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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치마, 뾰족구두”
이충섭의 화수점회 통신 6 - 여성 보고나서 2
2009년 05월 13일 (수) 04:26:19 이충섭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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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섭 동문. 사진 공개의 배경을 묻는 질문에, "여성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이라며 말을 흐렸다.
딱 한 명만 알아두면 나머지 35억 명은 자동으로 알게 되는 남성에 비해, 여성은 어찌어찌 물어물어 35억 명에 대해 다 알게 되었다손 “엄청 세게” 치더라도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선 여전히 아는 게 별로 없는 존재가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내자식 하나에 대한 지식을 35억 지구 전체 모든 남정네에 대한 지식으로 확대하는 방법, 그것은 바로 베껴붙이기, 카피 & 페이스트 되겠습니다. 반면, 35억 여인네에 대한 모든 지식이 딱 하나 남은 가녀린 한 여인을 이해하는 데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까닭은 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하나의 세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딴 식 사고방식, ‘남성차별대우’ 아니냐구요? 21세기 남가주 밝은 하늘 아래에서 제가 감히 그럴 리 있겠습니까. 만약 제가 ‘여성차별우대’ 하고 있다면, 그건 차별이 아니라, 그 전체가 카피 & 페이스트로 한 데 뭉뚱그려지는 대상과 하나 하나가 우주의 복잡성을 내포한 대상에 대한 정정당당한 구별 아니겠어요?

‘남뻔여신’이란 수메르 고사성어 아십니까? 단기원 4천년 전쯤 메소포타미아에 신비롭게 나타났다가 단기원 (서기 2333년) 언저리에 신비롭게 사라져간 수메르 문명의 유적지에서 지난 세기말에 출토된 점토판에 새겨져 있는 문구랍니다. 고명하다는 고고학자, 언어학자, 고문헌학자들이 지난 10년 동안 해독하지 못한 그 쐐기문자를 제가 지금 여기에서 풀겠습니다. “남자는 뻔하나 여자는 신비하다.” 
 
여성, 정말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한 평생 살아가면서 남성들은 누구나 몇 분의 고매한 여성들을 만날 운명을 타고난 듯합니다.

아들의 눈으로 본 어머니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엊그제가 어머니날이었습니다만, 그 품이 얼마나 큰지 죽을 때까지 다 알 수가 없다 하니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여성의 신비가 탄생한 순간이라 하겠습니다.

남편의 눈으로 본 아내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 한 편 족히 만들고도 남을 운명적인 만남, 탐색, 올인으로 시작해 백년 해로 그 날까지 “헤게모니! 그게 모니?” 사랑과 전쟁으로 낮과 밤을 지새우는 그대와 나, 여성의 신비로움이 일신 우일신 무한대로 증폭되는 단계라고 하겠습니다.

아빠의 눈으로 본 딸이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출발은 아주 산뜻했습니다.

아름다울 꽃도 꽃씨 단계에서는 잠깐 볼품 없을 수도 있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는 (절색도 이렇게 쭈글쭈글하게 시작하는구나!) 상쾌한 ‘기’,

엄마보다 아빠가 더 좋아 어쩌구저쩌구 조잘조잘댈 때는 언제고 고열이라도 끓으면 아빠 아는 척도 안하고 엄마 품에 안기는 둥 헷갈리는 행보를 보이는 의심스러운 ‘승’,
수학 문제 풀 때 친한 척 감탄한 척 My dad is super duper smart! (알고보니 입에 발린 말) 해주는 우리들의 행복한 한 때 ‘전’,

드디어 여자에 대해 알 만큼 알게 되었다고 자신한 순간, 어디서 굴러먹다 왔는지 모를, 아직 ctrl+V 딸깍 소리 가시지도 않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카피 & 페이스티드 애송이놈 나타나 “여자, 뭐 별 거 아니네 뭐~”  터져나오던 오도송을 “이런 써글!” 도로아미타불로 급마무리하게 만드는 황당한 ‘결’. 바로 여성의 신비로움이 완성되는 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의 때에 탄생하고 아내의 때에 성장하며 딸의 때에 완성되는 여성의 신비로움은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이 가져다 쓴 모티브였나 봅니다.

이렇듯, 여성 연구 논문 수천 편, 아니 35억 편을 읽어본들, 그 하나 하나가 하나의 우주인 여성의 신비를 밝힐 수 없겠기에, 여성 자체에 대한 연구는 포기하고, 그들이 쓰는 역시 신비롭기 짝이 없는 몇 가지 도구들을 고찰함으로써 진실의 언저리에 다가가 볼까 합니다. 돌화살촉 하나면 2만년 전 원시부족 남성들 전체의 후식 메뉴까지 다 알아낼 수 있다는 고고학적인 연구 성과가 나와 있지만, 여성들에 대해서 똑같은 것을 기대할 순 없겠지요. 살아있는 샘플이 35억씩이나 있는데도 아는 게 이리 없는 마당에 무슨~.   
 
