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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는 죽어 대상을 남긴다"
관악연대 추계 피크닉 및 동문들과 사랑의 요리 나누기 후기
2010년 10월 29일 (금) 06:41:52 이경훈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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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Ralph B. Clark Regional Park에서 관악연대 추계 피크닉 및 동문들과 사랑의 요리 나누기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날씨가 자주 오락가락해서 걱정했지만 이날만큼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피크닉하기에 딱 좋았다. 참가자들은 음식과 정을 나누며 하루를 보냈고, 마지막은 피구로 정리했다. 사진과 함께 그 현장을 가본다.  http://picasaweb.google.com/jbkoh122/Picnic02?feat=email# 에 가보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은 이경희 연대장과 고정범 동문이 수고했다.

   
좋은 날씨, 좋은 장소였다. 김계한 부연대장 등 집행부가 수고가 많았다.

   
외롭게 준비하고 있는 이경희 연대장 부인. 이경희 연대장은 사진 촬영 중이라 너무 바빴다. 앞의 선전문구에는 7대째 내려오는 오뎅탕이라고 했지만, 실은 7일 전에 옆집에서 배운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박승규 동문 부인과 그 딸. 딸이 음식을 총지휘했다. 멋진 모자까지 썼다. 출품작은 각종 샌드위치 스낵.

   
음식을 만들러 온 건지, 연애를 하러 온 건지...이상대 동문 부부.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김주성 동문 부부. 추억의 달고나 또뽑기를 준비했다. 김주성 동문은 '은퇴 대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중에 한인 타운 뒤퉁이에서 만나더라도 놀라지 말 것. 부인께서는 유명한 한의사신데, 이번 대회에 선물까지 기증했다.

   
지난 번 대회에서 고배를 다셨던 임유 동문 가족. 이번에는 꼬치를 준비했다. 큰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구워삶아 결국에는 상을 받았다.

   
집에서 요리를 준비해온 김창신 동문 부부

   
떡볶이를 출품한 유혜연 동문. 고정범 동문과 다정하게 한 컷.

   
상당히 이색적으로 보이는 이경훈 동문 테이블. 눈 앞에 보이는 큰 박스는 두가지 용도란다. 하나는 바람막이. 하나는 홍보판. 그 안에서 준비되고 있는 것은 무얼까? 뭐길래 저렇게 꽁꽁 숨겨두었을까?

   
그 안에서 익고 있었던 것은 바로 도미찜. 거기에 계란 고명과 실고추로 시각적 효과과 정성을 더해 대상을 타내고야 말았다. 300불짜리 기프트 카드와 유병순 주가 제조 동동주가 부상.

   
홍보판의 문구들. 이 문구들을 읽고 경쟁자들은 전의를 상실했다는 후문도.

   
초밥스시를 준비한 한선정 동문 가족.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사람들. 경연대회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묵묵히 옆에서 고기를 구워 서비스했다.

   
자리를 빛내주신 김은종 총동창회 회장님 부부.

