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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꿈'을 나눠드립니다
[DJ 켈리의 ‘뮤직박스’] ‘아크로 음악다방’(?) 문 열다
2010년 09월 06일 (월) 16:44:39 켈리박 기자 Editor@Acropoli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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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댓글 퀸’ 출신으로 ‘아크로 전도사’로도 활동하던 켈리 박(박승현)님이 ‘DJ 켈리’로 돌아왔습니다. <DJ 켈리의 뮤직박스>는 아크로 시민들에게 부담 없이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음악 선물’을 드리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팝에서 가요, 재즈,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를 넘나드는 ‘DJ 켈리’의 뮤직박스를 통해 휴식 같은 ‘공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  *  *  *  *

 
 오늘의 Opening Cue입니다. 일단 플레이를 하면서 읽어 주세요~^^

전 요즘 달콤한 꿈에 젖어 있습니다…  

한창 감수성 예민한 시기인 중학교3학년 때 전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낯선 나라, 낯선 사람들, 낯선 매너들… 갑자기 벙어리가 되고 바보가 되고 친구가 없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어찌나 그리웠던지요, 나 살던 그 거리가, 친구들이… 수 없이 써 내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눈물 젖은 편지들…, 그러나 보내지 못했던 그 편지들. 보내고 답장 받으면 그리움이 더할까,  혹시라도 이 타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더 힘들어질까 보내지 못했던 눈물 젖은 편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이들면  꿈에 다시 나타나는 나 살던 여의도 거리들, 학교, 교실, 운동장, 놀이터, 버스 정류장…

몇년 후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 저는 중3때의 모습으로 친구들을 만났지요. 하지만 친구들은 이미 중3이 아니었고 한국의 대학생이었습니다. 이미 미국생활에 많이 익숙해져서 그들의 대화속에 끼기 힘들었을 때 느낀 소외감, 나 홀로 탄 것 같은 타임머신… 그렇게 그리워했던 친구들은 제가 중3에 머무르는 동안 너무 커버렸던 것입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흘러 이제 30년이 지난 지금, 전 그렇게 오랫동안 제 가슴에 고이 품어 놓기만 했던 그 친구들을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때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입니다.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페북에 하루에 한 두곡씩 음악 링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이 곡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맘에 안 드는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곡을 고르기도 하는데요… 그 중 인기 있었던 곡들을 아크로에서도 나누려고 합니다. 클래식이 될 지, 재즈가 될 지, 가요가 될 지, (후훗…) 그건 저도 모릅니다. 함께 공유하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음악이 잠시라도 안식을 주고, 즐거움을 주고, 혹은 소중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한다면 제겐 큰 기쁨이겠습니다.

★...오늘 Opening Cue로 시작한 곡은 She’s Got A Way입니다. Singer/ Song-Writer인 빌리 조엘의 원곡에서의 따스하고 안정된 음성과는 달리, 요즘 “Movin’Out”이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대활약을 하고 있다는 Michael Cavanaugh의 버전으로 들으셨습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편곡과Cavanaugh의 엣지있는 노래스타일이 신선하지 않나요?

 

★...다음은 Meryl Streep과 Robert Deniro가 주연을 맡았던 1978년도의 명작영화 Deer Hunter의 주제가이기도 했던 기타 연주곡 “Cavatina”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 결혼식 중  예물교환 곡이기도 합니다.^^) 전 이 곡을 들으면 괜스레 멜랑꼴리해지지만, 슬프진 않을 정도로 적당히 기분이 차분해집니다.

 
 

 