신비로운 첫번째 물건은 거울입니다. 남자들도 거울 봅니다. 고개를 들었는데 눈 앞에 우연히 거울이 날 쳐다보고 있을 때, 곧 화장실에서 손 씻고 난 직후 정도가 되겠습니다. 남자라고 거울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으란 법은 없습니다 – 이쑤시개로도 안 빠져나오는 걸 달리 해결할 방법이 없잖습니까요. 그렇다면 거울은 여성들에게 무엇일까요? 또 하나의 신비로운 물건인 핸드백의 수호 천사, 원래 여성들의 왼손 손바닥 일부였다가 1만 년 전에 따로 떨어져 나가 진화한 제3의 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가 누군지 물으면 늘 정답 보여주는 충직한 아부의 요정. 여성들이 하루에 거울을 평균 몇 번 보는지에 대한 연구를 찾진 못했지만 아마 서른 세 번은 더 되지 않을까요? 신비롭기 짝이 없습니다.
 
신비로운 두번째 물건은 뾰족구두입니다. 아니, 왜 호도까는 도구를 밟고들 다니시는지? 호도까는 도구가 아니라면 지구 중력을 없애주는 반중력장치란 말입니까? 신비로울 따름입니다. 어떻게 그렇게들 아무렇지도 않게 걸을 수 있는지, 퀵스텝 출 수 있는지 존경합니다. (유레카!) 제가 방금 한 가지 놀라운 한글의 미학을 발견했습니다. “뾰족구두” 란 말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재확인하고야 말았습니다. 자다가 웬, 엄지손가락 독수리타법으로 문자 보내는 소리냐굽쇼? “뾰족구두” 란 한글 표기에서 뭔가 보이지 않습니까? 첫 글자를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높은 굽 뾰족구두 신은 늘씬 모델이 캣워킹으로 툭 튀어나온 무대 끝 가장자리까지 와서 멈추었다가 심사위원인 당신 바로 앞에서 획 뒤돌아 반듯이 서 있습니다. 무대 아래에 있는 당신의 눈은 무대 바닥과 같은 높이이고요. 무엇이 보입니까? 정사각형 대리석판 위에 발뒤꿈치 모으고 선 그 모델의 뾰족구두 뒤축이 보이지 않습니까? … 뾰. 가득 부은 와인 두 잔이 보인다구요? 제 눈엔 뾰족구두 두 짝에 샴페인 부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요. 

신비로운 세번째 물건은 치마입니다. 치마가 신비로울 게 뭐가 있냐구요? 많지요, 아주 많지요. 가죽 벗긴 고릴라라고 제가 늘 주장하고 있는 남성들은 패션 코드에 있어서도 매우 불리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바지와 치마 가운데 아무 것이나 입어도, 심지어 한꺼번에 둘 다 입어도 되는 절대 자유를 누리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바지만 입을 수 있잖아요. 치마 입고 싶냐구요? 긴 치마, 초미니스커트로 만들죠 (긴 얘기 짧게 하죠, the shorter the better). 치마는 제 자존심을 박박 긁는 옷입니다. 치마 입는 남자, 제가 알기에 세 명 있습니다. 찰스, 윌리엄, 해리. 그러니까, 여성이면 아무나 입을 수 있는 치마, 남자들이 입으려면 적어도 대영제국의 황태자 아니면 왕자쯤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인데, 이거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닙니까. 윌리엄이야 뭐 그렇다고 쳐도 제가 어딜 봐서 찰스나 해리보다 못합니까요? 윈저가문이나 전주이씨나, 대영제국이나 대한제국이나, 다 같은 왕족끼리 누군 치마 입고 누군 바지나 입고 말이야 :-(

여성들이 거울 들여다 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연극 무대 뒤에서, 크고 작은 공식 모임에서, 심지어 통근기차에서도. 거울이라는 신비로운 물건을 쓰는 신비로운 여성들에게 감히 묻고 싶은 게 하나 있습니다. 핸드백보다 더 커 보이는 손잡이 달린 달걀 모양 거울을 핸드백에서 꺼내 먼저 왼 손으로 들고 들여다 보며 오른손으로 머리카락 정리를 합니다. 오른쪽 두 번, 왼쪽 두 번. 거울을 오른손으로 옮기고 이번에는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정리합니다. 질문은 이것입니다.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실제로 매만지십니까? 아니면, 한 손으로 요술거울을 들고 있으면, 다른 손은 머리카락 근처에만 가져가도 머리카락이 알아서 정리가 됩니까?”