   
심사위원들이 수상작 선정을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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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25)
  도로 가져간 청경채 양민 2010-10-29 11:14:54
청경채를 엄청 뜯어 씻어 준비했었습니다.
2시 시작이니 점심은 아닐 것이고 좀 늦더라도 식사시간에 댈 줄 알았습니다.
마침 교회에서 탁구대회가 있었고, 계속 승리하다보니, 결승진출, 부부팀대회, 여성대회를 모두 우승하여 늦으막히 도착하여 보니 파장분위기..
그래서 청경채는 일주일내내 먹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의 솜씨를 보지 못해 서운했지만, 피구대회와 뒤풀이로 달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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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161)
  다음엔 나도 김성수 2010-10-29 10:26:12
참가자들의 정성이 정말 돋보입니다. 강호의 숨은 요리 실력자들이 모두 등장할 수 있도록 다음번엔 상품과 상금도 팍팍!!! 저도 한 번 참가해 볼까합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237)
  임유님 홍선례 2010-10-29 10:08:24
임유님 가족들은 왜 모두 눈이 갸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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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8)
  제 눈이야 그렇다 치고... 임유 2010-10-29 13:57:53
거의 반세기를 '도대체 눈은 언제 뜨냐'는 지적?을 받아 온 터라 아프거나 충격적이지는 않지만서두...홍여사님의 촌평을 전해 들은 내 딸과 마눌님은 시방 자리 깔고 앓아 누워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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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XXX.XXX.198)
  큰 실수 홍선례 2010-10-29 16:21:30
어미나. 이거 큰 실수를...
그럼 또 전해 주세요.
갸느름한 초생달 모양의 눈은 남자에게 주는 ㅅ적 매력 제1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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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8)
  앞으로 저는 이경훈 2010-10-31 10:41:39
아예 눈을 감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추천0 반대0
(64.XXX.XXX.124)
  경훈님 홍선례 2010-11-03 11:42:06
경훈님은 그믐달... ㅎㅎㅎ
추천0 반대0
(99.XXX.XXX.228)
  즐거운 시간 홍선례 2010-10-29 08:23:28
이경희님, 고정범님, 정용덕님과 여러 동문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음대 동문들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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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21)
  요리대회 칼바람 재심사평 워낭 2010-10-28 16:39:55
이번 요리대회의 심사가 과연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의구심이 크다. 필자는 아직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변에서는 알아주는 요리의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척 보면 그 내용물은 물론이고, 요리사의 수준과 정성을 바로 알아내는 천부적인 요리감각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멀리 한국에서도 요리 사진을 보내와 품평을 해달라는 요청에 시달리고 있다.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이번 출품작을 사진으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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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22)
  이어서1 워낭 2010-10-28 16:46:13
정확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아크로 독자들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칼바람 재심사를 단행코자 한다.
우선 이경희님 오뎅탕-우선 국물을 대충 만들었다. 오뎅탕에는 반드시 충무산 멸치와 기장 다시마를 써야 하는데 국물의 농축도를 보아 멸치가 중국산이다. 다시마는 두터운 것이 진한 맛이 나는데 너무 얇은 다시마를 쓴 것으로 판단된다. 옆에 앉아 있는 박승규님의 절망스런 표정을 볼 때 맛은 불문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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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22)
  이어서2 워낭 2010-10-28 16:49:02
박승규님의 샌드위치-물건이 보이지 않아 구체적인 언급을 하긴 어렵지만 요리에 임하는 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앞으로 세계를 주름잡을 수 있는 셰프 가능성이 있다. 원래 진정한 셰프는 예술인의 눈빛을 가져야 한다. 승규님의 딸에게 그게 비친다.
이상대님 가족-이 부부는 요리대회를 빙자한 부부애정무대에 출연했다. 주최측은 사전에 이를 감지하고 이렇게 엉뚱한 의도로 출전하는 선수에게는 출전을 제한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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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22)
  이어서3 워낭 2010-10-28 16:54:17
김주성님의 달고나-출품작 선정에서 기발성이 돋보인다. 그러나 달고나는 만천하가 아는 불량식품 아닌가.이런 고약한 음식을 권위있는 요리대회에서 선보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더구나 그 옆에 계신 부인은 천하에 이름난 명의 한의사로 알고 있는데 이런 달고나 앞에서 웃음으로 '약효 인증'을 하고 있어 보는 이를 경악케 한다.
임유님의 오뎅꼬치-메뉴 선택이 아주 잘못됐다. 임유님에게는 전라도 특유의 토속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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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22)
  이어서4 워낭 2010-10-28 16:57:55
을 기대했는데 이게 뭔가 싶다. 자신의 정체성을 잘 살리는데 실패한 대표적 사례다.
김창신님 볶음-두 분의 평화로운 모습이 음식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음식은 평화로 승부가 나는 게 아니다. 젓가락 전쟁이 나야 한다. 음식이 너무 평화로워서 젓가락 전쟁이 과연 일어날까 의심스럽다.
유혜연님 떡볶이-우선 두 사람이 함께 사진 찍은 것부터 거슬린다. 부부가 아닌 걸로 아는데 왜 부부처럼 찍었냐 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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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22)
  이어서5 워낭 2010-10-28 17:01:38
그리고 떡이 너무 불었다. 음식을 만들면서 조리에 집중하지 않고 수다를 많이 떨었을 것이 분명하다. 옆에 남자가 '난 순대를 좋아하는데'라고 하는 바람에 김새서 떡이 불었을 것이 분명하다.
이경훈님의 도미찜-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닫힌 입이 벌어지지 않았다. 세상이 아무리 불공정하게 돌아간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우선 요리보다는 대상 마케팅에 올인한 요리사의 의도가 불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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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22)
  이어서6 워낭 2010-10-28 17:06:53
요리사가 요리에 전념해야지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은 셰프의 기본 자질 문제다.도미의 눈이 허여멀겋게 멀어 있는 것을 보니 셰프도 대상에 눈이 멀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또 도미 꼬리를 젓가락으로 든 건 뭔가. '어두육미'의 기본도 모르는 것 아닌가. 생선은 대가리부터 젓가락으로 들어야 한다는 고전이건만 기본 원칙에도 충실하지 않았다.
(이상 웃자고 한 소리였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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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22)
  이어서7-한선정편 워낭 2010-10-29 08:49:44
한 가족 것이 빠졌다. 한선정님 부부의 초밥? 두 사람은 부부 건축가다. 건축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올망졸망 초밥, 이건 아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초밥, 한강 다리 초밥, 항공모함 초밥 이런 테마 초밥을 만들었어야 한다. 대회 출전 의도보다는 피크닉 도시락을 싸온 것이 역력하다. 초밥 건축재료도 기준에 많이 미달해 보인다. 건축가 셰프는 마땅히 집을 짓듯 건축의 미학을 음식에 살려야 한다. 다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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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222)
  재평가 홍선례 2010-10-29 08:16:16
워낭님의 신랄한 재평가가 더 멋지니 이를 어찌하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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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21)
  맵다, 워낭님의 critique 박변 2010-10-29 12:33:41
그러나 왜 이렇게 맛있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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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5)
  워낭의 일품 논평 양민 2010-10-30 14:26:46
역시 최고야..
탁구챔피언전에서 단식 복식 우승하느라 늦게 가는 바람에
보지도 맛보지도 못한 음식들
다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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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71)
  으음, 다음엔 꼭 가봐야 겠군 auramon 2010-10-28 14:59:40
이번에는 교회행사와 겹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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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XXX.XXX.219)
  그 도미? 엉겅퀴 2010-10-28 14:51:17
경훈님, 축하해요! jc 음식을 딛고 대상에 빛나는 ㅤㅅㅞㅍ으로 거듭나기까지의 피나는 수련이 눈에 선합니다. 달걀 고명까지!! ^^

