 조조의 연환계가 가진 맹점과 같은 이치이다. 동남풍만 없으면 만사형통이었던 연환계가 불화살 하나에 끝장나듯 한데 묶였던 치아들 중 하나의 이상으로 Bridge 또한 무너질 수 있음이다.

치아는 일반적으로 하나하나 각개를 독립적으로 관리 유지해야 한다. Bridge같이 하나로 연결하면 청결하고 건강한 구강관리 유지가 어렵다. 그러나 오늘날엔 Implant가 있어 Bridge를 안하고도 얼마든지 결손치의 수복이 가능하게 되었다.

새로운 분야의 길이 열리게 된 현대개념의 Implant는 1952년에 동물실험에서 시작하여 1965년에 사람에게 시술을 시작한 이래 누부시게 발전해 왔다. Implant는 턱뼈에 Titanium의 특수금속으로 만든 인공뿌리를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수복해 넣음으로써 본래의 자신의 치아와 같은 형태와 기능을 재현해 내는 시술이다.

경제적 부담이 있긴 하지만 대단히 우수한 많은 장점들이 있다. 우선 Bridge를 만들 때처럼 주위의 치아를 삭제하지 않으니 원래대로 보존할 수 있어 좋고, 인공뿌리를 이식함으로써 치아가 손실되었을 때 발생하는 치주골(잇몸뼈)의 흡수가 방지되니 큰 이득이다. 또한 발음이 자연스럽고 종전의 일반 보철보다 수명도 길다는 장점 외에도 음식 맛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씹는 힘이 본래의 치아와 같다. 어디 그 뿐인가. 뇌의 활성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씹는 것은 단순한 먹는 행위가 아니라 턱관절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이것이 뇌로 전달되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세포를 자극하여 뇌의 활성상태를 유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Implant는 위험성보다는 효율성이 더욱 빛을 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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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
  전문 환자에게 물어보세요. 김지영 2009-03-28 08:07:30
전문 의사 말씀 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전문 환자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일찌기 뚯??바 있어, 치과 전문 환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국민학교 때부터 이빨이 아파서 "순수 산골표" 소염진통제 혜택을 받기도 했습니다. 바위에 끼는 이끼류 바위옷이라는 게 있었어요. 그걸 긁어다가 쌂??물 그게 진통제 였습니다. 20대에 크라운을 했고, 50대에 임플랜트를 했습니다. 결론은 나중에 기사로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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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러니까 제가 하고 있는 것이 브릿지 방식이군요... 이경훈 2009-03-27 15:29:52
이거 한 지 음...22년 전에 했는데...아직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때 그분이 잘 해주셨나봐요...이거 이렇게 만든 사람이 전두환인데...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빌을 보낼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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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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