제 추측은 손가락이 근처에만 가도 머리카락이 알아서 정리가 된다는 쪽입니다. 아무리 봐도 제가 보기엔 손가락과 머리카락이 닿는 것 같지 않더란 말이죠ㅠㅠ

여성, 알아서 정리되는 머리카락 끝에서 하이힐 신고 ‘뾰’자 만들며 서있을 수 있는 발뒤꿈치까지 참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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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4342.5.13 (수), 낮 12시 10분
곳: 헤이리 커피하우스 (8가 @ 호바트, 북서쪽)
      755 S. Hobart Blvd., Los Angeles, CA 90005 (213) 389-6138
밥상톡: 김지영 동문 “서울대생들도 모르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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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밥상톡의 주인공은 김지영 선배님입니다. 아크로폴리스타임스에 소개된 것처럼 “영화로 배우는 영어 교실”을 몇년째 이끌고 계시는 관악연대의 대부이시죠.

“서울대생들도 모르는 영어” 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심한 예비 모욕감과 함께 강렬한 도전의식이 꿈틀거리지들 않나요? 직접 와서 보여주세요, 김지영 선배님이 틀리셨다는 것을.

이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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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63)
  전 내립니다 켈리내려 2009-05-22 18:13:09
저, 간만에 인간다운 하루를 보냈거든요?
전 내립니다, 탕탕! (버스 옆 부분 때림)
쓱(승무원 베레모 벗음)~
짝짝(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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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84)
  시조시인 바보님 흥부 종하 2009-05-22 14:30:57
양민 선배님만 생각하면 슬며시 미소가 떠오릅니다. 종점에서 더 이상 안 간다는 버스기사님 등 떠미시는 모습이...^^ 타이밍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훌륭한 시인이실 줄이야... 시조 클럽도 하나 맹글어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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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XXX.XXX.91)
  못먹어도 고가 아니라 으악 기절 2009-05-22 14:01:17
쫓겨나도 축하!
들어왔더니
바보라는 진짜시인
이제서야 나타났네

봄 여름 가을 겨울
거울 치마 뾰족구두
고무신 우산 고드름에
눈물 낙엽 바람까지
가슴을 휘어감는
미팅고팅 삼매경에
어즈버 아크로 폐인
선상님 말씀 잊었다네