★...오늘의 마지막 곡은 상대적으로 좀 경쾌하게! George Michael은 80년대에 Wham이라는 그룹의 리더로 Faith, Wake Me Up Before You Go-Go, 그리고 솔로 활동으로 Careless Whisper 등등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만, 1990년에 발표된 Listen Without Prejudice 앨범 중 “Cowboys and Angels”를 전 가장 좋아합니다. 피아노 솔로의 전주는 매우 클래식적인 분위기로 곡을 열어주고, 이어지는 재즈풍의 드럼비트와 콘트라베이스의 콤비,  Interlude에서의 달콤한 색스폰 솔로 등으로 한 곡에서 매우 다양한 색깔을 선보이고 있어, 반복하여 들어도 식상하지 않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즐감하세요~. 그리고 이번 주도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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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9)
  DJ 켈리, 좋아좋아 김성수 2010-09-08 10:28:57
오늘 음악 좋습니다. 갑자기 LA 날씨도 하루종일 흐리면서 분위기 잡히네요.
추천0 반대0
(75.XXX.XXX.1)
  오늘??? 2010-09-08 20:26:32
성수님 불량출석률 딱 걸렸슴매! 이 기사 오늘로 사흘째 걸려있었거든여? ㅎㅎ
추천0 반대0
(71.XXX.XXX.98)
  우리는 모두 혼자입니다. 너무 외로워하지 마세요. 변변 2010-09-08 07:18:16
켈리의 글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미국생활에 많이 익숙해져서 그들의 대화속에 끼기 힘들었을 때 느낀 소외감, 나 홀로 탄 것 같은 타임머신…친구들은 제가 중3에 머무르는 동안 너무 커버렸던 것입니다.] 저도 이런 유사한 경험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우리 인간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존재인 걸. 다만 이승을 여행하면서 친구들과 소풍을 다니는 기분으로 삽니다. 힘 내세요.
추천0 반대0
(75.XXX.XXX.12)
  변변님.... 2010-09-08 20:23:22
가느다란 제 상처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는 참 자상한 선배님...
희한한게 말이죠..., 세월이 지나니 미국에 살던, 뉴질랜드에 살던, 일본에 살던, 삶에 대한 생각이 비슷해져 있더라고요, 함께 걷고 있더라고요. 신기한 일이죠? ^ ^ 그나저나 변변님이 써주신 훌륭한 제 묘비명이 사라져버렸어요.ㅠㅠ
추천0 반대0
(71.XXX.XXX.98)
  문전성시 새빨간 태양 2010-09-08 00:37:18
개업하자 마자 문전성시를 이루네요.
오늘도 앉을 자리가 없어 두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다 집으로 갑니다.
내일은 DJ가 보이는 창가 앞자리 하나 이 시간에 비어 두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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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4)
  저런... 그냥 가시다니요 2010-09-08 20:16:24
장선배님? 양선배님?? 아이공...
추천0 반대0
(71.XXX.XXX.98)
  인삼차 한 잔 새빨간 태양 2010-09-08 21:40:58
제 이름을 맞출 때까지 매일 인삼차 한 잔씩 Free로 마시겠습니다.
또한 신청곡도 매일 한 곡씩 틀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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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86)
  그럼, 림님의 도움을 얻어.... 2010-09-08 23:33:59
...깜찍선례님??? (IP가 아닌데...)
추천0 반대0
(71.XXX.XXX.98)
  이름 석자 홍선례 2010-09-10 23:58:51
이제 인삼차 안 주셔도 됩니다.
그러나 쌍화차는 주셔야 겠습니다.
왜냐하면 제 이름은 넉자가 아니고 석자거든요.
추천0 반대0
(75.XXX.XXX.116)
  저는 척 뜨는 순간 알았는데요 천년묵은 거북이 2010-09-08 22:25:29
호호호ㅡㅇㅇㅇ
추천0 반대0
(68.XXX.XXX.29)
  까페 오픈 축하합니다. 천년묵은 거북이 2010-09-07 19:38:21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디제이님 여기 음악 들으며 마실 달걀 노른자 동동뜬 쌍화차 한잔 (어째 촌구석 다방 냄새가, 근대 까페에서 이거 파나?),
뽕짝도 무시하지 마시고 종종 좀..
이름 뜻풀이 해보시고 알아 맞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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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29)
  혹시 - - - 2010-09-07 20:06:00
제영혜 선배님???
추천0 반대0
(71.XXX.XXX.98)
  와~ 이제 희한한 이름 등장 어풀 2010-09-07 19:54:20
근데 너무 어렵네요... 천년묵은 꼬리 아홉개 여우는 구미호인데...
천년묵은 거북이는 뭘까요?? 네이버에서 검색불가...
추천0 반대0
(67.XXX.XXX.146)
  손님이 DJ 한테 퀴즈내는 다방은 2010-09-07 20:00:07
아크로 음악다방 밖에 없을것이여... 아이고 머리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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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98)
  DJ 까페 오픈을 추카추카 ^^ 어진수풀 2010-09-07 19:24:16
사업 번창하시길 ㅋㅋ
디제이님 여기 음악 들으며 마실 미모사 한 자~안 플리이즈 ~

내 이름을 뜻을 풀어 써놓으니 인디언 이름같죠? 누구게요?
추천0 반대0
(67.XXX.XXX.146)
  난알아요. 새빨간 태양 2010-09-08 00:31:06
현림양이죠.
추천0 반대0
(75.XXX.XXX.4)
  저도 알아요. 어풀 2010-09-08 21:58:25
홍씨 성을 가지신 분?
켈님 내가 힌트 주는거유.
추천0 반대0
(67.XXX.XXX.146)
  언냐~~~ 2010-09-07 19:32:55
나 한자에 약한 거 알고 이런 퀴즈를 내시다니...
그러나 내게는 네이버가 있었으니...ㅋㅋ 쌩유. 언니, 보고 시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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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98)
  켈님이 드뎌 길을 잡았네.. 워낭 2010-09-07 13:51:11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서갈까...헤매다가 그만이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너를 잡았군요. 축하해여. 아크로에 곧 페북, 트윗 링크를 할 것이니, 또 한번 아크로 선양을 위해 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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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XXX.XXX.71)
  그럼, 제 방황의 끝은... 2010-09-07 19:35:03
다방??? ㅋ