근데 그 도미는 경훈님 미국 올 때 함께 도미했나 했더니, 대서양-파나마운하-태평양을 헤엄쳐 온 순 북미토종이군요. 바람막이 넓은 공간을 홍보판으로 승화시킨 아이디어는 참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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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5)
  백일장 오달 2010-10-28 17:26:32
심사위원으로써 이경훈 선수 심사에 잠시 애먹었습니다.
혹시 백일장으로 잘못 알고 온게 아닌가 하고.

경훈 선수의 도미찜 눈깔을 먹어보고야 대상감이라고 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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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150)
  바람막이 홍보판 엉겅퀴 2010-10-29 08:37:55
'바람이 멈추는 곳에 그대의 시선도 멈춘다.'
무슨 광고 카피 같습니다.^^
추천0 반대0
(99.XXX.XXX.225)
  대상 탄 것을 본 우리 아들 녀석 코멘트 이경훈 2010-10-28 14:24:25
"아빠, 아빠는 이 길로 나가는 게 좋겠다. 지금 하는 것보다 훨씬 돈 많이 버네...."
이 말을 듣고 열받아 딸에게 전화걸어 하소연했더니.
".......틀린 이야기는 아니쟎아....아빠." 하더라는 슬픈 진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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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XXX.XXX.138)
  슬픈 이야기 홍선례 2010-10-29 08:26:24
정말 슬프네요.
추천0 반대0
(75.XXX.XXX.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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