사천성의 짜장면도
코앞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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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138)
  시조로 한 번 (2) 바보 2009-05-22 13:03:23
//새봄 네봄 서너번 부리나케 지나가고
책상에 코피쏟아 가까스로 서울대
선상님 잊어부꼬 미팅고팅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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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55)
  시조로 한 번 바보 2009-05-22 13:02:06
//손곱는 겨울아침 학교길 내손쥐고
코고드름 달렸다고 깔깔대던 이쁜교생
훔쳐본 빙판거울 뾰족구두 가슴뛰네
//방과 후 주룩주룩 여름비속 가정방문
우산쓴 여선상님 멀찌감치 따라갈 제
구멍난 내 고무신 쩔벅소리 신경쓰여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했던 그녀의 손 몹시도 그립구나
낙엽따라 가을에는 떠날 줄을 왜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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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55)
  사천성에 짜짱면 먹으러 가바? 이충섭 2009-05-22 09:49:04
중국은 쫌 멀겠죠. 사천 요리는 다음에 노려 보죠. 아무렇게나 주워섬겨도 그걸 시제 삼아 주옥같은 시를 쏟아들 내시니 무슨 말을 할 수가 있어야지요. 또다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켈리님이 또 장원이네. 내부 정보 유출하며 기름을 끼얹은 것은 '불광동 휘발유' 케빈님, 지명만 하면 시 한 수씩 지어내는 시인들의 마을, 좋습니다. 남우주연상? 나무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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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천.천.천. 흥부 승객 2009-05-21 22:53:58
이히~ 드뎌 천!호동 입성. 그럼 일빵빵빵 클럽 조직 된거쥬? 조직원들 수고들 했슈... 이제 천수를 누리세유... 아차, 차비 천원씩 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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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8)
  학생들...이젠 집에 다 왔어. 천호동. 케빈기사 2009-05-21 19:16:37
다들 내려야지. 매일 이렇게 늦게 가면 어떻게. 저기 옷매무새 제멋대로인 것봐. 너무들 놀았어. 학원간다고 하고 나서 매일 몰려다니면서 놀면 어떻게? 이렇게 사는 것, 부모님들이 아시면 어떻할라구. 돈벌어서 부쳐주시는 부모님 생각도 해야지. 특히 이충섭 학생! 학생은 선배면 좀 후배들을 잘 인도해야지. 이렇게 놀러만 다니면 어떻해. 7시 16분. 천호동에 도착했으니 가서 자. 이젠 오지마. 다른데 가.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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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종착역 천 맞습니다 켈리 2009-05-21 18:30:57
저, 퇴원 하자 입원 다시해야 할 지경입니다. 저기 주무시는 분들 깨워서 하차할 준비 시켜 주세요.
추천0 반대0
(69.XXX.XXX.22)
  이 "기사" 불교도인 듯 이충섭 2009-05-21 17:55:27
저절로 가네요. 전 이 기사의 운전 기사 아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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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천호동 버스 흥부 좋아 2009-05-21 17:43:48
운전기사 이충섭 승무원 캘리 박, 시인 마을버스, 천(千)호동까지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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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XXX.XXX.91)
  이천가자는 얘기는 제발. 김지영 2009-05-21 16:59:26
천에서 좀 쉬자. 이천가자는 얘기는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날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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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30)
  워녕이 성... 이경훈 2009-05-21 16:47:19
우리가 뭐 좀 잘못한 것같아...괜시리 경향각지에서 각자 잘 생활하고 있던 분들...저분들...또 냄비 하나 태워먹었으면 어떡하지?...돈 좀 걷힌 것 여유있지? 우선 냄비 두개 사자. ㅋㅋㅋ.
현재 4시 48분. 960클릭입니다. 40개 남았습니다. 아, 정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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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홀리몰리 케리저리가 2009-05-21 16:32:40
오-마이-매커로니!!! 두시간 반 만에 이런 걸작들을 내시는 우리의 새 신이여, 그이름 김자영자신자시여! 이거이거 메인에 걸어야 되는데 편집팀은 꼭 오후에 갑자기 일 열심히 하는 척 하시드라... 쌩유, 선배님. 기분 넘 좋아졌어여. 특히 그 회식 부분 맘에 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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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66)
  개그가요 김영신 2009-05-21 15:54:09
Un개그시 쓰다, 개그시로 바꾸다가, 개그가요로 왔다리갔다리 하다보니, 기분 안상함 절대보장!

시제: 가을, 낙엽, 바람

또다시 가을이 오면
낙엽쌓이고 바람불겠지
각각 홀로
허전한 마음들 한아름씩 안고
우두커니 창문밖을 내다 보겠지

아니야 아니야
저 푸른 초원같은 아크로가 생겼잖아
켈리와 흥부 웃음 피워
일빵빵빵 풍년들고 회식하며 행복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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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138)
  개그가요 계속 개그시아류 2009-05-21 15:30:50
사차원 멤버들, 문빨들 으시대지만
뾰족구두 신는 것도 제 멋이지만
나는 좋아 나는 좋아
아크로와 함께면, 아크로와 함께 산다면

(후렴)
저 푸른 초원위에 글로발 지성 광장지어
너와 내가 우리들과 한 백년 살고 싶어.
추천0 반대0
(24.XXX.XXX.138)
  개그랩 켈리일껄 2009-05-21 13:09:57
왜 제겐 워녕이 성 개그시가 랩으로 들리는거죠?

영신 선배님, 지난번 쓰신 시는 너무 제게 와 닿아 기분이 쫌 상했거든요... 개그시 한번 시도해 주세여. 24시간 드립니다.ㅋ ㅋ

경훈선배, 그 클릭수 Unique 아니죠? 예를 들어 다들 아시는 다섯명의 죽(순이+돌이)가 10시간 안에 각자 20클릭은 우습거등요. 왜 따지냐구요? 나 아직 메인에 뜨긴 부끄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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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75)
  목칠거라구? 해운대 2009-05-21 12:50:04
아크로 벙개 알져?
목.7.
웨스턴상 4~5가 사이 '종로포차'(213)252-0052
촌놈213-219-9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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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시인클럽 조인할래 개그시원조 2009-05-21 12:09:55
비오는 여름이었지
우산도 없이 운동장에서
고무신과 운동화팀이 축구했어
우리가 이겼지
우린 눈물범벅이 됐지.
이건 실화야
궁금하면 벙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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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일빵빵빵 클럽을 만듭시다.... 이경훈 2009-05-21 10:47:21
아크로 내에 여러 소조직이 있는데...그 중의 하나로 일빵빵빵 클럽...천클릭 넘는 기사의 주인공들 클럽. 보험회사로 하자면, 다이아몬드 클럽...ㅋㅋㅋ. 이거 지금 21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869 클릭이거든요. 오늘 밤에 결과 나올 듯...1000클릭 넘으면 우리 관계자 회식 한번 합시다...이번 주말에. 이충섭 선배네 놀러갈까. 켈리, 흥부 마음의 준비를 해주세요. 1000클릭 넘으면 켈리박은 팔꿈치 도사 2탄으로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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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고지가 바로 저긴데... 흥부 업~다 2009-05-21 10:10:24
예서 말수는 없겠죠? 기왕 시작한 시인놀이, 천 클릭 기록 한번 세우자요.
시제 바꿉시다. 사계절로 갑니다. "여름, 우산, 고무신"