면목 없슴매. 열시미 해볼게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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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98)
  켈양 2010-09-06 22:20:49
자전차도 잘 타시고..
음악은 커피 끓여 마시며 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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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XXX.XXX.21)
  정말 신나는 잔차타기 2010-09-06 22:32:55
선배님 내외분 덕분에 더 즐거웠어요.
발동 걸렸슴매... 암만해도 이것도 중독될 듯.^ ^
언제 한번 DJ가 직접 커피 끓여드리겠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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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98)
  신청곡 홍선례 2010-09-06 21:03:59
흘러간 음악, 신청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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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XXX.XXX.228)
  네, 물론입니다 2010-09-06 21:29:55
흘러간 "짠한" 사연과 함께라면... 푸시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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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98)
  참신하고 좋으네요. 이병철 2010-09-06 20:21:35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어울리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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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XXX.XXX.22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09-06 21:28:56
노래들도 들으셨지요? ^ ^
추천0 반대0
(71.XXX.XXX.98)
  신청곡과 사연 받습니다 DJ켈리 2010-09-06 16:21:01
kelleypark@yahoo.com으로 보내주세요. 익명으로 올리고 싶으시면 그렇게 해 드리겠습니다. 근데 곡과 사연이 채택되고/안 되는 것은.... DJ 맘. 음악다방의 풍습입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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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225)
  사연만 보내셔도 DJ켈 2010-09-08 20:28:00
음악궁합 맞춰 드립니다. ^ ^
추천0 반대0
(71.XXX.XXX.98)
  이야기가 있는 음악... 이종호 2010-09-06 07:16:44
음악엔 역시 사연이 담겨야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안개 낀 휴일 아침에 어울리는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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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XXX.XXX.61)
  음악이란것이 날씨와 계절과 2010-09-06 16:16:35
기분에 잘 맞아 떨어질 때 그 맛을 더해주는데 실시간이 아니라 좀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만, 일기예보 보고 함 맞춰 보겠습니다. ^ ^
추천0 반대0
(71.XXX.XXX.225)
  지난 날을 일별하듯 .... sierrabird 2010-09-06 06:01:22
기타의 선율이 애튿합니다
추천0 반대0
(71.XXX.XXX.56)
  저희 켈다방 자주 찾아주쎄엉~ 2010-09-06 16:13:14
(아참, 이건 우리다방 레지언니 대사였네.)ㅎㅎ
추천0 반대0
(71.XXX.XXX.225)
  음악과 함께 Five Moons 2010-09-06 01:09:32
흐르는 인생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다시 돌아오신 것 축하/환영/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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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XXX.XXX.141)
  감사합니다, 페북칭구님^ ^ 2010-09-06 16:11:24
근데 저 아무데도 안 갔었는디요. 하루도 안 빠지고 아크로 출석 했습니답.
추천0 반대0
(71.XXX.XXX.225)
  음~ 좋네요 2010-09-06 00:47:14
평소 음악을 잘 챙겨듣지 못하는데 이렇게 아크로에서 DJ가 골라주는 곡을 들으니 짱입니다. 앞으로 정말 기대됩니다^^
추천0 반대0
(75.XXX.XXX.163)
  아크로 편집팀... 2010-09-06 16:08:44
그 애정과 열정에 내 두손 들었소. ^ ^
추천0 반대0
(71.XXX.XXX.225)
  Channelling voiceless warmth into my soul K. 2010-09-07 19:18:02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Harnessing not too strong Scent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Touching gently the deep brown table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So engrossed awkward to speak to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있구나 You are with so firm silence
너를 만지면 손 끝이 따뜻해 Feeling so warm on touching you
온 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You are blossomed up with fever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내게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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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XXX.XXX.82)
  많이 듣던... 2010-09-07 19:56:44
신청곡이신가요? 그렇담 사연도... ㅎㅎ
추천0 반대0
(71.XXX.XXX.98)
  Oh, Kelly......... K. 2010-09-08 19:14:19
내 어찌 고운 이의 쓰라린 시선을 잊으리요. 소리 없는 정을 마다할 수 있으리요, after all these years,M.............."

Ok , Ok, next time we go for a Rosey War, a bloody one, for all.


After a long bloody day,
추천0 반대0
(98.XXX.XXX.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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