댓돌위에 나란히 검정고무신
여름밤 수박서리 놀러갔다가
우산펴든 주인아찌 혼쭐이나서
삽십육계 줄행랑에 짝짝이됐네

(뽀나스로 나도 개그시조 하나)

영구야 물렀거라 켈리가 나가신다
클릭수 높은곳에 워녕소리 낭랑해
어즈버 아크로폐인 잠못이뤄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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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XXX.XXX.91)
  분위기 반전위해 전혀 다른 시를 써봅니다 (아래 시들과는 무관함) 옆구리 찔린 사람 2009-05-21 00:09:14
뾰도록지 나는데로
족족 찝어내지만
구질구질한 얼굴은
두드릴수록 상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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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16)
  옆구리 지르고 시픈 한 분 켈리마자 2009-05-20 21:41:53
있는데요. 분명 여기 출석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구요, 엉뚱하시게도 딴 마당에 가서 과일놀이도 하시고 '동감-감동' 같은 말놀이를 하시더라구요. 이미 써 놓은 시도 당근 있을 것인데 부르지 않아서 못 왔다 하실 것 같은 바로 그분... 대추 감이 오시죠? 지명은 않겠습니다. 오늘은 자야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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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5)
  대충 끝나가는 분위기인 것같아서... 이경훈 2009-05-20 21:11:58
집계를 알려드리면, 805클릭입니다. 이 댓글 다느라 또 806클릭이 되었겠네..
또 한 10시간 만에 100클릭 추가입니다. 또 누가 한번 옆구리 지르면 선사님 말씀대로 1000클릭 넘을 듯. 이원영 편집장님과 제가 몰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엔 뭐하고들 살았수? 심심해서들." 또하나 질문 "요즘 가정생활 문제 없지라? 소송걸지 마쇼. 우리 아크로 고문변호사만 10명이 넘수." ㅋㅋㅋ. 그동안 너무 고생들 많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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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대목의 제왕 켈리가타 2009-05-20 20:45:34
조용한 밤입니다.(제 귀에 들리는 소리는 오직, 골똘, 골똘...) 술지게미에 이어 거울의 대목은 4차원 적인 논술과 어휘력으로 아크로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보고 또 보게하는, 흡수력 강도 만땅인 훌륭한 기사에 대한 호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무모함, 들이댐에 압력까지도 모두 포용이 되는 가슴넓은 마당에서 잘 놀았습니다. 밥사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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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59)
  베스트 클릭 기사의 비결 이충섭 2009-05-20 14:45:50
일단 두 분을 댓글에 초빙하면 됩니다. 누군진 다 아시죠?
클릭하고 들어와서 매번 이 기사를 처음부터 기사까지 한 글자 바뜨리지 않고 음미하신 걸로 알고,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적어도 2+1께는 밥 한 번 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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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간 김에 천 클릭까지 김지영 2009-05-20 11:58:35
1,000 클릭 보이네요. 4차원 필자에 5차원 바람몰이, 천이 별건가요. 분명 "바람몰이"라고 했습니다. "바람을 몰다"는 무색투명한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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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203)
  한글과 영어의 라임 켈데렐라 아니거든 2009-05-20 11:55:36
캬, 충섭선배, 역시 4차원 시인이십니다. 워녕성, 개그시가 한 격 더 높은 줄로 아뢰오. 노여움 푸시와요. 저도 개그시 시도 들어갑니다.

한겨울 언땅위를
뾰족구두 두손잡고
앞치마 흩날리며
처마밑을 나설적엔
새벽녘에 돌아온님
헤딩시켜 보내려다
에그머니 별보이네
뾰족고드름 내눈안에
추천0 반대0
(69.XXX.XXX.136)
  켈데렐라? 흥부 좋아 2009-05-20 11:43:23
충섭 성님. 이번 시는 혹시 켈리를 염두에 두고 쓰신 것 아뉴? ㅋㅋ
나무/야채놀이에 이어 시인놀이에 넘 빠지면 생업에 지장있을까 우려되유...
케빈 성님 아크로 중독자들 구제 위해 5분에 1번 이상 접속하는 IP는 접속 제한 조치 같은 거 고려해보심이...^^
추천0 반대0
(12.XXX.XXX.91)
  아크로 베스트 클릭 기사 탄생!!!!! 이경훈 2009-05-20 11:05:04
2009년 5월 20일 오전 11시 6분. 신기록이 세워졌다.
지금 독자들이 보고 있는 기사가 율외장아찌 698 클릭을 제치고,
700 클릭으로 베스트 클릭 기사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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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신데렐라의 아침 이충섭 2009-05-20 10:00:10
긴치마자락 아래 살짝 드러난 유리 뾰족구두
뒤돌아 서 거울에 비추어 보네

따스한 겨울 아침
높은 처마 아래 매달린 수정 뾰족고드름 한 쌍
거울 속 내 뾰족구두 옆에 서 있네

내 굽보다 더 뾰족하고 무지 길다! 우씨~
당장 구두수선가게 들러 굽 안 갈면
내가 신데렐라 아닐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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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아따 워녕성님... 이경훈 2009-05-20 09:10:34
여기는 인문계, 우리는 사회계요...갈 길이 다르지라...나는 잽싸게 판을 읽고 쫒아가는 거 포기했는디... 성님은 아직도 미련이 있구마이...
나는 십리절반 오리나무 밖에 몰러...그래서 포기했어. 우리가 젓소. 인정합시다..나는 이렇게 인용 밖에 못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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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글쟁이 20년에 최대 굴욕 워낭소리 2009-05-20 09:01:55
어젯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20년 글쟁이의 시한 편이 한 여성의 단칼에 개그시로 전락하는 수모를...하야할 때까 됐나 싶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백성의 여론을 들어보아야겠다.백성들아 낼 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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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군모~닝 켈리 2009-05-20 06:28:56
오늘은 지명 안합니다. 밤새 써 놓으신 시들 오늘 오전 중으로 출재들 하시구요... 6개를 다 채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령, 김지영 선배님의 꿀꿀하셨던 기분을 풀어줄 위로시를 출연 못한 3개의 소재들로 쓰신다던가... 혹, "왜 내가 이 짓을 하고 있지?" 하는 분들은 21일 있을 아크로 벙개에서 답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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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253)
  실황속보 이경훈 2009-05-20 05:39:58
지금까지 율외 장아찌 기사 697클릭, 윤지영 결혼 652클릭. 이는 밤새 변화가 없었구요.
20일 아침 5시 36분 현재 뾰족구두 기사 647클릭으로 어제 밤보다 약 90클릭 추가되었습니다. 이 정도 추세라면 20일 오전 9시 30분 경, 아크로 신기록 달성이 전망됩니다.
그런데...이 야밤에 누가 90클릭이나 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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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나두요, 나두요! 김영신 2009-05-19 23:52:20
처마끝의 뾰족고드름아
겨울의 쌩쌩함을 믿지마라
세월이 주야로 흐르니
허리가 옛 허리가 아니로다
거울의 내 치마와 뾰족구두
옷장으로 가고 아니 오노매라

너무 똑같은 워녕선사의 시가 올라오는 바람에 다시 썼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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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138)
  경의만 표할 게 아니라 이충섭 2009-05-19 22:03:38
이경훈님, 켈리님께 온라인 경의만 표할 게 아니라 화수점회에 알현차 와서 밥상톡 한 번 어때요. 주제는 "댓글의 인간학"... 어떤가요, 저의 "화수점회에 두 유명인사 한꺼번에 모시는 법", 일타쌍K (Kelley, Kevin).

봄 여름 가을 겨울, 어긔야 어걍도리
본 어름 기울 거울, 아으 다롱디리
쓰개치마로 뽀드락지 긋고 나막신 종종걸음 처마저
ㅤㅆㅔㄱ시 뾰족구두 국산 Proactiv 뾰족고드름 사달래네
어긔야 어걍도리 아으 다롱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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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XXX.XXX.246)
  오늘 밤은 좀 꿀꿀해서... 김지영 2009-05-19 21:11:42
뾰족 고드름 속에 온 세상의 눈물이
뾰족 구두틈 속엔 만 여자의 허영이
둥근 손거울 속에 빈 하늘의 고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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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121)
  켈리 동문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경훈 2009-05-19 20:42:16
캬...대단하십니다. 어찌 초야에 계셨습니까? 소인은 그저 집계만 도와드리죠. 지금까지 율외 장아찌 기사 697클릭, 윤지영 결혼 652클릭, 지금 이 뾰족구두 기사 548클릭을 달리고 있습니다. 쪼매만 더 바람 좀 잡아주시면 오늘 밤 안으로 아크로 신기록 달성입니다...워녕선배..대담한 거야..무모한 거야..조마조마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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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시인 마을 켈리 2009-05-19 20:15:40
역쉬~. 출석 부름 딱~딱 나오는 이 정신! 근데 흥부는 폐인 들 됬네. 일 하는 틈틈히 아크로 하는 게 아니라, 아크로 하는 틈틈히 일 하는게 진정한 폐인인데. 어쨌든 한 실력 보여줘서 조-아쓰!
담은... 썬뵈님~! 김지영 썬뵈님, 출석하신 거 알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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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207)
  아 증말~ 흥부 종하 2009-05-19 19:41:37
바빠서 모른채 할랬더만 지명까지 하시니... 내 일 못한 거 아크로에서 보상허슈...

한겨울 분홍치마 처마밑에 걸렸네
동그란 손거울에 비치는 뾰족구두
엄마는 어디가셨나 뾰족고드름만 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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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XXX.XXX.91)
  저도 울었습니다 켈리 2009-05-19 19:21:22
시가 너무 웃겨서... 드디어 개그시 출현. 다음은 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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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30)
  이젠 시인들도 데모하나 이원영 2009-05-19 19:10:56
겨울 처마밑/ 센 바람 불어/
뾰족 고드름 눈물 떨구던 날/
비단 치마 뾰족 구두 신고/
거울 보았네/나도 울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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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6개를 다 접목시킨 시인 켈리 2009-05-19 18:01:17
와, 충섭선배, 6개를 다 쓰셨네요. 전 네개밖에 안 나오던데.
누구 또 도전 할 사람 없나? 원영이 성께서 이어나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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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90)
  시인이 시인임을 시인하시니.. 이충섭 2009-05-19 16:19:54
모녀 사이에는 또 그런 따뜻한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처음 압니다.

엄마 손거울 꺼내들고 눈물겨울 일 왜 없겠소
치마 자락 부여잡고 처마 밑에서 울다가
엄마 뾰족구두 밟고 서서 뾰족고드름 따먹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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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역시 발굴의 귀재 이원영 2009-05-19 15:11:09
내가 그랬지? 시인이라고.
죽인다. 편집 에디터, 본판에 모시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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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50)
  비행기에 태우셔서 켈리 2009-05-19 13:51:59
그냥 날랐습니다. 시인임을 시인하며.

시제: 겨울,처마,뾰족구두

처마끝에 달려있는 저 뾰족고드름은
우리엄마 신으시던 그 뾰족구두
한겨울 밤새쌓인 하얀 저 눈위로
뾰드득 뾰드득 걸으시던
그때 그 뾰족구두

고슴도치 내 발은 엄마 발 같아
발가락위 티눈마저 엄마 발 같은데
우리엄만 내 새구두 먼저 저리 신으시네
사흘신어 돌아온 내 새 뾰족구두는
어느새 엄마 품처럼 편안해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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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238)
  음악 다음 문학 이충섭 2009-05-18 22:45:39
"음악 먼저 한 이유는 곡 먼저 써놓고 가사 붙이려고요." 대변인 된 느낌. 겨울 처마에 뾰족고드름 달 정도면 켈리는 4.5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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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XXX.XXX.246)
  켈리는 시인 이원영 2009-05-18 22:24:50
거울 치마 뾰족구두에서 그리운 풍경을 자아내는 그대는 정녕 시인임을 인정하노라.
지난번에서 필 받아서 즉석 시를 쓰더니만, 뭐땀시 음악을 했노?
아무튼 그 상상력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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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XXX.XXX.253)
  그리운 풍경 켈리 2009-05-18 16:08:35
왜 제겐 "겨울, 처마, 뾰족고드름"으로 보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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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XXX.XXX.13)
  불씨 살리기 도사 이충섭 2009-05-17 09:00:59
술지게미에.. 딸깍600 가능했던 까닭은 흥부님의 소나무 발굴, 켈리님의 가시나무, 잣나무 연타석 홈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다 죽어가던 글에 희망의 불씨가 발갛게 달아오르는 환상이 갑자기 보입니다. People are like a box of chocolates. That's why you have black, white, and my favorite amber chocolates. ASAP.. as sweet as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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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XXX.XXX.246)
  어~, 어~, 그니까, 어~, 어~ 이충섭 2009-05-14 14:16:27
할 말이 없게 만드시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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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Sweet & Pure 이충섭 2009-05-14 09:41:00
여성들 단순 (sweet and pure) 한 거, 맞습니다. 느낀대로 해주면 되니까요. 칭찬, 표현, 선물 모두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것만 주면 행복한 남자들... 하이고, 참말로! 조삼모사에 출연하는 원숭이가 실은 가죽 벗긴 고릴라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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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정말 그렇죠 이충섭 2009-05-12 21:48:57
찰스나 해리쯤이야~^^ 검도 도복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찾게 되면 미니로 줄여서 입을까 합니다.

근데 되게 이상한 것은, 여성에 대한 아부만 문제삼을 뿐 남성에 대한 저의 주장에 대해선 별 말씀들이 없다는 겁니다. 그냥 사실로 알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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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XXX.XXX.246)
  호, 드디어... 김영신 2009-05-12 21:04:25
볕이 들었군요. 찰스나 해리보다 못할 거 절대 없다고 봅니다. 당당히 치마입고 다니셔도 됩니다 ㅎㅎㅎ 근데...전주 이씨는 모두 웃깁니까? 화장하는 남자, 또는 風伯이라고 불리는 어떤 블로거가 너무너무 웃겨서 알아봤더니 서울대 동문이고 전주 이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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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XXX.XXX.138)
  와~이 박사 정말 너무한다 이원영 2009-05-12 20:39:09
아니, 이렇게 아부해도 되는거야. 여성의 신비를 자신이 전공한 물리학적 변증법으로 남들은 얼씬도 못하게 버무려, 가히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숭배를 유도하려는 저의.
물리학도는 순진한 줄 알았는데...정치학도보다도 더 치밀한 계략이...
물리학>정치학.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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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XXX.XXX.253)
  이충섭 동문과 여성 팬 박원득 2009-05-12 16:09:10
이충섭 동문은 유독 여성팬들이 많다. 다른 동문과 달리 예리한 판단력과 통찰력, 그리고 남모르는 강인한 체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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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45)
  얼굴이면 얼굴, 성격이면 성격... 이병철 2009-05-12 14:41:57
같은 사무실에서 매일 보지만서도, 항상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은근, 끈기, 재치에 놀라고, 또 수려한 외모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는, 이박사. 대단하다고 생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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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흥부 동문이 말꼬를 텄으니... 이경훈 2009-05-12 14:07:06
흠, 저는 이충섭 성님 댁에서 형수님을 한번 알현했지요. 흠...형수님이 구워주신 꽁치 4마리에 포도주를 마셨답니다. 왜 갑자기 오병일어의 기적이 생각나지? 형수님은 단아하신 분입니다. 그냥 지금 고등학교 교복 입혀서 내보내도 Working할 것같은 생각이 드는 분입니다. 83학번이지요. 아니..생각해보니, 82는 82와 결혼하지 왜 83까지...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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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여자 칭찬해주는 글은 쏘옥쏙 잘 들어오네요. 제영혜 2009-05-12 14:00:33
이충섭동문의 글 제대로 끝까지 읽은 적이 없었어요. 좀 읽다간 대충 눈을 왼쪽 끝에서 부터 시작해서 오른 쪽 밑으로....허나 이번 건 한자한자 다 꽤뚫었지요. 여자를 이토록 신비하게 보는 자가 남자이구만요.

이경훈씨, 카나다 김영수말고 이 동네 혹 김영X 있으면 제게 후딱 알려주세요. 공짜 2박3일 여행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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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220)
  유레카~~ 흥부 종하 2009-05-12 13:47:38
저는 봤습니다. 두 눈으로 똑똑히. 지난 토요일 할리웃 보울. 음악축제에 충섭 선사와 다정하게 손잡고 출현하신 '신비의 여인'. 형수님을 뵙고서야 충섭 헹님이 왜 날이면 날마다 여성의 신비를 외쳐대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신비의 외모, 신비의 자태, 신비의 아우라... (충섭형, 내일 저 점심값 내주실겨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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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XXX.XXX.91)
  남자 머리카락은 이충섭 2009-05-12 13:45:50
손가락 가져가도 저절로 정리되어 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확 날려버렸지요. 경훈님은 정리가 잘 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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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XXX.XXX.34)
  저는 입삐말바라는 말을 압니다. 이경훈 2009-05-12 13:37:22
카나다 김영수 선배에게 들은 것인데...
"입은 삐둟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란 뜻이라나요. ㅋㅋㅋ. 남뻔여신과 같은 계열의 4자성어인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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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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